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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되는 이야기, 브런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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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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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워녕
에세이스트
글을 쓰며 울기도, 웃기도 합니다. 글을 보며 이해하기도, 사랑하기도 하고요. 조그만 에스프레소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한지는 1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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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넷
기획자
홍보인입니다. 말과 글로 만든 관계의 틈바구니에서 돈 버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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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워크 정강욱
리얼워크 컨설턴트
진짜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주)리얼워크 대표, '러닝퍼실리테이션: 가르치지 말고 배우게 하라', '온라인 라이브 클래스: 비대면 교육과정 설계와 러닝퍼실리테이션 실전가이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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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요청금지
은하수를여행하는 개발자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수는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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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llie
크리에이터
2006년부터 HR이라는 일을 해왔습니다. HR이라는 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며 HR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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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이 Career Accelerator
컨설턴트
4000명 직장인 1:1 컨설팅한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일하는 사람의 커리어 질문을 가장 많이 듣고 질문하는 사람. 현재는 가지랩 CSO로 일하며 커리어 웰니스 서비스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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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둥둥
회사원
글쓰기, 재테크, 여행, 사람을 좋아하는 직장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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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담
회사원
많은 이들을 만나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워킹맘입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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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바라기
에세이스트
글쓰기를 좋아해서, 하루하루를 글로 채우고 있어요. 따뜻한 일상과 추억 그리고 행복한 생각을 브런치에 담고 있어요.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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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J
시인
쓰고 읽고 그리며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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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슨
에디터
#결혼12년차 #12살아들 #9살딸 #독박육아 #단독육아 #육아일기 #육아에세이 #전업주부 #공감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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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마법사김유영작가
에세이스트
작가 겸 숨고에서 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긍정마법사 김유영입니다. 이곳이 지치고 힘든 당신의 마음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사랑방처럼 너나들이할 수 있는 공간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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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솔윤베씨
주부
우리가 자유를 누리는 습관과 우리가 생각하는 바를 정확하게 쓸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다면 _ 버지니아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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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아빠
남편ㅣ아빠ㅣ회사원ㅣ 에세이스트
홈스쿨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평범한 삼남매 아빠 육아기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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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시간
교사
34살 이혼, 25살 결혼, 11살 아이양육, 이혼을 하고 아이를 기르고 일을 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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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아리
교사
초등교사 엄마 사람. 재수도 해봤고 임용고시도 봤고 석사 논문도 써봤지만 육아가 제일 어렵다. 흔들리며 매일 커가는 엄마와 연년생 남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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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모삼천지교
작가지망생
럭셔리 브랜드들의 마케터, 브랜드 매니저로 킬힐을 신고 일하던 시기를 지나, 서울에서 엄마가 되었고, 뉴욕 맨해튼에서 엄마력를 키우다 서울에 다시 돌아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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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슨
에디터
#결혼12년차 #12살아들 #9살딸 #독박육아 #단독육아 #육아일기 #육아에세이 #전업주부 #공감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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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둘째 주 주말. 와이프와 거실에서 잠들어버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디즈니 영화, TV옆에서 반짝이고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네 캔의 캔맥주는 우리를 불편하게 잠들게 하기 충분했다. 중간에 수십 번의 이불쟁탈전은 있었지만 나름 개운하게 잘 잤다. 그래서인지 휴일이지만 알람 없이 아침 7시에 눈이 떠진다. "오늘은 뭐 하지?" 오
by 북꿈이네 -
“이선임 제정신이야?” 점잖은 PL(프로젝트 리더)님의 호통 소리에 옆팀 앞팀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사내 아웃사이더인 내가 동물원 원숭이 입장이 된 건 불과 2시간 전에 발생한 일 때문이었다. 2020년 4월 9일 16:30 "쨍그랑" 시약병(화학 물질이 담긴 병)들을 정리하던 중에 내 발 밑에서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도 아주
by 비니스 -
"여보, 우리 통장에 거의 1억 가까이 모였어." 첫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후 채 반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아내가 한 말이었다. 그 정도의 돈은 매 달 서로의 월급에서 각종 비용을 제하고 남는 금액으로 저축하는 걸로만 따지면 쉽게 모으기 힘든 액수였다. 하지만 어느새 생각지도 못한 돈이 통장에 쌓여 있었다. 평소에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고자 신경
by 달보 -
사실은 아직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믿기지가 않는다. 팬데믹 이라니. 정말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일어났다. 코로나 덕분에 사람들은 공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걸 깨달은 사람 중에 나도 껴 있었다. 아파트의 사는 것에 그동안 알지 못했던 큰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당장에 엘리베이터 타는 것부터 너무 불편했다. 코로나도 문제
by 엘리멘탈 -
어쩌면 우리는 봄을 사랑하게끔 진화했는지도 모른다. 봄이 왔다는 것은 이제 위험에서 벗어났으며 얼어 죽거나 굶주릴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사방에서 모든 것이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죽음에 대한 근원적 공포를 누그러뜨릴 수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中 저는 날씨가 좋으면 운동 겸 조금 거리가
by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는 한 때 남편의 벌이가 내 자존심의 구성요소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때가 있었다. 공기업에 근무하던 남편은 결혼 3개월 차 되던 무렵 자발적 퇴사를 하였고 아주 근사하게 24평 아파트를 공중분해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첫째 육아휴직 후 복직으로 13개월 그 핏덩이를 어린이집에 1등으로 등원시키고 꼴등으로 하원시킬 수밖에 없었다
by 나이스서 -
어제부로 2학년이 된 아들. 태생적으로 낯가림이 없고 불안도가 없는 아이라서 그런지 적응을 꽤 잘하고 있다. 반면 불안도가 높은 학부모이자 자격지심 넘치는 워킹맘인 나는, 혹시 빠진 게 없나 하루에도 몇 번씩 하이클래스를 들여다보며 준비물을 체크한다. 그걸로도 미심쩍어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바로 아이 책가방부터 열어서 알림장을 살펴본다. 개학 첫 날인
by 편은지 피디 -
“이혼을 결심했을 때 가장 두려웠던 것 들 내가 이혼을 결심했을 때 가장 두려웠던 건 아이가 아빠의 사랑을 가까이서 받지 못하는 부분이었다. 딸에게 아빠로부터 정서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많이 들어봐서 알기에. 게다가 전남편은 이혼을 하지 않으려고 할 수 있는 협박은 다 뱉어 놓은 터라 솔직히 좀 쫄 리지 않을 수 없었다. “O
by 정글북 -
2023년 3월 2일. 전날 온라인 입학식 행사를 마친 그의 입에서 이혼하자는 말이 나왔다. 오늘 오프라인 개학식을 마친 아내에게. 아마 평생 나는 개학식을 마친 밤에는 이 날이 떠오를 것이다. 젠장, 왜 하필 이렇게 바쁜 때에. 힘들 만도 했다. 어떤 기분인지 충분히 짐작 가능했다. 그래도 이건 아니었다. 2022년 가을, 엄마인 나의 복직에 따른 긴장
by 문득달 -
요즘 온라인 콘텐츠들을 보다 보면 2,30대의 젊은 나이에 비교적 이른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들의 성공을 보며 ‘아, 정말 열심히 살았겠구나. 노력 많이 했겠다’ 하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화려한 겉모습이나 재력에만 포커스를 두어 ‘인생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오늘은 2030
by 따수운 작가 우듬지 -
요즘 물가가 정말 비싸다. 언론에서도 늘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내린다. 특히 설 명절 때부터 사과가 비싸다는 이야기가 많다. 며칠 전에 뉴스를 보는데 기자가 마트에서 사과 한 봉지를 사서 직접 들고 출연했다. 사과값이 비싼 이유는 가을에 사과나무가 냉해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요즘 대형마트는 잘 가지 않는다. 대형마트에 가면 꼭 필요하지 않은 것도 사며
by 유미래 -
그날 밤, 상간녀는 선글라스를 낀 채 도도하게 아파트 벤치에 앉아있었다. 애비는 그 옆에 나란히 앉아 세상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때였다. 나와 엄마가 난데없이 등장하니 연놈은 마치 자다가 저승사자라도 본 표정이었다. 흘러가는 시간에 누군가 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두 인간은 순간 '그대로 멈춰라' 자체였다. 엄마가 애비를 잡아 족치는 동
by 쫄딱 망한 집 첫째 아들 -
결혼을 앞둔 어느 날 남편이 보험 때문에 자기 엄마에게 발작 버튼이 눌려서 난리 친 적이 있다. 시어머니께서는 남편이 어릴 때부터 남편 앞으로 보험을 붓고 계셨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진 몰라도 아마 남편이 20대 초반부터 가입한 보험도 있고, 10년 넘게 납입해서 금액도 꽤 됐던 걸로 안다. 정확히 무슨 보험인지 모르지만 아마 상해 질병 보장성 보험도 있고,
by 은연주 -
내 수명을 70이라 가정하고 인생을 나열했을 때 손가락 한마디도 되지 않을 짧은 시간인 일주일, 그 일주일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16일간의 입원기간 중 퇴원의사를 여러 번 번복하다 결국 남편을 퇴원시켰어요. 주치의 선생님, 간호사, 호스피스 병동 의사 선생님 모두 심히 염려했지만 "나 집에 가고 싶어"라고 손을 모아 비는 남편의 의사도 무시할 순
by 살아요 -
남편과 나는 여섯 살 차이가 난다. 내 나이 25살에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남편은 3대 독자였다. 아버님에게 늦둥이 남편은 세상전부였다. 그래서 어린 신부였던 나를 손녀처럼 좋아해 주셨다. 처음 시집갔을 때는 명랑이 라고 별명도 붙여주셨다. 신혼 초반에 아버님 앞에서 남편을 불렀다. "태주 오빠! 나 이것 좀 도와줘~~" 옆에서 듣던 아버님께서 말씀하셨
by 재치있는 스텔라 -
건설사 엔지니어는 공사가 진행되면 현장으로 파견을 가야한다. 내가 소속된 팀의 현장은 해외에 있는 현장이었고, 마침내 공사가 많이 진척되어 나도 곧 해외 현장에 가야할 때가 도래했다. 회사에서 보내주는 해외 근무, 좋지않냐고? 현장. 그곳은 뉴욕이나 파리가 아니다. 우리 나라도 새로 생기는 공장이 서울에 생기는 경우가 없듯, 해외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
by 알렉스키드 -
흥, 나만 빼고, 가족들 끼리 여행을 다녀와? 1박2일 동안 얼마나 심심했는데... 칫, 이젠 다시 골골송 불러 주나 봐라. 츄르라도 준다면 몰라도... #고양이, #냥이, #반려동물, #반려묘.#물 #화남, #마징가, #목욕탕
by 자람 -
시어머니와의 갈등과 미움
서른다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됐다. 어머님은 4남매 중 남편을 가장 아끼고 의지하시는 것 같았다. 내 앞에서 계속 아들 자랑을 하셨다. 어머님은 자신이 바라시는 것을 솔직하게 다 표현하셨다. “며느리가 딸처럼 굴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시면 ‘어머님이 먼저 딸과 며느리를 차별하지 마세요.’라고 생각했다. “어느 집 며느리는 시어머니한테 이렇게 해줬
by 윤소 -
나는 청바지를 참 좋아한다. 청바지는 편안한 작업복이라는 개념을 넘어 이제는 패션이다. 머스터 해브 아이템이다. 유행에 따라 디자인도 조금씩 변한다. 하지만 청바지 패션은 돌고 돈다. 크게 유행에 상관없는 와이드 레그진은 기본이다. 통바지, 나팔바지라고도 한다. 스키니진, 스트레이트, 플레어드(바지 끝 부분이 약간 넓은 것), 무릎길이의 진등등이다.
by Blue Moon -
막 결혼한 신혼부부가 주변으로부터 듣는 질문은 꽤나 다양하지만 신기하게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항상 빠지지 않고 들었던 질문은 아래와 같다. '결혼 생활은 재밌어? 이전이랑 많이 달라?' '이 사람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어?'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싸우진 않았어?' 4년간의 연애 후 작년에 결혼한 나로서도 '기분은 좀 다르겠지
by 방온니 -
내가 쌍둥이를 임신해 고생할 때, 안쓰럽다며 눈물을 흘린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시어머니’였다. 지금도 내가 아기 둘을 동시에 키운다며 늘 걱정하는 사람은 나의 시어머니다. 아직도 어머니는 내가 힘들 때나 아플 때 통화하면 목소리에 물기가 어린다. 여장부처럼 씩씩하고 강한 분이기에, 어머니가 그럴 때면 나는 당황해서 어머니 저 괜찮아요, 괜찮아요.
by 스완 -
3. 11.(월), 학교는 최고로 바쁜 한 주간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월요일이었다. 그 달달함을 어떻게 표현하랴? 사실 1월, 2월이 방학이었기 때문에 쉬는 연습이 되어 있긴 했다. 그래도 방학 때 맞이하던 월요일과는 달랐다. 바야흐로 쉼이 시작되던 날이었다. 그날부터 나는 전업 주부가 되었다. 교사에게 3월은 가
by Cha향기와 찬양Lim -
2019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미니멀라이프 햇수로 6년차. 지금도 진행중이죠. 굳은살이 슬슬 배기고 있는 시점이예요. 그냥 뭘 특별히 미니멀라이프를 살아야된다 의식 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저절로 미니멀라이프가 삶에 스며들기 시작한 때 입니다. 그러면서 일종의 루틴이 생겨났어요. 저의 루틴화된 미니멀라이프 원칙 10가지 함께 한번 보실까요? 오늘은 도움이
by 윤홍민 -
안녕하세요. 따뜻하고 즐거운 살림을 꿈꾸는 '마미비'에요~ 저희 집은 구축 아파트라 팬트리가 없어요. 그래서 뒷베란다에 선반과 트롤리를 이용해 식재료 보관 중인데, 좁으니 정리가 잘 안 돼요. 김은 보관할 공간이 없어 바닥에 방치된 상태... 그래서 이번에 높은 선반과 수납 바구니를 이용해 깔~끔한 팬트리를 만들어 보려 해요. 다이소 정리꿀템과 이케아 이
by 마미비 -
[ 오늘의 반찬 ] [사람]한테서 간장닭조림을 엄마한테서 배웠습니다. 생일에 동생한테서 선물을 받았어요. 선물은 예쁜 그릇이에요. 저는 한국 사람이에요. 하지만 외국인 학생들한테서 한국어를 배워요. 결혼식을 올린 지도 벌써 이 년을 꼬박 채우고 사 개월이 더 흘렀다. 그동안 남편과 함께 수백 번의 밥상을 차려 먹었다. 거
by 요리하는 김선생님 -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 몇 년 전부터 악몽을 주기적으로 꾸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나를 괴롭히는 악몽 속 주인공은 다름 아닌 '도도'다. 그 사건으로 악몽은 시작되었다. 악몽의 시작은 하나의 사건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도도를 딱 한 번 잃어버린 적이 있다. 엄마가 잠깐 분리수거를 하려고 현관문을 열었을 때였다. 그 찰나의 순간 도도가 밖으로 나간
by 슬로 -
오늘은 일요일 주말이다. 대학원이 개강을 했다. 4학기, 마지막 5학기를 거치면 으레 쉽게 나올 졸업장에 갑작스러운 반기가 생겼다. 논문을 쓰겠다 지도교수님을 찾아뵈었고, 주어진 시간으로 턱 없이 논문 쓰기가 부족할 거란 얘기를 들었지만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주말에, 논문을 핑계삼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고 가며 의미 없는 검색을
by 손바닥 -
우리는 왜 소스를 모을까? 한번 냉장고 안을 샅샅이 살펴보자. 혹시 머스터드 소스, 케찹소스, 핫소스 등등. 여기저기서 받은 소스들이 나의 공간을 침범하고 있지 않은가? 언제부턴가 이 소스녀석들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배달하면 매번 같이 딸려오는 이 친구들은 어떨땐 반갑기도 하고 어떨땐 불편하기도 하다. 조그맣게 자리잡기 시작한 소스들의 자리는 어느순간
by 정희정 -
5살인 아들은 캐나다에서 킨더가든(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아이가 처음 유치원에 들어갈 때 아무것도 글에 대해 가르친 것이 없었다. 한국 웹사이트에 들어갈 때 '아직 한글 못 뗀 5살 찾습니다.'라는 광고문구를 종종 본다. 한국에서는 5살이면 보통 한글을 다 읽나보다. 아이들이 글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시기는 다르다고 하는데, 나 역시 한국에 있었으면
by 소단 -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니 점점 더 체력이 중요해지는 듯하다. 운동은 꼭 하나 시키고 싶어 몇 가지 운동을 시켜봤다. 태권도는 많이들 추천하는 운동인데, 사실 스포츠(?)라기보다는 보육이 주 목적인 경우가 더 많은 듯. 어린이집이나 학교 끝난 후 주 5일을 보낼 수 있는 가성비 가득한 곳이란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들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품세 배우
by 에너지드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