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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효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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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리로 다하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옮겨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잇습니다. 아주 느린 숨으로</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5:06:3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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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로 다하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옮겨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잇습니다. 아주 느린 숨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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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꺼내는 7월 - 감정을 말로 옮기는 연습</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80</link>
      <description>인터넷에 문제가 생겼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고, 기사가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는 약속된 시간에 맞춰 도착했고 첫인상은 단정했다. 옅은 푸른 작업복 위에는 그의 이름이 적힌 작은 배지가 왼쪽 가슴에 달려 있었다. &amp;quot;안녕하세요, 인터넷 점검하러 왔습니다.&amp;quot;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가 인사를 건넸다. 말투에는 급함이 묻어 있었지만, 태도는 자신감으로 가</description>
      <pubDate>Mon, 07 Jul 2025 10:06:55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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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꺼내는 7월 - 앙코르와트에서 길을 잃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79</link>
      <description>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에 도착한 것은 새벽이었다. 공항 밖으로 나서는 순간, 후끈한 습기가 온몸을 덮쳤다.  땅에서는 어제의 햇빛이 식지 않은 채 열기를 품고 있었고, 주변의 나무조차 습기에 젖어 반들거렸다.  내가 캄보디아에 온 이유는 여름휴가 동안 이곳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숙소는 씨엠립 외곽의 한 초등학교였다. 교실을 개조한 방에는 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pl%2Fimage%2F8kOHPQ_k2iwcTQ6SMLs9UmL0ps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Jul 2025 11:15:26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guid>https://brunch.co.kr/@@17pl/17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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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꺼내는 7월 - 마음을 꺼내도 되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78</link>
      <description>너에게만은 내 마음을 꺼내보여도 괜찮다고 처음으로 믿게 된 사람이었는지도 모른다. 세상 앞에서는 언제나 단단했던 내가, 너 앞에만 서면 말랑한 아이가 되었다.  &amp;ldquo;사랑한다고 말해줘.&amp;rdquo;  그 말이 나도 모르게 입술 끝에서 터져 나왔다. 너에게 어린아이처럼.그 말에 나조차 놀랐다.세상에서 나는 단단한 갑옷을 입고, 말끝을 조이며, 마음은 옷 속 깊숙이 감췄다.</description>
      <pubDate>Sat, 14 Jun 2025 09:00:48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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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눅눅해지는 6월 - 유명해지라는 말 앞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77</link>
      <description>음원을 냈다는 이들의 SNS에는 이제 큰 반응이 없다. 좋아요는 줄고, 댓글도 뜸하다. 나 역시 신곡을 냈을 때, 예전만큼의 반응을 기대하지 않게 됐다. 시간을 들여 만든 노래가 조용히 묻힐 때면, 어쩌면 나는 점점 더 잊히는 걸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그럴 때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말이 있다.  &amp;ldquo;방송 좀 나가. 방송을 타야 얼굴도 알리고, 음반도 팔리</description>
      <pubDate>Tue, 20 May 2025 12:59:28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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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짱이는 게으르지 않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76</link>
      <description>감정 노동자가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맞추기 위해 애쓰는 존재라면, 예술 노동자는 타인의 감정을 스스로 대신 살아내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동화 '개미와 베짱이'를 기억할 것이다. 개미는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쉬지 않고 식량을 모았고, 베짱이는 나무 그늘 아래서 기타를 쳤다. 겨울이 닥쳐오자, 개미는 따뜻한 집 안에 머물렀고, 베짱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pl%2Fimage%2FfMtusVdzj25yKxPdFmUN2ds4uM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May 2025 15:12:49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guid>https://brunch.co.kr/@@17pl/17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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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마음이 눅눅해지는 6월 - 504호 드르륵 쿵쿵쿵</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75</link>
      <description>가끔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면 빠지지 않고 하는 말이 있다. &amp;quot;현관에 남자 신발 하나라도 놔둬. 아니면 건조대에 남자 셔츠라도 걸어놔.&amp;quot;우리는 그걸 웃으며 여자 혼자 안전하게 사는 팁이라고 부른다.누군가는 진심 어린 조언이지만, 그 안엔 이 사회의 구조적 불안이 묻어난다. 지난 10년, 2년에 한 번 꼴로 이사를 했다. 마음속으론 열두 번도 넘는 이사를 다</description>
      <pubDate>Fri, 16 May 2025 14:12:35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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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마음이 눅눅해지는 6월 - 그 죄책감조차도 덜했을 텐데</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74</link>
      <description>나는 나이 들어간다는 게 한동안 남의 일 같았다. 다른 사람들은 늙어가는데, 나는 여전히 어릴 줄 알았다. 나잇살이라는 살도 나를 피해 갈 것 같았고 감정은 늘 단단할 것만 같았다. 불혹을 넘긴 어느 날, 거울 앞에서 문득 낯선 얼굴과 마주쳤다. 익숙한데 낯선 느낌이라 자세히 보려고 눈에 힘을 줬더니, 이마 한가운데에 내천자 모양의 주름이 짙게 그려졌다.</description>
      <pubDate>Wed, 14 May 2025 14:07:52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guid>https://brunch.co.kr/@@17pl/17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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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베짱이는 정말 빈둥거렸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72</link>
      <description>좋아서 했다고 그 일이 덜 아팠던 건 아니다 곡 하나를 만들기 위해 말 대신 침묵을 견디는 밤들을 버텼다 누구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 하루를 쪼개어 멜로디의 살을 붙이고 지워진 마음을 다시 써냈다 노래는 빛나지 않았다 그저 나를 무너지지 않게 하는 하루치의 호흡이었다 이름조차 남지 않는다면 그건 누구의 생도 아니게 되니까 나는 오늘도 내 안에 남은 목소리를&amp;nbsp;</description>
      <pubDate>Mon, 12 May 2025 16:57:04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guid>https://brunch.co.kr/@@17pl/17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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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온기, 5월 - 생일의 노래</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71</link>
      <description>어느 날, 오른쪽 손목 위에 작은 것이 돋아 있었다. 말간 물방울처럼. 그것은 통증을 품고 있었고,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저릿한 기운이 뼛속으로 스며들었다. 나는 병원을 찾았다. 처음 보는 의사에게 내 숨결이 닿는 폐 깊숙한 곳, 규칙 없이 튀는 맥박, 그리고 아픈 곳의 가장 민감한 감각들을 맡겨야 했다. 그는 내게 청진기를 대었다. 차가운 금속이 피부를</description>
      <pubDate>Mon, 31 Mar 2025 05:57:09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guid>https://brunch.co.kr/@@17pl/171</guid>
    </item>
    <item>
      <title>오래된 온기, 5월 - 사랑해 아가</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70</link>
      <description>누군가의 부재와 싸우듯이 나를 숨기러 간 제주에서의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엄마의 품처럼 안전했다. 파도가 잔잔하던 어느 날, 마음에도 햇살이 스며들던 날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한별이라는 이름을 갖은 암환우의 아버지였다. 서울대학병원 암병동에 입원해 있는 딸을 위해, 병실로 와서 노래를 불러줄 수 있겠냐는 부탁의 전화였다.  낯선 목소리였지만</description>
      <pubDate>Wed, 26 Mar 2025 02:45:54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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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온기, 5월 - 그녀의 목소리</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69</link>
      <description>남자친구와 통화를 할 때면 가끔 그의 어머니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문이 벌컥 열리는 소리와 함께 날카로운 말들이 쏟아지는 순간, 남자친구의 목소리는 더 작아졌고 대화는 단절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그의 이런 반응이 단순히 신경이 쓰이는 정도가 아니라 본능에 가까운 것임을 깨달았다.  &amp;ldquo;엄마는 참았던 화를 꾹꾹 눌렀다가 한 번에 폭발하거든.&amp;rdquo;</description>
      <pubDate>Sat, 22 Mar 2025 08:48:18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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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온기, 5월 - 집이 되어준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68</link>
      <description>포항지진이 덮친 그해였다. 부서지고 사라진 집터 위에서 나는 노래로 집을 짓고 있었다.돌아갈 곳을 잃은 사람들, 한순간에 삶이 흔들린 이들을 위해 나는 벽 대신 선율을 쌓고, 창 대신 가사를 열고, 그 위에 따뜻한 온기를 덮었다. &amp;quot;그들에게 잠시 머물 수 있는 집이 될 수 있을까?&amp;quot; 그런 마음으로 나는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그때 그 자리에서 한 남자가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pl%2Fimage%2F9hFVAIYZIuza0ncB67qz6Tsr_Q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Mar 2025 06:31:58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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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오래된 온기, 5월 - 어버이날</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67</link>
      <description>엄마가 숨을 쉬면 나도 숨을 쉬었고, 엄마가 눈물을 삼키면 나도 눈을 감았다. 자궁 속은 깊고 어두웠지만, 그 안은 따뜻하고 안전했다. 양수 속에서 천천히 손을 뻗고, 발을 구부렸다. 엄마의 심장 소리는 바다처럼 규칙적이었고, 나는 그 파동에 흔들렸다.  어느 날, 엄마의 심장은 조금 빠르게 뛰었고, 호흡은 불규칙했다. 나는 엄마의 불안한 감정을 느꼈다.</description>
      <pubDate>Tue, 18 Mar 2025 07:37:38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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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인한 그리움, 4월 - 그리움은 봄에도 피어난다.</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65</link>
      <description>4월의 여의도는 꽃으로 가득했다. 윤중로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그 계절, 병실 창문 너머로도 봄의 향기가 스며들었다. 그러나 그 아름다운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병실의 공기는 답답할 만큼 고요했다. 엄마는 침대에 누워 복수를 빼내는 치료를 받고 계셨다. 복수를 빼는 과정은 단순한 듯 보이지만, 그 무게감은 전혀 가볍지 않았다. 엄마의 오른쪽 옆구리에는</description>
      <pubDate>Tue, 11 Mar 2025 09:45:53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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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인한 그리움, 4월 - 지워진 이름</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64</link>
      <description>어느 날 문득, 내 삶에서 사라지는 사람을 떠올린 적 있는가. 아무런 설명 없이 연락이 끊기고, 흔적마저 증발해 버린 이별. 그것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남겨진 사람의 세계를 무너뜨리는 폭풍이었다. 나는 한 남자와 이별했다. 예고도, 이유도 없었다. 모든 것이 멈춰버린 것 같았고, 거부당한 감각만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우리는 만나기로 약속했고, 나는</description>
      <pubDate>Mon, 10 Mar 2025 10:24:11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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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인한 그리움, 4월 - 사월의 눈물</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63</link>
      <description>소녀는 아침부터 들떠 있었다. 여행 가방을 끌고 나온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다. 배가 출항하기 전, 갑판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웃었다. &amp;quot;제주도 가면 뭐 먹을 거야?&amp;quot; &amp;quot;한라산 올라갈 수 있을까?&amp;quot; 그들의 말속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설렘이 가득했다. 선생님은 조를 나눠 숙소를 배정했고, 친구들은 서로 짝을 맞추며 장난을 쳤다. 배는 부드럽게 파도를 가르며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pl%2Fimage%2FQrIxvw7xKKhTzFLmvjYnuyxoln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Mar 2025 09:02:51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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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인한 그리움, 4월 - 엄마 꿈</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61</link>
      <description>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고 한다. 어느 책에서 읽었던 그 문장이 사무치게 다가오는 4월이다. 어릴 적 엄마는 늘 진통제를 드셨다. 그때 나는 아홉 살, 엄마의 손이 한없이 그리울 나이였다. 아니, 지금도 엄마의 손이 그립다. &amp;quot;엄마, 오늘은 몇 시에 들어와?&amp;quot; &amp;quot;오늘은 잔업이야. 10시에 들어올 거야... 아랫목에 밥 넣어 놨으니, 학</description>
      <pubDate>Sat, 01 Mar 2025 04:33:51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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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이 만든, 3월 - 제주의 봄</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60</link>
      <description>봄이면 자연이 초록빛 옷을 입는다고들 하지만, 내가 본 제주의 3월은 노란 물결이 가득했다.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유채꽃들이 일렁였고, 햇살에 반사된 노란빛이 내 눈앞에서 부서졌다. 알래스카에서 돌아온 나는 마치 쓸모를 다하고 버려진 물건처럼 느껴졌다. 더 이상 필요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듯한 공허함 속에서, 나는 숨고 싶었다. 그렇게 도망치듯 떠나온 곳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pl%2Fimage%2FGakL76GKmxXs1sQ_IRo74I5h7E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Feb 2025 14:01:14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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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잔인한 달, 4월 - 삶은 질문을 만들어가는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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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amp;quot;나는 누구인가?&amp;quot;라는 원초적인 물음에서 시작해, 시간이 흐를수록 &amp;quot;어떻게 살아야 하는가?&amp;quot;로 이어진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답을 찾는 데만 몰두하며 살게 된다. 정해진 길이 있는 것처럼, 정답이 존재하는 것처럼.  하지만 삶은 언제나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었다. 중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어떤 질문을 하며 살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pl%2Fimage%2FDGwMm8gTCK507OcGAcbOCQF4t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Feb 2025 09:01:13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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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이 만든, 3월 - 착한사람 컴플렉스</title>
      <link>https://brunch.co.kr/@@17pl/158</link>
      <description>나 자신보다 더 중요한 관계는 없다. &amp;quot;어떻게 나에게 그럴 수 있어?&amp;quot; 내가 뱉었던 말이다. 하지만 이젠 안다. 사람은 그럴 수 있다. 사람과의 관계란 원래 그런 것이니까.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그저 사랑해야 할 존재일 뿐이니까.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안의 욕구를 들여다보고, 내게 알맞은 관계의 크기를 찾아가는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pl%2Fimage%2FjP-8zJC5FaptdI7EyHg7w-WY5F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Feb 2025 06:43:24 GMT</pubDate>
      <author>고효경</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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