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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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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듬으며 다독이는 글쓰기를 희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19:08:0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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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듬으며 다독이는 글쓰기를 희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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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하단 걸 - 엄마와 춘천 당일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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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열대야의 새벽 공기는 어릴 때 다녔던 수증기 가득한 북한산 목욕탕의 온탕 같다. 이른 기상에 몸은 무겁고, 짐도 제법 묵직한 데다 시간도 빠듯해서 애초의 계획과는 달리 도저히 15분 정도 걸어서 엄마집으로 갈 엄두가 안 났다. 판단은 빠를수록 좋지. 얼른 자전거에 몸을 실어 축축한 공기를 가르며 동네를 나섰다.   엄마가 전철역까지 길을 모르는 사람도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1I_k2Bx2cc06e5-FOr-0t8irWC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Sep 2025 08:00:08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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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실수를 반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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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잊을만하면 물을 주는 아주 게으른 식집사로, 결국 우리 집엔 그런 게으름에도 버틸 수 있는 강한 녀석들만 살아남았다. 어제 비가 우르르 떨어지길래 집 밖에 잠깐 나무들을 내놓을 때 덩굴처럼 생겨 내놓기 귀찮은 놈만 빼놨었다. 오늘 오전 문득 생각이나 부지런한 사람인척 물을 듬뿍 줬는데  문제는 화분의 감당 능력을 예상하지 않고 주르륵 쏟아부었다가 아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DG8tc5sl1iLOBeE85HuXQTd9xS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Jun 2024 06:31:47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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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이름을 부를 때 - 4.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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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국사람의 이름은 어쩌면 결핍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아이를 세상에 내놓은 부모가 아이에게 가장 먼저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얼까. 지구별에 도착한 아이가 필연적으로 겪을 평생 동안의 고난을 가늠해 본다. 다른 이의 입으로 수만 번 불리는 동안 그 공허가 단단히 채워지길, 부디 덜 고단한 삶을 살길 바라며 가장 귀한 의미를 담아 이름을 붙여줄 테지. 이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kbO4qnTi9dO6lbVgP1n_cTXiTL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Apr 2024 16:55:41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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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소한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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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잔병치레가 거의 없는 편인데 아주 까끔 호되게 앓는다. 올해의 잔병은 3월의 코로나로 끝난 줄 알았더니 주말 시작하자마자 체증에 주변이 빙빙 돌아 이틀을 내리 누워있었다. 간만의 긴 휴일에 들떴는데 속도 모르고 몸뚱이가 도와주질 않는다. 나흘 중 절반을 잃고 나니 그저 아쉽다.  며칠 전 집 바로 앞에 있던 편의점이 없어졌다. 나는 슈퍼마켓이나 시장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BIHpcgwb23rMkD69MRSlS_Ukti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Jun 2023 14:11:05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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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회하지 않는 삶 - 간호사로소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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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간만에 대학동기 몇몇으로 이뤄진 단체 톡방에 불이 들어왔다. 다른 커리어를 선택해 자리 잡은 또 다른 동기의 근사한 인터뷰가 실린 기사를 담고. 사회적 이슈가 생겼을 때 문의할 정도의 자원이 된 그는 그간 열심히도 살아왔더랬다. 대학 졸업 후 여러 시도를 하며 도달한 성취 앞에 박수를 보내는 한편 솔직하게는 속이 시끄럽다. 올림픽이나 영화제 같은 동떨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ZsS-CMxJ78J963RceqgtJy4qc5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May 2023 10:00:52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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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만난 세계 - 코로나 이후 첫 가족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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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5월의 냐짱 바다는 신기할 정도로 청량했다. 오후 4시쯤이 지나자 턱끝으로 땀을 뚝뚝 흘리게 했던 강렬한 열기가 서서히 식고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더니 그늘이 없어도 좋을 정도의 선선한 공기가 주변을 에워쌌다. 해가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밤하늘이 깊어지기 시작할 무렵 야외 욕조에 따뜻한 물을 준비해 아빠는 반신욕을 하시도록 안내하고 그 사이 엄마와 바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GbvndM7G6pTKf0_c_QmqhbuvwQ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May 2023 13:59:25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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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계획: 긍정의 순간 기록하기 -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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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해가 밝았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어제를 보내지만 12월에서 1월로 넘어가는 그 순간만큼은 의미를 가득 담고 싶어 진다. 어떤 한 해를 보내야 할까 더듬어 보다가, 좋았던 순간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는데 힘을 쓰고자 정했다. 내 삶에는 분명 즐거움과 기쁨, 설렘, 기대, 환상, 쾌락과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를 모두 '좋은데 이유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jVuyIm7s7TuO5z9k7FjHjX7het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Jan 2023 18:00:50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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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면성실 나태지옥 - 꾸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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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늦잠을 잔 날은 '몸이 이게 필요했어.'라고 합리화하면서도 하루를 망친 것 같은 죄책감이 더해져 약간 꿀꿀하다. 기분전환을 위해 끈적한 재즈를 틀어놓고 비스퀵을 섞어 스콘처럼 구웠다. 별 맛은 없는데 초콜릿을 섞었더니 집안 가득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퍼져 그럴싸해졌다. 물이 절반 찬 컵을 보고 '반 잔 밖에 남지 않았네.'보다 '반 잔이나 남았네.'라고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ao4FpdwMo6I7MJLP0U8jpFu80P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Nov 2022 12:04:54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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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스러운 어른이 된다는 것 - 애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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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른이 된다는 게 뭘까. 주민등록증을 발부받은 지는 한참 오래고, 법적으로 음주나 흡연은 기호로 취급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도 여전히 어른이 된다는 게 뭔지 알 수가 없다. 대학에 갈 때, 내 이름으로 된 세금이나 공과금을 납부할 때, 막차가 끊기는 시간을 넘어서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부모님 없이 친구들끼리 여행을 갈 때 어른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만 같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NdGCjiDOz77xSsYzJFmmBDVbcY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Nov 2022 09:24:13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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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의 여행 취향을 모른 채 - 남동생과의 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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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동생은 우리가 중학교를 지나서야 친해졌다고 말하곤 하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어울렸던 기억들이 많다. 동네 놀이터에서 뛰어놀다가 집 열쇠를 잃어버린 채 집 앞에 쪼그려 앉아 엄마 아빠가 귀가하실 때까지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그땐 핸드폰이 그렇게 널리 이용되던 시절이 아닌지라 우린 아무런 방법도 없이 그럴 때마다(여러 번 잃어버렸다) 그저 엄마의 귀가를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8Q_wOEpmNzw3fQ8UZz9XrXkMln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Oct 2022 16:38:18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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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고픈 퇴근길 - 경우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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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술은 그 무엇의 해결책도 될 수 없다지만 그럼에도 술이라도 마셔야 할 퇴근길이 있다. 답답한 마음을 어찌할 바 모르다 허탈한 마음에 맥주 한 캔을 혼자서 홀짝이던 밤, 마음은 끊임없이 요동쳤다. 섬망이 와서 보호자도 알아보지 못하던 할아버지 환자가 스스로를 괴롭히다 못해 담당 간호사인 내 얼굴과 턱을 걷어차고, 약을 먹이려던 얼굴엔 침을 뱉었다. 보고하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h_Onu8-LC7seJqotTQ_gfRbpLN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Oct 2022 11:21:55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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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과 행복 그 사이에서 - 자격지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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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볕 쬐며 단풍 진 나무들 사이를 천천히 걷듯 뛰다가 따뜻한 물로 샤워를 했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들린 동네 마트가 마침 5주년을 맞아 세일을 하고 있어 양상추와 계란을 아주 값싼 가격에 사 왔는데 버터를 넣고 계란 프라이를 하니 괜히 호화로운 느낌이다. 물을 너무 많이 잡아 어설프게 지어진 냄비밥에 아빠가 만들어준 강된장을 듬뿍 넣고 계란을 올려 촥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CJZsN2wIRoZ6ZM60qLXv2gkjZd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Oct 2022 13:02:49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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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중, 우리는 신선이 되어 - 더할 나위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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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설악산 흘림골로 향하던 새벽, 전날부터 쏟아진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이어졌다. 까만 하늘에 토닥이는 빗줄기 소리를 곤한 귀로 들으며 나는 수년 전 페루의 마추픽추로 향하던 그 밤을 떠올렸다. 쿠스코라는 도시의 북서쪽에 위치한 마추픽추는 쿠스코 도심에서 관광열차를 타고 아구아 칼리안테까지 들어간 후 전용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열차에서 내리면 마추픽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ALGRcIMoDJQIV9yK5-xiivc4WJ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Oct 2022 07:32:04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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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버텨내도록 - 침잠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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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족이기 때문에 할 수 없는 말이 있다. 이를 테면 그만 살고 싶다는 말 같은 것.   서른을 갓 넘긴 시절, 나는 형용할 수 없는 우울감에 빠져있었다. 침잠하며 자꾸만 눕고만 싶던 시간 속에 끝끝내 든 생각은 &amp;quot;나의 생이 멈췄으면 좋겠다.&amp;quot;는 것. 마음이 아픈 병도 진짜 병으로 인정해줄 정도로 사회적 인식이 높아져 우울은 감기 같은 것이라 필요하면 도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gfLIczeBbFW747MPO-PNlyD9yE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Oct 2022 10:19:14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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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휠 수 있다는 건 - 유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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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빵점에 가까운 요가 실력에 비해 나의 요가 역사는 이미 수년에 걸친다. 게다가 여러 곳을 거치기까지 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등록한 초반에 잠깐 반짝였다가 점차 불성실하게 출석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교차되어 수업을 진행한다는 장점에 반해 들어간 요가원들이 결국 어느 것 하나 깊이 있게 배우질 못 한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요가 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QcD1zB4kLINbQOjxzDE7jatrgZ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Sep 2022 08:03:19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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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소와는 다른 마음으로 - 이상스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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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로 집에만 머물다 이대론 안 되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지난 2월. 이후 나는 산에 다니며 야외활동에 집착하듯 집중했다. 사람 만나기를 버거워하고 쉬는 날 하루는 온전히 집에 있지 않으면 에너지가 충전되지 않는다고 믿었는데 그것은 나를 가둔 선입견의 상자였나 보다. 비록 집은 정리되지 않아 엉망이 될지언정 나는 자연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었다. 쉬는 날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hkHJnMA0uAduYzjyahvT6e7yEJ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Sep 2022 03:41:37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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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호자 없이 수술할 순 없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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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현대인답게, 우린 모두 바쁘다. 마찬가지로 바쁠 보호자들에게 간병을 위해 병원에 있어줄 것을 부탁하노라면 나도 머쓱하다. 갑자기 휴가를 쓰면서 간병을 한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일까. 이런 불편함을 당연하게 감수해야 한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노라면 아직도 현실은 아직 갈길이 멀었다 싶다. 홍보가 꽤 되어 요즘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 대해 문의하는 분들도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Y2NadIe2Yj-tDhHrjMIjwCaHN4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Jun 2021 13:53:15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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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너한테 간호 안 받을래.&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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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선생님, 주사 한 번만 도와주세요.&amp;rdquo; &amp;ldquo;왜? 혈관이 별로 없어요?&amp;rdquo; &amp;ldquo;아뇨, 저한테는 안 받겠다고 하세요. 다른 간호사 불러오래요.&amp;rdquo; 후배 간호사가 총총거리며 다가와 부탁했다. 도와주는 건 어렵지 않지만 이어지는 말에 입이 쓰다. 듣자 하니 며칠 전에 실패한 적이 있었는데, 얼굴도 앳되고 말투도 여리니 신규 간호사임을 간파하곤 아예 손도 못 대게 한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5wYRHLj1E5yQUln0uVAHj9vvAo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May 2021 15:21:23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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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하는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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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슬픔이 온전히 나만의 슬픔이 아니고, 너의 슬픔이 오롯이 너의 슬픔일 수 없다. 각자의 길을 걸어간다지만 우리는 열린 유기체로서 상호작용하고, 순간의 교집합을 만든다. 그 교집합은 작기도 크기도 한데, 작아도 깊고, 넓어도 얕기도 하고. 내가 바라보는 호수와 네가 바라보는 연못이 동시에 같은 것을 설명하는 수식어 일수 있고.   끈적이는 물풀 속에 하</description>
      <pubDate>Wed, 03 Mar 2021 12:06:05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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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편지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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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 감사, 슬픔, 즐거움, 기쁨, 만남, 이별, 기대, 후회, 반성, 회환, 무한한 정서들. 종이는 끝이 보이지 않는 주머니가 되어 수신인을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킨다. 부모 자식 간의 사랑조차 무조건적일 순 없지만, 편지를 읽는 동안만큼은 일방적인 마음으로 융단폭격당하길. 상대방의 팍팍한 일상에 뭉쳐있던 마음의 근육이 녹기를. 편지 쓰기의 출발점은 답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VU%2Fimage%2FaFXYMe4Tq04l3fufHGhG0MgzRI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Jan 2021 03:32:23 GMT</pubDate>
      <author>나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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