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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dealis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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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dealist518</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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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예민한 또라이 편집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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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9-30T09:41: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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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N BULLSHIT | 개소리에 대하여 - 해리 G.&amp;nbsp;&amp;nbsp;프랭크퍼트 지음 / 이 윤 옮김, 2021년, 필로소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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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08T08:07:14Z</updated>
    <published>2021-09-26T06:3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소리라니. 참 뜬금없다. 추석 연휴에 휴가까지 이어 붙인 덕분에 긴 시간을 책을 읽으며 보낼 수 있게 되어 10권의 책을 샀다. 배송된 박스 안에서 발견한 이 책은 처음에 사은품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이것은 '정가 9,000원'의 단행본이었다. 내가 이걸 왜 샀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어쨌든 개소리가 뭔지 말해준단다.  옮긴이는 이 책에 등장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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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지금은 없는 시민&amp;gt; - 강남규, 2021, 한겨레출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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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7T11:43:28Z</updated>
    <published>2021-09-07T07:4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자의 소개로 새로운 저자를 만났다. 이 책의 저자 또한 2030 세대라고 한다. 글을 읽다 보면 &amp;quot;2030이? 이게 가능해?&amp;quot;라는 생각과 함께 책은 다시 앞으로 가게 된다. 자신을 '시민의 책임과 역할을 고민하는 평범한 시민'이라고 소개한 저자는, '구조가 바뀌어야 바뀐다'는 명제 사이에서 망설이다가 '구조가 바뀌지 않아도 바뀔 수 있는 개인들이 바뀌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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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우리 이만 헤어져요&amp;gt; - 최유나, 알에이치코리아, 20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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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4T07:31:56Z</updated>
    <published>2021-07-04T04:5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갈등의 원인을 &amp;quot;먹고사느라 바빠서&amp;quot;라고 이야기한다. 나는 이 말에 꽤나 공감한다. 결혼하기 전에는 먹고사는 문제가 내 뭄과 마음을 모두 집어삼킨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부부라는 단위로 묶이고 거기에 가족에 늘어나고 보니 커지는 건 오직 책임감뿐이다. 사랑 같은 감정 따위는 어느새 저 멀리 던져버리게 되는 것이다. 안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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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조국의 시간&amp;gt; - 조국, 한길사,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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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7T11:32:56Z</updated>
    <published>2021-06-20T10:3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야 책을 모두 읽었다. 읽는 동안 답답증을 느껴서 연이어 읽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는 책을 읽으면 포스트잇을 자주 붙이는데 이 책에서는 붙이다가 하지 않았다. 내가 기억하고자 하는 부분이 죄다 윤 씨의 위법행위였기 때문이다. 언론을 통해 수차례 당신의 불찰에 대해 사과를 했음에도 붙구 하고 책에서도 끊임없이 관련 이슈가 나오면 송구하다고 사과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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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프로페셔널 스튜던트&amp;gt; - 김용섭,퍼블리온,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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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9T17:12:08Z</updated>
    <published>2021-05-31T08:5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이 책을 읽을 독자 중 가장 많은 이들이 직장인이거나, 초중고 자녀를 둔 부모일 것이다. 자신을 위해서도, 자녀를 위해서도 우린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어야 한다. 누가 미래에 살아남을지가 바로 여기에 달렸다고 해도 과어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급적 이 책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기를 권한다. 읽고 토론하기도 권한다. 책의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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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amp;gt; - 전홍진, 글항아리, 20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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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2T10:10:11Z</updated>
    <published>2021-05-20T07:3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무척 예민한 사람이다. 그래서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내 식으로 받아들여서 만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변에 친구나 지인이 몇 안 되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이 편하다. 누군가를 만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내가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간 이유는 회사 대표와의 불화로 인해 나타나는 몇 가지 증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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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고기로 태어나서&amp;gt; - 한승태, 시대의 창, 20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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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17T13:52:22Z</updated>
    <published>2021-05-11T05:3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육식의 종말&amp;gt;은 소 사육과 인간의 육식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인 제러미 리프킨은 21세기에 인류가 육식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만 육식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는 물론이고 인간이 온갖 병에서 시달리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도 무분별한 도축에서 비롯되었고, 사스, 메르스 등 온갖 유행병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러한 유행병은 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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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에세이 만드는 법&amp;gt; - 이연실 지음, 유유출판사,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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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8:58:17Z</updated>
    <published>2021-04-30T02:1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세이는 한 사람의 결과 바닥을 그대로 드러내는 적나라하고도 무서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좋은 에세이가 되는 삶을 살아온 작가와 같이 일하고 노는 시간을 사랑한다. 그들 곁에서 '나만 아는 작가의 말'을 수집하고 편집해, 원고와 내 삶에 반영한다. ​ ​독서를 꽤 하는 편이지만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 글에는 내가 알고 싶지 않은 작가의 생활과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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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사랑의 기술&amp;gt; - 에리히 프롬 지음, 황문수 옮김, 문예출판사, 5판 5쇄 20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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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7:21Z</updated>
    <published>2021-04-10T07:5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인간을 인간으로서' 생각하고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인간적 관계로 생각하라. 그러면 당신은 사랑으로만, 신뢰는 신뢰로만 교환하게 될 것이다. 예술을 감상하려 한다면 당신은 예술적 훈련을 받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영향력을 갖고 싶다면, 당신은 실제로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발전시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당신의 인간과 자연에 대한 모든 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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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시작해 봐 너답게!&amp;gt; - 피터 H. 레이놀즈 글/그림, 김지은 옮김, 웅진주니어,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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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9T16:07:58Z</updated>
    <published>2021-04-09T10: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대주의자다. 그냥 그러고 싶다. 사회주의니 민주주의니 마르크스가 어떻고 링컨이 뭐라든 개나 줘라. 나는 사대주의자다.  이 그림책의 내용은 빤하다. '넌 할 수 있어.' 그래서 너답게 시작하라고 뻔뻔하게 계속 강조한다. 다 읽고 나면 그냥 시키는 대로 하고 싶은 생각마저 드는데.  책 속 아이의 피부 색깔이 검다. 흰 아이도 있고, 노란 아이도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RVgejJylq6zVrJT-SA52q9lr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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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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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5T17:20:31Z</updated>
    <published>2021-04-05T12:0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 잘 지내시죠? 사실 지난 설 이후로 다시는 이 집에 발길을 끊겠노라 다짐하고 제사 음식을 장만해서 갔었습니다. 한 번쯤은 제 손으로 밥상을 차려주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는 무서운 다짐이 있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서 전화 한 번 하셨을 때 받지 않았고 콜백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엄마도 부재중 전화를 두 번 받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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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아무튼, 하루키&amp;gt; &amp;quot;그만큼 네가 좋아&amp;quot; - 이지수, 제철소, 20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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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30T01:38:03Z</updated>
    <published>2021-04-04T13:4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정 &amp;nbsp;&amp;nbsp;&amp;nbsp;&amp;nbsp;난 옛날 생각이 막 나더라. 하루키는 장점이 특히 그런데, 주인공 본인이 겪는 일인데도 스스로 주체적으로 시작한다기보다는 제3자가 &amp;quot;이런 모험이 있어&amp;quot; 하며 판을 깔아주고 끌어당기는 느낌이잖아. 거기서 오는 재미를 새삼 알겠더라고. 제목에 '모험'이 들어 있듯 실제로 모험담인 거지. 근데 모험담으로만 포장을 했으면 안 읽었을 것 같아.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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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나는 강물처럼 말해요&amp;gt; - 조던 스콧 지음/시드니 스미스 그림/김지은옮김,(주)책읽는곰,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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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5:07Z</updated>
    <published>2021-04-04T10:1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내가 어렸을 때 일이에요. 가끔씩 학교에서 발표를 하는 날이면 아버지는 나를 데리러 왔어요. 그러고는 발표를 망치고 속상해하는 나를 강가로 데려갔어요. 그런 날에는 내 입이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한 마디, 한 마디를 꺼내는 고통스럽기만 했어요. 같은 반 친구들의 웃음소리를 견딜 수가 없었어요. 그저 조용히 있고만 싶었어요. 아버지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et%2Fimage%2Fnq5DqkdmB9j2X9LvW2ZTjgzC3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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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책의 말들&amp;gt; - 김겨울, 유유 출판사,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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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00:43Z</updated>
    <published>2021-03-21T11:4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겨울 작가에게 출판을 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그녀에게서 받은 답장은 기획안을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기획안이라.. 그녀는 4권의 책을 출판했고 모두 책과 관련한 것이었다.  여기서 더 나올 소스가 있을까.  사실 나는 그녀 개인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그렇다고 해서 미주알고주알 사생활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책과 관련이 있는 또는 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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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장 2개를 샀다. - 그리고 소파도 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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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4T10:38:16Z</updated>
    <published>2021-03-10T08:3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쳤다. 우리 집은 좁다. 좀 심하게 비약해서 &amp;quot;우리 집은 고시원이나 별반 다를 게 없어&amp;quot;라고 나는 말하곤 한다. 8평 정도 되나?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시선이 뻥 뚫리는 전망과 마주한다. 다행히 창문이 크다. 이건 때로 단점이다. 그리고 두 세 걸음 안으로 들어서면 양 옆 벽에는 책이 가득하다. 왼쪽은 내 책, 오른쪽은 놈의 책이다. 아, 한 칸은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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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노후 수업&amp;gt; - 박중언, 한겨레출판(주),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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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9T15:22:28Z</updated>
    <published>2021-03-09T10:2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상 중인 기획이 떡하니 나와서 심장이 어찌나 나내던지. 근데 뚜껑 열어보니 다행이었다. 누구나 바라는 노후를 슬기롭게 노후를 준비하려면 기본이 되어있어야 한다. 3층의 연금과 보금자리, 성년이 된 자녀, 말동무해 줄 배우자, 건강한 몸뚱이. 이것을 다 갖춘 정년을 앞둔 5060은 전체의 몇 퍼센트일까. 그들은 언제부터 노후를 준비했을까. 저자는 자녀가 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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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기나긴 청춘&amp;gt; 어른 되기가 유예된 사회의 청년들 - 장 비야르 지음 / 강대훈 옮김, 황소걸음,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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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9T09:19:32Z</updated>
    <published>2021-03-09T04:0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날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전 세대처럼 결혼, 집, 정규직을 통해 자리 잡는 게 아니다. 이제 어른 되기는 불연속성과 불안정성을 중심으로 짜인 사회, 즉 변화와 단절, 새 출발의 능력을 요구하는 사회에 진입한다는 의미다. 내가 학생일 때 사람들은 말했다. &amp;quot;사람은 사는 동안 두 번 어른이 된단다.&amp;quot; 한 번은 이중의 성인식, 즉 밥벌이하고 아이를 낳아 자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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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병명은가족&amp;gt;어느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걸까? - 류희주 지음, 생각정원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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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2T10:08:36Z</updated>
    <published>2021-03-06T07:1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우울증 진단을 처음 받은 것은 2007년 그즈음이었던 것 같다. 매사에 의욕이 없었고, 좀체 침대에서 일어날 생각을 하질 않았다. 우는 일이 반복되었고, 생각이란 것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 상태가 이러다 보니 하는 일은 엉망이었고, 나의 이런 상태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것은 엄마였다. 엄마는 부랴부랴 부산에서 분당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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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y routine - 니가 관심이 없어도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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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3T15:40:25Z</updated>
    <published>2021-03-03T08:5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3시에 일어나 몸을 반쯤 일으켜 앉는다.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만든 후 눈에 가져다 댄다. 그리고 머릿속을 비우려고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30분쯤 지나면 밖에서 신문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면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신문을 가지러 간다. 내가 보는 신문은 두 개다. 주말은 3개다. 남들이 기피하는 조선일보와 정신없는 한겨레, 그리고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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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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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3T08:54:05Z</updated>
    <published>2021-02-07T03:4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놈의 어머니는 췌장암 3기다. 작년 가을, 전화를 받고 가슴이 떨려서 제대로 서 있을 수가 없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어이없게도 먼저 보내고 노부부 둘이서 아들을 추억하며 살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암이라니. 전화를 받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어쩌면 이 모든 불행의 씨앗은 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의외로 엄마는 덤덤하게 말씀하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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