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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정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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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확신은 사라져가지만, 취향은 확고해집니다. @yuzungs</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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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30T06:46: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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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 - 나는 한참이나 너의 얼굴을 바라본다, &amp;lt;펀치 드렁크 러브&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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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22:46:59Z</updated>
    <published>2021-01-24T13:2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펀치드렁크러브&amp;nbsp;#영화적인것과그렇지않은것 안락하고 청결한 방에 은근한 외국어와 음악이 깔려있고 너와 나는 이제 막 누웠다. 우리는 우리가 아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그런 말을 뭐하러 해. 근데, 우리가 뭔데? 너의 맨송맨송한 얼굴. 우리는 두 번째로 재생되는 영화를 그제야 보기로 한다. 이곳에서 사랑에 빠지는 이들은 모두 감정적으로 소외되어 있다. 이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HzAiEqtdovtPtZwB22IIrevOUTI.jpeg" width="34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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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음을 검으로 의심을 방패로 - 불신의 구덩이에서 평생 살아야 한다면, &amp;lt;메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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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4T13:27:20Z</updated>
    <published>2021-01-24T13:2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메기&amp;nbsp;#믿음을검으로의심을방패로 뭔가 부풀리고 있는 것들을 나는 자비없이 대하곤 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그러니까, 이제 진실을 말해봐. 모욕을 당할까 두려워 큰 바늘을 은장도처럼 지니고 다니면서 모순의 팽창을 정의의 협객이라도 된 양 지나치질 않았다. 상대가 상처받지 않길 바랐던 건 사실이지만 아프든지 말든지 상관이 없던 것도 사실이다. 미안해. 난 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ZFgJm5s1-L932kT-cHiqygg1A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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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새벽이었다 - 그녀는 이제 새 사람을 만난다, &amp;lt;이터널 선샤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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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4T05:04:18Z</updated>
    <published>2021-01-24T13:2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터널선샤인&amp;nbsp;#늘새벽이었다 그녀는 이제 새 사람을 만난다. 식탁 위로 올라온 메뉴는 공교롭게도 꼬마 돈가스. 더 이상 안녕하지 않은 기억이 콕 박힌 이 음식을 그녀는 의식적으로 피해왔다. 진짜 많이 좋아했네. 너무 강렬했다. 다신 안 볼 사람처럼 굴었어. 이제 괜찮아. 울지 않을 수도, 웃으면서 먹을 수도 있게 됐으니까. 셀 수 없을 정도로 환기했던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5tk953os15UH1B743I_9vTqLbm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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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징벌의 공기 - 말하는 모습 그 자체의 의의, &amp;lt;서스페리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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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4T13:47:17Z</updated>
    <published>2021-01-24T13:2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스페리아&amp;nbsp;#징벌의공기 호러라고 부를 수 없다는 자신감은 잘 알겠지만, 조악한 징벌의 서사에 정치 한스푼 섞은 층위를 더한다고 극이 마냥 심오해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감독은 밀도 높은 숏에 숨소리를 중첩시켜 화면을 꽉 채워 분위기를 휘어잡는 방법으로 오감을 감각하는데, 전작에서 여름을 그려낸 것처럼 장면의 공기만으로 숨 죽이게 만드는 시퀀스는 그 자체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j_PQqUI49mc70mHKo8a5KHzE9Y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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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을 선명히 감각하기 - 캐시미어 코트를 챙기는 일은 잊지 마, &amp;lt;토니 타키타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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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4T13:32:14Z</updated>
    <published>2021-01-24T13:1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니타키타니&amp;nbsp;#고독을선명히감각하기 사람을 완전히 바꿔놓고는 홀연히 사라지는 시간이 있다. 이 황량한 공간을 대체 뭘로 채운담. 한없이 커지는 고독의 그릇 한가운데에서, 아니 방 그 자체라고 불러야 될지 모를 어떤 지나친 밀도를 나는 원망한다. 나는 이 생을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는 있을 때 늘 모른다. 어쩌면 없어지고 나서야 그림자를 보며 고독해지도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JHUBinIlKvd7M23KNbzK3Z9lz9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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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해서 - 완벽한 한 가지의 해결책이 떠올랐다, &amp;lt;미 비포 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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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3T16:36:09Z</updated>
    <published>2021-01-23T12: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비포유&amp;nbsp;#아무것도하지않아야해서 살갑고 따듯해서 아무런 위로도 되지 않는 말. 이런 나여도 아직 타오르는 중일 거라 애써 너의 나를 설득하는 일. 그 애정의 온기를 나는 결코 무시한 적 없다. 하지만 낙관에 집중하는 일은 고단했고 신기할 정도로 무용했다. 나는 행방을 모른 채 헤매는 목소리에만 집중했다. 우는 날은 점점 줄어들었지만 그것이 불현듯 주변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8LeuhTQLj3WTdnqZHxP3Ld1tG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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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변의 우주들 - 난 왜 우리가 늘 부족하다고 생각했을까, &amp;lt;내 사랑&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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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3T13:21:42Z</updated>
    <published>2021-01-23T12: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사랑&amp;nbsp;#주변의우주들 우리의 모든 찌질함보다 모든 위대함이 내면의 두려움으로부터 발화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조금 위로가 된다. 우리는 그렇게 매 순간마다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 한 발자국씩 내딛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보면. 주변을 맴도는 우주들에게도 할 말은 있다. 누구나 동화 같은 사랑을 하진 못한다. 우리는 그렇게 알면서도 모르고 살게 되는 거겠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rMNfwwinI1acCfYCDD9Z0Prg3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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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가 지나가면 - 아주 잠깐 기대고 나면, 내일은 또 다른 오늘 &amp;lt;1917&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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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3T12:52:02Z</updated>
    <published>2021-01-23T12:0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17&amp;nbsp;#하루가지나가면 굿 럭. 나는 이 무심하고도 절실한 최선의 인사말에서 이곳에 속한 모든 이들의 무력함을 체감한다. 시체가 나뒹구는 전장이 뭐 얼마나 고상하려고. 이 하찮은 하루살이들에게 임무가 주어진다. 시간이라는 최대의 적에 맞서 1,600명의 동료를 구해낼 것. 당연한 애국심과 투쟁심 그리고 정의감까지 여러모로 블레이크의 서사처럼 보였던 극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emo0dwrCL-dOvb6VTdQFbKnEZ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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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힐링법 - 나는 마침내, 완전히 치유되었다 &amp;lt;미드소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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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15T16:42:01Z</updated>
    <published>2021-01-23T11: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드소마&amp;nbsp;#어떤힐링법 스읍, 좋은 성적으로 도살된 고기 스프를 음미하며 조그마한 침대에 누워 잘려진 발목을 숨기기에만 급급하던 때. 나의 머리맡엔 늘 반짝이는 식칼이 있었지만 베개에선 알 수 없는 푸르름이 자랐다. 그건 어쩌면 그리움의 냄새.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을 다양하게도 겪은 나의 정신은 일렁이기만 했다. 어떤 것도 똑바로 마주하지 못했다. 어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dkOFs6zXZtHAt3Q4v0AZP-PgVy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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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아를 향해 내달리기 - 우리를 끝내 통과하는 어떤 물음들, &amp;lt;포드v페라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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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23T11:57:05Z</updated>
    <published>2021-01-23T11:5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드v페라리&amp;nbsp;#무아를향해내달리기 칠흑 같은 어둠을 질주하는 레이서의 숨소리와 귀를 찢을 듯한 굉음이 합쳐지며 시작되는 영화는, 곧장 묻는다. 7,000RPM 어딘가엔 그런 지점이 있어. 모든 게 희미해지는 지점. 그 순간 질문 하나를 던지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후 아 유? 정석적인 레이싱 무비의 쾌감을 온전히 보전하면서도 이 오락 영화는 틈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ffspZKx2UFrq5GXOf9ZosoGQ1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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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직만 하고 있다면 언젠가 툭, - 반짝반짝 빛나는 꿈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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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8T23:50:18Z</updated>
    <published>2021-01-17T12:0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겨울에 입사를 했는데 어느덧 겨울이 왔다. 두 번째도 아니고 벌써 세 번째 겨울인데, 뭐가 그렇게 아직 분통이 터지나 싶고. 제법 익숙해진다 싶으면 새로운 분통이 찾아오는지. 분명히 반복은 아닌데 지긋지긋했고 분명히 낯선 일들인데 전혀 설레지 않았다. 퇴근과 함께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시절도 이젠 지나버렸다. 금방 온다던 너는 안 오고, 기다리는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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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워지지 않는 파도가 있다 - 무엇으로도 해동되지 않을 죄책감에 대해서, &amp;lt;맨체스터 바이 더 씨&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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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7T13:29:24Z</updated>
    <published>2021-01-17T11:4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맨체스터바이더씨 #지워지지않는파도가있다 어떤 흘러가지 않는 상처가 그 자리에 박혀 내 근원과 맞닿아 있을 생각을 하면 아득해진다. 누군가에게 용서받을 기회가 찾아오고 또 용서를 받는다고 해도, 그것이 스스로를 용서하는 단계까지 꼭 이르는 것은 아니어서. 삶이 아무리 흘러가도 씻겨지지 않을 상처는 분명히 있다. 그 흉터가 끝내 지워지지 않는 것임을 깨닫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hHPbPqYTHvDGjrYnzRH-MtrO5Z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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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영웅들에게 - 과거까지 드나들며 고생했으니 정말 안녕히, &amp;lt;어벤져스 엔드게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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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7T14:37:26Z</updated>
    <published>2021-01-17T11:4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벤져스엔드게임 #1 #나의영웅들에게 그냥 너무 좋았다. 얼마나 좋았냐면, 영화를 보고 이 글을 쓰기까지 나의 영웅들을 떠올렸던 온종일이 먹먹해서 행복했다. 과하게 좋았던 것에 대해 말하는 것에 나는 아직 익숙치 않은데, 그것은 어떤 것부터 자랑해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어서다. 마블의 영리함에 대해서라면 이젠 말하기도 입 아프고, 그러니까 나는 왜 마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8x008BydalXUH-ukyaAKeF3-7C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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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늘 모르니까 - 항상 그때의 우리를 응원하는 마음, &amp;lt;너의 결혼식&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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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7T13:28:56Z</updated>
    <published>2021-01-17T11:3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의결혼식 #그래도우리는 우리는 어떤 대단한 것일 수밖에 없다며 그것에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던 날이 있었다. 어느덧 나는 당신의 무용지물이라도 되고 싶은 하루를 산다. 너와 만났던, 사랑을 나누고 사랑에 대해 정의 내렸던 순간을 기억한다. 이제 우리 그만해야 할까. 이게 사랑일 수 있을까. 더 해봐야 아는 거라면. 이것마저도 사랑일 수 있는데. 이러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jq4lvHDHn7cuxoDNoKzRw8hp_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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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달음은 늘 뒤늦게 -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amp;lt;이프 온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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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7T13:28:44Z</updated>
    <published>2021-01-17T11:2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프온리 #깨달음은늘뒤늦게 유독 눈부신 날이라서일까. 눈을 감아도 자꾸 눈이 부시던 날들이 떠올랐다. 어느 날엔가, 나는 무서운 줄 모르고 커지는 마음에 문득 그 마음을 두려워 하기도 했다. 있잖아, 나는 네가 너무 좋아져서 무서워. 그 마음이 문제였던가. 모르겠다. 그건 이제 중요하지 않다. 익숙함은 권태가, 권태는 슬픔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난 이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TlIPTwmDiqnuxX0Lw3oghUvik6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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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사랑 네 사랑, 내 이해 네 오해 - 각자의 사랑을 할 뿐이라서, &amp;lt;연애의 온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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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7T12:02:49Z</updated>
    <published>2021-01-17T11:2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의온도 #내사랑니사랑내이해니오해 시인 김소연 씨는 문득 시인 남편에게 외롭다는 말을 설명하려다 꼬박 하룻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외롭다는 말이 기본적으로 추상에 기댄 단어이기 때문이리라. 상실감, 차가움, 아련함, 먹먹함, 애틋함.. 단독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니까, 모두의 외로움은 다르다. 엇비슷한 감정을 편의상 뭉뚱그려 표현하는 것뿐이다. 외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xUvlMn3YrS4idvM7UO96gCiuH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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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기분 마치 록스타 - 발 동동 구르게 만드는 영화의 힘, &amp;lt;보헤미안 랩소디&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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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7T13:06:47Z</updated>
    <published>2021-01-17T11: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헤미안랩소디 #이기분마치록스타 분명히 뭔가 빠져 있다는 게 느껴지는데도 도무지 싫어하기 힘든 작품들이 있다. 누구나 아는 끝내주는 예술가를 편향된 관점으로 재조명하는 일대기 같은 것. 게다가 맹목적으로 그 사람의 악행까지 미담으로 세탁하는 추종형 서사가 아니기까지 하다면!? 나는 처음으로 퀸과 프레드 머큐리의 음악을 찾아 들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락앤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W41dqL2zRHri6vdamH-Dx1rUM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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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지 세상의 끝에서 외치다 - 이를테면 너를 알게 되어서 좋았어, &amp;lt;세상의 끝까지 21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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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7T13:28:28Z</updated>
    <published>2021-01-17T11:1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의끝까지21일 #단지세상의끝에서외치다 지구가 끝장날 때까지 스물 하루가 남는다고 해서 내 인생이 그렇게까지 드라마틱해질 거란 기대는 애초에 없다.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했던 그날들이 단지 하루에 불과했고 끝내 계속되고야 마는 꼬라지를 보아왔기 때문이란 거창한 근거는 아니다. 단순한 이유다. 그리 거창하지 않았던 내 삶이 끝에 다다른들 창대해질 리 없으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lo8d49eXZvdcOnvUwx8KD4A4M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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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장,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 내 마음이 졸라 쿨했던 이유, &amp;lt;미드 90s&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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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7T12:03:07Z</updated>
    <published>2021-01-17T11:0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드90 #성장그거어떻게하는건데 굴러가는 판자 쪼가리를 진짜 짱이라고 믿을 수 있었던 건, 모든 일상에서 도망치고 싶은 내 마음이 졸라 쿨할 수 있었던 건 모두 청춘의 그때 그 시기엔 내 영혼이라는 게 실재한다고 믿어서다. 성장이 뭐냐고 물을 때 청춘은 이런 거란다 하고 말하는 의뭉스런 꼰대보다 그게 뭔데 하고 되묻는 확신의 양아치가 말할 필요도 없이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dZvngMpFs5gZS6IX2i5s9rtli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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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사의 힘을 말하자 - 그만 여왕이어도 돼, &amp;lt;겨울왕국2&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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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1-17T13:07:21Z</updated>
    <published>2021-01-17T11:0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왕국2 #엘사의힘을말하자 빛은 우리를 인도하지 않아. 빛에 다다를 수 있는 건 오로지 이렇듯 넘어지고 끝을 알 수 없는 곳까지 처박혀도 끝내 고개를 들 용기를 가진 이들뿐이야. 그건 잃어버렸다 되찾은 줄 알았다가 영영 잃어버리고 마는 일, 스스로의 황폐함을 직시하는 일, 그렇게 소멸을 준비하는 일, 어쩌면 어른이 되는 일.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8Y%2Fimage%2FHon8uYmp9b5AKDXRGA7eEuhuG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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