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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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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i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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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년 간에 회사 생활을 마치고, '회사 다니지 않는 삶'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열 두살 먹는 고양이와 언니와 함께 살며 매일매일 '하루1글'을 목표로 열심히 쓰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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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18T23:54: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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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주도 잘 먹고 잘 살았다 - 2025_01_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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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13:31:08Z</updated>
    <published>2025-01-10T11:0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말에 그런 말이 있다. 노는 것도 해본 놈이나 잘 한다고, 나도 그렇게 치열하게만 살았던 건 아닌데 막상 직장을 쉬고 아예 놀아버리니 이상한 기분이 들고 있다. 편하게 잘 쉬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잘 하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만나는 친구들마다 계획이 있냐고 물어보면 딱히 할 말이 없다. 내 쉼에는 정말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내 하루 목표는 아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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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의 탈덕, 그리고 입덕 - 2025_01_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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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8T22:36:12Z</updated>
    <published>2025-01-01T14:0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난 가수 이승윤의 팬이다. 최근에는 콘서트도 갔다왔지만 어느정도 팬이냐고 물으면 잘 모르겠다. 팬의 척도를 묻는 질문은 늘 어려운 것 같다. 생일 까페도 갔다온 적 있지만 두번뿐이고, 콘서트도 일년에 많이 가면 세번까지 갔으나 최근에는 건강에 부쳐서 일년에 한 번으로 줄였다. 매일같이 이승윤의 노래를 듣지만 라이브 방송이나 팬카페를 구독하진 않는다.&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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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있지도 못하면서 일을 하겠다고 - 2024_12_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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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22:03:44Z</updated>
    <published>2024-12-30T14:3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걸어다닐 떄마다 허리 통증이 있어서 정형외과를 찾았다. 급성으로 찾아온 것이기야 하지만 걸어다니는 것 뿐만 아니라 서있을 떄도 허리가 아프니 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려웠다. 설거지를 할 때도 심지어 이빨을 닦을 때도 어딘가 기대있어야 했고 하고 나면 허리가 뻐근하게 아팠다. 그래서 병원을 찾았는데 담당 선생님이 없어서 오늘은 다른 선생님으로 배정받았고 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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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느긋해 지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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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3T09:20:25Z</updated>
    <published>2024-12-27T10: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에는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한 가게에 갔다 왔다. 그런데 카운터에 직원만 다섯 명이 앉아서 끊임없이 전화를 받고 끊고 주문을 받고 상담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흡사 시장통을 방불케하는 상황 속에서 다소 당황한 상태로 있다가 돌아왔다. 학원은 어찌나 바쁜지 내가 지원한 타임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이야기하다 보니까 가능한 날짜 역시 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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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까지 딱 일주일 - 2024_12_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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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2T14:27:57Z</updated>
    <published>2024-12-22T13:3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아침부터 영상을 하나 보내줬다. 누군가가 걸어가다가 30km 속도 제한인 곳에서 어이쿠 하며 돌아가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었는데, 우리 어떡하냐는 말도 함께 보냈다. 어떡하긴 어떡해. 하지만 초치기는 싫어서 그냥 답장했다. 우리 서른까지 딱 일주일 남았다. 하고  어린 시절부터 나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아마 유치원생쯤. 유치원부터 다니기가 싫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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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를 봤다 &amp;lt;파일럿&amp;gt; - 2024_12_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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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0T16:23:43Z</updated>
    <published>2024-12-20T14: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드디어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amp;lt;파일럿&amp;gt;을 봤다. 예고편을 보고 아무런 기대도 없었다. 원래 이런 코미디 영화는 내 취향도 아니었다. 다만&amp;nbsp;현시대 여성인권과 사회체제간의 부딪힘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평이 내 팔목을 잡았다. 어떤 의미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궁금해서 봤고, 영화를 보니까 정말 적절한 평이지 아닌가 싶다.  반면 빅토리는 SNS에서 계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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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원에 가야 할까? - 2024_12_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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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23:26:40Z</updated>
    <published>2024-12-16T12:4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까지 일했던 학원의 원장님과 나는 오랜 사제 관계다. 내가 질풍노도의 중학시절을 보내던 때, 당시 논술 선생님이었던 원장님을 만났고 계절마다 연락을 하며 관계를 이어오던 우리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함께 일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진로에 관해서는 부모님보다 원장님과 이야기할 때가 많다. 고등학생 때 학과를 결정하게 된 것도, 수시 전형을 결정하게 된 것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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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로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해서 - 2024_12_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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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15:52:10Z</updated>
    <published>2024-12-15T12: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말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하는 시위에 갔다왔다. 엄마는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 가지 않길 바랐고, 정치에 적극적인 아빠도 그거 가든 안가든&amp;nbsp;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반응이었지만 어떤 효용을 바라고 간 건 아니었다. 그보다는 가지 않으면 내안에 어떤 부채감이 생길것 같았고, 그 마음을 견디기가 힘들어서 시위에 갔다. 그리고 4시쯤 도착해서 5시쯤 끝나는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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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된다는 말은 필요 없어요. - 2024-12-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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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10:39:19Z</updated>
    <published>2024-12-13T12:4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전에 친구에게 지금 다니는 직장이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을 했다. 뻔한 이야기였다. 상사가 지시한 걸 받아들일 때마다 내 안에 어딘가가 마모되는 기분이고, 그냥 그러려니 다들 그렇게 살지 않겠어 받아들이려다가도 또 이렇게까지 해서 살아야 하나 싶어 화가 났다. 나의 문제는 늘 그랬다. 회사생활에 그러려니가 안 됐다. 정말 아니다 싶을 땐, 심각할 땐 막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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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력 없이 좋은 글을 쓰고 싶어요 - 2024-12-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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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12:42:54Z</updated>
    <published>2024-12-11T11: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래 나의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한다면, 역시 늘지 않는 글솜씨일 것이다. 학창시절에는 이러다보면 늘겠지 늘겠지 했는데 이제는 더 물러날 수가 없는 기분이 든다. 최근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이런 실력으로는 도저히 작가가 될&amp;nbsp;수 없는 없겠다는 생각, 어쩌면 기회가 영영 내게 주어지지 않겠다 받아들여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을. 그러고 나면 어떻게 살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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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개는 1년 후에 죽는다고 한다 - 2024-12-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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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22:47:49Z</updated>
    <published>2024-12-09T12:2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 있을 때, 엄마가 불쑥 찾아왔다. 이미 한참 울어서, 도무지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엄마는 말했다. 구름이가 오래 살아야 1년이래.  구름이는 내 강아지. 내가 열 일곱살 때 데려온 요크셔테리어다. 털은 검으면서도 희고, 갈색이 섞여 있기도 하다. 가족이 다같이 산책할 때면 즐거워서 헥헥 거리고, 매일 같이 하는 산책에서 도무지 함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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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에는 왜 내 자리가 없을까&amp;nbsp; - 2024_12_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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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13:13:09Z</updated>
    <published>2024-12-08T12: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2주간 나는 그동안의 회사생활의 여파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내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도 없고, 주로 병실에만 있어야 하는 생활은 지겹기 그지없었고 남들은 맛있다던 병원밥도 내 입맛에는 영 아니었다. 그래서 주로 자고 깨어있는 시간에는 그간 회사를 핑계로 보지 않았던 책들을 보면서 어찌저찌 시간을 보냈다. 아주 오랜만에 글도 쓰고 노래도 듣던 그 몇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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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4년이나 헤맸을까  - 나라고 1년만에 그만두고 싶었겠어 -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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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11:29:21Z</updated>
    <published>2024-10-18T09: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no gain, no pain. 최근 언니가 알려준 말이다. 얻는 것이 없다면 고통도 없다. 달려가는 것, 손에 익는 것만 중요하게 여기던 내게 당황스럽게 다가온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는 게 꼭 틀린 모습인가? 모르겠다. 삶에 여러 가지 정답이 있고 하나를 골라잡으면 된다면, 나는 아직 어떤걸 골라 잡아야 내가 행복한지 잘 모르겠다. 4년간의 취업 여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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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돌아갈 수 없어서 좋은 겁니다 - 나라고 1년만에 그만두고 싶었겠어 -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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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15:05:14Z</updated>
    <published>2024-10-16T12:4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웹툰 '정년이' 120화에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가 있다. 국극단의 메인 배우들은 다 떠나버리고, 금전 사정으로 국극의 미래마저 불투명해져버린 상황, 그럼에도 배역을 준비하는 영서에서 우울해진 정년이는 말한다. '세상인엔 왜 끝이 있을까' 영서가 대답한다.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은 끝나. 인간마저도.' 다시 정년이 묻는다. '사랑하는데도? 이상해. 이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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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동안 무엇을 배웠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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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10:01:33Z</updated>
    <published>2024-10-14T12:5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차는 어디까지 배웠고 무엇을 할 수 있나? 친구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1년차는 일을 좀 했다고 말할 수 있는지 늘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것 같다. 나는 1년차는 이 일을 계속 배워 나가고 이 조직의 일원이 되고 싶은지 아닌지 결정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일을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업무를 배운다는 말이 아니다. 업무는 사실 육개월 정도만 해도 익숙해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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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세상 사람들을 질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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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1T14:22:40Z</updated>
    <published>2024-10-11T10:2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간 체해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있다. 한의사인 지인 말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싸움을 제외한 모든 활동의 의미없게 여긴댄다, 그래서 소화기능도 떨어지고 잠도 잘 안오고 모든 몸의 기능들이 저하가 되는 거라고 그러니 스트레스 받지 말란다. 말이 쉽지. 병원을 가면 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하고 인사처럼 이야기하는데 도통 쉬운 일이 아니다. 살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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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리어 계발만큼 중요한 건 - 나라고 1년만에 그만두고 싶었겠어 -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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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0T03:25:13Z</updated>
    <published>2024-10-09T14:0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원장님이 텃밭을 구경시켜 준다고 해서 잠시 학원 밖으로 나갔다. 학원 앞 작은 처마, 외부 화장실 옆에는 작은 선반 모음집이 있는데 원장님은 거기서 고수니 토마토니 하는 것들을 기른다. 신이 난 얼굴이셨다. 어디서 보기에 고수는 3일 만에 싹이 올라온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일주일 동안 싹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단다. 잎이 많이 누래져서 가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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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요한 건, 맞아도 아픈걸 아는 것 - 나라고 1년만에 그만두고 싶었겠어 -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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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4T13:25:53Z</updated>
    <published>2024-10-04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슨 일이든 맷집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완벽주의자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실 맞는 걸 굉장히 두려워 하는 사람들 같다고, 물리적인 폭력을 제외하고 사람은 살면서 남에게 흘씬 얻어맞으며 살 수 밖에 없다. 맞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 할 정도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물론 좋겠지만 사실 아픈 걸 아프지 않다고 말하는 데서 모든 문제가 시작되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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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생이 한 명 그만뒀다 - 나라고 1년만에 그만두고 싶었겠어 -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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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2T13:15:03Z</updated>
    <published>2024-10-02T1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학생이 학명 그만뒀다. 예전의 나라면 하루종일 우울했을 것이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어떤 말이 학생으로 하여금 또 학부모로 하여금&amp;nbsp;그만 둬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을까? 수업을 좀 더 잘 했다면, 말을 좀 더 잘 했다면 달랐을까? 이러다 맡은 반이 아예 없어진다면 어쩌지? 솔직히 말하면 그동안 난 고민의 스페셜리스트였다. 이정도 거리를 던져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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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같은 상사요? - 나라고 1년만에 그만두고 싶었겠어 -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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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11:19:12Z</updated>
    <published>2024-09-30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원에서 일하게 된 계기중 하나는 매우 무속적이었다. 퇴사 후 전 회사 직원들과 찾아갔던 신점 집에서 &amp;lsquo;이번 회사까지가 좀 싸가지가 없었다. 퇴사 원인을 너한테 찾으려고 하지마라. 곧 연락이 올테니 기다려라&amp;rsquo; 고 말해 주면서 단박에 내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는 그 외에도 꽤 그럴싸한 말들을 했다. 이번 상사는 엄마 같을 테니 기다리라는 말이 특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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