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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소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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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youngki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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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을 감상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궁리하고 정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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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18T02:51: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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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의별 생각 - 나의 행운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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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13:31:48Z</updated>
    <published>2020-10-28T15:1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생애를 마무리하고 다른 차원의 세계로 떠날 때, 살면서 만든 기억 중 단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amp;nbsp;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amp;lt;원더풀 라이프(1998)&amp;gt;가 던지는 질문이다. 초반부터 노골적으로 묻는 바람에 영화에 빠지는 대신 내 기억을 헤집느라 바빠졌다. 주인공들에게서 힌트를 얻어보려고 다시 영화에 집중해봤는데, 정해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5cLnn55dzqrgWXa2ozb_5K-tR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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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안 - 노화의 기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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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6T10:05:25Z</updated>
    <published>2020-10-28T15:0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주요 관심사랄지, 걱정은 &amp;lsquo;늙는 것&amp;rsquo;이다. 늙어도 예쁜 할머니가 있는지 찾아보거나, 나의 노화 정도를 객관적으로? 가늠해보기 위해 연예인들의 리즈시절과 현재 모습을 비교해보곤 한다. 내가 이십 대일 때 회사 대표님이 당신의 스무 살 때 사진을 보여주며 &amp;ldquo;마음은 아직도 늙지 않고 이때와 같은데, 몸은 이렇게 늙어버렸네.&amp;rdquo; 하는 말에 &amp;quot;지..지금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peavqFEYd8Ie0FFB28ldRKZUa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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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유상종 - 너를 닮은 나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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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1T11:13:18Z</updated>
    <published>2020-10-28T14: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유상종은 '비슷한 사람들이 친구가 된다'는 말이다. 내 친구들을 생각해본다. 먼저, 가리움 없이 크게 웃는 얼굴들이 바람을 가득 채운 풍선처럼 통통 떠오른다. 쑥스러워 웃음을 입에 물고 있는 친구는 있어도 웃음에 인색한 얼굴은 없다. 말투가 사근사근하거나 조심스럽지만은 않다. 하지만 일부러 면박주거나 남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려는 경우는 없다. 누가 일부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aOb3GUlNPCNZOz9xJ5SzPAOlN0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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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눈 - 아직 그곳에서 서성인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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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8T05:02:25Z</updated>
    <published>2020-10-27T16:0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겨울 첫눈이 왔습니다. 그렇게 추운 밤이더니 이불을 끌어올리듯 하얀 솜 같은 눈을 몰래 불렀습니다.  그러니 이제 그대도 오세요. 이렇게 혹독히 추우니 약속도 없이, 소리도 없이 하지만 꼭 오세요.  그러고 보면 특별히 첫눈을 기다려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발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던 잉여로운 어렸을 때 정도? 붉은빛이 얇은 초승달만큼 남은 엄지발가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vNlGzQBHProoL4L6vqEKjFAAj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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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향집 - 따뜻한 빛 비추는, 언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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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6T10:08:04Z</updated>
    <published>2020-10-27T16: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넷이 되던 해에, 분가했다.&amp;nbsp;야근이 많으니, 회사와 가까이 있겠다는 핑계였다. 붙박이가 살뜰하게 들어찬 복층 원룸인 덕에 옷, 책, 이불 그리고 좌식 책상만 들고 쉽게 집을 나왔다. 단출한 살림이었지만 나만의 공간으로써 부족함이 없었다. 걱정이 끊이지 않는 전화 너머 본가에는 '들어왔다, 곧 자려고 한다.'라고 안심을 시키고, 곧바로 2차를 가거나, 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PZme6ST35kzDcjoIKKQBVqR_rCs.PNG" width="45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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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매일을 사는 새 -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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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09T06:34:13Z</updated>
    <published>2020-10-27T04: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조금 느려졌어도 여전히 새로운 것들을 하나씩 해내면서 살고 있습니다.&amp;rsquo; 한때 배우로 이름 날리던 할배들의 해외 여행기인 &amp;lsquo;꽃보다 할배&amp;rsquo;(종합편성 방송 프로그램)를 보고 있었다. 어느 날 할배들에게 스스로 아침을 먹고 돌아오는 미션이 주어졌는데, 카리스마 있던 모습은 간데 없이 밖에 나가는 것조차 머뭇거렸다. 그리고 가까스로 레스토랑에 가서는 돈이 충분한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v_OwvvSKQXStwMaTJtckBkLGg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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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 - 꿈에 그리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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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3T15:32:10Z</updated>
    <published>2020-10-27T04:1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잠이 나를 선택하는 것이다.&amp;rdquo;&amp;nbsp;씨에스타(siesta) 1)에 들려던 스페인 사람의 말이었다. 맞다. 내가 잠을 좋아했다기보다 잠이 귀찮으리만큼 나를 따라다녔다.  어렸을 때는 잠이 번거로웠다. 내키지 않는데도 어른들이 잠과 사이좋게 지내라고 부추겼다. 맘에 들지 않는 친구를 내게 맡겨둔 기분이었다. 빛 나고 신기한 것들과 한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7sBuvt_ZC6kwSqzC_GCtRapAl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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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 - 천천히 성실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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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06T04:53:37Z</updated>
    <published>2020-10-26T15:3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네가 오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너의 흙 묻은 외투를 받는 것이 나의 인사이다.  정화수 같이 맑은 물로 너를 씻기고 소금 같이 하이얀 이불에 너를 눕힐 수 있는 것이 나의 감사이다.  고단한 네가 곯아 떨어질 동안 끓이고 다지고 채썰고 버무려 맛있게 붉은 밥상을 차리니 이것으로 너의 빈 속을 꽉꽉 채우는 것이 나의 기쁨이다.  너 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_QYcA3ghw5fO_ww3BkApZ5k8u8I.jpg" width="2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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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낯도 사랑해 줄 건가요, 그대여 - 사랑한다는 흔한 말 대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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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1T00:34:55Z</updated>
    <published>2020-10-26T15:1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제목 찾기&amp;rsquo;는 내가 즐겨해 보는 작품 감상법이다.&amp;nbsp;작품의 실제 제목을 확인하기 전에 유추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짧게나마 몇 날 며칠 작품에 매달렸을 화가의 눈으로 그림을 보게 된다.  &amp;lsquo;이건 제목이 악마들인가? 성화도 많이 그렸으니까..&amp;rsquo; &amp;lsquo;아님 유혹? 아님 유혹에 빠진 바보들?&amp;rsquo; &amp;lsquo;이쯤에서 진짜 제목을 좀 볼까&amp;rsquo; 제목, &amp;lt;화가 난 우향&amp;gt;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JGz-Ss3Sbzeu4GNQ4p9_cZsWI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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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라만다의 시간 - 약간의 거리를 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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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1T05:03:56Z</updated>
    <published>2020-10-26T15:1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라만다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살았습니다.&amp;nbsp;구릿빛 피부, 탄탄한 근육이 알맞게 붙은 다부진 체구의 그녀는 아름다웠습니다. 아라만다는 한 남자와 결혼하여 아이 셋을 낳았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엄마가 되면서 더 농밀해져 갔습니다. 성격도 쾌활하고 다정해서 모두가 그녀를 좋아했습니다. 길에 나서면 많은 사람들과 안부를 나누느라 바빴습니다. 그녀에게 고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Q2CMQg7HFVAQE_2YMtq9oy6l3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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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미들의 크기 - 가장 친절하고 꽤 치밀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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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2T09:27:44Z</updated>
    <published>2020-10-11T05:0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관에서 도슨트 설명을 듣고 있었다. 그런데 그림보다 내 앞에 서 있는 두 아이에게 자꾸만 눈이 갔다.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보이는 남매가 어찌나 얌전하게 듣던지! 옆에는 그들을 닮은 엄마도 있었는데, 그림에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에게서 한 발 떨어져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의 몸집이 눈에 띄게 작아서였는지 모든 것이 섬세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에게 전하는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9pN0UP0KzkomjL6S7RjiS0Tfe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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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들에게 - 읽을 수 있는, 읽힐 수 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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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1T12:29:40Z</updated>
    <published>2020-10-09T14:2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 보면, 학교 다닐 때도 2학년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적당히 알고 적당히 몰라서 좋았다.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느라 어리둥절한 1학년에 비해 요령껏 거들먹거릴 줄 알며, 특별히 달라진 것도 없는데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졸업반의 책임을 대충 얼버무리며 지냈다. 회사에서 중간 매니저가 된다는 것과 인생에서 중년의 나이가 되는 것은 2학년처럼 재미있는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mxvQ7BIOGysiAFY-7lAoHCrHYeU.jpeg" width="25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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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더커버 - 반전을 꿈 꿀 것, 마음껏!</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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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8T05:23:31Z</updated>
    <published>2020-10-08T07:3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에 노숙자 한 분이 있었다. 날이 어둑해지면 나타나 매번 같은 전봇대에 기대어 앉았다. 가로등 빛 아래서 접어 올린 한쪽 다리에 작은 노트를 대고 늘 무언가를 적었다. 날이 추우나 더우나 같은 옷을 입고, 산발에 수염이 덥수룩한 행색이었지만, 여느 노숙자처럼 술냄새가 나거나 울화가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amp;lsquo;지적인 (노) 숙자 씨&amp;rsquo;라고 별명을 붙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IXfLCO2gwy2cWehQ4HPCZ9uAQ-c.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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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화상 - 나에게 보내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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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2T05:55:32Z</updated>
    <published>2020-10-07T14:4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보다 더 산뜻한 남자의 자화상이 있었던가?&amp;nbsp;한쪽으로 살짝 기울인 고개 덕분에 가볍게 올라간 눈매, 굵고 짙은 눈썹은 부드러운 인상을 만든다. 금방 미소 지을 준비가 된 듯한 입술은 도톰해서 지나칠 수 없다. 단정하게 빗은 머리에서 몇 가닥을 빼놓은 것이 애교스럽다. 봄 바람에 살랑거리는 듯 살짝 들린 옷깃까지 표현해낸 이 자화상을 단단한 나무를 칼로 깍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BDTU6x9DT8A07XYSXmPdWLRsXJI.PN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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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의 시간 - 바쁜 일상 중에 나를 나로서 만나는 시간, 여러분은 어떤 것이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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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0T11:07:06Z</updated>
    <published>2020-08-08T10: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 빈약하게 한 스푼 반, 프림 인심 좋게 푹 담아 두 스푼, 설탕 보통으로 두 스푼! 나의 비법 레시피이다. 맛의 차이는 &amp;lsquo;빈약하게&amp;rsquo;와 &amp;lsquo;인심 좋게 푹 담아&amp;rsquo;의 미묘한 양 조절에서 나오는 것으로 이는 엄마들의 요리 지도 때 나오는 &amp;lsquo;간장 적당히&amp;rsquo;의 &amp;lsquo;적당히&amp;rsquo;와 같은 것이다. 집안에서 알아주는 바리스타였지만 커피는 나에게 금기의 것, 어른들의 음료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SaMq3k2oFJNYYXQAGpbaWpF_Z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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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B7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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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08T10:55:07Z</updated>
    <published>2017-10-28T14:4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의 공간은 그런 것이었다. 늘 나를 궁금해하는 전화 너머 본가에다는 곧 잔다고 말하고, 밤 새도록 좋아하는 노래를 방이 울리도록 틀어놓고 와인을 홀짝이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들어가고 싶을때, 자고 싶을 때, 먹고 싶을 때, 나만의 리듬대로 출렁이는 자유가 좋았다.내 머리카락이 얼마나 많이 빠지는지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장, 설겆이 거리에서 곰팡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vQJh22lOkF9nZKyPTTGN0iJR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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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쓰던 물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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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4T08:26:15Z</updated>
    <published>2017-08-30T13:0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손대지 마시오&amp;rdquo; 메리야스 박스 뚜껑에 붙은 연노랑색 도화지에 해골 그림이 곁들여진 경고문이 있었다. 그 의도는 미라의&amp;nbsp;무덤을 만든&amp;nbsp;사람처럼 비장했던&amp;nbsp;것 같은데, 다음의 노래를&amp;nbsp;조그맣게 불렀을&amp;nbsp;것이 쉽게&amp;nbsp;상상되었다. &amp;lsquo;(해골을 그리며) 아침 먹고 땡, 저녁 먹고 땡,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오네요~&amp;rsquo; 경고문의 효과&amp;nbsp;덕분인지 먼지가&amp;nbsp;쌓일 시간&amp;nbsp;동안 손댄&amp;nbsp;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20%2Fimage%2FfB2cy5sFxovttzzGlmeujZUMf9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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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우엉볶음, 초원의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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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4T00:39:58Z</updated>
    <published>2017-08-13T13:5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할아버지, 주스 드세요&amp;rdquo;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부터 우리 가족은 외가와 살았다. 외할아버지는 원고지가 널브러진 좌식 책상 앞에 누워 계셨는데, &amp;lsquo;안 써지는 글&amp;rsquo;이란 놈과 한바탕 씨름 끝에 들배지기로 내팽개쳐진 것 같았다. 나를 보시곤 다리를 겹쳐 꼬고 배에 힘을 주어 반동의 힘으로 몇 번 앉으려다 말고, &amp;ldquo;잘 마시겠다&amp;rdquo;시며 그대로 누워 계셨다.  외할아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w2upus2k50GZ9tklb7IfEA-Y0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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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수박화채 - 시절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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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6T19:41:30Z</updated>
    <published>2017-07-23T00: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수박이요, 수박. 달고 싱싱한 수박이 왔습니다&amp;rdquo;수박 트럭이다. 엄마가 단출한 지갑 하나를 챙겨 들고 나서면 나도 수박만한 웃음을 짓고 따라나선다.맛있는 수박 하나 달라고 하면 그냥 주는 법이 없다.아저씨들은 과도로 수박에 삼각형 인증마크를 새겼다. 작은 과도에 삼각뿔 모양의 맛보기 수박이 쭉 끌려 나오면 그걸 먹어보고 샀다.맛없는 수박이 걸려서 손님이 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nCsa2csxK5iVY17-Gfq8vRV3C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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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리랑&amp;nbsp; - 아리랑하고 쓰리랑해도 아리랑이 낫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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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8-30T13:13:37Z</updated>
    <published>2017-07-22T06:4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근데 아리랑이 무슨 뜻이에요?&amp;rdquo; 각 지역의 아리랑을 모아 공연을 준비하는 제작자 언니에게 물었다. 별 뜻 없이 부르는 후렴구인데, &amp;lsquo;아리다&amp;rsquo;와 &amp;lsquo;쓰리다&amp;rsquo;에서 &amp;quot;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amp;rdquo;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백과사전에는 &amp;quot;신라의 '알영비(閼英妃)&amp;rsquo;, 밀양 전설에 나오는 인물인 '아랑(阿娘)' 등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의미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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