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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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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은 책방을 운영하며 이것저것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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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17T00:45: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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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 [소묘의 여자들]&amp;nbsp; - 정한샘, 작은 고집으로 지켜온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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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책이 나오고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해 본, 조금 더 자세한 마음 :     소묘&amp;nbsp;책방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요?  한샘&amp;nbsp;책을 정말 좋아해서 책방을 하고 싶어진 것이라면 언젠가 결국은 하게 될 테니 그냥 빨리 하세요. 하지만 전보다 책 읽을 시간은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소묘&amp;nbsp;서점원Q에게 &amp;lsquo;고르는 마음&amp;rsquo;이란?  한샘&amp;nbsp;두렵지만 계속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VgCcXdUURjML5RnTJoq0NQozaG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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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고르는 마음&amp;gt; 추천사 전문 : 한연희 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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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노란 불빛의 책방처럼, 채도가 낮고 부드러운 영혼이 그쪽에도 어룽어룽 번지고 있음을 대번에 알 수 있었다. 그 따스한 번짐이 좋아서 책방에 자주 놀러 간다. 한 장 한 장 넘기는 페이지마다 친구의 다정함이, 친구의 섬세함이 책방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커다란 책을 소장하고픈 마음으로 그렇게 책방을 간다. 좋은 책들을 고르고 손수 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rTIl8kGfCjthEqIpo08cGn51L1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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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고르는 마음&amp;gt; 추천사 전문 : 장일호 기자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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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동네책방 리브레리아Q 서점원 정한샘에게 읽기는 &amp;lsquo;잇기&amp;rsquo;이기도 하다. &amp;ldquo;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기로 작정&amp;rdquo;하는 단단한 마음은 &amp;ldquo;책이 연결하는 마음&amp;rdquo;에 대한 믿음이다. 그의 서가에 그냥 있는 책은 단 한 권도 없다. 그 안에서 몰랐던 책을 마주칠 때마다 나는 자주 조바심을 내곤 했다. 그가 골라둔 책과 연결될 때마다 내게도 새로운 세계의 입구가 하나씩 열렸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4PKYw0aEn_UPkFtVspJ8rYi_H6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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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고르는 마음&amp;gt; 추천사 전문 : 이주혜 작가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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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책 선물을 주저한다. 당신이 좋아할지 몰라서. 책 선물에 기뻐한다. 당신이 고른 책이라면 무조건 좋을 것을 알아서. 이 이상한 까탈스러움을 이해하는 독자라면 가정식 책방 리브레리아Q에 들러보면 좋겠다. 서점원Q가 까다롭게 고른 책들이 저마다 질문을 품고 당신을 맞을 것이다. 여기선 어떤 책을 품어도 좋다. 세심하게 고르는 마음이 질문으로, 질문이 바깥을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KWgSuA0yiCkaQQce068LITpyA8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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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고르는 마음&amp;gt; 추천사 전문 : 김나경 대표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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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누구보다 책을 사랑해서 시작한 일. 그 사랑을 노동과 생계의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 얼마나 고단한지 안다. 그럼에도 &amp;lsquo;잡채 한 접시&amp;rsquo;에 기운을 차려 다시 책방으로 향하는 마음을 가만히 헤아려본다. 기쁨과 허무, 희망과 체념을 오가며 다정한 고집불통으로 책을 고르는 그를, 나는 멀리서도 믿고 기다리는 독자다. 혼자 읽던 책을 같이 읽자 권하며 내미는 손을 기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7sePtMeVtXxBoFxNKxOi3vmBsA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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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고르는 마음&amp;gt; 추천사 전문 : 밤코 작가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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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서점원Q의 사려 깊고 뚝심 있는 큐레이션은 언제나 혼자서는 결코 닿지 못했을 책의 세계로 나를 이끌어, 끝내 읽는 사람이 되고 싶게 한다. 그의 기록을 마주하는 동안 또 한번 그런 마음이 샘솟는다. 동네에 이 책방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책장을 덮고 나니 작고 노란 책방에 들러 그가 정성껏 골라둔 책을 펼쳐보고 싶다. 이건 노란 불빛이 만들어낸 마법의 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eedfvq36f1LHhTi7qNVKoGYs-A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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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고르는 마음&amp;gt; 추천사 전문 : 김지승 작가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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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내게 1인 책방은 소외되고 격리된 세계를 환대하는 장소다. 첫 방문 때부터 리브레리아Q는 정확히 그런 장소로, 어떤 존재들의 중요한 기반으로 거기 있었다. 어느덧 5년. 서점원Q의 성실한 읽기로 선보이는 꿋꿋한 큐레이션이 연결한 사람과 세계가 &amp;lsquo;우리&amp;rsquo;일 수 있게 된 시간. 이 장소를 지킨 힘은 그의 기다림이었다는 것을, 기다림이야말로 곧 말 없는 세계를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kp5Oo3vHfjhGxIuzrXt6SROR7C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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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시작 (6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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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8-15T03:4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집자님으로부터 파일교가 도착하기 시작해서 이거 큰일났다 싶었다. 너무 솔직하지 않았나, 싶은 마음과 하고 싶은 말 다 못 했다의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초여름.    머리카락을 자른다고 근심이 잘려 나가는 것이 아닐텐데도 머리르 자꾸자꾸 짧게 잘라내었다.   최근 읽은 책 중 인상적이었던 소설.  디아스포라 문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된 책. 모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u2XheJRfrF8SzPvDVWmWVyRzK-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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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이 시스터 - 또렷해진 기억은 사랑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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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0T10:16:49Z</updated>
    <published>2023-12-17T13:5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는 뱀띠다. 나는 양띠니까 언니와 나는 두 살 차이이다. 기억이란 게 있기 시작할 때부터 중학교에 갈 때까지 언니와 같은 방을 썼다. 그리고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amp;nbsp;혼자 살기 시작한 내 삶에 언니가 툭 끼어들었다. 그때부터 다시 한 집에 살았다. ​ 나는 어릴 때부터&amp;nbsp;큰 것, 좋은 것, 새 것은 다 언니에게 가고 나는 물려받기만 했다는 억울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Qid-JHqYpJal229ajq2M9C8Mj0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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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보는 것은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이야 - 어쩌면 마지막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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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07:20:37Z</updated>
    <published>2022-07-16T07:0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한샘.  이른 장마가 지나가고 이제 더위가 계속되려나 봐. 나는 여전히 선풍기만으로 버티는 여름을 보내고 있어. 에어컨 없이 사는 삶이 오래 되다 보니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더우면 덥나 보다 해. 견딜만한 사람들이 견디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 한정된 자원을 얼마든지 나누어 쓸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 동네에 아주 큰 창고형 마트가 오픈했어.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MThlOJclL4TRCtFCXzCeGHnRs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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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갈 곳이 없는 것만 같아 - 05. 한샘이 한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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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9T12:41:36Z</updated>
    <published>2022-06-25T11:1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한샘이 보내온 다섯 번째 편지 https://brunch.co.kr/@secretgarden/13  서울에 다녀왔어. 모임이 있었거든. 주차를 하고 모임이 있던 공간까지 10여분 거리였는데, 길을 찾으며 걷느라, 또 길을 따라 있는 작은 가게들을 구경하느라 거의 20분을 걸었어. 더운 날이었는데 걸을만 했어. 그런데&amp;nbsp;서울에서 나는 이방인이더라. 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OTIxV_L-DN6-hmeF5bUc4JOiTZ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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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시간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해 - 04. 한샘이 한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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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8T23:09:31Z</updated>
    <published>2022-06-15T14:1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한샘이 보내온 네 번째 편지 ​&amp;nbsp;https://brunch.co.kr/@secretgarden/12  화장실 변기 물탱크가 고장 나 급히 숙소를 옮겼다는 이야기를 읽으니 내가 겪은 피렌체의 어떤 밤이 떠올랐어. 좋아하는 도시였기에 아이들에게도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계획한 일정이었는데, 기차역에 도착했을 때부터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해 불안한 예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NZf9X7nRmjwUpclcBx3XtYr0b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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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하지만 아직 집에 가지는 않을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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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4T08:48:54Z</updated>
    <published>2022-06-08T12: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 한샘이 보내온 세 번째 편지 https://brunch.co.kr/@secretgarden/11  한샘에게  속에 탈이 나서 며칠을 고생했어. 안 먹던 음식을 먹어서 그런 것 같아. 왜 어른들이 속이 놀란다는 표현을 쓰곤 하잖아? 어렸을 때는 속이 대체 뭘 어떻게 놀란다는 거야 했는데, 지금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너무 잘 알겠는 거 있지. 막 아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FcAL4SP8qvZ83DUW_s13mqu3b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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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너는 최선을 다해 그곳을 누리는 이방인이기를 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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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4T08:36:29Z</updated>
    <published>2022-06-01T13:5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한샘이 로마와 피렌체에서 보내온 &amp;nbsp;편지 https://brunch.co.kr/@secretgarden/10 한샘에게  로마 이야기 반갑게 읽었어. 로마에서 네가 처음 떠올린 이미지가 27년 전의 어린 정한샘이라는 문장에 나도 잠시 그 시절로 돌아가게 되었지. 9월이었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공기가 느껴지던 때로 기억해. 공항에 도착해서 한인교회를 통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yecdkpcShudz2b-nwoZCseBpN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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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사랑했고 미워했으며 그리워하는 도시에 있는 너에게 - 2022.05.25 한샘이 한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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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02:27:36Z</updated>
    <published>2022-05-25T12:1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한샘이 뉴욕에서 보내온 첫 편지 https://brunch.co.kr/@secretgarden/9   안녕, 헬레인 한프 역을 하고 있는 한샘. 나는 퀼러 카우치는 아니지만 책방을 운영하는 Q라고 해. Q의 유산이라니, 그런 엄청난 말을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 영광으로 생각할게.  첫 편지어서일까. 흥분과 설렘이 너의 편지에서 고스란히 느껴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qk1um_j61Y8o246H2PkIOAmef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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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는 오늘 말야, - 한샘이 한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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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14:01:37Z</updated>
    <published>2022-05-13T1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째 같은 책을 읽어온 친구가 몇 달간 해외로 출장을 갑니다. 우리는 여러 번 함께 글 쓰기를 시도했어요. 의뢰받아 원고를 쓰기 시작했지만 계약서 사인 직전 어그러진 적도 있고, 우리끼리 책을 만들고는 샘플북을 잃어버린 적도 있고, 북클럽 이야기도 쓰다가 각자의 더욱 바쁜 상황에 기약 없이 뒤로 밀리다 유야무야 없던 일이 되기도 했고요. 저는 친구의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nlkAa2CQfZAJhsXLpXCI0Z8TCA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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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르베 기베르《연민의 기록》 - 단어는 아름답고, 단어는 정확하고, 단어는 승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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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09:47:13Z</updated>
    <published>2022-04-04T10:0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령 이미지》 한 권만을 읽어본 작가였다. 그마저도 무엇을 알아서가 아니라, 표지의 아름다운 얼굴에 홀린 듯 산 책이었다. 유진작가님이 그의 새 책을 번역하신다기에 《연민의 기록》 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번역되어 나와 있는 책들을 모두 읽었다.  지속적으로 약해지는 몸의 상태를 경험한 적이 없다. 확 안 좋았다가 서서히 좋아진 경험만 몇 번 있을 뿐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D-fKjuHwFF_dcv1i12o-SGMut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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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이희옥《버지니아 울프가 결혼하지 않았다면》 - 폭력의 기억을 품고 살거나, 방관하고 산 사람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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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4-04T10:0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예전에, 내가 태어나기 전 여성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나의 엄마와 비슷한 나이의 여성들 이야기. 공부를 많이 할 수 없었던, 그래서 돈을 버는 일을 빨리 시작해야 했던 여성들과, 대학에 진학해 학생운동을 하거나 사회로 나와 노동, 사회운동을 하던 여성들에게 같으면서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 폭력의 이야기. 그 이야기를 품고 살거나, 방관하고 산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DynlrKA7v72p6g6L5394TZD9B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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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리 템페스트 윌리엄스《빈 일기》 - 목소리를 갖기 위해 글을 쓸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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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4-04T10: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에게는 모두 비밀이 있다. 나에게는 나의 비밀이. 말을 억누르는 것은 권력이다. 하지만 허심탄회하고 정직하게 다른 사람들과 말을 나누는 것 역시 권력이다.&amp;rdquo;  테리 템페스트 윌리엄스는 침묵만이 가득한 어머니의 빈 일기장을 자신이 나고 자란 공동체인 모르몬 문화 속 여성들의 유대 관계 안에서 느끼고 몸에 새기고 성장하며 그 자신이 된 시간들과, 그를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Yv0FlrlclvqJde4owqJ7LkRbU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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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문장을 빌려 기억해보는 삶 - 미셸 자우너&amp;nbsp;《H마트에서 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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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09:45:48Z</updated>
    <published>2022-04-04T09:5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는 내게 직접 요리하는 법은 가르쳐주지 않았지만(한국인들은 똑 떨어지는 계량법 대신 &amp;ldquo;참기름은 엄마가 해주는 음식맛이 날 때까지 넣어라&amp;rdquo; 같은 아리송한 말로 설명하길 좋아한다) 내가 완벽한 한국인 식성을 갖도록 나를 키웠다. 말하자면 나도 훌륭한 음식 앞에서 경건해지고, 먹는 행위에서 정서적 의미를 찾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음식 하나하나에 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tyG%2Fimage%2FT1kkna_H4QY6KXJ9dVGh5A2zl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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