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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s Hanna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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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경계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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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23T04:21: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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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수마찰&amp;nbsp; - 욕나옴 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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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10:05:46Z</updated>
    <published>2025-07-22T09: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에서 팔로잉하며 정기적으로 글을 읽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는 탄탄하다. 깊은 지식이나 정보 전달, 사심 없어 보이는 추천에 마음이 열린다. 시원시원하게 글을 쓰는 한 작가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3주동안 심취하여 아침 저녁으로 수행하며 주위에 전파하고 다닌다는 내용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의 글은 &amp;ldquo;만성피로증후군과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amp;rdquo;에 관련된 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2eCsLm8ycQXgAP9oaVjnnz6H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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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벌이' 현장에서 - 캐나다 로컬 파머스 마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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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6:47:29Z</updated>
    <published>2025-07-17T05:4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나무가 한껏 자태를 뽐내는 계절 시작된 Farmer&amp;rsquo;s Market이 한여름을 지나고 있다. 목요일은 지역 마켓에 자원활동을 하러 간다. 새로운 곳에 옮겨져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면 자원활동 자리에 나아갔다. 한국에서는 탈북자모임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그전엔 해외 입양인의 모국 활동을 돕는 단체에서 통역을 했다. 시민들에게 한양도성을 소개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iBvOtiq9SdXmusxl-gPVH82wP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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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명헌&amp;nbsp; - 공간이 품은 한사람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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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21:47:48Z</updated>
    <published>2025-07-15T21:4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사람이 소유한 공간은 주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가진 물건의 가치를 떠나 정갈하게 놓인 모양을 보면 그 사람의 단정한 성품이 보인다. 사적인 공간에 초대받는 것은 한 사람을 깊이 알 수 있는 기회이다. 캐나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한국 정서가 짙게 밴 한 공간을 찾았다. 글을 읽고 어떤 분일까 궁금했는데, 집 안 어디서든 숲이 보이는 집에 사는 분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PwHVIbXlYH9TG0XMv4yylVSHO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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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이 모이는 바다&amp;nbsp; - 서로를 알아볼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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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21:58:28Z</updated>
    <published>2025-07-12T21:5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남편과 사별한 한 연예인이 자신의 딸들을 생각하며 나눈 말을 들었다. 사십 대 중반인 자신은 아버지가 살아 계시니 딸들의 슬픔을 헤아리기조차 어렵다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도 경험해 보지 못한 아빠 잃은 슬픔을 어린 딸들이 겪어야 함에 눈물짓는 엄마 마음이 전해졌다.  이따금 내가 겪어 본 적 없는 상실을 겪고 있는 그 아이를 떠올릴 때 나도 그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ngxTazPLrKTGiTEREbdOH-d7c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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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날 필요가 없는 관계의 미학 - 줄탁동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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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11:28:09Z</updated>
    <published>2024-12-03T09:3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내가 아는 사람 가운데 가장 돈과 가까이 있는 사람 같다. 사모펀드를 운용하며 여러 나라의 다양한 상품들과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회사의 대표이다. 돈을 다루는 일을 업으로 하면서 인간적인 글을 쓰는 것이 인상적이다.  글만 읽다가 가까이에서 그를 만날 기회가 생겼다. 사람들은 그가 이룬 성과에 찬사를 보내며 그가 어떤 기준으로 투자하는지 물었다.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_B2cstIQ1YN5JhNdEug8583IB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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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지독한 하루 - 고통스런 날들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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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5T14:09:38Z</updated>
    <published>2024-11-18T09:1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딱히 재미있는 책이 없다는 내 말을 기억하고 그는 여러 권의 책을 추천해 주었다. 이오덕 선생의 &amp;lt;우리 글 바로 쓰기&amp;gt; 그 유명한 &amp;lt;총. 균. 쇠&amp;gt;, &amp;lt;코스모스&amp;gt;를 소개하며 재미있는 책이 없을 땐 아예 미뤄 두었던 재미없는 책을 재미있게 읽어보라 제안했다. 이후 몇 권을 더 추천해 주었는데 관심 가는 제목은 아니었다. 나의 반응을 눈치챈 그는 남궁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_sZniqk60XYj7_3ceVoms-5U3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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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뱃놀이 계절 - 뱃놀이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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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7T04:58:13Z</updated>
    <published>2024-07-16T21:5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고 긴 겨울이 끝나 태양이 말끔하게 존재를 드러내는 계절이 오면 밴쿠버 사람들은 자연 속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화창한 날을 누릴 자격이 있는 자들은 부서지는 햇살을 쪼이려 몸을 내민다. 아직 여름과 밀당하는 듯 비가 내리지만 해만 보면 사람들은 계절보다 앞서 호수로 강으로 뛰쳐 나간다. 여름 스포츠로는 뱃놀이가 제일인데 배를 싣고 우거진 숲 속 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OWil0AhOHLXc56mARlGtZ48If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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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곁의 곁에서 - 곁의 곁의로 사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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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08:38:30Z</updated>
    <published>2024-07-04T05:5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언니가 찾는 분과 맞는지 모르겠는데, 아빠 생각이 나요.&amp;rdquo;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한인 이민자를 찾아다니며 그들의 인생을 기록하고 싶다고 나는 힘주어 말하고 있었다. 내 말을 가만히 듣던 친구 &amp;lsquo;하나&amp;rsquo;가 자신의 아빠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가 십여 년을 벗하며 지냈지만 졸업 후 나는 한국에서, 하나는 캐나다에서 지낸터라 서로 집안 사정을 잘 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5Lynb3pveoUIAYCKU7W5xHUvX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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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고향에게  - 내게 삶은 고향을 만나는 과정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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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2T01:47:04Z</updated>
    <published>2024-05-11T20:2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여 만에 마주한 그는 지난 여름 다녀온 전라도 작은 마을 이야기를 했다. 대도시에서 나고 자란 그는 그곳이 고향 같다고 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고향이 어딜까 생각하다가 내게 고향은 &amp;lsquo;당신&amp;rsquo;이라 말하고 싶었다. 십 년 전 한국에 돌아가 다시 겪는 &amp;lsquo;이방인성&amp;rsquo;에 혼란스럽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는 내게 쓰는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 당위성을 심어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Fi3aSNC3AziM12VfAgq-u0HgjD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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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은 나눌 수 있나요. - 치유의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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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8T09:35:13Z</updated>
    <published>2024-03-18T08:3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분에게서 선생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처럼 1.5세로 한국어 글쓰기를 하는 분이라는 소개였는데, 분명 선생님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어떤 분일까 궁금해하다 선생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써 내려간 글은 분명 제가 동경하는 문체의 힘이 있더군요.  A4 한 페이지 채우기도 끙끙되는 제게 선생님 글은 짧지 않은 길이에도 단숨에 읽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qz1wCmOk69ketkh0RS59480Rz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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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노래, 엄마의 유산 - 엄마의 L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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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3T11:05:12Z</updated>
    <published>2024-03-03T07:4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가지고 있던 먼지 쌓인 LP판을 잔뜩 가져왔다.   무슨 바람이 분 걸까. 지난해 속초의 카페 '소설'에서 묻혀 온 마음이 분명하다. 세월의 흔적을 아끼는 마음, 오래된 것을 함부로 하지 않는 삶의 태도를 경이롭게 여기게 되었다. 새로운 것이 쏟아지는 지금, 오래된 것에서 의미를 찾고 싶었다. 왠지 그 안에 내가 모르는 비밀이 숨어 있을 것 같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8oPmg26lP0vBm5BykhG89YBZq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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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빛을 조각하는 자리 - 내가 사는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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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6T09:14:18Z</updated>
    <published>2024-02-16T06:4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집은 어느 공간에 들어서든 벽 한 면 전체가 창이다. 창 앞에 서면 바깥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향으로 열린 창가에서 해가 뜨고 지는 장면을 하루종일 관람 할 수 있다. 하늘빛은 붉게 물들고 눈높이에서 구름이 한가롭게 흘러간다. 집에 들어설 때는 26층이지만 계단으로 이어진 27층엔 서재와 침실이 있어 저너머 도시를 다른 높이에서 볼 수 있다.  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hp64jLntORCM77Ea1lXDQ-Kzd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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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인들 - 밴쿠버의 문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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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5T02:59:43Z</updated>
    <published>2024-02-15T01: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국문인협회 밴쿠버 지부의 회원이 되었다.&amp;rdquo;  라고 말하면 모두들 나와 안 어울린다며 놀린다. 맞다, 조직 생활을 답답해하는 자유로운 영혼인데 꼬장꼬장해 보이는 문인협회에 왜 참여하고 싶었을까. 어르신들의 모임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사실이다. 어른과 친구 하면서 우정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연륜 쌓인 말과 생각을 들을 땐 책 한 권을 읽는 느낌이고, 어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ztnIAKHILeaZbo_GjN-EYXx4R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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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로&amp;nbsp;밥 먹고&amp;nbsp;사는 꿈 - 드라마작가를 꿈꾸는 청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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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7T08:41:30Z</updated>
    <published>2024-01-16T04:0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J가 데리고 간 사진전 마지막에는 분쇄기가 여러 대 놓여 있었다. 자신의 고민을 적은 종이를 분쇄기에 갈아 넣는 의식을 하라는 것이다. &amp;nbsp;정성껏 무언가를 쓴 그녀는 분쇄기에 종이를 천천히 집어넣었다. 힐끔 보니 &amp;lsquo;드라마&amp;rsquo;라는 단어가 여러 번 적혀 있다. 나도 몇 자 적어서 망설임 없이 분쇄기에 집어넣었다.  십여 년 전 처음 만났을 때 J는 드라마 작가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jolH7KDSocPAiIBBkMGb7jcVt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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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질 결심 - 벌써 몇 번째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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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8T05:52:42Z</updated>
    <published>2024-01-08T03:1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은 당신이 내게 이별을 말했잖아.  내가, 정말 그랬어?  그는 잊고 있었다.  나는 다 기억하고 있는데.   특유의 사람 좋은 얼굴을 하며 입꼬리를 치켜올린 그의 웃음은 여전했다. 샤브샤브 건더기를 건져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내 앞에 먼저 놓아주었다.   이럴 때 기억을 촘촘하게 글로 써두는 버릇이 억울하다. 써 놓은 글의 장면은 잊을 수가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ou4fnGDtWXAm15GWZt1BDDPPHs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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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여자들을 종로에서 만나 - 모국의 길은 애틋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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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7T07:47:43Z</updated>
    <published>2024-01-07T04:1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오후 &amp;lsquo;지대방&amp;rsquo;에 모이라는 여자들의 호출을 받았다. 지대방은 종로 인사동에 있는 전통 찻집이고 언젠가 한 번 가본 곳은 아닐까 생각했다. 쌈지길로 가는 건물 2층에 있는 지대방은 외국인 관광객은 알기 어려운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다. 이름은 승려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한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절에 있는 방이란 뜻이다. 이 찻집은 그런 느낌을 한껏 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0PDSutmKjFxP5MsyshdHWF2gR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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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해  - 사라져가는 것에게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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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2:57:08Z</updated>
    <published>2024-01-05T06:1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해안을 누비고 있다. 한국 생활 첫 삼 년동안 동거한 수언니가 강원도 남자와 결혼해 속초에 자리 잡은 지 서너 해가 지났다. 소주에 회를 즐기던 언니가 운명처럼 바닷가로 시집갔다. 덕분에 일주일은 속초와 양양을 쏘다니며 동해 바람을 실컷 맞을 마음이다.    수언니의 작은 차를 몰고 부서지는 파도의 리듬을 따라 해변선을 춤추듯 달린다. 바다 앞에 서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9WaUbZKBY3fRn6lPFFcWTfXLk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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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부부의 결혼 기념일  - 마흔다섯 해를 함께 한 부모님의 결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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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31T10:11:12Z</updated>
    <published>2023-12-28T09: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가까이에서 보아서 나는 누구보다도 날카로운 눈으로 이 부부를 바라보았을 것이다.  여자와 남자는 기막히게 잘 맞거나 이상적인 부부는 아니었다. 때론 격하게 다퉜고, 사소한 것에도 의견이 많이 달랐다. 여자의 눈은 종종 남자를 흘기고 남자는 여자를 공감하지 못한 적이 더 많았다. 사랑보다 미움이 더 많은 게 아닐까 싶었던 그들의 젊은 시절도 보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LoFGn0VpV8GmNcEQ7tgvVsAu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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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김치&amp;nbsp; - 캐나다에서 담아 먹는 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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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9T03:42:24Z</updated>
    <published>2023-12-26T00:3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돌아온 후 엄마 몸이 많이 약해졌다. 엄마가 미각을 잃은 지는 이미 꽤 되었다. 간혹 호전될 때도 있지만 미각이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는다. 심할 때는 음식을 씹어 삼킬 수 없는 거부감이 들어 음식을 뱉기도 한다. 음식을 먹을 수 없으니 엄마 몸은 더 말라가고, 만든 음식을 나누어 먹는 재미로 살던 엄마는 종종 우울해한다.  그런데도 가족 먹을 김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oOOySzfM9nTeXhtBn4UXklBxU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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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석탄주&amp;nbsp; - 직접 빚는 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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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9T11:26:21Z</updated>
    <published>2023-12-19T07:1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 제임스가 빚는 술 중에 석탄주가 있다. 맵쌀로 만든 술밑에 찹쌀로 다시 덧술 하며 담근다. &amp;lsquo;그 맛이 달고 향기로워 입에 머금고 차마 삼키기가 아깝다&amp;rsquo;고 하여 붙여진 이름, 애석할 &amp;lsquo;석(惜)&amp;rsquo;에 삼킬 &amp;lsquo;탄(呑)&amp;rsquo;, 석탄주(惜呑酒)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름에 애주의 마음을 담고 있다. 순전히 이름 때문이었다. 이 술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그가 술 빚&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vSD%2Fimage%2FZdhZs3b2RClqXeHmtk4vNT3jH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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