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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남동뱀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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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강원도 오지에서 호남동을 그리워하는 중입니다.브런치에서는 일상이야기를, 구체적인 정보공유는 네이버 블로그를 올리고 있어요m.blog.naver.com/sub_muto6591</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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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18T06:49: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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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를 만나기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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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29T13:5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기억이란 허무하다. 아름답게 반짝였던 행복한 순간이 당장 다음날에 희미해지기도 한다. 물론 모든 행복한 추억을 전부 기억할 필요는 없겠지만 먼 훗날엔 아쉬울 것 같았다. 2025년, 33살의 기록이 어느 날엔 내 삶을 지탱해 줄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  2024년 어느 날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했던 남자친구와 이별했다. 언제나처럼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bdmjHYOkuxr0S64MDj0bvRYG7A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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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짭짤 매콤, 자극적인 명란알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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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4:33:09Z</updated>
    <published>2024-08-08T00: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에 치이느라 요즘 계속 몸이 안 좋았다. 주말에도 하루종일 잠만 자고, 주방에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제야 겨우 기운이 나서 명란알탕을 끓이기로 결심했다. 명란젓은 나랑 친구가 둘 다 좋아하는 음식이다. 나는 백명란을 그대로 밥에 올려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진작부터 알탕이 먹고 싶다던 친구를 위해 불 앞에 섰다. 그나저나 명란젓에 간을 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ITYN05MdESa0SGZEWRJvYR_RX1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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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닌자초퍼로 만드는 두부강된장과 미트볼 - 편리함, 그러나 과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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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5T06:27:13Z</updated>
    <published>2024-06-26T06:3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회사동료의 추천으로 닌자초퍼 공구에 참여했다. 무려 50퍼센트 할인가격에 득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제품 사용평을 먼저 말하자면 성능 좋은 미니 믹서기이다. 한 번에 믹서기만큼의 많은 양을 갈지는 못하지만, 아주 소량만 처분하는 것은 아니고. 믹서기보다는 회전력이 강해서 순식간에 모든 것을 갈아버린다. 매우 편하지만, 의도보다 더 갈아져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3YzFoepC03Oaqcf9TIhDFb8jw5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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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취생은 일부러 생선을 먹어야 해 - 자반고등어구이와 집 반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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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4:32:24Z</updated>
    <published>2024-06-12T12:3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취생은 생선을 먹을 일이 거의 없다. 기름정리가 힘들고, 생선냄새 환기 시키기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외식을 하자니 생선구이나 조림을 먹으러 가는 일은 아무래도 드물다.  이번주는 꼭 생선을 섭취하겠다는 일념으로 금요일 밤, 잠들기 전에 냉동 간고등어 한 팩을 냉장실에 넣어두고 잤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분주히 움직였다. 친구가 중요한 시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htqHBz9Xc5MnTuDdx1HEW3TxT2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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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러움을 달래는 닭 요리 - 진한 닭칼국수와 매콤한 닭볶음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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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4:31:38Z</updated>
    <published>2024-06-05T05:1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약재를 잔뜩 넣고 백숙을 끓이면 여름이라는 기분이 확 든다. 아직 쪄 죽을 정도의 무더위는 아닌지라 새콤하고 양념이 가벼운 오이무침에 닭칼국수를 해 달라고 아버지께 요청했다.  사실 이번에 좋은 일이 있었다. 내 담당업무에 대해 회사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비록 속상함이 많이 남고, 사진조차 못 찍었지만 기쁜 일은 기쁜 일. 아버지가 닭을 한 마리 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pCjtJq781dtZedRi4UO7hijvxG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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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0세를 위한 들깨버섯샐러드 - 어버이날 맞이 손주 반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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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5T22:55:48Z</updated>
    <published>2024-05-15T10: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버이날을 맞이해 남양주에 사시는 할머니를 뵈러 다녀왔다. 90세가 되신 할머니는 혼자 오피스텔에서 지내시는데 거뜬히 산책도 하시고, 주말이면 교회에 가서 성가대 활동도 하신다. 하지만 딱 하나 안타까운 점은 치아가 안 좋아서 틀니를 쓰신다는 것이다. 게다가 채식주의자 셔서 평소 야채를 주로 드시는데 이젠 질긴 나물류를 먹기도 곤욕이고, 여러모로 식사가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40WQUtEolMHKaUUSOVGxD5IQKO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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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글바글 바지락국으로 봄기운 충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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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4:30:04Z</updated>
    <published>2024-05-01T09:5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주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했다. 봄이라 그런지 몸이 나른하고 찌뿌둥한 데다가 주말에 자격증 시험을 쳐야 해서 밤새워 공부까지 해야 했다. 역시 이럴 땐 제철음식이 기운을 북돋아줄 것 같아서 바지락을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바지락국을 끓이고, 김밥을 후딱 말았다.  김밥은 전에도 만들었다. 다만 허리디스크의 여파로 집안일이 귀찮아서 시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1T82n08dQN5FocHdOzOoAeyIrT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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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 누군가는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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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05:50:54Z</updated>
    <published>2024-04-26T04: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름대로 제법 뜨겁게 살았다.  학력은 중학교 졸업 후, 고졸 검정고시와 사이버대 입학을 거쳐서 대학원 박사수료까지 마쳤다.  고등학생 나이 때부터 댄스학원 강사를 하면서 돈을 벌었고, 이후 식당알바, 카페알바, 국비지원교육, 프리랜서 신문기자, 베이비시터를 전전하며 공부에 필요한 돈 일부를 충당했다.  석사 졸업 후에는 돈과 경력을 위해 바로 취업을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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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뽀얀 뭇국과 칼칼한 대패두루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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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4T02:19:59Z</updated>
    <published>2024-04-23T23:3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도 내가 태백 요리사다.  오랫동안 두고 먹을 충분한 양의 뭇국을 끓이고, 뭇국에 어울릴 매콤한 대패두루치기를 만들었다. 따뜻한 뭇국이 아픈 마음을 감싸고 매운 두루치기가 견공을 잃은 고통을 상쇄하길 바랄 뿐이다.    1. 뭇국  우리 집 뭇국은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다. 고기를 넣지 않고도 맛있는 깊은 맛을 내려면 채수 만들기가 제일 중요하다.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XPUjrd8fyF9-NOMbzRNYO3m4E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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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견공과의 마지막을 보내며, 김밥 만들기 - 그래도 밥은 넘어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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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2T07:03:36Z</updated>
    <published>2024-04-16T15:1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견공이 암에 걸렸다. https://brunch.co.kr/@muto6591/22  주말에 북극곰과 김밥을 만들어 꽃놀이를 가려했지만 아무래도 견공과의 마지막이 될 것 같아서 태백집으로 갔다. 아버지는 충격 탓에 몸이 안 좋아지셔서 내가 주방에 나섰다. 집에 김치밖에 없어서 간단한 밑반찬을 만들어 두고, 원래 주말 계획대로 김밥을 만들기로 했다.  미역줄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ayX1ggF-n7ypXwFzjMUUjxhSp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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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아직 너를 보낼 준비가 안 됐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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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5T10:54:23Z</updated>
    <published>2024-04-12T14:5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부터 써야 할까.  나는 이번주 대전 일정을 취소하고 태백집에 왔다. 견공이 암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몇 주 전부터 뒷다리를 절었었다. 산에 많이 다녀서 근육통인가 보다 했다. 그러더니 어느 날 피를 토하고 혈변을 본 뒤, 그때부터 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이 날은 산책 중 몰래 닭뼈를 먹은 날이라서 닭뼈 탓에 내장이 상한 줄 알았다. 그런데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bilkLmM3tDSuAcC-NNPKb3Jrjb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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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쪽파김치와 토달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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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4:21:33Z</updated>
    <published>2024-04-10T06:4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싱그러운 봄, 냉이와 달래가 나고 나면 쪽파를 다듬어 파김치를 담가야 한다. 목포에 살 땐 할머니가 뽑은 쪽파를 봄 햇살 아래에서 다듬었다. 햇볕에 따끈하게 데워진 텃밭의 지열이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난다.  목포의 쪽파는 맛이 달달하다. 이에 비해 강원도 쪽파는 맛이 떨어졌지만 아쉬운 대로 파김치를 먹었다. 물론 내가 한 파김치는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D42o0aiaOnd1flPYWPsoXn_VZu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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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500원으로 삼일천하 뼈해장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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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0T00:07:51Z</updated>
    <published>2024-04-04T09:3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설주의보 문자를 받고 창문밖으로 보이는 3월의 설경을 보던 엄마가 뼈해장국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엄마의 배를 채우기 위해 주방에서 분주히 움직이신다. 우선 돼지뼈 만원 어치와 알배추 2천5백 원어치를 구입해 왔다. 알배추는 두 개 들어있었다.  뼈해장국의 양념은 된장 2 숟갈, 고추장 2 숟갈, 고춧가루 2 숟갈, 들깻가루 2 숟갈, 다진 마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siBKPHhX8r4jpPzE30qz2jbHw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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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좋게 냉털 소면국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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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4:27:09Z</updated>
    <published>2024-03-26T22:5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친구의 감기 탓에 보일러를 계속 돌렸더니 창문에 뿌옇게 습기가 맺혔다. 밖은 축축한 비, 안은 기침감기 환자. 이런 날엔 뜨거운 소면국수가 제격이다.  아버지랑 나는 비가 오거나 목이 아프면 훌훌 넘어가는 면이 당기는 사람이다. 청양초와 갖은 야채를 넣어 칼칼하게 끊인 라면도 좋고 계란과 채 썬 오이 고명을 소담히 올린 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OBfEtmM7nyO2CG7C8pPXfcjJg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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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이와 함께하는 이른 봄맞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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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4:25:56Z</updated>
    <published>2024-03-20T02: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날씨가 싸늘하지만 마음은 벌써 봄이다.나에게는 계절마다 꼭 먹고 지나가야 하는 음식이 몇 있는데, 봄에는 반드시 쑥된장국과 냉이된장국을 먹어야 한다.  외할머니는 봄이 되면 나불도에서 쑥을 뜯고, 독천의 여러 야산에서 냉이를 캐셨다. 주말이면 할머니랑 함께 온 가족이 산과 들로 나갔는데 이른바 우리 집안의 봄소풍인 셈이다. 그걸 가지고 돌아와 국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ickC9nzotSw-hbRF0XVqjukAH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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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식주의자에게 야채 먹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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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4:26:12Z</updated>
    <published>2024-03-13T00:0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회사 기숙사에서 살고 있다. 직원식당 밥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때론 한 시간 거리인 부모님 집에 가서 야채력을 충전한다.  딱히 비건은 아니지만 비건음식을 좋아한다. 친가가 전부 채식주의자이기 때문에 중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진 육식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인 듯하다. 지금도 아버지는 해산물과 젓갈류, 생고기는 삼가는 편이시다.  어릴 적부터 비건식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4HRer7wX1QO3RR-Jq_C7pCUAt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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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고향 가는 길, 그리고 목포 코롬방제과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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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9T02:35:09Z</updated>
    <published>2024-03-09T00:1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운 고향, 목포에 가기 위해 부모님과 태백집을 나섰다. 아침 6시 40분에 출발해서 오후 12시 40분에 도착한 6시간의 대장정이다. 목포외가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합동기일을 지내기 위함인데, 작년 3월에 목포에 다녀온 뒤 1년 만의 귀향이다.   아침 5시 반쯤 일어나 머리만 겨우 감고, 밥 한 술에 감자조림을 비벼먹었다. 2박 3일 동안 집을 지켜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xcTR4tDREXxBwyw-kbtt19UJme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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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동생 김양과 이미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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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8T04:09:16Z</updated>
    <published>2024-03-08T02: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동으로 컸던 나는 마당에서 키우는 개랑 자주 놀곤 했다. 초등학생 때부터는 고양이를 너무 키우고 싶었는데, 딱히 고양이를 사 올 곳도 없었고 하니 길냥이에게 삶은 계란을 갖다 주며 야옹야옹 따라 울어보는 게 전부였다. 그러다가 18살 여름, 첫 고양이를 키우게 된다.  그날은 말복날이었다. 바로 앞 집인 할머니 댁에서 백숙을 먹고, 사촌동생들과 산책을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wA40C3h2l0K2dF0Zl7qoV-4-f4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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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덮인 오지에 사는 행복한 견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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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4:18:10Z</updated>
    <published>2024-03-07T00:1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종종 견공과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신다. 어제 막 받은 사진인데 3월에도 눈이 쌓인 강원도 풍경이 어처구니가 없고, 너무나 신나 보이는 견공의 모습에 배알이 꼬였다. 업무로 한창 골머리 썩던 중 받은 사진이라 그랬을 것이다.  강원도 오지생활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다행히 택배는 재깍재깍 오고, 회사에선 돈이 따박따박 나와 대출금을 갚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E7DKuUtkXl3tJSPZDQRv1YpNl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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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설 명절 상차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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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8T03:30:57Z</updated>
    <published>2024-03-06T03:3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은 이제 아버지가 집안일을 하신다.  조미료와 비린 것을 입에 못 대는 까탈스러운 아버지는 요리를 굉장히 잘하신다. 레시피 보존을 위해 요리유튜브를 찍으라고 매번 말씀드리는데 그렇게 하는 건 귀찮으신 모양이다.불효딸내미는 손 하나 까딱 않고 냠냠 맛나게 얻어먹은 뒤 레시피만 빼먹으려 한다.  2024년 설 연휴 집에서 차려먹은 것 중 제일 호화로웠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6X%2Fimage%2FoT6Wrb7vJzOZ4doCFQIH8Re3mp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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