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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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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느낌을 흘리고 다닙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09:29:06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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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낌을 흘리고 다닙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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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다가, &amp;nbsp;말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92</link>
      <description>그녀의 뒷모습 위로 피어오르는 담배연기가 자욱했다. 12년전 그날이후로 변함이 없었다. 10시 방향을 향한 그녀의 턱끝이 날카로웠다.  그녀는 방안이 공기를 비틀듯이 담배를 재털이에 비틀었다. 다케미치는 두손에 들고 있던 상자 하나를 한켠에 올려두었다.  '최근 다녀온 한국의 출장중에 사온 과자입니다. 이모님께서 좋아할지 모르겟네요...'  재털이에선 아직</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8:18:05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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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규칙</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88</link>
      <description>마음가짐으로 바뀌는 것은 힘들지만 규칙을 만들어 그 틀에 넣으려고 노력하는게 그에게는 더 쉬운 일이다. 그래서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규칙을 만들고 있다. 그 규칙들이 삶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해주었으면 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론 규칙을 하나 정하면서 편안함이 더 커지는 것을 느꼈다. 다만 그것이 진심은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 한켠엔 늘 어두운 마음이 자리잡고</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01:48:25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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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에서 냄새가 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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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다짐했다. 다케미치는 말이 너무 많다. 정확히는 말 자체가 너무 많은게 아니라 쓸데 없는 말을 많이 한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다. 그래서 아침마다 다짐한다.  '오늘은 말을&amp;nbsp;하지 말자. 최대한'  출근 준비를 마치고 대문을 나섰다. 하필 대문 앞에 그가 있었다. 그는 다케미치의 레이더에 주의 인물로 등록된&amp;nbsp;&amp;nbsp;이웃이었다.  정교수. 검정 뿔테 안경,</description>
      <pubDate>Sun, 13 Jul 2025 08:29:33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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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삶, 같은 윤회 - 끄적끄적</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58</link>
      <description>태어나는것은 무언가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삶의 고리는 원형으로 계속 반복 될 뿐.  여느 날과 다름 없는 하루일 뿐인 오늘, 하늘은 노을로 물들고 항상 변함없다.  그런 반복이 익숙해질 때 필연의 일들이 일어나고, 난 그 필연의 결과로 다른 삶의 고리로 건너뛴다.  새로운 고리는 어떤 변화를 줄지 모르지만, 오늘의 하늘과 같은 모습이 또 일어날 것 같아</description>
      <pubDate>Wed, 26 Jun 2024 01:38:36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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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함 - 끄적끄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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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날씨는 어느 덧 여름. 청록색이 짙어지는 본격적인 여름. 그 짙음이 조금 더 짙어진 오늘.  짙어질 수록 밀려오는 나른함 거리에 사람은 점점 더 없고 시간은 어떻게 어떻게 흘러간다.  이럴때면 습관적으로 글을 적거나 그림을 끄적인다.  조금만 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좋겠다. 저녁이 되어 안심이 되는 의자에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시간은</description>
      <pubDate>Sun, 23 Jun 2024 02:44:00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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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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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가늘고 약해서 바람에 잘 흔들리는 식물과 같다. 작은 바람이 어디서 불어 오는지 기울어지는 방향만 봐도 알 수 있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항상 흔들리지 않는 때를 기다리며 이곳에 서 있기를 수년간 해오고 있다. 추운 겨울엔 그나마 윗둥이 잘려 나가 밑둥으로 흔들리지 않으며 꾿꾿히 서서 다가올 봄에 달라질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버텨내곤 했다. 하지만 봄</description>
      <pubDate>Sun, 19 May 2024 02:05:30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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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이 노래가 생각났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50</link>
      <description>이른 아침 자전거를 타고 서둘러 읍내 시장으로 향했다. 아침 재료로 감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내는 내가 좋아하는 감자조림을 할지 아니면 고구마 조림을 할지 고민했다. 잠시동안 주방 가스레인지 앞에서 냄비를 보며 결정을 못하는 듯 보였다.  '난 감자조림을 좋아하니까 내가 후딱 자전거 타고 다녀올게.'  내가 말했다. '여보. 오늘은 그냥 고구마로 하자.</description>
      <pubDate>Tue, 16 Apr 2024 09:37:35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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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트라포드</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47</link>
      <description>그는 삶은 계란과 초코우유를 번갈아 먹으며 창 밖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다. 덜컹거리는 기차칸은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에게 흔들림을 부여하지 못한다. 작은 진동에 외부의 변화는 없는 듯 보였다. 하늘은 파랗고 높아 이제는 여름이 모두 지나간 듯하였다.  마음이 복잡할 때면 그리운 곳이 있다. 강원도 양양군의 낙산해변.   지금보다 조금 더 젊었던 시절, 낙산</description>
      <pubDate>Sat, 13 Apr 2024 04:48:39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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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가락</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46</link>
      <description>홋카이도의 루모이항은 청어잡이로 유명한 항구입니다. 몇 세대 전부터 어부로 살아 온 코네모가의 첫째 아들 코네모 우라이는 오늘도 청어를 잡으러 새벽부터 나섭니다. 새벽에 그물을 치기 위해&amp;nbsp;차디찬 바닷바람을 가로질러 나설 때면 어제와 같은 바람이 조금은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날이 그런 날이었습니다.  우라이는 여느 때처럼 검정 긴 장화와 긴 장갑을</description>
      <pubDate>Fri, 12 Apr 2024 02:41:54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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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그 말을 건넸을 때</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44</link>
      <description>사랑한다는 말을 처음 이성에게 한 적이 언제였을까?  신기하게도 그 대상의 이름이나 얼굴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그때의 상황만은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데,&amp;nbsp;아마도&amp;nbsp;대학 신입생 시절 4월의 어느 날이었다.&amp;nbsp;커플로만 참여할 수 있는&amp;nbsp;축체가 있었다. 남중 남고를 나온 터라&amp;nbsp;여자라는 이성과 대화를 해본 게 선생님과 부모님이 전부일정도로 숫기가 전혀</description>
      <pubDate>Tue, 02 Apr 2024 07:13:16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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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36</link>
      <description>아침이다.  창으로 햇살이 들어오고 있다. 밤에 본 것과 달리 참나무의 모습이 상쾌함을 더해준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을 부모님께서 준비해 놓았다는 사실이 너무도 고마웠다. 커다란 작업대위에 커피 관련 기계들과 작업대 뒤편 선반에는 아마도 어머니께서 고르셨을 거라 여겨지는 수많은 잔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작업대</description>
      <pubDate>Mon, 26 Feb 2024 05:30:22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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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과제</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17</link>
      <description>스마트폰에서 구글 어스를&amp;nbsp;열었다. 편지에 써있는 주소를 입력해 보았다.  오키나와 군자군 오만리 281-2  이곳에서 200km정도 떨어진 곳이었고, 그곳은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곳이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오지와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얼만간일지 모르지만 그곳에 거처를 마련한다면 나와 잘 맞는 그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그곳으로</description>
      <pubDate>Sun, 14 Jan 2024 05:54:28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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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문득&amp;nbsp;건조기에서&amp;nbsp;꺼내지&amp;nbsp;않은&amp;nbsp;빨래가 생각났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30</link>
      <description>그렇게 도착한 곳은 김 할머니 막국수란 허름한 노포였다. 주변에 논과 감나무들이 몇 그루 보이는, 정말 너무도 조용해서 평온한 마음이 절로 드는 그런 분위기였다. 노포의 오른쪽 굴뚝에선 이 저녁시간과 잘 어울리는 하얀 연기가 뭉게뭉게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분위기에 맞지 않지만, 좀 전까지 느끼지 못한 식욕이 느껴졌다.  - 감사합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description>
      <pubDate>Sat, 16 Dec 2023 05:08:34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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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흐름</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27</link>
      <description>글을 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했다. 첫째, 주변에 사람이 없을 것. 둘째, 글 외에는 다른 어떠한 것도 하고 싶은 것이 없을 것.  지금 이 순간이 그런 순간이었다. 다케미치는 노트북을 열어 글을 타이핑 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떤 내용을 적기위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느낌을 남기고 싶을때 글을 쓰기 시작한다. 지금이 그런한 순간이었다.</description>
      <pubDate>Mon, 27 Nov 2023 03:53:30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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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 형사와 소시오패스</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29</link>
      <description>-삐뽀 삐뽀 삐뽀  여기 한 경찰차가 요란한 경광음을 내며 어두운 도시 한 복판을 내달리고 있다. 차 안에는 두명의 형사가 뒷자리에 앉아 있고  그 사이에 수갑을 찬 범인 한명, 그리고 운전을 하는 또 다른 형사, 그렇게 네명이 동석해 있다.  - 이게 얼마만에 집에 갈 수 있는 거냐. 며칠 집에 들어가지 못했더니 가족들이 너무한것 아니냐고 아우성이야. -</description>
      <pubDate>Sun, 26 Nov 2023 09:00:38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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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춘천</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21</link>
      <description>어제 급히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뒷자리에 앉아 폰에 있는 그녀와의 예전 사진들을 뒤적거리며 추억에 잠겼다. 그날 몰래 촬영했던 그녀의 수줍은 모습이 남아 있었다.  저기 식당 보여요? 어디? 저...기.. 어디? 자 내가 가르키는 검지 손가락 끝을 잘-봐요. 봐봐요. 그럼 보일거에요. 보여요? 보여요? ...  다케미치는 그녀가 가르키는</description>
      <pubDate>Wed, 08 Nov 2023 07:13:10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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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상 연락망</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22</link>
      <description>햇살이 따쓰한 오후, 나른한 기분도 드는 그런 시간이다. 얼마 멀지 않은 곳에 국립도서관이 하나 있다. 그곳에 소사로 일하는 분이랑 친하다. 가끔 이런 오후 시간에 인생이란 것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곤 한다.  선생님은 세계여행 하고 싶으세요?  이날도 내가 뜬금없는 주제를 던졌다.  음. 저는 하고 싶어요. 경제적인 문제만 걸리지 않는다면 당연히 티비에서</description>
      <pubDate>Wed, 18 Oct 2023 04:25:18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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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형제간에 대부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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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형에게 어느날 전화가 왔다. 나에겐 형과 나 둘뿐이다.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다. 그런 형에게서 갑자기 전화가 왔다. 돈을 빌려달라 하였다. 난 형의 부탁이니 당연히 빌려 드린다 하였다. 다만 각서를 써야 한다고 하였다. 언제 원금과 이자를 납부할지 그 금액은 얼마인지 약속을 받아야 한다 했다. 왜냐하면 형제간의 돈거래로 인해 자칫 잘못하면 의가 상하는</description>
      <pubDate>Wed, 18 Oct 2023 02:46:47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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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상실증</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20</link>
      <description>'이모님 안녕하세요' '야. 너 정말 오랫만이다. 그동안 왜 들리지 않고 뭐했노. 시험은 합격했구?' '그동안 사는게 이래저래 해서 못들렸어요. 이모님은 예전이랑 그대로네요.' '그대로긴 하루하루 나이 먹는게 느껴진다. 같이 온 친구는 누구?' '이 친구는 제 오랜 고등학교 동창이에요. 가끔 저녁에 술마시고 싶을때 제가 연락하는 친구죠.' '그래그래, 여튼</description>
      <pubDate>Mon, 16 Oct 2023 09:05:45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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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시작</title>
      <link>https://brunch.co.kr/@@17Ke/116</link>
      <description>그가 암막 커튼으로 쳐진 어두운 방속에 시간의 개념을 잊고 살아온지 벌써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 방안에는 작은 책상과 컴퓨터, 그리고 수많은 심리학관련 책들이 유달리 많이 있다. 눈을 뜨면 아침이고 눈을 감으면 하루의 마감이다. 인생의 절반을 이 작은 방에서만 보냈으며, 책상위의 낡은 컴퓨터가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창구 역할이었다.  '삐삐삐...빠</description>
      <pubDate>Thu, 31 Aug 2023 08:58:37 GMT</pubDate>
      <author>샤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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