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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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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반직선 사이의,미지의 각도 뒤로 숨으면 정체성이 가려질지도 모른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21:01:2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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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반직선 사이의,미지의 각도 뒤로 숨으면 정체성이 가려질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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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르케의 과수원 - 화이트 우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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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엔눈이 하나여도 괜찮았다국지성 호우가 내린대도빗소리 하나 들치지 않았다백설공주는 사실혼자 살았을지도 모르겠다고사과받지 못하고사과하지 못하고누구든 진심이라고 믿지 않고사랑은 한순간이지만우리는 너무 오래 멈춰 있습니다영화를 찍는다면 이 씬은롱테이크로 찍어주시길 바랍니다이 울음은 뮤트 처리해서대신 빗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no0cwGsMoIXS1ny6mbjeWrJAWzo.jpg" width="311" /&gt;</description>
      <pubDate>Mon, 18 May 2020 22:54:43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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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이박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 김이박이 고등학교에 입학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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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상할 때가 있다.  마지막 모의고사를 아직도 기억한다. 2014년 10월, 어느 교육청에서 만든 모의고사였는데. 나는 그 때 수학 4등급이라는 점수를 받고 세상이 무너진 사람보다 서럽게 울었던 적이 있다. 확신하는데, 나는 그 때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내 인생에서, 오늘보다 더 많은 오답을 안을 날은 없으리라고. 그러나 돌이켜보면, 내 인생이 선택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TE0XTlQcv_9iPegIycYbQgzXVN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0 04:00:52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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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영영 불타지 않고. - 타오르던 이유를 기억하고 계십니까.</title>
      <link>https://brunch.co.kr/@@1ClM/56</link>
      <description>곁에 아무도 두지 않고, 가만히 벽난로 옆에 앉아 있었다. 불길이 사그라들 때까지, 많이도 울었던 것 같다. 옷자락이 타들어가고 있었다. 어떤 삶을 훔쳐보고 오는 길이다.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처럼 타오르던 초상화 하나를 보고 왔다. 프랑스 문학을 즐겨 읽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나와 같은 첫인상을 느꼈으리라. 아멜리 노통브가 거기 있었다. 《머큐리》,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uao61t_wsnSG4pZ_Idh3QgK-An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Feb 2020 03:59:51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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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 - 우리는 어렸지만, 어리지 않았어도 그랬을 것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1ClM/58</link>
      <description>어제는 연극 《우리는 이 도시에 함께 도착했다》 (이하 우도함)의 마지막 공연이었다. 나는 H와 택시를 탔고, 정말 기적처럼 문이 닫히기 직전 함께 도착했다. 불이 꺼지고, 긴 터널 안으로 버스는 덜컹거리며 숨어들었다.  도시는 무너졌다. 그 어떤 서술어를 가져다 대더라도 실은 그것을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무너진 것들 위로는 희망이 핀다고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i-naah3oCpuH_L4UOl4VjGTeAR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Feb 2020 22:51:59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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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만, - 그날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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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앙상한 바람에 떨어져나간 시린 것들의 살점들이 차곡차곡 쌓여 무덤이 된 곳. 거짓말을 하면 무너지는 나라의 사람들과 진실을 말하면 수치가 되는 나라의 사람들이 한 군데 모여 서로 말도 섞지 않는 곳. 바람이 창문을 세 번 두드리면 아무도 열어주지 않아도 모두가 환영하는 곳. 이름없는 자의 무덤가에 앉아, 오미자청을 서로의 잔에 떠다 주면서 한 이별. 만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w9RHQlmtod85coGSvLdsHBflE4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Feb 2020 23:25:32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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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못 쓰인 - 감사하다 어찌 감히 말이나 하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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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받침 하나로 영원히 서글픈 원주 위를 걸을 운명을 만든 내가 여기 앉아 당신이 언제 읽을지 가늠도 차마 못하겠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어쩌면 편지라고도 하겠다. 이 편지는 안녕, 하고 시작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거 알아, 다 헤아리지도 못할 이유로 당신과 헤어지려 했던 것.  사실 수많은 이성적인 이유들은 아주 사소한 것 하나에도 무너질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Twb4YOp1qy6bLEF1nkTpJq8P_h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May 2017 23:50:19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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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 아마 그날은 내 기일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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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러니까 그날은 비가 가늘게 떨어지다 그친 다음날 아침이었다. 떨어진 꽃잎과 눈이 마주쳤다. 중학교 3학년 때 아마 그쯤 배웠던 낙화라는 시가 스쳤다. 내 또래 누구나 아는 그 문장. 그 첫 연. 그 시구.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봄 한 철격정을 인내한나의 사랑이 지고 있다.분분한 낙화결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wBgVt0A6BGjyGfw6LqPtJvSWzA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Apr 2017 17:20:10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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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옛 친구에게 - 당신이 달처럼 그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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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퍽 오래된 이야기가 있다. 밤에는 달이 뜨고, 낮에는 해가 뜨는 것만큼이나 오래된. 잃는 것은 숨쉬는 것보다 간편한 일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잊히기 좋은 존재라서. 어쩌면 당신은 나를 무엇으로 기억하고 있을까. 기억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사랑하는 이가 있다. 만약 당신이 나를 닮아 고향을 떠나 어딘가의 낯선 천장 아래 잠들고 있다면 나는 당신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84JOqEc5vPGFRkRcGKi1s5W7ii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Mar 2017 08:22:59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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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눈 그리고 첫키스 - 그냥 그런 추억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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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첫눈에서는 첫키스의 향이 난단다.&amp;quot; A는 설원에 제 발자국을 남기며 그렇게 말했다. 올해 내린 첫눈은 쌓이지도 않아 낮도깨비가 왔다 갔나 몇 번이고 눈을 비비게 했다. &amp;quot;첫키스의 향? 그건 또 무슨 향이래?&amp;quot; &amp;quot;뭔 향이 나겠냐. 소설 보면 폭죽도 터지고 뭐 눈앞이 새하얘지고 한다더만, 난 그냥 별 거 없던데.&amp;quot; A의 뒤를 따라 걸으며 남은 발자국 위에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PvqT8Ecpv4xXj3FJ32-bV3K2vl4.jpeg" width="281" /&gt;</description>
      <pubDate>Sun, 27 Nov 2016 14:03:14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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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이 내게 물었다 - 너는 영영 스물일 줄로만 알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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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 해.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자우림, 스물다섯 스물하나 中 그러니까 어느 때는, 내가 영영 스물일 거라고 믿었다. 예를 들면 내가 스무 살일 때. 처음 벚꽃 아래 한참을 서 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Imn-v5l82kBcOpXNp7g_zzqAfy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Nov 2016 01:58:57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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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나 당신은 슬플 것이다 - 소금 반 움큼-그만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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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영원히 슬플 것이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bJz9vLhD8jfDDvlddek0p8Ee5is.jpeg" width="33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Nov 2016 01:27:19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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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과 신과 어느 종말 - 봄이 여름이 되던 날에는 그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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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새벽이면 어머니는 마리아상 앞으로 나아가 양 옆의 초를 밝히고는, 무릎을 꿇었다. 묵주팔찌를 쥐고 알 하나하나마다 기도를 드렸다. 어느 날은 가족의 건강을 빌었고 어느 날은 내가 시험을 잘 보게 해달라고 빌었다. 신앙심이 깊지는 않았지만 그 시간만큼은 누구보다도 신실한 신자였다. 내 입시가 끝나고 나서 어머니는 더 이상 마리아상 앞에서 기도를 드리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9dlFB4JckpNvKQgSf_VoCkPipX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Oct 2016 06:33:37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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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급 비밀 - 사랑의 묘약 제조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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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재료. 노을 드는 하늘 조각 하나. 서쪽 하늘의 별 둘. 손톱달 다섯-한 번도 하늘을 맛본 적 없어야 함. 은하수 한 주전자.  제조법. 1. 하늘 조각을 꺼내어 곱게 가루 냅니다. 푸른 가루와 붉은 가루가 구분 가지 않을 정도로 고운 가루여야 합니다. 2. 별을 꺼내어 24등분합니다. 그 뒤 하늘가루 안에 넣어 줍니다. 3. 손톱달들은 은하수를 부은 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vQwjMgDz9Ru_chy7jqaSqJ1tUQE.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Oct 2016 22:32:01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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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원 - 우리는 영영 엇갈리게 누울 운명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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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에게 소원을 빌었다 너는 무슨 소원이냐 물었고 나는 답하지 않았다  말하면 안 이루어지는 거래  너는 그 말에 입을 꼭 다물고 버스에 탈 때까지 아무 말 않았다 퓨- 긴 한숨과 함께  중요한 소원이야? 응, 그래서 비밀이야.  비밀이란 없다고 배웠다 너에게서 그래서 더 묻지 않았다  오랜 걸음 끝에 지친 몸을 침대에 뉘이면 너는 내 다리를 주물렀다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3yViAxmO7laILu0Zb9gJYKniP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Oct 2016 10:17:29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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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로-울음 - 이유에는 마땅한 이유가 없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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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록의 눈동자에는 할퀸 듯 세로줄을 새겨 넣었다 포식자의 상징이라 하였다  각인처럼 우는 법을 알 때에는 길게 고개를 들고 우는 것이었다 냐-옹.  그러고는 흡족한 표정 나를 쳐다볼 때에는 그런 당당함이 있는 것이다  자, 어떠냐. 무섭지 아니하느냐. 냐-옹.  부르셨습니까, 고양이님. 오냐, 내가 널 불렀다. 무슨 일로 부르셨는지요?  그냥. 이유에는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TQ4Z24Qh0VzkbAzMvuwxr_hEGH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6 Sep 2016 05:40:09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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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에는 무엇이 남나요 - 노을에게 답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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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름에는 무엇이 남느냐고 물었다 타인도 부르는 내 이름이 무슨 의미가 되겠어요.  답하지 않았고 여전히 그렇다 너의 이름에 감히 울음을 허락받은 것은 나뿐이지 않느냐고  차마 답하지 못했다 네 이름이 메아리 없는 메아리로 다만 이곳에 머무르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6vl7SoqElr8bQJcg8MnZE5zNW-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Sep 2016 16:43:06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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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증 - 실은 기면증일 지도 몰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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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이 찾아오지 않는 밤이면 밤이 아닌 때&amp;nbsp;찾아오는 잠이면 오늘과 어제, 그리고 그제 사실 네가 내 옆에 눕지 않은 모든 시간이면 나는 너를 찾았다  네 목소리와 네 목소리와 네 목소리만이 필요했다 잠에 들기 위해서는 사실 그것뿐이었다 소리가 있는 밤에도 소리는 없었다 소리가 있는 침묵을 나는 견딜 수 없었다 목소리가 필요했다 작아도 좋았다  네가 옆에 있는</description>
      <pubDate>Sun, 04 Sep 2016 04:50:44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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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도 아닌 스물다섯 - 그런 향이 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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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람이 불었다. 나는 무슨 이유에서였는지-아마 개강 첫날이라는 이유였겠지-스틸레토 힐을 또각이며 셔틀버스가 끊긴 야심한 시각을 원망하며 오르막길을 걷고 있었다. 바람의 머릿칼이 나뭇잎에 걸려 웅웅거리다가 이내 빠져나갔다. 발이 아팠고, 기숙사까지는 여전히 까마득한 거리가 남아 있었다.  우리는 기숙사 근처의 편의점에 들렀다. 바깥에는 테이블이 있었고,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DIdm6ufs7fIeyNz6Fg0vHpK0yk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Sep 2016 10:49:17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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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회 - 시공을 잃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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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다시 만나자 시간도 장소도 정하지 않고 약속을 했다  우리가 운명이라면 다시 만날 거야 그 말을 남긴 채 뒤돌아섰다  비가 내렸다 네가 나왔을 것 같았다 우산을 들고 향한 곳에는 어둠과 낮은 별들만 있었다  우리는 인연이었지만 운명은 아니었고 재회의 약속은 시공을 잃은 채 밤을 안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Mzkj0zdSI_TioZ7-VYfHjl42C3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Aug 2016 15:57:30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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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와 우주 - 사랑한다는 말은 눈물이 난다는 말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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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우주가 우주 위에 사랑을 적어 보냈다 까마득히 아득한 과거-결코 멀지 않은 날들에 당신은 나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사랑한다는 말은 눈물이 난다는 말이라고 했다  우주는 자랐다 손톱만큼씩 우리는 손톱을 자르며 아프지 않을 거라 믿었다 손톱이 잘리어 떨어져 죽고 나서야 사랑한다는 말이 죽어간다는 말임을 알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lM%2Fimage%2Fzq4Ei4sU6DYJCbrBg1pBpm-jyp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Aug 2016 01:08:20 GMT</pubDate>
      <author>세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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