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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혜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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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의 허무를 이기는 건 결국 사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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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18T07:03: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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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페이지 - 나를 키운 열두번의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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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09T13:2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13&amp;gt; - 열두 번째 남자가 떠난 뒤로 혜원은 회사에서 안 하던 실수를 했다. 첨부파일 빠진 메일을 보낸다거나 출장에서 업무 정보가 가득한 휴대폰을 잃어버린다든지 하는 식이었다.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았음으로 새벽 4시 반 즈음 동이 터오기 시작하면 혜원은 잠시 눈을 붙였다 일어나 출근을 했다. 종일 멍한 상태의 혜원을 한 선배가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zseBVL6-XSPy5-YPUr0j9NabY3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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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하지 말자던 남자_열 두 점 - 나를 키운 열두번의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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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05T08:1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12&amp;gt; - 혜원은 혼자서도 추운 밤을 잘 넘기는 여자였다. '였다.' 카페와 책 한 권만 있으면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내는 여자였다. '였다.' 그러나 열두번째 남자가 지나간 후에, 혜원은 이제 적막을 견딜 수 없는 여자가 되었다. 혼자를 견딜 수 없는 여자가 되었다. 혜원은 방에 들어가기가 싫어서 친구들의 집을 전전했다. 이불과 베개까지 다 가져다가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qd_QwQiAyuKjs64SRB5SlMrEn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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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은 남자_열 한 점. - 나를 키운 열두번의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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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01T12: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11&amp;gt; - 혜원은 머리를 길게 길렀다. 피부 톤과 어울리지 않는 붉은색 원피스를 입은 채로 친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혜원은 그 사진을 데이팅 어플에 올리고 이렇게 썼다. '사랑을 하고 싶어요.' 혜원은 잠시 고민하다가 바로 지우고 다시 이렇게 썼다. '데이트 할 사람을 찾아요.'  화면을 오른쪽으로 넘길 손가락 하나만 있으면 앱으로 얼마든지 남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0ZTOUMjECisE1ATBCFCIZo84__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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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하나인 남자애_열 점. - 나를 키운 열두번의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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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9:38:02Z</updated>
    <published>2024-09-28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10&amp;gt; - '서두르지 말고 살랑살랑 오셔요.'  혜원이 남자가 보내온 문자를 확인했다. 오늘 처음 만나기로 한 그 애는 스물 일곱살의 동갑 남자애였다. 살랑살랑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남자라니, 이런 애가 현실에 있다니. 혜원은 궁금한 마음에 잰걸음으로 서둘렀다. 남산 도서관 앞에 그 애가 서 있었다. 인사를 나누고 둘은 남산까지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중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QpT-1NLopBeoi1fe_hiO5Rtui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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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둣국 남자_여섯 점. - 나를 키운 열두번의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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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9:33:14Z</updated>
    <published>2024-09-25T14:0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06&amp;gt; - 혜원은 남자의 결혼식에 초대받아 다녀온 후에 알게 되었다. 자신이 그를 꽤나 많이 좋아했었다는 걸. 혜원은 아무도 모르게, 무미건조한 표정을 연기하며 남자 옆의 여자의 자리에 자신을 조용히 겹쳐 보았다. 그리고 이내 고개를 저었다. 당신과 나는 그렇게는 어울리지 않지, 하면서.  혜원은 프로젝트 작업중에 카메라 감독으로 온 남자를 만났다. 훤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JK-KPg0NlBcLI_bOJ6DCkgQN_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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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키스 남자_여덟 점. - 나를 키운 열두번의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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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9:34:31Z</updated>
    <published>2024-09-23T08:4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08&amp;gt; - 그날 스물여섯 혜원은 신문사 채용연계형 인턴에 떨어졌다.  사실 최종 면접때부터 혜원은 알고 있었다. 스스로가 간절하지 않다는 걸. 날 바라보는 면접관의 눈빛이 탐탁지 않다는 걸. 결국 지금 옆에서 주먹 쥔 손을 덜덜 떨면서도 목소리를 짜내 대답하고 있는 저 남자애가 나 대신 합격하리란 걸. 예측한 소식이었는데도 혜원은 열이 나고 답답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MM4siwGO8RCOf44SLUbvsRMfT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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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편지 남자_한 점. - 나를 키운 열두번의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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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8:13:27Z</updated>
    <published>2024-09-21T07:2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프고 서툴렀던 열두 번의 사랑. 그 기억들을 압화처럼 말려 간직하는 법.&amp;rdquo;  _ 열두 번의 만남, 열두 번의 상처, 그리고 그만큼 단단해진 마음에 대한 기록.  여기, 발칙하게도 지난 12명의 남자들을 생각하는 결혼한 여자, 혜원이 있다. 열 세번째 사람을 비로소 찾았기에, 더더욱 생각나는지도 모른다. 이제 다신 만날 일 없는 사람들을 글 속에 간직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3jBmcMTWaAvcme0DVGVQx6qxW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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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모임 남자_일곱 점 - 나를 키운 열두번의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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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9:34:07Z</updated>
    <published>2024-09-19T0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07&amp;gt; - 작은 방 안에 사람들이 다 모이자, 혜원은 안 보는 척 빠르게 얼굴들을 훑었다. 20대 후반에서 서른 초반 즈음, 여자 다섯에 남자 셋. 그중에서도 둥근 안경을 쓴 남자 하나가 혜원의 눈에 들어왔다. 혜원은 그 남자를 몇 초간 관찰했다. 부드러운 갈색 머리카락이 눈썹을 살짝 덮었고, 보풀이 일지 않은 면 체크 셔츠를 단정하게 입은 남자였다.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D2idcFPfMBrM4Ag6WwlJ7I5E8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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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였던 남자애_두 점. - 나를 키운 열두번의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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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9:30:17Z</updated>
    <published>2024-09-10T12:4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02&amp;gt; - 그 애는 자주 카메라를 목에 걸고 동아리방에 나타났다. 가녀린 체구 탓에 목에 걸린 카메라가 커다랗게 보였다. 혜원이 스물두 살 무렵 그 애를 처음 보았을 때, 별다른 인상이랄 것은 없었다. 사진을 좋아하는 남자애구나, 키가 작구나, 정도. 당시의 혜원은 자신이 그 볼품없는 남자애를 간절하게 좋아하게 될 거라곤 조금도 상상치 않았다.  그 애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5MUA5vVN1KN4taFJ-ACfd7vck8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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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답던 남자_다섯 점. - 나를 키운 열두번의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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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9:32:49Z</updated>
    <published>2024-09-02T12:2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05&amp;gt; - &amp;quot;잠시 들어갔다 가면 안돼요? 나 혜원씨 방에 무슨 책들이 꽂혀 있는지 궁금해요&amp;quot;  혜원은 남자와 집 앞에 서 있다. 고개 숙인 혜원은 빗물에 흘러가는 벚꽃잎만 보고 있다. 스물 네살 혜원은 짐작하고 있다. 단둘이 술을 마신 금요일 저녁, 집에서 책 구경을 하겠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혜원은 싫지 않았지만, 남자를 막아 설 수 밖에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74sNj2y3afsHMqhASo2T6_IuM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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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네 이발관' 남자_세 점. - 나를 키운 열두번의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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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9:30:49Z</updated>
    <published>2024-09-02T11:2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03&amp;gt; - 2008년에 나온 언니네 이발관의 앨범을 들으면 혜원의 머릿속엔 언제나 한 남자가 재생됐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 혜원은 스물 한 살 이었다. 두 번의 만남 뒤에 사라진 남자. 혜원은 그를 영영 잊을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세월히 흐르고, 함께 갔던 빨간 벽돌 2층 맥줏집이 헐린 무렵부턴 가끔씩만 그를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혜원은 열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TYALs_YR_Lajl2UDxT7BncJai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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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지개를 함께 본 남자_네 점. - 나를 키운 열두번의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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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9:32:20Z</updated>
    <published>2024-08-24T06: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04&amp;gt; - 최근 혜원은 지구 종말에 대한 영화를 한 편 봤다. 죽음에 대한 책을 몇 권 읽었다. 그 탓일까, 혜원은 자기 전 생각했다. 만약 내가 3개월 뒤에 죽는다면, 딱 한 번만 데이트 해보고 싶은 남자가 누가 있을까? 애인에게 허락을 먼저 구하고, 연락해보고 싶은 남자..  망설임 없이 한 남자의 얼굴이 떠올랐다. 검은 뿔테를 쓴 흰 피부, 언제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RVgc1LUedKYZce9V0cXg4A-LS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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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곰 남자_아홉 점. - 나를 키운 열두번의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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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09:37:38Z</updated>
    <published>2024-08-20T19: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프고 서툴렀던 열두 번의 짝사랑. 그 기억들을 압화처럼 말려 간직하는 법.&amp;rdquo;  &amp;lt;09&amp;gt; - 급작스러웠던 첫 키스 뒤에도 혜원은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하고 지냈다. 마음에 드는 남자 앞에만 서면 얼어붙어 자연스러운 만남에 서툴렀던 혜원은, 일단 남자에 대한 면역(?) 이라도 길러보라며 친구들이 알려준 데이팅 앱을 켰다.  앱을 켜자마자, 노골적으로 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t8tb49YrAsopL4ipN4FatcBwd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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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환상의 빛&amp;gt; : 남겨진 사람은 무엇으로 살까 - 영화 속 그녀에게 배운 결핍을 껴안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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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8T02:46:14Z</updated>
    <published>2023-10-16T06:3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큐멘터리 만드는 일을 하면서 가족 잃은 사람들을 잠시 바라본 적이 있다. 2017년, 세월호 유가족 합창단을 만났다. 공통된 일을 겪고난 뒤 어떤 이는 세상을 등졌다고 했다. 어떤 이는 아이가 먹다 남긴 사탕 껍질마저 버리지 못했다. 매일 같은 옷만 입고 같은 표정만 지으면서 그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어떤 사람은 매일 밥 대신 믹스커피만 먹으면서 겨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hHaT9OcPk9BB2rpLK0RVvbsCa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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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카모메 식당&amp;gt; : 같이 먹자, 같이 살자 - 영화 속 그녀에게 배운 결핍을 껴안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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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0T07:32:32Z</updated>
    <published>2023-10-02T06:4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따뜻한 거 먹자.&amp;rdquo; 선배는 많은 말 대신 자주 그 한마디만 했다. 대학에 온 뒤 처음 맞은 생일, 향수병에 빠져 수업도 못 나가던 내게 손수 미역국을 끓여 찾아와 준 사람. 두 번째 해 생일에는 동아리 방에서 팬케이크를 부쳐 사람들을 불러 외롭지 않게 해 준 사람.  상처 입은 사람들은 식재료를 들고 자주 그녀의 부엌에 둘러앉았다.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mEI9MirGHc6LMjZXOQ9o8YREtV0.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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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러스트 앤 본(재와 뼈)&amp;gt; : 결여와 결여가 껴안다 - 영화 속 그녀에게 배운 결핍을 껴안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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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2:16:07Z</updated>
    <published>2023-09-15T07:0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형철 문학평론가는 영화 &amp;lt;러스트 앤 본(재와 뼈)&amp;gt;에 대한 글에서 '사랑은 결여와 결여의 만남.'이라 썼다. 내가 그 문장을 처음 읽은 것은 대학생 때였다. 그때 내가 가장 오래, 가까이에서 본 사랑의 형태는 엄마, 아빠밖에 없었는데 그 둘은 &amp;lsquo;충만과 결핍&amp;rsquo;의 만남으로 보였다. 마음이 추웠던 아빠를 구김 없고 따듯한 엄마가 품고 살았다고, 생각했다. 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c-rRf32jyeLbfcK7b-XYFwjb48Y.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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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바닷마을 다이어리&amp;gt; : 여자들, 가족을 짓다 - 영화 속 그녀에게 배운 결핍을 껴안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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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06:54:33Z</updated>
    <published>2023-09-04T08: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3 때까지 엄마와 잤다. 불안도 높은 성정 탓인지, 응석받이 막내딸로 태어난 자라난 때문인지, 어둠이 검은 바닷속처럼 무서워 혼자서는 잘 수 없었다. 엄마 손을 꼭 쥐고 아이처럼 잤다. 혼자 떨어져 나와 대학에 가야만 했을 때, 나는 갑자기 가슴에 맨홀 뚜껑만 한 구멍이 뚫린 사람처럼 허망해졌다. 이젠 집에 가도 아무도 날 맞아주지 않네? 적막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86ascTHfjTnvHlOB4LtLxRR6WFQ.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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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amp;gt; : 덤덤히 이별하다 - 영화 속 그녀에게 배운 결핍을 껴안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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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1T02:30:04Z</updated>
    <published>2023-08-30T04:4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은 눈꺼풀을 하염없이 보게 되는 사람이 있었다. 그곳에 나를 떠날 날이 쓰여있기라도 할 것 같아서. 언제라도 사라져 버릴 것 같아서. 주름이 남은 미간, 숨결 따라 오르내리는 눈썹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던 사람이었다. 어느 날 그가 떠났다. 다른 여자에게.   온몸이 마를 만큼 울고 나자 '나를 위해 이래선 안된다'는 마음, '다시 살아야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ZQzVu4x0BDgFAzmj2dcVLIMseUg.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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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와일드&amp;gt; : 모래바람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다 - 영화 속 그녀에게 배운 결핍을 껴안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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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06:54:33Z</updated>
    <published>2023-08-29T05:2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 바람이 불어오면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던 그 겨울이 생각난다. 갑자기 닥쳐온 한기에 누군가의 품이 그리웠다. 연애를 시작하고 이어갈 자신은 없고, 넘쳐흐르는 외로움도 주체 못 하던 때였다. 데이팅 앱을 켜서 손가락 몇 번을 튕기니 자판기 음료수 뽑듯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그렇게 몇 번이나 나는 음료수를 뽑았다. 잠깐의 온기를 나누고 홀로 남겨진 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5EvGSXztYU-m40qzdC4JCq4Iub4.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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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백엔의 사랑&amp;gt; : 자신을 미워한 날들에, 어퍼컷! - 영화 속 그녀에게 배운 결핍을 껴안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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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06:54:33Z</updated>
    <published>2023-08-21T06:4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계속하다 보면 나아져요, 언니.&amp;rdquo; 복싱장에 등록한 지 일주일째였다. 복싱선배인 중학생 여자애가 헥헥거리는 나에게 말했다. 그 애는 입매도 몸피도 다부졌다. 그 말을 믿고 계속 제자리 뛰기를 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숨이 찼다. 이제는 변해야만 했다. 뭔가를 오해한 상사가 나를 쏘아붙일 때 어버버버 하고 싶지 않았다. 야근과 폭식에 물러터진 몸을 그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73%2Fimage%2FcclrDElhUiXPtH-pH8Nw9qIXXKY.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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