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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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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짧은 소설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19:38: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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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 소설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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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기력 - 어제, 오늘 아마 내일도</title>
      <link>https://brunch.co.kr/@@128o/51</link>
      <description>불을 끄고 가만히 누워  내일 아침 해가 뜬다고 해도 계속 가만히 누워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채로 계속 가만히 누워  어쩌다 전화가 걸려 온다고 해도 받지 않고 어쩌다 집에 누가 찾아온다고 해도 문을 열어 주지 않고  계속 가만히 누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렇게 계속.  그러다 보면 맥을 못추고 비틀거리</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0 14:51:05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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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기분이 좋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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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각지 못한 순간에 덜컥.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  내가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이 나에 대한 일방적 확신을 가지고 벌어지는 것 같은 이상한 일.  예상 가능한 행운은 없다.</description>
      <pubDate>Tue, 25 Dec 2018 13:41:03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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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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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래 그런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128o/49</link>
      <description>엄마는 그래. 원래 그래.  엄마는 궁금한 게 있어도 참아. 화나는 게 있어도 참고 알고 싶은 게 있어도 참고 말하고 싶은 게 있어도 참아.  엄마는 그래. 원래 그랬거든. 그래서 이제는 그게 편해.  그래서 그래. 엄마는 원래 그래.</description>
      <pubDate>Sat, 28 Apr 2018 16:00:33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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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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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title>
      <link>https://brunch.co.kr/@@128o/46</link>
      <description>최선을 다해 사랑했더니 나는 그 뜨거웠던 내 사랑이 아까워서 매일 이렇게 니가 그립다.  함께 하는 일분 일초가 소중해서 모든 순간을 함께 했더니 아침에 눈을 뜨고 감을 때까지 스쳐가는 모든 장소, 공간, 시간에 니가 남아 있어 매일매일 이렇게나 니가 보고싶다.  그래서 다시 사랑 같은 건 하지 못하겠다.   나를 끝내기도 전에  이미 다른 사랑을 시작한</description>
      <pubDate>Wed, 20 Dec 2017 16:00:40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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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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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혀 이상하지 않은 일</title>
      <link>https://brunch.co.kr/@@128o/47</link>
      <description>이렇게 마주보고 있던 우리 두 사람 중 한 명이 당장 내일 눈을 감는다고 해도 그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야.  새로운 매일매일을 살아 낸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거든. 거기에는 단정 지을 수 없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  그래서 난 니가 당장 내일  내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슬퍼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일게.  그게 내가 너를 인정하</description>
      <pubDate>Tue, 19 Dec 2017 11:13:22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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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 (1) - 당신은 멋진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128o/39</link>
      <description>주말마다 동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사무실이 많은 동네였기 때문에 주말 아침 카페는 한산했다. 그렇다고 할 일이 없었던 건 아니다.  전원이 꺼져 차가워진 에스프레소 머신을 켜고 비어있던 그라인더를 채우고, 밤새 테이블 위에 가라앉은 먼지를 닦아내면 한 두시간은 금세 지나가 있었다.  이 시간이 되면 오케이 사인을 받은 것처럼 낡은 서류가방을 손에</description>
      <pubDate>Sun, 17 Dec 2017 12:35:04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28o/39</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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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 - 무엇보다 특별한 것</title>
      <link>https://brunch.co.kr/@@128o/44</link>
      <description>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진심으로.  특별히 잘난 구석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것도 진심으로.  어딜가든 누구의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는 특권.  특별히 잘 나지도, 못 나지도 않은 이 어중간함이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확신했던 이 흔한 평범함이 얼마나 큰 특별함인지를 알고 난 후, 나는 인생이 조금 무서워졌다.</description>
      <pubDate>Sun, 05 Nov 2017 15:20:58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28o/44</guid>
    </item>
    <item>
      <title>을의 아우성(3) - 나도 결국은 그놈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128o/43</link>
      <description>많은 사회인들은 혀를 끌끌 차며 서로를 매우 불쌍하게 여긴다. 둘 이상의 사람이 만나면 백짓장보다 얇은 차이라도 기어코 찾아내 서로의 무게를 가늠한다.  나를 낮추거나 높이고 또는 상대를 낮추거나 높이는 일련의 사고 과정이 자동반사적으로 진행된다. 갑과 을의 관계를 설정이 된 후에야 숨통이 트인 듯 대화가 이어진다.  이 와중에 참 재미있는 건, 상대가 바</description>
      <pubDate>Mon, 09 Oct 2017 12:44:13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28o/43</guid>
    </item>
    <item>
      <title>을의 아우성(2) - 갑님에게만 아름다운 세상</title>
      <link>https://brunch.co.kr/@@128o/42</link>
      <description>집에 와서 3시간을 내리 잤다. &amp;lsquo;따르릉&amp;rsquo; 휴대폰 소리에 잠이 깼다. 하지만 여전히 눈꺼풀이 무거웠다. 전화를 받고 싶지 않았다. 눈을 뜬다면 숨통이 끊길 것 같았다.  여전히 머리는 돌덩이처럼 무거웠고 전화기까지 손을 뻗는 과정이 부담스러웠다. 정말 지독한 감기다.  혹시 몰라 누가 건 전화인지 정도만 알자하는 심정으로 발신번호를 확인했다. 우리 회사의</description>
      <pubDate>Mon, 09 Oct 2017 12:40:22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28o/42</guid>
    </item>
    <item>
      <title>을이 아우성(1) - 아픈 거도 서러운데 눈치도 봐야해</title>
      <link>https://brunch.co.kr/@@128o/41</link>
      <description>감기몸살에 걸렸다. 가만히 누워있어도 이가 아래 위로 딱딱 부딪히며 괴상한 소리를 냈다.  아직 더위가 한창인데 옷장 깊숙이 넣어놨던 내복을 찾아 꺼내 입어야 할&amp;nbsp;정도로 이번 감기는 독했다.  머릿속에 파리 한 마리가 돌아다니는 것 같다. 윙 소리가 가시질 않고 귓가에 맴돌았다. 앉아있지만 온 몸이 허공에 떠 있는 것 같았다.  뭐에 홀린 사람처럼 지하철을</description>
      <pubDate>Mon, 09 Oct 2017 12:37:41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28o/41</guid>
    </item>
    <item>
      <title>그렇게 끝</title>
      <link>https://brunch.co.kr/@@128o/40</link>
      <description>서슬 같은 밤을 견뎌내고 해가 뜰 때 즈음, 찬 바람이 드는 슬리퍼를 대충 신고 턱턱 소리가 나게 끌어 걸으며 들어섰던 곳.  처음에는 힘들어서, 그 다음 날에는 좀 견딜만 해져서, 어떤 날은 살만해서, 또 어떤 날은 죽을 것 같아서  그렇게 오간 세월이 삼십년.  내 나이가 벌써 육십이 넘었으니 이 건물이 지어진 지도 백년이 다 돼간다.  내 몸도 이제</description>
      <pubDate>Sun, 10 Sep 2017 13:41:28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28o/40</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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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지는 방법 - 또는 사랑하는 방법</title>
      <link>https://brunch.co.kr/@@128o/38</link>
      <description>혹시 내가 무겁니?.... 무거웠어? 가볍지만은 않았지. 알잖아. 내가 어떤지. 아니, 너 지금 핑계야. 그렇잖아. 그래, 맞다. 그랬네, 그랬어. 부담스럽고 무거웠어. 나한테 너는 처음부터 그랬어. 그런데 그냥 모른 척 했어.  모른 척 할 거면 끝까지 모른 척을 해야지. 왜 갑자기 아는 척을 해. 사람 민망해지게.  너 민망하라고. 내가 어떤지 제대로</description>
      <pubDate>Thu, 06 Jul 2017 12:22:04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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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외로움 - 1%의 예외도 없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128o/37</link>
      <description>그런 이유로 나는 늘 외로웠고,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할 곳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어느 순간부터 끊임없이 낯선 곳에  나를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가족들이 보기에 어린 마음에 저지르는 반항 같은 것이었다. 반대로 내게는 살아있음을 느끼는 유일한 순간이었고.</description>
      <pubDate>Tue, 04 Jul 2017 14:18:52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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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습관</title>
      <link>https://brunch.co.kr/@@128o/36</link>
      <description>- 얼굴을 봐야지, 발을 보는 게 어딨어? 그냥 습관이야. - 무슨 습관이 그래? 몰라, 그냥 습관이야. 이상해? - 당연하지. 당장 떠나야 할 것 같잖아. 니가 원하든 원치않든. 난 떠나야 하는 사람 같잖아. 그럼 어딜 봐야 하는 건데? - 눈이라든가, 손이라든가. 손?&amp;nbsp;손은 왜? - 잡아주라고 이렇게. 좀 더 가까워질 수 있게.</description>
      <pubDate>Mon, 03 Jul 2017 13:24:53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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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꿀떡 삼켰다</title>
      <link>https://brunch.co.kr/@@128o/33</link>
      <description>하고 싶은 말을 꿀떡꿀떡 삼켰더니 하루가 지났다.  아니에요. 잘못됐어요. 틀렸어요.  속으로 열번도 넘게 되새김질을 하면서 연습해놓고 막상 때가 되니 입 밖으로 내지못해  속으로 속으로 아래로 아래로  밀어내고 삼켰더니 그득그득 들어찬 불편한 기운이 배부르게 켜켜이 쌓여있다.  잠이나 자야지. 그리고 내일은 꼭 말해야지.  아니에요. 잘못됐어요. 틀렸어요</description>
      <pubDate>Tue, 23 May 2017 16:23:23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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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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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가 말하는 신이라는 게 있다면 오늘부터 최선을 다해서 그를 저주하겠다.  내 인생에 있을 모든 행운을 내놓아서라도 신이 불행했으면 좋겠다.  우리 엄마가 그런 것처럼.</description>
      <pubDate>Sun, 26 Feb 2017 08:37:41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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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정만화(8)</title>
      <link>https://brunch.co.kr/@@128o/31</link>
      <description>웃지 않는 승현의 얼굴이 너무 어색했다.   &amp;ldquo;말도 안 되는 얘기야, 정말. 농담한 거 가지고 왜 그래.&amp;rdquo;  달래듯 말을 걸었지만 승현은 대꾸도 하지 않았다.  손에 들고 있던 캔 커피를 쥐어주고는 파라솔처럼 큰 우산을 펼쳤다.   나는 뛰어들듯 우산 안으로 들어가 승현 옆에 착 달라붙어 섰다.  물색없이 웃으면 승현의 마음이 풀어질까 해서 헤헤 웃기도 했</description>
      <pubDate>Fri, 30 Dec 2016 14:29:23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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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정만화(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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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마웠다.  아무 것도 묻지 않고 기다리겠냐고 물어봐줘서 고마웠다.  이 시간까지 뭐 했냐고, 웬일로 전화를 했냐고,  집에 안 가고 무슨 일 있냐고, 할 수 있는 많은 말들이 있었는데  아무 것도 묻지 않고 기다리라고 한 승현이 고마웠다.   마치 내 마음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내 앞에 나타나주겠다고 한 승현은 은인이었다.   5분 쯤 지나자 승현이 내</description>
      <pubDate>Fri, 30 Dec 2016 14:24:07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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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정만화(6)</title>
      <link>https://brunch.co.kr/@@128o/29</link>
      <description>나는 늘 하교 후에 집 근처에 있는 구립 도서관에 갔다.  집에 가는 일이 죽기보다 싫었던 내게  도서관은 천국 같은 곳이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이 만한 곳이 없었다.   우리 집은 늘 불행했다.  늘 큰소리가 났고, 가족애 같은 것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부모는 먹고 살 걱정 때문에 자식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고,  서로 싸우느라</description>
      <pubDate>Thu, 29 Dec 2016 16:36:48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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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정만화(5)</title>
      <link>https://brunch.co.kr/@@128o/28</link>
      <description>미술시간에만 쓰고 붓을 돌려주겠다던 승현은&amp;nbsp;오지 않았다. 나는 마침 주번이기도 해서 늦게까지 승현을 기다렸다. 아니, 승현을 기다렸다기 보다는 승현이 들고 올 내 붓과 먹물을 기다린 거였다. 정말이다.  청소 당번도 다 돌아갔고, 부산하게 나부끼던 커텐도 묶어 정리했다. 하루 종일 흰 가루를 날리던 칠판도 지금은 말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하다하다 창틀에 낀</description>
      <pubDate>Thu, 29 Dec 2016 16:32:29 GMT</pubDate>
      <author>이명</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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