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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되는 이야기, 브런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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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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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테크
회사원
누구보다 재테크에 진심인 직장인의 부자 되는 여정. 재테크 초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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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iteller 토리텔러
출간작가
[경제 커뮤니케이터] 경제 초보를 대상으로 경제와 돈 이야기를 쉽게 풀어씁니다. 칼럼기고 및 강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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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양
컨설턴트
일반인도 경제/경영/인문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면 얼마든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습니다. 라이프밸런스컨설턴트,재무강사,경제칼럼니스트로 활동중입니다. T.010.5317.5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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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작가
전략 출간작가
글을 쓰고 곡을 지어 부릅니다. Instagram: @plusclov_ , my works: linktr.ee/pluscl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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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회사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대표 계정입니다. 서울의 따끈한 소식, 서울씨가 안내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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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영
마케팅컴퍼니엔 마케터
마케팅과 브랜딩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소비 트렌드 키워드, 그리고 소비 중심 세대인 Z세대와 알파세대에 대한 이해를 기업과 기관 사례를 통해 쉽고 빠르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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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an Eunyoung Lee
콘텐츠커머스기업 마케터
<데이터로 말한다, 퍼포먼스 마케팅> 저자. 퍼포먼스 마케터, CRM, 브랜딩, 스타트업 마케팅/경영 컨설팅 전문가. 온오프라인 기업 강의 출강 및 맞춤형 세미나, 컨퍼런스 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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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모빌스그룹
Brand Director of Mobetterworks and Movie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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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ster
Google 디자이너
‘디자이너의 생각법; 시프트’외 세 권의 베스트셀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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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냐 정
출간작가
두 아들의 엄마이자 쓰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 계속해서 쓰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오늘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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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
발렌어스와안암 기획자
브랜드 일지와 소비 내용을 마음대로 적습니다. 소비에 죄책감을 갖지 말자 위원회에서 여러모로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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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
카페콘띠오 프리랜서
꼼꼼하게 알아내어 쉽게 풀어쓰는 아재야그 - 브랜드, 커피, 그 외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이해하기 쉬운 글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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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새
프리랜서
숨어 들어갔던 대학원에서 나와서, 현실을 바라보는 철 없던 서른 살. 매주 금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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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덕
기획자
글쓰는 삶 그리고 여행·와인·음식·음악이야기. 기획자·칼럼니스트·데이터정책분석 및 전략가·DXReport 오너·작사가·KT위즈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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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
일러스트레이터
셀프힐링 모서리툰 | 그림에세이를 그리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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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Moon
회사원
시카고에 살고있습니다. 일상의 창너머로 보이는 작고 소중한 마음의 조각들을 모아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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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달다
일러스트레이터
소소하지만 달콤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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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
항공교통관제사
고민하는 관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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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카페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을 하고 있었다. 유니폼을 입은 한 승무원이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을 향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인천공항으로 비행하러 가는 길인듯 하다. '이 시간에 출근하는 거면 대충 2시간 전쯤부터 출근 준비했겠구나.' '갈 길이 머네. 고생하겠다..' 그 승무원과 아는 사이도 아닌데 출근하는 모습 하나만으로 나도
by 지구여행자 -
김치찌개에 김치를 반찬으로 내놓은 아내
신혼 초, 나는 남편이 해주는 밥을 얻어먹고 싶었다. 밥 해주는 남편. 그야말로 애처가의 상징 아닌가? 백종원과 류수영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요리하는 걸 보면 아찔할 만큼 멋졌다. 나도 사랑받는 아내가 되고 싶다. 매일 남편이 해주는 밥을 먹으면서, 남들한테 결혼 잘한 여자로 보이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류미야, 난 요리가 정말
by 류미 -
미국 생활을 시작했을 때, 모든 것이 이해 안 되고 적응 안 되는 것 투성이었다. 그중 미국 욕실 사용법도 내게는 굉장히 어려운 것 중에 하나였다. 한국에서 평생을 욕실용 슬리퍼를 신고, 청소할 때는 사방팔방 시원하게 샤워기를 뿌려대며 쓸 수 있는 습식 욕실을 쓰다가, 갑자기 물 한 방울 밖으로 튈까 조심해야 하는 건식 욕실을 쓰면서 말이다. 한국처럼 욕
by 라봇 -
모스크바 한인들 사이에서 러시아 미용실에 대한 악명은 상당히 높다. 남자분들은 주로 한인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하시는 경우가 많고, 여성 분들은 한국에 한 번씩 갈 때마다 염색이나 파마를 해온다. 셀프로 머리를 자르는 경우도 많다. 나 역시 그랬다. ㅠ 하도 악명이 자자해서, 머리빨이라도 없으면 안 되는 나에겐 정말 큰 도전 같은 일이었다. 그래도
by 쏘냐 -
여기 왔다 간 선생님들이 얼마나 되는지 아나요? 간호과장님과의 면담에서 가장 처음 듣게 된 질문이다. 아니, 모종의 협박인가? 아니면 이대로 마음을 돌려도 다른 이들처럼 별 일 없이 지낼 수 있다는 회유일까. 역시 정글 같은 대학병원에서 방 한 칸을 배정받은 간호사. 그녀는 뭔가 달랐다. 감정이 전혀 실리지 않은 눈동자와 시종일관 같은 표정을 유지하며 흉
by 노마드윤 -
생후 6개월 이전 강아지들은 견종 불문 정말 많이 잔다. 보더콜리도 예외는 아니다. 자는 모습을 보면 언제든 달리기 위한 체력을 한껏 충전하는 느낌이다. 갖고 놀던 인형과 걸레를 집어던지고 잠이 드는가 하면 현관에서 신발을 씹다가 그대로 잠들기도 한다. 뭔가 위태로워 보이는 복층 계단참에서도 잘 자는데 '갈 테면 날 밟고 가라?!' 이런 느낌이랄까. 배변패
by Sue -
어쩌면 우리는 봄을 사랑하게끔 진화했는지도 모른다. 봄이 왔다는 것은 이제 위험에서 벗어났으며 얼어 죽거나 굶주릴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사방에서 모든 것이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죽음에 대한 근원적 공포를 누그러뜨릴 수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中 저는 날씨가 좋으면 운동 겸 조금 거리가
by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
이렇게 문 앞에서 크림이가 문을 열어 주길 기다리며 망부석이 된 이유는 초코파이 봉지 때문이다. 형아들 방에는 물고 나올 수 있는 것들이 널리고 널려있다. 그중 크림이가 좋아하는 것은 먹고 버린 과자 봉지이다. 살아생전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의 냄새를 맡을 수 있고 과자 부스러기를 맛볼 수도 있다. 초코 파이 봉지에서 초코 냄새를 껌 껍질에서 껌 냄새
by 송주 -
"엄마, 배고파요." 우리 집 아이들은 매일 밤 9시가 되면 불을 끄고 30분 안에 잠이 든다. 일찍 잠드는 편이지만 잠이 많아서 학기 중에는 7시 30분, 피곤한 날은 8시에 일어난다. 하지만 방학이 되자 새벽기상을 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1, 초2 그녀들의 평균 기상시간은 새벽 6시. 일찍 일어나면 5시 30분인 경우도 많아서 30분만 더 자고
by 지금여기 -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 아파트는 20년이 넘은 오래된 25평 아파트이다. 당시 사람들의 수요를 반영한, 방 3개에 화장실 2개가 구성된 실용적인 아파트이다. 친정 부모님이 이 아파트를 분양받아 지금껏 살고 계신 터라, 결혼하고 나서 의심의 여지없이 같은 아파트 다른 동으로 들어와 살았다. 워낙에 인테리어에 문외한이라 신혼 가구를 정할 때에는, 한 치의
by 세상에 -
친구나 지인이 돈을 빌려달라고 연락해 온 적 한두 번씩 있으시죠? 살다 보면 심심치 않게 돈 빌려달라는 친구가 생기곤 합니다. 이럴 때 많은 분들이 빌려줘도 되는지, 혹시나 빌려줬다가 못 받게 되는 건 아닌지, 안 빌려주면 관계가 서먹해지지는 않을지 걱정하시는데요. 이럴 땐 딱 3가지만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친구/지인이 돈 빌려달라고 할 때기억
by 따수운 작가 우듬지 -
직장인들은 모두 다 알 것이다.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이면 양치를 하려는 인파로 화장실이 북새통을 이룬다는 것을. 특히나 여자 화장실은 늘 남자 화장실보다 몇배로 붐빈다. 세면대 하나당 두세 사람이 붙어 있어서, 돌아가며 자칫하면 양칫물을 삼켜버릴뻔한 순간이 되기 직전에서야 비로소 입속의 물을 뱉어낼 수 있다. 그 타이밍을 서로 알아봐주면서 세면대 옆으로 살
by 서울일기 -
결혼식에서 이빨 드러낸 신부
나는 2021년 초에 결혼했다. 하필 코로나가 가장 극성일 때라 결혼식 규정이 엄격했다. 신랑 신부는 각각 25명의 하객만 초대할 수 있었다. 우리 엄마와 아빠는 대가족 출신이라 형제자매만 합쳐도 15명에, 그들의 가족과 손주들까지 하면 100명이 넘었다. 그리고 평소 사람 좋아하던 나(확신의 ENFP)는 늘 내 결혼식엔 몇 명이나 올까 은근히 기대했다.
by 류미 -
솔직히, 나는 내가 이리 회사를 오래 다닐 줄 몰랐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대학교 4년, 그 이후 석사 학위 기간 2년 기간의 교육 시간을 거치는 내내, 나는 단 한 번도 대기업에 다니는 회사원이 되어야지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냥 내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 했던 것 같고, 공부를 싫어하지 않았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내 스스로의 모습을 좋아했다
by 언디 UnD -
결혼을 앞둔 어느 날 남편이 보험 때문에 자기 엄마에게 발작 버튼이 눌려서 난리 친 적이 있다. 시어머니께서는 남편이 어릴 때부터 남편 앞으로 보험을 붓고 계셨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진 몰라도 아마 남편이 20대 초반부터 가입한 보험도 있고, 10년 넘게 납입해서 금액도 꽤 됐던 걸로 안다. 정확히 무슨 보험인지 모르지만 아마 상해 질병 보장성 보험도 있고,
by 은연주 -
둘째를 장모님께 맡기고 우리 세 가족은 호텔 뷔페를 갔다. 매년 말만 하다가 드디어 예약을 하고 가게 된 것이다. 그런 나에게 아내가 한마디 한다. [애를 둘을 낳아야 호텔 뷔페에 데려가 주는 거야?] 장난으로 이야기했지만, 시간도 그렇고 비용 문제도 있어서 우리에게 호텔 뷔페는 언급할 수 없는 불문율 같은 것이었다. 결혼초에 아내에게 연말마다 호텔
by 데이비드 -
뭐 눈에는 뭐 만 보이고,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더니, 요즘 내 눈은 정년퇴직한 사람들의 뒷그림자를 쫒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나이 들었다는 소리다. 그게 사는 건가 보다. 아니 그렇게 사는 것이고 그렇게 버텨내는 것인가 보다. 지난 주말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사세보, 야나가와로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친한 친구들과 같이 갔던 것도 아니다. 업무상 만
by Lohengrin -
건설사 엔지니어는 공사가 진행되면 현장으로 파견을 가야한다. 내가 소속된 팀의 현장은 해외에 있는 현장이었고, 마침내 공사가 많이 진척되어 나도 곧 해외 현장에 가야할 때가 도래했다. 회사에서 보내주는 해외 근무, 좋지않냐고? 현장. 그곳은 뉴욕이나 파리가 아니다. 우리 나라도 새로 생기는 공장이 서울에 생기는 경우가 없듯, 해외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
by 알렉스키드 -
흥, 나만 빼고, 가족들 끼리 여행을 다녀와? 1박2일 동안 얼마나 심심했는데... 칫, 이젠 다시 골골송 불러 주나 봐라. 츄르라도 준다면 몰라도... #고양이, #냥이, #반려동물, #반려묘.#물 #화남, #마징가, #목욕탕
by 자람 -
봄이 오고 있다. 시골집의 농사와 마당일이 시작되는 봄이 다가온다. 귀찮다. 셋집에 살았던 시기를 보태면 시골 살이 십 년이 되고 보니 해마다 봄꽃을 보며 기뻐하던 마음도 희미해지고 벌써부터 자라기 시작하는 풀이 성가시게 느껴진다. 잔디밭 가장자리엔 잡초가 무성하게 퍼져 손으로 뽑아내기엔 글러버린 상태가 되었다. 그렇다고 풀만 죽인다는 제초제를 뿌리기엔
by 화이트 -
나는 올해 담임이 아닌 전담 교사라 내 교실이 없다. 내 자리는 교무실. 교감선생님과 전담선생님들, 업무부장님, 교무행정사님들이 교무실에서 함께 생활한다. 담임교사들은 대부분 교실이나 학년 별로 교수학습 자료를 준비하거나 티 타임을 할 수 있는 학년 별 연구실을 이용한다. 우리 학교는 신설 학교인 만큼 교무실이 굉장히 넓고 쾌적하며, 카페처럼 예쁜 조
by 친절한 엄마쌤 -
[ 오늘의 반찬 ] [사람]한테서 간장닭조림을 엄마한테서 배웠습니다. 생일에 동생한테서 선물을 받았어요. 선물은 예쁜 그릇이에요. 저는 한국 사람이에요. 하지만 외국인 학생들한테서 한국어를 배워요. 결혼식을 올린 지도 벌써 이 년을 꼬박 채우고 사 개월이 더 흘렀다. 그동안 남편과 함께 수백 번의 밥상을 차려 먹었다. 거
by 요리하는 김선생님 -
지배의 기본은 감시에서 시작되는 법 문명과 기술의 발달은 생활을 편리하게 만든다. 세상은 더욱 빠르고 복잡하게 진화하고 있다. 일상 자체가 복잡해 다른 것들은 신경 쓸 여유조차 없을 지경이다. 반면 감시는 더욱 은밀하게 지능화되고 있다. 문명과 기술도 그대로 녹아든다. 동인도 회사는 대놓고 모든 것을 살벌하게 지배해 왔다. 이후 동인도 회사의 모체는 현
by 초맹 -
오늘은 일요일 주말이다. 대학원이 개강을 했다. 4학기, 마지막 5학기를 거치면 으레 쉽게 나올 졸업장에 갑작스러운 반기가 생겼다. 논문을 쓰겠다 지도교수님을 찾아뵈었고, 주어진 시간으로 턱 없이 논문 쓰기가 부족할 거란 얘기를 들었지만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주말에, 논문을 핑계삼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고 가며 의미 없는 검색을
by 손바닥 -
시댁은 시골이고 그곳에 가면 진주라는 개가 한 마리 있다. 시장 바닥 출신의 진주는 다부진 몸통과 튼튼한 다리의 소유견으로 인바디 체크를 한다면 근육량이 표준 이상으로 나올 듯한 건강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진한 갈색과 검정 색 털이 섞여 똥개의 느낌을 여지없이 주지만 시골 바닥에서 구른 것 치고는 정갈하고 인물도 좋은 편이며 그 풍채가 마치 장군 같다.
by 송주 -
어릴 적 조부모님께서는 칼국수 가게를 하셨다. 외할아버지의 고향 이름을 따 황해 칼국수라 지었다. 할머니는 브레이크 타임이면 테이블 앉아 만두를 빚곤 했다. 성북동 가는 길에 있는 하단을 처음 방문했을 때 하얀색 간판 위에 ‘평양만두전문’을 보고 큰 목소리를 가진 건장한 할아버지와 앞치마를 두르고 환하게 웃으시던 젊던 할머니 생각이 났다. 투박한 서비스 사
by HERMITAGE -
안녕하세요? 꼬물이 아빠입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쓴 지 어느새 일 년 가까이 지나, 오늘로 꼬물이가 세상에 빛을 본 지 정확히 360일이 되었습니다. [남편이 쓰는 출산일기]를 쓰면서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듬뿍 받았습니다. 걱정 많고 겁도 많은 우리 부부에게 [남편이 쓰는 출산일기]를 연재하는 것은 스스로를 다잡는 하나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런 개인
by Kyle Lee -
살림이 버겁다. 매일 반복하며 쌓여가는 것들이 나를 짓누른다. 이런 생각은 육아를 하면서 시작했던 것 같다. 남편과 나는 ’살림‘을 대하는 ’기준‘이 다르다. 특히 ’깨끗함‘에 대해. 내가 온 집안 물건을 모두 제 자리에 두고 바닥(천장, 벽, 커튼 등은 바라지도 않는다)까지 쓸고 닦아야 깨끗해졌다 느낀다면, 남편은 구역별로 하나씩 틈틈이 처리하면 된다
by 김사랑 -
엘리스는 남편의 35년 지기 친구의 여자친구다. 어느 날 그녀가 물었다. "너는 시어머니와 사이가 어때? 나는 마담 오드리와 가끔 마찰이 생겨. 그녀가 하는 말에 나는 동의할 수 없거든." 사실 그녀는 남편의 절친과 결혼하지 않았다. 8년의 장기 연애를 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결혼할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서 이런 질문을 들었
by 글쓰는 디자이너 -
‘부산’ 하면 여전히 해운대와 광안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몇 번을 다시 찾아도 이 두 곳을 빠트리면 허전하다.계속해서 찾아가는 이유는 지역을 채우는 매력적인 가게들 덕분.새로운 공간을 찾으면서 지역과의 유대감도 더 커지는 기분이다.해운대와 광안리를 기억하게 만드는 공간들을 모았다. 해운대 반 광안리 반MIX 마린시티 해안가(부산영화의거리)를 걸으면서 동
by 트래비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