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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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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체로 읽고 쓰는 인간입니다. 다른 것은 잘 모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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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28T00:25: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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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우리의 탐욕을 멈출 수 있을까 -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민음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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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9T09:43:47Z</updated>
    <published>2022-01-19T05:0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축제 분위기로 술렁이는 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총에 맞은 시신이 발견된다. 이윽고 27살의 여성 카타리나 블룸은 형사를 찾아와 자신이 범인이라고 밝힌다. 카타리나는 그동안 왜곡된 보도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일간지 기자 퇴트게스를 총으로 쏴 죽였다고, 그리고 그를 죽인 것에 대해 &amp;ldquo;조금도 후회되는바&amp;rdquo;가 없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이것은 하인리히 뵐의 소설 &amp;l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GkW1CwVlMApL1ZTCibppM9lvTnI.jpg" width="2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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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온갖 지혜를 압축기로 눌러서 파쇄하는 남자 - 보후밀 흐라발, &amp;lt;너무 시끄러운 고독&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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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9T13:55:32Z</updated>
    <published>2022-01-04T09:0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후밀 흐라발의 소설 &amp;lt;너무 시끄러운 고독&amp;gt;은 주인공 한탸의 인상적인 1인칭 독백으로 시작한다. &amp;quot;나는 삼십오 년째 폐지 더미 속에서 일하고 있다.&amp;quot; 한탸는 매일 아침 작업장이 있는 건물의 지하실로 들어가 &amp;quot;폐지를 압축기로 눌러서 파쇄하는 일&amp;quot;을 한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맥주를 마시며 고단했던 하루를 마무리한다. 한탸는 퇴직 후에도 압축기를 사들여 집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4n5EsT2VYSOSEQvXTp9lSp3w_1A.jpg" width="3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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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결코 인간을 '완전히' 알 수 없다 - 톨스토이,&amp;nbsp;&amp;lt;하지 무라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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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8T09:10:08Z</updated>
    <published>2021-12-08T03:1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사상가였던 톨스토이의 말년은 그의 젊은 시절, 그리고 중년의 삶과는 매우 달랐다. 젊은 시절의 톨스토이가 성적 쾌락과 도박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해 방탕한 삶을 살았다면, 중년 이후의 톨스토이는 지난날을 반성하고 참회하면서 삶과 죽음, 사회 변혁과 종교의 문제를 깊이 숙고하는 사상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대표작 &amp;lt;안나 카레니나&amp;gt;는 이런 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nfTdAHVcNiT0C8wAusL5rIcTV_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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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굶주림은 인간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가&amp;nbsp; - 크누트 함순, &amp;lt;굶주림&amp;gt;, 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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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5T23:19:36Z</updated>
    <published>2021-11-25T10:4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누트 함순의 소설 《굶주림》은 몇 날 며칠을 아무것도 먹지 못해 아사 직전에 놓인 한 사람의 이야기다. 글을 쓰는 일로 생계를 이어가는 주인공 &amp;lsquo;나&amp;rsquo;는 벌써 여러 날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쫄쫄 굶고 있다. 수중에 돈은 한 푼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몇 달째 하숙비는 밀려있고, 원고를 보낸 신문사에서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매일 굶는 날의 연속인 &amp;lsquo;나&amp;rsquo;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Xhe-gb2-H01YjBiQnRMBFNNMN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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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시선 - 도스토예스키, &amp;lt;분신&amp;gt;, 열린책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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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2T07:45:15Z</updated>
    <published>2021-11-12T04:4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스토옙스키의 &amp;lt;분신&amp;gt;은 한 인간의 정신이 분열되어 서서히 미쳐가다 끝내 파멸하는 이야기이다. 소설은 관청에서 일하는 하급 관리 골랴드낀의 소심하고 우유부단하면서도 자의식에 가득 찬 내면 상태를 따라간다.  이를 통해 본 골랴드낀은 평소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사람이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지는 않을까, 그들이 자신의 험담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gJ3pOXZWD8SZJ5pI3cVagfxU_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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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제 수용소의 '행복' - 임레 케르테스, &amp;lt;운명&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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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31T01:34:50Z</updated>
    <published>2021-10-28T06:5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힘든 일을 겪을 때, 이것은 '운명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은 운명에 기대어서라도 갑작스레 맞닥뜨린 인생의 파고를 어떻게든 넘고 싶은 마음의 발로일 테다. 운명이라는데 어쩔 것인가. 이렇게 운명이라는 말에는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는 '어쩔 수 없음'을 이해해주는 포용과 위로가 담겨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운명을 긍정하게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6O23Q_K4wCWx-vaIP3zmNC40l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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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刹那&amp;rsquo;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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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8T08:18:31Z</updated>
    <published>2021-10-28T04:1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刹那&amp;rsquo;의 순간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나오는 여주인공 테레자는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심한 구박을 당하면서 성장합니다. 엄마는 테레자에게 온갖 궂은 일은 다 시키고 나가서 돈까지 벌어오라는 요구를 합니다. 급기야 엄마는 딸 테레자에게 이런 말도 서슴지 않고 내뱉습니다.  &amp;ldquo;너 같이 쓸모없는 아이가 태어난 이유는 너를 낙태 해 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jzSHfQbsuLUYSdOBWjMEdyXBgAA.jpg" width="28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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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마&amp;lt;오징어 게임&amp;gt;에는 '있고' 현실에는 '없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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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3T09:55:47Z</updated>
    <published>2021-09-26T23:1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는 &amp;lsquo;있고&amp;rsquo; 현실에는 &amp;lsquo;없는 것&amp;rsquo;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연일 화제다. 나도 명절 연휴에 몰아서 다 봤다. 생각보다 단순한 내용인데 사람들의 감상들은 무성한 것 같다. 그 많은 &amp;lsquo;말들의 잔치&amp;rsquo;에서 나는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부분(내가 알기로는)을 짚어보고 보려고 한다.  가장 많이 공감하는 부분은 「오징어 게임」이 자본주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tH2mp4Di69753TzkDgT6yjDlU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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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텅 빈 공간으로 찔러 넣는 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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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1T10:21:48Z</updated>
    <published>2021-09-21T01:4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 텅 빈 공간으로 찔러 넣는 칼  거칠게 말하자면 모든 인문적 글들은 하나의 공통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학작품인 시와 소설은 물론이고 칼럼이나 평론, 학술적 글들도 그 방식이 다를 뿐, 여러 가지의 사례로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그 끝에는 &amp;lsquo;사랑&amp;rsquo;에 대한 이야기로 모아진다. 그러니까 싸우지 말고, 서로 배려하고, 욕심 좀 부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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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텅 빈 인간'이 머무는 자리 - 김의경, &amp;lt;시디팩토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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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6:58Z</updated>
    <published>2021-08-23T10:5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의경, 「시디팩토리」-&amp;lsquo;텅 빈 인간&amp;rsquo;이 머무는 자리  1997년 IMF 이후의 한국 사회는 &amp;lsquo;각자도생&amp;rsquo;의 전쟁터였다. 신자유주의의 물결 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든 각자 &amp;lsquo;알아서&amp;rsquo; 살아남아야 했다.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혹은 성공하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뛰었다. 당시 여의도에서 직장생활을 했던 나는 새벽 어스름이 깔려있던 이른 시각에 어학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1sLB40rPBjIk-P-OwP5jPsg9o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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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에 말이지 - 더행의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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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4:45Z</updated>
    <published>2021-07-14T03:5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 만약에 말이지  &amp;lsquo;만약에&amp;hellip;&amp;hellip;&amp;rsquo; 이런 상상은 잘 안 하지만, 2년 전 큰일(?)을 한 번 겪으면서 처음으로 만약에, 라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 그 생각은 지금도 유효하다.  만약에, 내게 살아서는 다 쓰지 못할 정도의 큰돈이 생긴다면 나의 삶은 달라질까?  통장 잔고를 생각하지 않고 무엇이든 살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XsHijBwFJ2kmsx5z8LsFtCErH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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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를 찌르고 싶다 - 천운영, &amp;lt;그림자 상자&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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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3T12:49:54Z</updated>
    <published>2021-07-13T07: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나를 찌르고 싶다 천운영의 소설 「그림자 상자」의 주인공 &amp;lsquo;나&amp;rsquo;는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엄마와 아빠, 언니는 늘 &amp;lsquo;나&amp;rsquo;를 냉담하게 대한다. &amp;lsquo;나&amp;rsquo;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따뜻함을 느껴본 적이 없다. 가족들이 낯설게 느껴질수록 &amp;lsquo;나&amp;rsquo;는 자신이 가족의 일원이 아니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다가 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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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관심의 폭력 - 더행의 독서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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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3T13:37:08Z</updated>
    <published>2021-04-27T01:2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 무관심의 폭력 김모세,《르네 지라르, 욕망, 폭력, 구원의 인류학》, 살림  &amp;lsquo;무반응&amp;rsquo;이나 &amp;lsquo;무관심&amp;rsquo;은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 제일 먼저 보이는 태도다. 싫으면 일단 반응하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멀리하려고 애쓴다. 이는 인간관계의 피곤함에서 나를 지켜내는 나름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나를 무시하거나 냉대하는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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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가진 신비를 인정합니다 - 더행의 독서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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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1:58Z</updated>
    <published>2021-04-21T04:4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상대방의 신비를 인정하는 것 &amp;ldquo;사랑의 핵심은 상대방의 신비를 인정하는 데에 있다. 그 인정은 나는 결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소유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어떤 특정한 정체성이나 이름으로 그 사람을 규정하거나 가두어둘 수도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서 나온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젠가는 나를 떠날 것이며 상대방의 이런 자유야말로 막지 말고 보호해주어야 할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6uBh5FlgKoIbhtZGmUzAQVdgy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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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이 폼잡고 할 수 있는 일 - 서유미, &amp;lt;당분간 인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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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2:40Z</updated>
    <published>2021-03-27T06:2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인간이 &amp;lsquo;폼&amp;rsquo;잡고 할 수 있는 일 서유미, 「당분간 인간」  &amp;lsquo;어쩌다&amp;rsquo; 인간&amp;rsquo;이라든지, &amp;lsquo;아무튼&amp;rsquo; 인간, &amp;lsquo;그래도&amp;rsquo; 인간 같은, 이런 말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설명하는 언어로 자주 사용된다. 여기에는 우리가 이 세상에 &amp;lsquo;하필&amp;rsquo; 인간으로 태어나서 겪게 되는 삶의 고달픔과 시대의 애환이 담겨있어서 공감이 간다. 그리고 어쨌거나 우리가 &amp;lsquo;인간&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mkE6GlXdNC6ozeFVPNjMu8Hia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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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욕망 - 천운영, &amp;lt;바늘&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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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3:05:23Z</updated>
    <published>2021-03-11T06:2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 붉은 욕망 -천운영, 「바늘」  욕망에 색깔이 있다면 아마 붉은색이 아닐까 싶다. 욕망이 지닌 그 뜨거움을 표현하는 데에 붉은색만 한 것은 없어 보인다. 욕망의 위태로움을 드러내는 것으로도 붉은색이 알맞다. 타오르다가 결국에는 그 자신까지 태워버리는 위험도 욕망 안에는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뜨겁게 타오르는 존재들은 대개가 아름답다. 욕망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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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렇지 않다는 것 - 더행의 에세이_한 젊은이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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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5T06:00:20Z</updated>
    <published>2021-03-04T07:1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남자가 선로로 들어오는 열차에 몸을 던진다. 급제동이 걸린 열차는 얼마 못 가 멈춰 섰지만, 남자는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 시신의 모습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검붉은 피가 열차 바퀴와 선로를 흥건하게 적셨다.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모여들었고, 달려온 경찰들은 사람들을 가로막고 그 앞에 안전 휀스를 쳤다. 사고가 수습되자 열차는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NhMvs8b-H2wP_FUtdj7ZDLb43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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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짖지 않는 개 - 한강, &amp;lt;해질녘에 개들은 어떤 기분일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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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1T07:25:00Z</updated>
    <published>2021-03-01T05: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여자가 남자와 아이를 남겨두고 집을 나간다.  여자가 집을 나가기 전 남자는 여자를 자주 의심하고 때렸다.  여자가 동네의 한 젊은 남자와 눈을 맞추고 다정하게 웃어주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남자는 그 &amp;ldquo;연놈들&amp;rdquo;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피가 거꾸로 솟았다. 그리고 그들이 결국 자신 몰래 살림을 차릴 것만 같아 돌아버릴 것 같았다. 그래서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bv2F0bnQ3XoQplnz3ZQtXXOv34.jpeg" width="19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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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압도당하는 사람들 - 더행의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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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8T10:58:16Z</updated>
    <published>2021-02-24T06:0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KBS &amp;lt;걸어서 세계 속으로&amp;gt;라는 프로에서 관광객을 가득 태운 배가 나이아가라 폭포 앞으로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키는 폭포는 위험천만해 보이는 데도 배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폭포의 바로 코앞까지 밀고 들어간다. 엄청난 수압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배를 삼켜버릴 것 같지만 사람들은 이대로 죽어도 좋다는 듯 &amp;ldquo;아름다워요, 경이로워요&amp;rdquo;를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W01JN8FXjvXjJ21Rcbd1lCD_3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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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불행이 필요해 - 한강, &amp;lt;회복하는 인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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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2T12:53:21Z</updated>
    <published>2021-02-22T08:5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행의 한국문학 깊이 읽기  다정한 자매 사이였던 &amp;lsquo;당신&amp;rsquo;과 언니는 점점 멀어지다가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말았다. &amp;lsquo;당신&amp;rsquo;과 언니가 완전히 갈라진 시점은 언니가 대학생이던 시절 소파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갔을 때 &amp;lsquo;당신&amp;rsquo;이 보호자로 따라가고 난 후부터다. 수술을 마치고 나온 언니는 &amp;lsquo;당신&amp;rsquo;이 그 &amp;ldquo;비밀을 언제까지나, 부모에게는 물론 누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Fx%2Fimage%2FW4V44lnzRBHUXMzoN79oxnaUo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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