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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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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백업 저장을 위해 일상 에세이와 '소설용 습작'을 올리고 있습니다. 글의&amp;nbsp;화자는 대부분 글쓴이가 설정한 가상의 인물입니다.&amp;nbsp;그런&amp;nbsp;글들은&amp;nbsp;단편&amp;nbsp;소설을&amp;nbsp;위한&amp;nbsp;습작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06:54:5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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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업 저장을 위해 일상 에세이와 '소설용 습작'을 올리고 있습니다. 글의&amp;nbsp;화자는 대부분 글쓴이가 설정한 가상의 인물입니다.&amp;nbsp;그런&amp;nbsp;글들은&amp;nbsp;단편&amp;nbsp;소설을&amp;nbsp;위한&amp;nbsp;습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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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색 연미복에 노란 조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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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젊은 베르테르의 슬픔&amp;gt;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774년 이 소설이 출간되었을 때,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는 이른바 &amp;lsquo;베르테르 열병&amp;rsquo;이 몰아닥쳤다. 소설 속에 묘사된 노란 조끼와 푸른색 연미복이 유행했고, 심지어 베르테르를 모방해 목숨을 끊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오늘날 유명 연예인의 팬덤과 다를 바 없었다. 베르테르가 입은 파랑과 노랑은 훗날 괴테의 저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J9%2Fimage%2FzNxi-e4lW1bFnToNGFBkAmL3ej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7:42:07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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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현실적&amp;rsquo;으로 비현실적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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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넓지 않은 동네 골목이지만 직선으로 쭉 뻗은 평탄한 길이라 멀리까지 한눈에 들어왔다. 내 앞으로 다섯 명이 걸어오고 있었다. 일행은 아니었다. 그들은 골목 왼편과 오른편, 그리고 가운데에 나름의 간격을 두고 퍼져 있었다. 그들 모두 휴대폰에 얼굴을 푹 묻은 채였다. 만약 2~30대뿐이었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중년의 남성과 여성도 한 명씩 섞여 있</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1:48:37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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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윤타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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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날 문득, 길거리에서 마주치기 싫은 인간형을 상상해 보았다.  아무도 없는 좁은 골목길, 한 사피엔스가 내 앞으로 걸어온다. 그는 걸으면서 매캐한 연초 담배를 피우고, 가래를 뱉고, 휴대폰에 고개를 파묻은 채 좌측통행을 한다. 설마 이런 사피엔스를 실제로 만날 일은 없겠지.  &amp;hellip; 그런데 오늘 아침, 동네 골목길에서 정확히 이런 사피엔스와 스쳐 지나갔다</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1:45:04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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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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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길 위의 철학자&amp;gt; 에릭 호퍼.  에릭 호퍼는 일용직 노동자로 길 위를 떠돌며 살았다. 독학으로 공부했다. 그리고 부두노동자로 은퇴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amp;ldquo;나는 따분하고 반복적인 일을 즐겼습니다. 내게 글쓰기는 육체적으로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모든 이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것은 있</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3:05:01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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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 왔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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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 산책로에 사람들이 많아졌다. 봄이 오긴 온 모양이다. 숨이 턱 막히는 뜨거운 여름날에는 사람들이 줄어들다가 선선한 가을에는 늘고, 맹렬하게 추운 겨울에는 다시 줄어든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 역시 자연의 일부다.  오늘 아침, 일어나서 불을 켜자마자 방바닥에 엄지손가락만 한 시커먼 털뭉치가 떨어져 있는</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2:49:19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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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우 杞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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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따라 지하철 남자 화장실이 북적인다. 세면대가 두 개뿐이라 손을 씻으려면 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기우였다. 볼일을 마치고 나오니 세면대 앞은 텅 비어 있었다. 기다림 없이 바로 손을 씻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즘에는 인사할 때 웬만하면 악수하지 않는다.  _ 덧. 코로나 덕분에 굳이 악수하지 않아도 결례가 되지 않는 세상이 되어 참 좋습니다.</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07:38:30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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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인 11. 그냥 가던 길 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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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수인의 눈에 한 노인이 들어왔다. 노인은 건너편 도로 끝에서 자전거를 타고 느릿느릿 수인 쪽으로 다가왔다. 꿈틀거리는 시커먼 구름 덩어리 같은 것들이 노인을 에워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자세히 보니 시커먼 구름은 수십 마리의 비둘기 떼였다.  노인은 자전거에서 내려 공원 보행로로 들어가는 좁은 길 문턱에 멈춰 섰다. 늘어진 점</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05:56:41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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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혹시나</title>
      <link>https://brunch.co.kr/@@19J9/1489</link>
      <description>&amp;ldquo;우리 배운 사람들, 그릇된 교육을 통해 하잘것없는 존재로 추락한 인간들!&amp;rdquo;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amp;lt;젊은 베르테르의 슬픔&amp;gt; 중.  1774년, 지금으로부터 252년 전 출판된 소설에서 괴테는 베르테르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합니다. &amp;lsquo;그릇된 교육&amp;rsquo;의 역사가 꽤 오래되었군요. 지금도 이런 교육으로 더욱 하잘것없어진 소위 &amp;lsquo;식자층&amp;rsquo;이 바이러스처럼 끊임없이</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01:55:27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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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첨</title>
      <link>https://brunch.co.kr/@@19J9/1488</link>
      <description>어글리 시스터 (2025), 에밀리 블리치펠트 감독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약간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공포. 2025년 작. 외국 영화.  이 영화를 보기 전 아는 정보는 단지 이 셋뿐이었다. 노르웨이 영화라는 것도 몰랐고, 시대 배경도, 감독도 몰랐다. OTT 화면에 떠 있는 수많은 영화 중,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하고 아름다운 포스터에 이끌</description>
      <pubDate>Fri, 06 Mar 2026 04:39:17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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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코 작지 않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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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하철에서.  옆자리에 키 180cm 정도의 젊은 남자가 앉았다. 반듯한 자세로 다리와 팔을 가지런히 모았다. 넓어진 6인석이 아닌 7인석인데도 몸이 닿지 않는다.   결코 작지 않은, 일상의 큰 행복.  이런 날도 있어야지.</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23:09:24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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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묘한 감동</title>
      <link>https://brunch.co.kr/@@19J9/1486</link>
      <description>&amp;lt;로자 룩셈부르크 Rosa Luxemburg. 1986&amp;gt;. 마가레테 폰 트로타 감독.  폰 트로타 감독의 &amp;lsquo;실존 여성 인물 3부작&amp;rsquo;이라 불리는 &amp;lt;한나 아렌트&amp;gt;(2014), &amp;lt;비전&amp;gt;(2011), &amp;lt;로자 룩셈부르크&amp;gt;(1986)의 주연은 모두 바바라 주코바가 맡았다. 그녀는 이 작품으로 그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amp;lt;한나 아렌트&amp;gt;를 먼저 보았다. 묵</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03:02:26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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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슷하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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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근 시간이라 지하철 안에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 있다. 젊은 남녀가 바로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다. 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다.  젊은 남자는 오랜 통화를 끝내고 휴대폰을 들여다본다. 휴대폰을 든 팔이 벌어지면서 옆 여자의 팔에 닿는다. 급하게 화면을 두드리거나 쓸어 올릴 때마다 여자의 팔을 건드린다. 여자는 미간을 찡그리며 자신을 계속 건드리는 옆 남자를</description>
      <pubDate>Sat, 14 Feb 2026 02:55:15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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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인 10. 문꽝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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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쾅~!!  아랫집 젊은 남자가 현관문을 세게 닫는 소리가 뇌 속을 난폭하게 후벼 판다. 주변 공기가 흔들리고, 방바닥에 밀착된 발바닥을 뚫고 들어온 진동이 심장을 움켜쥔다. 매번 겪는 일이지만 저 소리는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공동 현관 앞뒤로 문을 살살 닫아달라는 쪽지가 붙어 있지만 별 효과는 없다. 심지어 개별 현관문 손잡이에 붙여봐도 소용없다.</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26 01:38:56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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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견일 수도 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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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내 운전 중이었다. 나도 모르게 룸미러에 비치는 뒤차에 눈길이 갔다. 평소와는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아서였다. 내 바로 뒤 같은 차선에서 십여 분간 함께 주행한 것 같다. 그 낯선 느낌의 정체는 뒤차가 &amp;lsquo;너무&amp;rsquo; 점잖게 운전한다는 데 있었다. 뒤에 바짝 붙지도 않고 급가속이나 급정거도 없이, 안전하게 알맞은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흠집 하나 없이 깨끗한</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03:22:01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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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title>
      <link>https://brunch.co.kr/@@19J9/1482</link>
      <description>『시민 케인』(1941). 오슨 웰스 감독.  케인의 두 번째 아내 수전은 자신이 오페라 주연을 맡을 실력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공연을 거부한다. 케인 역시 그 사실을 알지만, 자신의 욕망을 관철하기 위해 그녀에게 공연을 강요한다.  수전은 앉아 있고 케인은 서 있다. 케인을 올려다보는 수전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자, 그 위로 케인의 검은 그림자가 서서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J9%2Fimage%2FZieQjyfGKOFe1BZjS8ZDMkd0DQ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Jan 2026 02:51:17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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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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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선으로부터,』 정세랑. 2020  2026년의 첫 소설이다. 특이하게 제목 끝에 쉼표(,)가 붙어 있다. &amp;lsquo;시선&amp;rsquo;으로부터 시작된 가족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은 섬세한 장치다. 첫 페이지에는 삼대에 걸친 가계도가 나온다. 등장인물이 많아 집중이 필요해 보였다. 『백년의 고독』을 읽을 때처럼 가계도를 따로 출력할까 고민했지만, 한국 이</description>
      <pubDate>Tue, 27 Jan 2026 03:01:13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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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겸허</title>
      <link>https://brunch.co.kr/@@19J9/1480</link>
      <description>집 밖으로 나갔다. 영하 3도까지 &amp;lsquo;오른&amp;rsquo; 길거리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인간은, 아니 나는 어쩜 이렇게 간사한지. 하지만 이런 적응력이야말로 인간의 &amp;lsquo;강인한&amp;rsquo; 면모 중 하나라고들 한다.  얼마 전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었다. 3년 동안 아우슈비츠에 갇혔던 정신의학자의 실제 경험을 다룬 기록이다. 그는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amp;lsquo;노동 가능한 도구</description>
      <pubDate>Fri, 23 Jan 2026 06:32:06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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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능숙한. 익숙한.</title>
      <link>https://brunch.co.kr/@@19J9/1479</link>
      <description>영하 8도 가까이 뚝 떨어진 아침의 골목길은 한산했다. 골목 끝에 한 젊은 남자가 대문을 열고 나왔다. 훤칠한 키에 희고 작은 얼굴은 아이돌처럼 매끈하게 잘생겼다. 옷도 잘 입었다. 휴대폰을 보면서 담배를 피워 물었다. 전자담배가 아닌 연초였다.  그 모습을 보고 일본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이 골목길을 지나다가 가만히 제자리에 서서 담배를 피우</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10:51:44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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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비극</title>
      <link>https://brunch.co.kr/@@19J9/1478</link>
      <description>『비극』 테리 이글턴. 2020.  테리 이글턴의 글은 읽기가 쉽지 않다. 가독성이 떨어진다. 번역 문제가 아니다. &amp;lsquo;문학 비평가&amp;rsquo;답게 은유와 비유가 넘치는 그의 글은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게는 한 번 더 해석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장벽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책을 읽는 독자가 일상적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지식을 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J9%2Fimage%2FuM_DbGPEBWUXwHjUPe2CfKIyJ9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05:40:01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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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심</title>
      <link>https://brunch.co.kr/@@19J9/1477</link>
      <description>수인은 사십 대 중반이 훌쩍 넘은 어느 날 문득,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길을 걸을 때 마주 오는 사람을 피하는 건 언제나 자신이었다. 그저 찌질한 피해의식인 걸까, 아니면 이 망상이 사실일까. 수인은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예전에도 우측에 붙어 걸었지만, 수인은 그날부터 도로교통법 제8조 4항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며 우측통행을 고집했다. 언제나</description>
      <pubDate>Fri, 09 Jan 2026 02:42:21 GMT</pubDate>
      <author>윤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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