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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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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산책 할 수 있는 모든 것. 여행, 음악, 문학, 그리고 삶.</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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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20T12:30: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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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Lisboa, Portugal. - 끝을 함께 바라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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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0T02:22:25Z</updated>
    <published>2023-03-02T03:4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아침에 신트라로 향했다. 신트라 역시 두 번째였지만 이번에도 지난번과는 다른 느낌일 것이라 확신하고 출발했다. Rossio역 4번 플랫폼에서 출발해서 434번 버스를 타고 신트라 도착. (Rossio역에는 신트라 패스권도 판매하고 있으니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다.)   무어인의 성은 고성(古城)이라서 성외곽은 그리 특이하지 않다. 만리장성처럼 산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N7MXWAuwyuobDEHx65Z2UjCgw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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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Lisboa, Portugal. - 이방의 도시에서 이방인과 함께 보내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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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1T00:30:21Z</updated>
    <published>2023-02-23T04:5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르투갈에 입성했다. 국경을 넘는 일이 이렇게 간단하다니. 버스를 타고 밤새 달리고 왔더니 포르투갈이었다. 아침 6시 반에 숙취가 가시지 않은 두 연인은 숙소 앞 스타벅스에 앉아 숙소의 체크인 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처음으로 도미토리에 묵게 되었다. 2층 침대가 두 개 있는 방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짐을 풀고 있는데 외국인 남녀 2명이 우리 방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ulUol3gFjxsya4f_mGF8K_Kym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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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Seville, Spain. - 산책 같은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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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2T01:46:43Z</updated>
    <published>2023-01-31T02:2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기 여행을 하다 보면 어떤 곳은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그냥 다른 동네에 놀러 온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지다 보니 익숙해지고 적응이 된 것이다. 스페인은 두 번째로 간 것이기도 했고 편안한 사람과 좀 더 여유롭게 일정을 채우다 보니 그런 느낌이 더 강했는지도 모른다. 세비야는 무척이나 작은 도시이다. 그래서 포근하고 따뜻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WzzllMSZQY6hF58V3cfpLV_Ik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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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Seville, Spain. - 다시 찾은 여행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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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7T19:12:05Z</updated>
    <published>2022-07-05T05:5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물 하나 사 오라는 카톡 메시지에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대답을 했다. 맥락 없이 캡처가 되어 있는 이 대화가 우리의 화해를 의미하는 것 같았다. 화해가 쉬워졌다는 건 여행을 위해 합리적인 방향성을 택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숙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fo4O_j8dTIgqeYm5BXU9oplF3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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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Sevilla, Spain. - 침묵으로 날려버린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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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7T19:12:12Z</updated>
    <published>2022-07-01T02:1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내게 영향을 준 외국 작가 중에서도 가장 강렬한 작가이다. 번역된 많은 작품으로도 충분히 그의 필력이 느껴지지만 원서로 읽으면 간결하고 세련된 특유의 문체까지 느낄 수 있어서 그를 왜 최고의 작가라 칭송하는지 알 수 있다. 그가 사랑한 론다를 떠나며 다시 한번 그의 흔적을 찾아봤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을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GG4BGDhXBZPJ7W9v0SGNgKuIY8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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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Ronda, Spain. - 모든 길이 여행의 일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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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7T19:12:19Z</updated>
    <published>2021-12-24T02:1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론다로 가는 길은 자동차로 달리기 너무 좋은 길이었다. 해안을 따라 달리다 보면 유럽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풍경을 쉽게 만날 수 있고 배경처럼 어우러진 바다는 아름답다는 말 정도로 표현될 수 없는 모습이었다. ​&amp;nbsp;&amp;nbsp;말라가에서 점심을 먹었다. 갈빗살과 서로인 석쇠구이. 바비큐 그릴 같은 곳에서 구워서 바로 서빙해준다. 보면서 먹을 수 있어서 볼거리도 있고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B0-kVuYY3HpSwtwyXKgxMglLA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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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Nerja, Spain. - 행복해서 눈물이 날 수도 있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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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9T15:28:50Z</updated>
    <published>2021-10-15T04:4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르하로 떠나기 전에 알함브라 궁전으로 향했다. 궁전이지만 웅장하거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소박하고 담백한 모습이었다. 잘 가꿔진 정원이나 수목원의 모습에 가까웠다. 드라마&amp;nbsp;'알함브라&amp;nbsp;궁전의&amp;nbsp;추억'이&amp;nbsp;방영되기&amp;nbsp;전인데&amp;nbsp;주인공이&amp;nbsp;박신혜였군.&amp;nbsp;하하. ​ ​&amp;nbsp; 이날의 점심은 '맛없는 점심'이라고 메모가 되어 있었다. 유럽 여행을 가서 실패했던 음식들은 대부분 이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8shbrumfzJv5UJW_Wg8LUr5Dr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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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Granada, Spain - 타파스를 제대로 경험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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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7T19:12:36Z</updated>
    <published>2021-03-16T05:4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럽의 소도시들을 구석구석 돌아보려면 차를 렌트하는 것이 좋다. 교통편이 대도시 위주로 갖춰져 있기 때문에 숨은 매력을 둘러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는 코르도바에서 차를 렌트해서 그라나다-네르하-론다를 둘러보기로 했다. 해안도로를 달리며 계획에 없는 장소들에 멈춰서 예상치 못한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이동을 한 다음날은 꼭 늦잠을 자게 되었다. 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Vl7GMvCKkhrZrUoHKCO6pG9GT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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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Cordoba, Spain - 뜨겁지만 고요한 도시, 코르도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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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7T19:12:42Z</updated>
    <published>2021-03-10T00:4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시국이 어느새 1년을 넘어서고 있다.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맞이한 코로나 시국은 엄마로의 삶이 전부 인, 다른 자아는 모두 사라진 일상이다. 오랫동안 묵혀둔 이야기를 다시 꺼내기까지 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행에 대한 갈증도 해소될 기미는 보이지 않기에 추억으로 위로해야겠다.    그와 나의 여행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안정기에 접어들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_h7iD7kJVbyGRq8IqJI4TDN-m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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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Barcelona, Spain - 바르셀로나는 그저 좋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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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8T17:31:40Z</updated>
    <published>2019-12-10T07:4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의 스페인은 극강의 여름을 느낄 수 있는 날들이었다. 습하지 않은 더위였기에 '무덥다'는 말 정도로만 넘길 수 있었다. 아직까지는. 민박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깔끔하고 고급스러웠던 우리의 숙소. 람블라스 거리 한 복판에 있는 데다 매일 궁금해지던 조식. 아는 언니 같은 사장님과 콜리의 친절한 맞이는 숙소를 더욱 편하게 해주는 덤이었다. 점심밥으로 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JoQi1QQ-ph_vtUyIZwK8Yk8xW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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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Barcelona, Spain - 오해가 이해가 되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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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7T19:12:47Z</updated>
    <published>2019-11-06T06:1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여행 내내 바다를 사랑했다. 잠깐이라도 몸을 담글 수 있다면 언제든지 뛰어들었고 덕분에 쉽게 &amp;nbsp;온 몸이 붉어졌다. 바르셀로나 시내의 해변도 좋았지만 기차를 타고 조금만 근교로 나가면 더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다는 말에 망설이지 않고 채비를 했다. 사계절 내내 햇볕이 쨍쨍하다는 시체스 해변. 역 근처 마켓에서 간단히 하몽과 빵, 감자칩 그리고 데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X6AvRKc81J17mvZwWb9ryXXW1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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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Barcelona, Spain - 낯선 도시의 낮과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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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5T14:05:56Z</updated>
    <published>2019-10-17T01:2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르셀로나 하면 가우디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나에게 가우디는 천재 예술가이다. 바르셀로나에는 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제는 반드시 관광해야 할 관광코스가 되어버린 그의 흔적들. 우리는 그의 가장 큰 업적으로 불리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을 첫 번째 코스로 정했다. ​ ​&amp;nbsp; 점심은 타파스로 정했다. Tapas는 스페인에서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SqSFT_XCLMkCqo2KvqX2FriKK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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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Barcelona, Spain - 우연이 만들어 낸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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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6T05:42:00Z</updated>
    <published>2019-10-15T05: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페인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낸 우리에게 바르셀로나는 친근하고 활기찬 도시로 기억된다. 밤늦게 도착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바로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정갈하게 준비해주신 한식에 깜짝 놀랐다. 이제껏 먹었던 한식과는 차원이 다른, 정말 집밥 같은 한 끼였다. 민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깨끗하고 위치도 좋은 숙소. 스토리하우스. 아직도 사장님과 SNS&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OOQwZxNdH53ayKe9Zzxrvm4IO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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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13. Rome, Italy - 로마는 거대한 추억을 남기고. (바르셀로나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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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6T05:42:05Z</updated>
    <published>2019-10-07T06: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의 묘미를 더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 하나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결국 여행을 더 기억에 남게 하는 작용을 하는 것은 틀림없다. 우리의 여행도 늘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다투거나 아프거나 하는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들을 겪으며 여행의 묘미를 더할 수 있었다.    출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8eHxVFfvqf1BSuxGDmlZTw6ZP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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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Rome, Italy - 바티칸에서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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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7T19:12:52Z</updated>
    <published>2019-08-13T02:1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티칸은 12년 겨울에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학교에서 간 단체관광이라 전시품들에 대한 정보는 거의 알지 못했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둘러보기만 했었다. 일정은 빠듯한데 사람은 많고. 고단했던 하루로 기억된 바티칸시국.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현지 가이드가 함께하는 하루 코스를 신청해서 주요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여전히 방문객으로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mvkMO5t88JG0di3u2slnMuEe4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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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Rome, Italy - 로마는 로마일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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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6T05:42:14Z</updated>
    <published>2019-06-20T02: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시절 우리는 다툼이 있을 때마다 매우 전투적이었다. 자존심 싸움이 대부분이라 무의미하고 얻는 게 없었지만 항상 치열했다. 사소한 일로 크게 다투고 쉽게 풀리고를 수차례 반복하며 서로를 알아갔다. 로마에서의 기억은 전투의 연속이었다. 아름다운 나날들을 간직한 채 포지타노를 떠났다. 아쉬움이 담긴 섬의 전경. 단 한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은 내 인생 최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K0cEtI8v4WE_yvEWoHe-A3wq_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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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Positano, Italy. - 천국이 있다면 바로 이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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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6T05:42:18Z</updated>
    <published>2018-07-20T14:4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곳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천국에 잠시 마실을 나온 기분이랄까. 결혼을 하고 그와 신혼여행으로 미국을 다녀왔다. 무려 한 달씩이나. 하지만 그때의 감정과 유럽여행에서의 감정은 확연히 달랐다. 질감의 차이랄까? 유럽을 여행할 때는 연애를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서로가 조심스럽고 한편으로는 적응과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다. 감정의 편차가 심할 수밖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4CJGFxqYmJuxQG7d5dsh4gBXi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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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Positano, Italy. - 남부 투어, 종착지는 포지타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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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7T19:12:57Z</updated>
    <published>2018-02-07T08: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대보다 실망이 큰 여행이 계속되자 슬슬 심술이 났다. 그와 함께하지 않았더라면 너무나 속상했을 여행. 하지만 슬슬 시차도 적응이 되었고 여행의 컨셉도 정착하기 시작했다. (길 찾기나 검색을 잘 못하는 나는 전적으로 그를 의지하기로 한다.) 한결 마음이 편해지니 여행이 여행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드디어, 가장 행복했던 그곳에 도착했다. Positano.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vJ5l85BN7LFdoy0ja6NZL1Yq4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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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Rome, Italy - 로마에서의 하룻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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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1-06T05:42:26Z</updated>
    <published>2018-02-07T08:0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 속 로마는 아름다웠다. 그래서 더욱 고대했다. 다시 오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감만 안고 있었는데 정말로 다시 오니 설레고 들떴다. 물론 실패한 첫사랑처럼, 기억 속 로마만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알았지만. 점심시간에 맞춰 로마에 도착했다. 피렌체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왔기 때문에 간단히 요깃거리만 하기로 했다. 숙소에 짐을 맡기고 도보로 트레비 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9jX2rBrE6E36Mm_0cGXQXYmwZ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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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Firenze, Italy - 바르지 않아도 아름다워, 피사의 사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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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9T14:55:03Z</updated>
    <published>2017-12-22T09: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하는 45일 동안 비를 만난 적이 없다. 한 여름의 유럽은 뜨겁고 붉었다. 맑은 날씨를 예찬하는 날이 대부분이었고 피렌체에서는 특히나 날이 더 좋았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amp;nbsp;모든 날이 좋았던 그날들. 이틀 전, 양이 많아 남겨 온 칼조네로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늦게 미적대며 버스를 타고 피사에 도착했다. 하늘을 합성한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uXf%2Fimage%2FcHmh3kw8l1pFFWas2xXwcxi2o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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