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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되는 이야기, 브런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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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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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
카페콘띠오 프리랜서
꼼꼼하게 알아내어 쉽게 풀어쓰는 아재야그 - 브랜드, 커피, 그 외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이해하기 쉬운 글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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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발렌어스와안암 기획자
브랜드 일지와 소비 내용을 마음대로 적습니다. 소비에 죄책감을 갖지 말자 위원회에서 여러모로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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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강민호
출간작가
(주)턴어라운드 대표 | 저서 _ <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 taroun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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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모빌스그룹
Brand Director of Mobetterworks and Movie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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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전하는남자
크리에이터
제 글이 여러분의 경험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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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ster
Google 디자이너
‘디자이너의 생각법; 시프트’외 세 권의 베스트셀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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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펜
일러스트레이터
만화도 그리고 글도 쓰는 평범한 40대 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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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O
일러스트레이터
고독한 마음에 위로를 / <판다 베어> <그래도 좋은 날> <좋아서 웃는 건 아니에요> <오늘도 집사는 마감 중> xmenjun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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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달다
일러스트레이터
소소하지만 달콤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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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옥 묙작가
상담사그리고예술가 일러스트레이터
살아있어서 쓸수있는, [나를 존중하는 오늘]을 따듯한 그림과 수다로 남깁니다. 이곳은 묙작가의 “온수다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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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일러스트레이터
매순간 산책하듯. '산책주의자'의 삶을 추구하며, 산책 중에 떠오르는 수 많은 생각들을 글과 그림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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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굴굴
일러스트레이터
한의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꼭꼭 씹어 먹듯 읽어야 재밌는 그림 에세이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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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ah
아티스트
아무 것도 걸림이 없는 레알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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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열
국내파영어회화 강연자
영어회화, 제대로만 한다면 한국에서도 가능하더랍니다:) 나만의 영어회화 트레이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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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i
컨설턴트
재미교포입니다. 과거를 추억하는 일과 영화를 좋아하며, 한국기업대상 HRD/교육/자문제공 & 미국 자본시장 투자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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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도치상
에세이스트
2008년에서 2018년 뉴욕, 2018년에서 지금까지 서울. 겉은 까칠하고 뾰족하지만 내면은 연약하고 말랑말랑한 고슴도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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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공무원
만년필로 글쓰기를 즐겨하고 영어를 잘하고 싶어하는 30년차 시골 공무원. 시골공무원의 애환과 나이 50에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한달간 연수한 이야기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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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진
번역가
영국에서 번역가, 여자, 엄마, 아내, 주부로 삽니다. 생소한 영국의 문화와 그 속에서의 제 경험을 쉽고 재미있는 글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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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카페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을 하고 있었다. 유니폼을 입은 한 승무원이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을 향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인천공항으로 비행하러 가는 길인듯 하다. '이 시간에 출근하는 거면 대충 2시간 전쯤부터 출근 준비했겠구나.' '갈 길이 머네. 고생하겠다..' 그 승무원과 아는 사이도 아닌데 출근하는 모습 하나만으로 나도
by 지구여행자 -
김치찌개에 김치를 반찬으로 내놓은 아내
신혼 초, 나는 남편이 해주는 밥을 얻어먹고 싶었다. 밥 해주는 남편. 그야말로 애처가의 상징 아닌가? 백종원과 류수영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요리하는 걸 보면 아찔할 만큼 멋졌다. 나도 사랑받는 아내가 되고 싶다. 매일 남편이 해주는 밥을 먹으면서, 남들한테 결혼 잘한 여자로 보이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류미야, 난 요리가 정말
by 류미 -
파묘 중반까지는 긴장감으로 가득한 최고의 오컬트 영화로 대단한 몰입감을 줬다. 그러나 섬나라 험한 것이 등장하면서 후반부는 판타지로 바뀐고 빌드 업을 위해 중반 이후 휘몰아치던 기괴한 사건으로 인한 긴장감은 많이 사라졌다. 그렇다고 아주 못 볼 정도로 처참하게 망가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호불호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공포는 초심자라 하더라도 충분히
by 청우 -
미국 생활을 시작했을 때, 모든 것이 이해 안 되고 적응 안 되는 것 투성이었다. 그중 미국 욕실 사용법도 내게는 굉장히 어려운 것 중에 하나였다. 한국에서 평생을 욕실용 슬리퍼를 신고, 청소할 때는 사방팔방 시원하게 샤워기를 뿌려대며 쓸 수 있는 습식 욕실을 쓰다가, 갑자기 물 한 방울 밖으로 튈까 조심해야 하는 건식 욕실을 쓰면서 말이다. 한국처럼 욕
by 라봇 -
모스크바 한인들 사이에서 러시아 미용실에 대한 악명은 상당히 높다. 남자분들은 주로 한인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하시는 경우가 많고, 여성 분들은 한국에 한 번씩 갈 때마다 염색이나 파마를 해온다. 셀프로 머리를 자르는 경우도 많다. 나 역시 그랬다. ㅠ 하도 악명이 자자해서, 머리빨이라도 없으면 안 되는 나에겐 정말 큰 도전 같은 일이었다. 그래도
by 쏘냐 -
생후 6개월 이전 강아지들은 견종 불문 정말 많이 잔다. 보더콜리도 예외는 아니다. 자는 모습을 보면 언제든 달리기 위한 체력을 한껏 충전하는 느낌이다. 갖고 놀던 인형과 걸레를 집어던지고 잠이 드는가 하면 현관에서 신발을 씹다가 그대로 잠들기도 한다. 뭔가 위태로워 보이는 복층 계단참에서도 잘 자는데 '갈 테면 날 밟고 가라?!' 이런 느낌이랄까. 배변패
by Sue -
안녕하세요. 따뜻하고 즐거운 살림을 꿈꾸는 '마미비'에요~ 최근에 다이소 가면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실용적이면서 이쁘고, 감성 한 스푼 얹은 듯한 살림꿀템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다이소의 감성 살림템 6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함께 시작해 보실까요? 감성 듬뿍 담긴 다이소 추천템 6가지 1. 내열유리 티포트
by 마미비 -
어쩌면 우리는 봄을 사랑하게끔 진화했는지도 모른다. 봄이 왔다는 것은 이제 위험에서 벗어났으며 얼어 죽거나 굶주릴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사방에서 모든 것이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죽음에 대한 근원적 공포를 누그러뜨릴 수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中 저는 날씨가 좋으면 운동 겸 조금 거리가
by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
뭐 눈에는 뭐 만 보이고,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더니, 요즘 내 눈은 정년퇴직한 사람들의 뒷그림자를 쫒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나이 들었다는 소리다. 그게 사는 건가 보다. 아니 그렇게 사는 것이고 그렇게 버텨내는 것인가 보다. 지난 주말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사세보, 야나가와로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친한 친구들과 같이 갔던 것도 아니다. 업무상 만
by Lohengrin -
난 운동을 갇힌 곳에서 하는 걸 싫어한다. 이유는 대학교 때로 돌아가야 한다.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말씀 "대학 가면 살 빠진다" 거짓말이었다. 난 고등학교 시절에 무려 21킬로가 증가하였다. 초등학교 친구들은 나를 알아보지 못했고 내 굴욕의 시절은 고스란히 대학교를 가서도 이어졌다. 결국은 난 대학교 앞 작은 헬스장을 등록하고 살을 빼보겠다고 아침 10시
by 몽접 -
이렇게 문 앞에서 크림이가 문을 열어 주길 기다리며 망부석이 된 이유는 초코파이 봉지 때문이다. 형아들 방에는 물고 나올 수 있는 것들이 널리고 널려있다. 그중 크림이가 좋아하는 것은 먹고 버린 과자 봉지이다. 살아생전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과자 부스러기를 맛볼 수도 있다. 초코 파이 봉지에서 초코 냄새를 껌 껍질에서 껌 냄새
by 송주 -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 아파트는 20년이 넘은 오래된 25평 아파트이다. 당시 사람들의 수요를 반영한, 방 3개에 화장실 2개가 구성된 실용적인 아파트이다. 친정 부모님이 이 아파트를 분양받아 지금껏 살고 계신 터라, 결혼하고 나서 의심의 여지없이 같은 아파트 다른 동으로 들어와 살았다. 워낙에 인테리어에 문외한이라 신혼 가구를 정할 때에는, 한 치의
by 세상에 -
친구나 지인이 돈을 빌려달라고 연락해 온 적 한두 번씩 있으시죠? 살다 보면 심심치 않게 돈 빌려달라는 친구가 생기곤 합니다. 이럴 때 많은 분들이 빌려줘도 되는지, 혹시나 빌려줬다가 못 받게 되는 건 아닌지, 안 빌려주면 관계가 서먹해지지는 않을지 걱정하시는데요. 이럴 땐 딱 3가지만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친구/지인이 돈 빌려달라고 할 때기억
by 따수운 작가 우듬지 -
결혼식에서 이빨 드러낸 신부
나는 2021년 초에 결혼했다. 하필 코로나가 가장 극성일 때라 결혼식 규정이 엄격했다. 신랑 신부는 각각 25명의 하객만 초대할 수 있었다. 우리 엄마와 아빠는 대가족 출신이라 형제자매만 합쳐도 15명에, 그들의 가족과 손주들까지 하면 100명이 넘었다. 그리고 평소 사람 좋아하던 나(확신의 ENFP)는 늘 내 결혼식엔 몇 명이나 올까 은근히 기대했다.
by 류미 -
솔직히, 나는 내가 이리 회사를 오래 다닐 줄 몰랐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대학교 4년, 그 이후 석사 학위 기간 2년 기간의 교육 시간을 거치는 내내, 나는 단 한 번도 대기업에 다니는 회사원이 되어야지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냥 내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 했던 것 같고, 공부를 싫어하지 않았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내 스스로의 모습을 좋아했다
by 언디 UnD -
결혼을 앞둔 어느 날 남편이 보험 때문에 자기 엄마에게 발작 버튼이 눌려서 난리 친 적이 있다. 시어머니께서는 남편이 어릴 때부터 남편 앞으로 보험을 붓고 계셨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진 몰라도 아마 남편이 20대 초반부터 가입한 보험도 있고, 10년 넘게 납입해서 금액도 꽤 됐던 걸로 안다. 정확히 무슨 보험인지 모르지만 아마 상해 질병 보장성 보험도 있고,
by 은연주 -
둘째를 장모님께 맡기고 우리 세 가족은 호텔 뷔페를 갔다. 매년 말만 하다가 드디어 예약을 하고 가게 된 것이다. 그런 나에게 아내가 한마디 한다. [애를 둘을 낳아야 호텔 뷔페에 데려가 주는 거야?] 장난으로 이야기했지만, 시간도 그렇고 비용 문제도 있어서 우리에게 호텔 뷔페는 언급할 수 없는 불문율 같은 것이었다. 결혼초에 아내에게 연말마다 호텔
by 데이비드 -
흥, 나만 빼고, 가족들 끼리 여행을 다녀와? 1박2일 동안 얼마나 심심했는데... 칫, 이젠 다시 골골송 불러 주나 봐라. 츄르라도 준다면 몰라도... #고양이, #냥이, #반려동물, #반려묘.#물 #화남, #마징가, #목욕탕
by 자람 -
와이프가 복직을 한다. 이 년 여의 육아휴직 끝 직장으로의 복귀. 언젠가는 오겠지 했던 날이 정말 현실이 되다니. 실감이 안 난다. 물론 나보다 와이프가 더 실감이 안 나겠지만. 어쩌면 현실을 부정하고도 싶을 거다. 자야 될 시간인 거 같은데 거실에서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이 이에 대한 방증일 수도. 복직이 다가오면서부터 와이프는 앞으로의
by 이보소 -
결혼 전에는 제대로 음식을 만들어 본 적이 별로 없었다. 그저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니면서 엄마가 차려주시는 밥상을 생각 없이 받았었다. 결혼을 하니 내가 어떻게든 요리를 해야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엉터리여서 남편이 아무 불평 없이 먹은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엄마가 되고는 아이들에게는 영양가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이려고 노력했다. 요리책
by 윤병옥 -
나는 올해 담임이 아닌 전담 교사라 내 교실이 없다. 내 자리는 교무실. 교감선생님과 전담선생님들, 업무부장님, 교무행정사님들이 교무실에서 함께 생활한다. 담임교사들은 대부분 교실이나 학년 별로 교수학습 자료를 준비하거나 티 타임을 할 수 있는 학년 별 연구실을 이용한다. 우리 학교는 신설 학교인 만큼 교무실이 굉장히 넓고 쾌적하며, 카페처럼 예쁜 조
by 친절한 엄마쌤 -
[ 오늘의 반찬 ] [사람]한테서 간장닭조림을 엄마한테서 배웠습니다. 생일에 동생한테서 선물을 받았어요. 선물은 예쁜 그릇이에요. 저는 한국 사람이에요. 하지만 외국인 학생들한테서 한국어를 배워요. 결혼식을 올린 지도 벌써 이 년을 꼬박 채우고 사 개월이 더 흘렀다. 그동안 남편과 함께 수백 번의 밥상을 차려 먹었다. 거
by 요리하는 김선생님 -
친정에 가서도 월 천 목표 100번 적기를 했다. 뭘 그렇게 적냐고 물어보는 엄마에게 말씀드리니 순식간에 걱정스러운 얼굴이 되었다.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니...?” 무슨 얘기하는지 궁금해서 다가 온 아빠에게도 말씀드렸다. “너무 돈돈 거리는거 아니니...?” 원래 불안도 높으시지만 둥이 키우는 것도 힘든데 자꾸 이것저것 하려고 하는 큰 딸을 한 편으로
by AskerJ -
오늘은 일요일 주말이다. 대학원이 개강을 했다. 4학기, 마지막 5학기를 거치면 으레 쉽게 나올 졸업장에 갑작스러운 반기가 생겼다. 논문을 쓰겠다 지도교수님을 찾아뵈었고, 주어진 시간으로 턱 없이 논문 쓰기가 부족할 거란 얘기를 들었지만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주말에, 논문을 핑계삼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고 가며 의미 없는 검색을
by 손바닥 -
시댁은 시골이고 그곳에 가면 진주라는 개가 한 마리 있다. 시장 바닥 출신의 진주는 다부진 몸통과 튼튼한 다리의 소유견으로 인바디 체크를 한다면 근육량이 표준 이상으로 나올 듯한 건강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진한 갈색과 검정 색 털이 섞여 똥개의 느낌을 여지없이 주지만 시골 바닥에서 구른 것 치고는 정갈하고 인물도 좋은 편이며 그 풍채가 마치 장군 같다.
by 송주 -
며칠 전 인스타로 본인을 브랜딩 하고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아이 친구 일본인 엄마가 연락이 왔다. 혹시 생각 있으면 샤넬 패션쇼에 들어가는 셀럽들 구경가지 않겠냐고... 파리에 살면서, 패션쇼의 화려한 패션 피플들과 연예인들을 보지 못했던 나는 OK를 외치고, 아이를 등교시킨 뒤 운동화 끈을 질끈 묶고 샤넬 패션쇼 장 앞으로 갔다. 쇼 시작 한 시간
by 빨리지앵 -
지난 겨울방학에 생긴 일이다. 딸아이는 이제 다섯 살 푸른 나무반. 어린이집은 아파트 단지가 아닌 소금산 출렁다리로 유명한 간현 유원지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빽빽한 아파트 숲 속 어린이집보다는 탁 트인 자연환경이 아이에게도 더 좋을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딸아이를 어린이집까지 데려다주러 차에 올랐다. 집에서 4킬로 남짓 되는
by 친절한 엄마쌤 -
어릴 적 조부모님께서는 칼국수 가게를 하셨다. 외할아버지의 고향 이름을 따 황해 칼국수라 지었다. 할머니는 브레이크 타임이면 테이블 앉아 만두를 빚곤 했다. 성북동 가는 길에 있는 하단을 처음 방문했을 때 하얀색 간판 위에 ‘평양만두전문’을 보고 큰 목소리를 가진 건장한 할아버지와 앞치마를 두르고 환하게 웃으시던 젊던 할머니 생각이 났다. 투박한 서비스 사
by HERMITAGE -
안녕하세요? 꼬물이 아빠입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쓴 지 어느새 일 년 가까이 지나, 오늘로 꼬물이가 세상에 빛을 본 지 정확히 360일이 되었습니다. [남편이 쓰는 출산일기]를 쓰면서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듬뿍 받았습니다. 걱정 많고 겁도 많은 우리 부부에게 [남편이 쓰는 출산일기]를 연재하는 것은 스스로를 다잡는 하나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런 개인
by Kyle Lee -
https://brunch.co.kr/@upstairs/89 30평이 넘는 집에서 25평짜리 집으로 이사오며 대부분의 가구들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커다란 6인용 식탁도 집에 한자리 차지하고 있었죠. 사실 생활하는데 불편하다거나 그런 건 전혀 못 느꼈어요. 오히려 테이블 하나로 식사와, 독서와, 티타임까지. 모든 걸 할 수 있는 게 너무
by 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