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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월의개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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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프더레코드적 인간</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4:24: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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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프더레코드적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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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의 장례식과 0번의 결혼식(상)</title>
      <link>https://brunch.co.kr/@@12Pm/90</link>
      <description>#첫 번째 장례식   내가 기자가 됐으면 좋겠다는 건 할아버지 생각이었다. 할아버지는 지방정부 공보실에서 일한 적 있다. 그 시절 기자들은 공보실 직원들을 꽤나 괴롭혔을 것 같은데도 할아버지는 내게 기자는 멋진 직업이라고, 네게 기자가 잘 어울린다고 했다. 할아버지가 기억하는 기자들은 뒷주머니가 빵빵한 술고래들이 아니라 진실을 찾아 헤매고 부끄러움 앞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Pm%2Fimage%2FHf4XQx238Whi8ZCnAi6d-nCjLT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7:59:52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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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몫과 당신의 몫</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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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7년 1월, 인도의 덜컹이는 기차 안에서 깼다. 서쪽 도시 뭄바이에서 동쪽 도시 캘커타를 향해 가며 여행 중이다. 기차를 탈 일이 잦다. 인도 기차 일반 침대칸은 아래칸, 중간칸, 윗칸 총 세 층으로된 좌석이 서로 마주보는 구조로 돼 있다. 우리는 맨 윗칸을 선호했다. 방해받지 않고 자신만의 공간을 누릴 수 있어서다. 승객들은 낮에 중간칸을 접고, 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Pm%2Fimage%2FfT-W0mfSIKqpzXanbEBIwBb7l8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22:00:44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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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서로를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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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서로를 모른다.  영화 &amp;lt;너에게 가는 길&amp;gt;에는 성소수자의 부모인 비비안과 나비가 나온다. 어느 날 비비안의 아들이 커밍아웃한다. '엄마 아빠, 저는 동성애자예요'라고 시작하는 편지를 식탁에 두고 떠났다. 비비안은 나흘 넘게 밥도 삼키지 못하고 울었다. 비비안은 승무원이다. 국경을 넘으며 게이 커플, 레즈비언 커플을 많이 봤다고 그는 말한다.&amp;nbsp;며칠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Pm%2Fimage%2FGGu_WJ1BK0o9PPJbx8aV_cLz1S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Jan 2026 22:43:32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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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롯데월드와 쿠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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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러다 부자되겠다고, 돈을 쓸 시간도 없다고. 우리끼리 그렇게 말했다. 처음으로 시작한 전일제 일자리는 롯데월드에서였다. 다른 '아르바이트'들과 달라 최저시급보다 시간당 임금을 몇십원 더 쳐주고, 야근수당도 꼬박꼬박 챙겨준다는 말에 지원해 다니게 됐다. 롯데 사명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창업주는 어떤 말을 남겼는지, 롯데월드 캐릭터는 어떻게 너구리가 됐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Pm%2Fimage%2FEGjmtwbLsjMNKVhr03U1kTsAtw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23:00:42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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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심하지 않아도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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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에게 요가복을 선물받았다. 옅은 하늘색의 민소매 상의다. 마음에 쏙 들어서 매일 입고 매일 빨았다. 곧 문제가 생겼다. 가슴 윗부분이 신축성 있는 소재로 되어있는데 조금 늘어났다. 상체를 숙이는 자세를 할 때마다 가슴팍과 옷 사이가 벌어져서 신경이 쓰였다. 수련 중에도 자꾸만 옷을 끌어내렸다. 계속 입어보려 했지만 점점 손이 가지 않았다.  다른 옷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Pm%2Fimage%2FU5e3x04d0KPd1vxZROVa_RmfGw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Oct 2025 22:00:33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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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단횡단하면 죽어도 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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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는 일은 매번 인내심을 시험한다. 길을 건너라고 먼저 기다려주는 차가 없어서다. '타이밍을 맞춰' 걸음을 내딛지 않으면 차들은 쌩쌩 달린다. 집 앞 왕복 2차로에는 무신호 횡단보도가 많지만 보행자를 보고 자발적으로 멈춰서는 차는 드물다.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마찬가지다.  기분 탓이 아니다. 2021년 한국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Pm%2Fimage%2FHg1OTJdJipE32uQK0vgjla183O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Sep 2025 03:44:39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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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배추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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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강릉에 다녀온 날도 집 안의 식물들에 물을 줬다. 화장실로 화분을 옮겨 샤워기로 잎사귀를 앞뒤로 헹궜다. 흙이 차올라 화분에서 넘치기 직전까지 물을 주기를 두세 번 반복해서 물이 아래 물구멍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물을 뿌렸다. 적지 않은 양의 물이 배수구로 흘러나갔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강릉에 산다면 지금처럼 집 안 식물들에 샤워기로 흠뻑 물을 줄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Pm%2Fimage%2F65N9nEGMJG04-3_mFaM8CI7R8u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Sep 2025 22:00:50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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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죽일까, 죽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12Pm/81</link>
      <description>연프(연애 프로그램) 중독자로서 최근 공개된 &amp;lt;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amp;gt;도 재밌게 봤다. 이십대 중후반까지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다른 연프들과 달리 별다른 평가 없이 마냥 출연자들을 응원할 수 있어서 좋았다. 누군가를 남 몰래 좋아할 때, 연애에 (지금보다 더) 서툴 때, 자신만의 연애방식이 없고 남의 연애각본에 휘둘릴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Pm%2Fimage%2FNJmsx6Z5clFdxbAWAmgJcmD3sp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Aug 2025 22:00:33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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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레를 싫어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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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정함에 대한 원고를 의뢰 받았을 때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이미 너무 다정해서 더 다정하다간 겨우 자기 자리까지 모두 내어줄 것 같은 사람들만 다정을 향하고, 조금도 다정하지 못한 사람들은 반성하지 않은 채 해악을 떨치는 세상이 아닌가요. 그래도 여전히 다정을 말해야 할까. 애초에 다정이 뭘까.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어제와 오늘 만난 이들과 장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Pm%2Fimage%2FsLU9wnWEbRTFREwm3NnQpzhwmD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Aug 2025 22:00:39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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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없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12Pm/76</link>
      <description>다시 망원동으로 이사를 왔다. 이곳에서 살고 일하는 친구 먕씨가 한 커피집이 맛있다며 추천해줬다. 늦게 열고 일찍 닫으며 없는 게 많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늘 연차를 내고 머리를 자르러 가는 길에 열었길래 들렀다. 아메리카노가 3000원인 요즘 보기 드문 가게다. 없는 것이 메뉴판 맨 앞에 써있었다. 와이파이, 설탕, 외부음식, 쿠폰. (그밖에도 없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2Pm%2Fimage%2FyTTgytnd1gGAvpT_1ngwgLMtfj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May 2023 06:49:15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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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 할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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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는 지금 자기 엄마아빠와 살고 있다. 자기 집에서. 할아버지의 거동이 불편해 할머니에게만 간병을 맡기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할머니와 엄마는 힘을 합쳐 할아버지를 돌본다. 둘 다 할아버지한테 큰 신경을 쓸 수 없을 땐 이모가 소환된다. 비교적 간단한 도움만 필요할 땐 나나 동생이 집에 가기도 한다. 나는 주로 할아버지 옆에서 휴대전화를 보다가 경민아 물</description>
      <pubDate>Sun, 25 Sep 2022 15:09:59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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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사스러운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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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을 겁나 좋아하는 것 같다는 깨달음.  좋아하는 계절을 물으면, 겨울을 좋아한다고 답하고 다녔다  가을을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은 이유 해부 1. 여름이나 겨울보다 짧고, 점점 짧아지고 있으니까 좋아하면 다른 계절보다 손해인 거 같아서. 2. 인기 많아서, 금방 사라질 것이라서. 보답받지 못할 짝사랑을 하는 거 같아서. 3. 싫어할만한 구석이 없이 완벽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oYfXGyzQKbsGsY9k5t-KLB15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Nov 2021 09:44:28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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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난한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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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여름니트라고 써져있어서 샀는데 막상 배송 받으니 두꺼워서 못 입고 있던 가을니트가 있다. 입고 싶어서 매일 최고기온을 체크하고 실망을 반복하다가, 드디어 최고기온 25도 이하인 기념으로 겨우 꺼내입었다. 오늘 입고 다시 더워져 또 며칠 못 입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이젠 이번 여름을 뭉뚱그려 말할 수 있는 시기가 된 것 같다.   애칭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lr-5X61gptvdywTDkzvQbFqW5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Aug 2021 04:53:17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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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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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일찍 죽으면 우리 엄마는 읽을 것이 너무 많을 것이다나는 블로그에도 있고 일기장에도 있고 필사노트에도 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은 세 개고 트위터는 두 개고 페이스북도 있다. 그뿐이냐 브런치도 하고 글쓰기용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다.우리 엄마는 나를 읽다가 다 늙어버릴 것이다나는 자식을 낳을 생각이 없고내가 죽었을 때 우리 엄마만큼 나를 열심히 읽을 사람은</description>
      <pubDate>Tue, 25 May 2021 02:13:32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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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발견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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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뭘 좋아할까. 모르겠다. 스스로를 잘 아는 사람들을 동경한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나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쑥쓰러워서나 비밀로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진짜 말할 것이 없어서 말을 못 한다. 좋아하는 음악도 없고, 어떤 기자가 되고 싶은 것다는 목표도 없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없고, 좋아하는 책도 없고, 쓰고 싶은 글도 없다. 만나고</description>
      <pubDate>Sun, 16 May 2021 11:46:37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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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메리카노 한 잔 값 내고 두 잔 마신 썰</title>
      <link>https://brunch.co.kr/@@12Pm/59</link>
      <description>나를 감시하는 또 하나의 나는 사라진지 오래다.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는지 검열하느라 그 상황에 있는 것 같지도 않게 느껴지는 일을 이제 걱정하지 않는다. 더이상 &amp;lsquo;여기에 있자&amp;rsquo;를 목표로 삼을 필요가 없다.  그때의 버릇인지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 않는데도 모두가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아 꼼짝 못할 때가 있다. 한번 의식하면 그 다음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JeAcq0G3rTvojyp1fKrNOqtQm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May 2021 14:13:01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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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외주화</title>
      <link>https://brunch.co.kr/@@12Pm/56</link>
      <description>인도 기차에서 만난 인도 사람들은 다 먹고 난 도시락통(식판 같이 생겼다)을 달리는 기차 창문 밖으로 던졌다. 인도만의 재밌는 문화라고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아니꼬왔다. 그들은 쓰레기 처리는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했다. 계급 때문이다. 청소하고, 쓰레기를 모으고, 분리해 처리하는 '더러운' 일은 불가촉천민의 것이다. 그들을 보며 한국의 누군가를 떠올렸다</description>
      <pubDate>Sun, 09 May 2021 13:34:37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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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Y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12Pm/55</link>
      <description>고등학교 때 창체 시간(무엇의 약자일까? 창의와 어쩌구인데)이었는데 미술 선생님이 토론수업을 했다. 첫 번째 주제는 &amp;lsquo;동성애&amp;rsquo;였다. 교탁 앞으로 나가 수업 전 도착한 선생님에게 이건 찬반 주제가 안 된다고 선생님에게 말했다. 선생님은 자세히 묻지 않고 그럼 교실 밖으로 나가라고 했다. 그런 말을 처음 들어 봤다. 앞문을 열고 나가서 서있었다. 창문 밖으로</description>
      <pubDate>Mon, 19 Apr 2021 06:56:30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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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걸스럽기 싫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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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휴를 맞아 책을 빼들었다. 책 속 문장에서 &amp;lsquo;게걸스럽다&amp;rsquo;는 형용사를 마주하자마자 내가 얼마나 게걸스러운 걸 싫어하는지 실감했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게걸스럽게 보이는 게 너무 싫다.  이건 먹는 것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게걸스럽게 먹고, 게걸스럽게 자고, 게걸스럽게 사랑하고, 게걸스럽게 보고, 게걸스럽게 사고, 게걸스럽게 말하고...내가 어떻게 보이는</description>
      <pubDate>Fri, 12 Feb 2021 10:05:14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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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문은 어려워</title>
      <link>https://brunch.co.kr/@@12Pm/50</link>
      <description>남자친구 있어? 이런 질문이 무례하다고 배웠다. 별명을 말하면 이름이냐 묻고, 이름을 말하면 성을 물어보고, 몇 살이냐 묻고, 학교는 어디 나왔는지 직장은 어디 다니는지 월급은 얼만지 묻는 그런 질문들이 참 구리다고 생각했다. 성별이분법에 맞지 않는 외모를 하고 있으면 남자인지 여자인지 판단하려 구석구석 훑어보는 어떤 이들의 궁금증도 참 싸구려 같다고 생각</description>
      <pubDate>Fri, 29 Jan 2021 09:29:22 GMT</pubDate>
      <author>오월의개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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