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느림주의자</title>
    <link>https://brunch.co.kr/@@13Ed</link>
    <description>잘 정리된 글로 마음을 위로하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3 Apr 2026 07:41:35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잘 정리된 글로 마음을 위로하고 싶습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qKziAMHckE5bLrCuRqaSxIJtK2g.JPG</url>
      <link>https://brunch.co.kr/@@13Ed</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각자의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13Ed/203</link>
      <description>서울에서 제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비행기엔 여행의 설렘이 가득한데 나에겐 어느샌가부터 집으로 가기 위한 교통수단이 됐다. 고속버스 같은, 이제 내게 제주행 비행기에는 설렘 같은 건 없다.  엄마가 만들어준 김치만두로 마지막끼니를 채웠다. 이제는 나 없이도 우리 집은 김장도 제사도 지낸다. 엄마를 보필하는 동생에게 미안하기도 또 고맙기도 하다. 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Bu2_AvSP-hulgYSI8yVplKQpgV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14:28:31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203</guid>
    </item>
    <item>
      <title>헛헛함의 집요함</title>
      <link>https://brunch.co.kr/@@13Ed/202</link>
      <description>양말하나 안 신었다고, 온몸의 기온이 이렇게나 떨어진다. 알 필요가 있을까 했던 것들을 조금씩 살아가면서 알게 된다.  얼마 전 다친 발가락이 아직 아물지를 못했다. 그래서 아직 붕대를 두르기 때문에 양말을 신고 운동화를 신지는 못하는데 체감온도가 훨씬 떨어진 기분이 든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고작 일주일 전에 다친 발가락도 아물지를 않아서 12월이 다 돼</description>
      <pubDate>Fri, 28 Nov 2025 09:49:18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202</guid>
    </item>
    <item>
      <title>like every last time</title>
      <link>https://brunch.co.kr/@@13Ed/201</link>
      <description>A가 떠나서인지, 아니면 꽉 채워진 나의 일상이 비어질 것을 알아서인지, 아니면 함께 했던 것들이 벌써부터 그리워질 거란 걸 알아서인지, 아니면, 그냥 이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서인지는 알 길이 없었다. 다만 확실한 건, 나의 마음이 텅 비어졌고, 슬펐다는 거다.  이별은 언제나 힘이 든다. 그게 연인이든 친구이든 어떤 관계이든지 말이다. 그래서인지 제주에</description>
      <pubDate>Wed, 26 Nov 2025 09:00:16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201</guid>
    </item>
    <item>
      <title>나를 지탱하는 방법</title>
      <link>https://brunch.co.kr/@@13Ed/200</link>
      <description>분명 어제 운전대를 잡다가 첫 문장으로 쓰고 싶은 말이 뇌리를 싹 스쳤는데 미루고 미루다 글을 쓰려하니 도무지 그 문장이 기억나지를 않는다. 그렇게 또 깨닫는다. 쓰고 싶은 문장은 바로 메모를 해둘 것.  얼마 전 외국인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날씨어플이 있다. &amp;lsquo;windy&amp;rsquo;라는 어플인데 기본 날씨 어플을 통해서는 짐작이 불가한 제주의 바람과 바람의 방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l052cJ5mm7XTO37OARPTqG6v9Q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Nov 2025 09:34:35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200</guid>
    </item>
    <item>
      <title>제주에서 아무런 하루</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99</link>
      <description>여덟 시 십오 분에 일어나 알람을 끄고 다시 잠에 들었다. 이상한 꿈을 꿨다. 무슨 드라마 여주인공처럼 모두가 날 좋아하는,  이층에서 누가 내려오는 소리에 눈을 뜨니 시간은 벌써 9시가 되어있었고 Y는 출근을 한다고 했다. Y의 동생을 데리러 점심에 돌아올 테니 그때 같이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난 짧고 작은 소리의 탄식을 질렀다. 지금까지 제주도</description>
      <pubDate>Thu, 30 Oct 2025 10:04:40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99</guid>
    </item>
    <item>
      <title>무적의 나이면 좋았을 텐데</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98</link>
      <description>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사라졌다. 그래도 아홉 시 전에는 일어나지만 아무래도 지인이 제주도에 머물다가면 나의 루틴이 깨지기 마련이다.  족저근막염이 심해져서 한동안 러닝을 못했다. 러닝을 할 때는 7시에 일어나서 하루가 굉장히 이상적이었는데 산책으로라도 루틴을 돌려볼까 생각 중이다. 한국에는 어쩐지 러닝붐이 일어서 많은 사람들이 러닝을 하는데, 러너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mbzBYD71oOu_nG1WoFxAXC15I9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Oct 2025 10:21:39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98</guid>
    </item>
    <item>
      <title>사랑하는 일로 살아가기</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96</link>
      <description>나는 지금 하모해수욕장 앞에 트렁크를 열고 바다를 보며 책을 읽고 있다. 레이 2인승 밴의 최대장점이다.  생각해 보면 약 2년 전 우울증이 왔을 때도 생각의 꼬리를 끊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은 데 작년 생일에 선물 받고 읽기를 미뤄두었던 두꺼운 책을 펼쳤다. 에세이인 책의 초반 내용들은 우울증에 관련된 내용들이었고, 보고 눈물을 흘리는 나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TJcjNyNsgpIzor7j8jOJn62awT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Oct 2025 10:00:27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96</guid>
    </item>
    <item>
      <title>도시를 떠나는 일의 장점</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94</link>
      <description>오랜만에 문장을 써 내려가려니 막막함이 앞서지만 오늘 느낀 감정을 남기지 않으면 기억에서 지워진다는 걸 너무도 잘 알기에 억지로나마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었다.  도시를 떠난 지 벌써 두 달이 되어간다. 누가 나이에 따라서 시간이 흐르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했던 거 같은데 나의 경우에는 그것보다 두 배는 더 빠르게 느껴진다. 아마도 잘하고 싶은 마음과 현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g79KQwu8TER8Aga0lE9btj8LDn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Sep 2025 11:55:07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94</guid>
    </item>
    <item>
      <title>1-1 트빌리시에서의 낙오 - Tbillisi, Georgia</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91</link>
      <description>이런 날씨를 예상하지는 않았는데 편한 복장으로 밤비행을 하겠다며 반팔티를 입은 과거의 나를 꾸짖었다. 새벽 네시인걸 잊을 정도의 입국장 인파에 대문자 I인 나는 자동으로 고개를 숙였고 택시를 외치며 다가오는 택시기사들 무리를 간신히 빠져나와 미리 알아봐 둔 택시어플로 택시를 불렀다. 지금까지 여행지를 위해 &amp;lsquo;미리&amp;rsquo; 무언가를 했을 때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SPeJrPStBzKNpw3uqL_EP1Sh92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Jun 2025 06:00:53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91</guid>
    </item>
    <item>
      <title>어떤 형태의 인생 - 이스탄불-트빌리시 밤 비행기 안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90</link>
      <description>비행시간이 일러 한사코 거절하는 내게 그래도 자다 배고프면 먹으라며 혹은 아침에 먹을 수도 있지 않냐며 그녀는 기어코 내 손에 케이크를 싼 봉지를 쥐어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꼭 다시 만나자며 문 앞에서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맞닿은 가슴과 등을 쓰다듬는 손길로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거 같았다. 2층에 사는 그녀는 내가 일층에 닿을 때까지 문을 닫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OtMbzXgmT12AJU0isIxMZRzzF9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Jun 2025 16:51:42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90</guid>
    </item>
    <item>
      <title>낯선 도시에서 발걸음을 뗀다는 것 - Batman, T&amp;uuml;kiye</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89</link>
      <description>나는 또 소파에 앉아서 우걱우걱 만든 지 삼일이 된 정체불명의 케이크를 먹었다. 바트만에 온 지 4일째 되는 날이었다.  시간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몰랐다. 이렇게 손 놓고 시간을 보내본 적이 있었는가. 죄책감이 들다가도 다시 한국에 돌아가면 이렇게 버리듯 시간을 써버릴 날이 또 있을까 싶어서 양가의 감정이 온몸을 지배했다. 무언가를 하려다가도 무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DaN9DE0E9g4udTZuJqS70UQMaJ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Jun 2025 14:54:22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89</guid>
    </item>
    <item>
      <title>여름, 소도시, 터키 1 - Bantman, TURKEY</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87</link>
      <description>터키 중부의 말도 안 되는 더위는 출국하기 전의 내 걱정보다 더 엄청났다. 우리는 햇빛 아래서는 말 한마디 손끝 하나 스치지 못한 채 그곳이 어디이던 목적지를 향해 걷는 수밖에 없었다. 선글라스 틈새로 들어오는 햇빛은 선글라스조차도 무용지물 하게 만들어 선글라스 안에서 찌푸리는 눈 주위의 주름이 아우성을 쳤지만 간간히 있는 그림자 안을 걸을 땐 그래도 이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oWkn6kuNKPUajnkcjRhnZ_VgrU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Jul 2024 22:29:29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87</guid>
    </item>
    <item>
      <title>11. 헤맨 밤들 - istanbul, Turkey</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82</link>
      <description>그의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내 코가 석자이긴 하지만 내가 다 긴장이 되고 있었다. 그의 앞날이 화창하길 바랐다. 독일의 한 멋진 성 앞에 드넓게 펼쳐져 있는 정원에 피크닉매트를 깔고 누워 책을 읽기 딱 좋은 날처럼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혼자 공부를 하게 냅 두기로 했다. 며칠 전 그와 처음으로 떨어져 하루를 지내기 위해 아이친을 만나러 가던 도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kS8xzOhBOHHb9dP-sIlJqxBIUy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Jun 2024 17:49:23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82</guid>
    </item>
    <item>
      <title>10. 생생한 마음 - Kadikoy, Turkey</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74</link>
      <description>걱정되지 않는다면 거짓말 이겠지만 그래도 이 여행은 지금껏 해왔던 것과는 너무나 달라서, 그 없이 이곳을 느껴보는 날이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줄곳 생각해 왔다. 사실 걱정을 했던 이유는 터키라는 나라의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영어 능률이 떨어지는 것도 있었고 나 혼자만의 착각일지 모르겠지만 속된 말로 잡아먹을 듯이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빛도 좀 무서웠다. 타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OzcDFxeovmv39o5T9fYIr-8rX-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Jun 2024 13:29:45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74</guid>
    </item>
    <item>
      <title>6. 술술 읽히는 말들을 적어 내려가는 것 - 안규철-아홉 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85</link>
      <description>외톨이 같은 성향이 있는 나는 한 번의 인생의 고비를 넘기고 나에 대해 더 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직설적으로 나를 파악하고 들쳐봤으며 내 안의 이면에 대해 생각했다. 그 뒤 같은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 S의 말에  &amp;lsquo;나 자신을 까뒤집어가며 이해하고 알아가면 차차 타인과 우리에 대한 포용력이 생깁니다.&amp;rsquo;라는 말에 작게나마 공감했다. S는 평소 내 마음속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y_q_btD9UlP8D2fFdLDLaDbOKU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May 2024 04:17:50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85</guid>
    </item>
    <item>
      <title>5. 그렇게 이 책은 나의 책이 되었다. - 신유진-열다섯 번의 낯</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84</link>
      <description>극작가, 와즈다 무아와드는 내가 이야기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내 앞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신유진 작가의 책을 미술관에서 발견했던 날을 기억한다. 제대로 된 정보도 랜덤으로 펼쳤던 어떠한 페이지에서 마주한 문장들도 내게 어떠한 끌림을 주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나에게 빠졌고 내가 이 책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이 책이 나를 선택했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4HpAhgH6zb2qnne6YdpJtqWI8g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Apr 2024 05:29:08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84</guid>
    </item>
    <item>
      <title>11. 일상의 일부, - istanbul, TURKEY</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77</link>
      <description>아야소피아에 가기로 했다. 사실 아야소피아 문턱까지 다녀온 적이 있지만 히잡이 없다는 이유로 문 안쪽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엊그제 쿠즈쿤즈크에서 히잡도 구매했겠다 카키색 히잡이 잘 어울리는 옷으로 빼입고 집을 나섰다.  일월이 된 이후로 맑은 하늘이 날씨어플을 가득 채운 이스탄불이었다. 아니 어쩌면 내 발이 좋아지도록 하루에 다섯 번이나 기도했던 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_3oDxZDvKmE2cqs4gmS7g5ryNF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Feb 2024 16:12:35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77</guid>
    </item>
    <item>
      <title>10.나의 문장, 나의 기억 - B&amp;uuml;y&amp;uuml;kada, TURKEY</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78</link>
      <description>이상하리만치 덥다. 정말 일 월이 맞는 걸까 하고 생각이 들 정도로, 1월 5일의 이스탄불은 20&amp;deg;를 웃돌았다. 선착장에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해서 어김없이 교회를 지나쳤다. 사실 선착장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어딜 가든 버스를 타야 하는데 그러면 항상 버스정류장엘 가야 해서 교회를 지나치는 건 매일 있는 일이나 다름없었다.  일월이 되니 시간이 흐른 느낌이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OuirLl9kdAHSQYGIIWZ6xh5UgZ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Feb 2024 13:58:50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78</guid>
    </item>
    <item>
      <title>9. 카키색 히잡 - istanbul, Turkey</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76</link>
      <description>이 정도면 충분히 쉬었다고 생각했다. 크리스마스쯤에 다녀온 붕갈로하우스의 여독도 연말 그리고 신년파티의 향기도 흐려질 때쯤이 됐으니 말이다. 잠에 들기 전 날씨를 확인해 보니 이번주 목요일, 금요일에 날씨가 좋다고 나와 바로 여행계획을 세웠다. 날씨 어플을 그리 믿지는 못하지만 지금 기댈 곳은 그것밖엔 없고 이번주가 지나면 그가 독일어 시험준비를 해야 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tcA2R8oJWnlMXgHn1uKf3YlRXi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an 2024 14:13:41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76</guid>
    </item>
    <item>
      <title>8.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에서의 방황 - istanbul, Turkey</title>
      <link>https://brunch.co.kr/@@13Ed/175</link>
      <description>1월 1일 아침부터 남자들을 취하게 하고 싶다는 아이친의 의견에 동의했다. 함께 마켓에 가서 앱솔루트와 음료를 구매하고 조금씩 취기가 올라 허기짐을 느껴 일층 KFC에 가서 치킨을 구매했다. 새해부터 뭐가 문제인지 아이친과 부락은 살짝 다퉜고 그 길로 우리는 집으로 향했다. 많이 늦지 않은 시간임에도 어둑한 하늘, 곳곳에 있는 터키 국기가 바람이 불고 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3Ed%2Fimage%2F6AFUp1eFR0r0PV1F53Moy4Xtm8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Jan 2024 16:27:32 GMT</pubDate>
      <author>느림주의자</author>
      <guid>https://brunch.co.kr/@@13Ed/175</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