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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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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좋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14:26:5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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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좋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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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번째 칸 - &amp;lt;어린 왕자&amp;gt; - 우리집 책들을 소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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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집 책들을 소개하는 두 번째 글입니다. 첫 번째 글 이후로 무려 한 달이 넘게 지났습니다. 이 시리즈를 기억하시는 분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혹시라도 기다리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첫 글을 쓰고 나서, 처음에는 이문열 평역 삼국지를 읽고 소개하자는 생각으로 삼국지에 열중했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삼국지라는 대서사시를 글 하나로 소개하기엔 무리가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3D%2Fimage%2Fap3an5AhYReiLMehp5A88e_430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Jun 2022 03:25:25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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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집 책들을 소개합니다 - 1번째 칸 - &amp;lt;식객&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1M3D/103</link>
      <description>어머니는 당신께서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면, 우리 형제가 사달라는 책은 전부 사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책도 틈틈이, 오랫동안 모아 오셨죠. 그 결과 중 하나가 이 책장입니다. 벽 하나 당 한 개라고 했을 때, 우리집에는 6개 정도의 책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우리집 책장의 각 칸에 들어 있는 책들 중 한 권을 골라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3D%2Fimage%2F8FnbvY_TE88Iqd_qEURv5SCAJu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y 2022 09:38:45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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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타라스 불바&amp;gt; - 니콜라이 고골 지음</title>
      <link>https://brunch.co.kr/@@1M3D/102</link>
      <description>고골은 소시민 개인의 실존을 다룬 단편 &amp;lt;외투&amp;gt;와 &amp;lt;코&amp;gt;로 매우 유명한 작가다. 그런 그가 쓴 중편 소설 타라스 불바는 그의 다른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띤다. 이 소설 역시 인간 실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개인의 실존이 아니라 민족의 실존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요즘 말로 표현하자면 민족주의 사상이 가득 들어가 있는 프로파간다 수준이</description>
      <pubDate>Tue, 10 May 2022 07:47:29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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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르크 블로크의 &amp;lt;봉건사회&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1M3D/101</link>
      <description>이 책을 처음 읽은 건 14살, 중학교 1학년 때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객기를 부린 거였다. 두 권 도합 800페이지 이상에 이르는 양장본을 고작 중학생 정도의 지식으로 읽으려 한 시도 자체가 객기였다. 물론 정말 억지로 다 읽긴 했지만, 말 그대로 글자를 읽는 것에만 성공했었다. 라틴어와 프랑스어와 영어와 독일어가 난립하는 참고 문헌 목록과 각</description>
      <pubDate>Tue, 15 Mar 2022 13:26:57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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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 앞의 생의 이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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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nbsp; 로맹 가리의 &amp;lt;자기 앞의 생&amp;gt; 과 이승우의 &amp;lt;생의 이면&amp;gt;은 제목에 생이 들어간다는 점을 제외하고도 비슷한 점이 꽤 있다. 혹시라도 두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 글을 읽고 나서 하나라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가장 먼저, 두 화자이자 주인공이 자신의 생을 서술하는 방식이 비슷하다. 생의 이면은 일종의 액자식 구성을 통해 작품 속 화자인 '나'가</description>
      <pubDate>Sun, 02 Jan 2022 06:03:07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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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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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나나 우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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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바나나 우유를 먹은 날이 기억난다. 부산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러 가는 기차 안이었다. 각종 과자와 음료수를 실은 카트가 내 앞에 멈춘다. 계란과 과자와 바나나 우유가 책상 위로 올라온다. 엄마가 바나나 우유에 빨대를 꽂은 뒤 먹으라고 건네준다. 신이 난 나는 빨대를 입에 물고 쭉 들이킨다. 처음 맛 본 바나나 우유엔, 내가 좋아하던 달콤한 바나나</description>
      <pubDate>Fri, 19 Nov 2021 02:30:57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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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title>
      <link>https://brunch.co.kr/@@1M3D/97</link>
      <description>하늘은 아름답다. 새하얀 구름과 새파란 하늘이 대비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 정도다. 해가 뜨고 질 때엔 주홍빛부터 보랏빛까지 온갖 다채로운 빛으로 물든다. 옛사람들이 왜 하늘에 신이 산다고 생각했는지 조금 이해될 정도로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을 머릿속에, 그리고 마음속에 어떻게 해서든지 새겨 넣고 싶다.    처음으로 하늘이 아름답</description>
      <pubDate>Sat, 14 Aug 2021 04:28:34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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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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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이 내게 무엇을 원하는지&amp;nbsp;생각해본 적이 있다. 반대로 내가 세상에 무엇을 원하는지도 생각해 봤다. 물론 결론은 쉬웠다. 세상은 내게 관심이 없고, 나는 세상 속을 걸어 다니는&amp;nbsp;거 외엔&amp;nbsp;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었다. 나의 글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나는 무엇을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는 걸까?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서 제가 모든 걸 알고 있는 것 마</description>
      <pubDate>Fri, 26 Mar 2021 04:58:22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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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하엘 엔데의 &amp;lt;모모&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1M3D/95</link>
      <description>모모를 처음 읽었던 건 12살 때였다.&amp;nbsp;그게 왜 우리 집에 있었는지 생각해 봤는데, 어머니가 &amp;lt;내 이름은 김삼순&amp;gt;을 보고 모모에 관심이 생겨서 사 읽은 게 아닐까 싶다. 모모는 충격적으로 재밌었다. 로알드 달의 &amp;lt;마틸다&amp;gt;, 에리히 캐스트너의 &amp;lt;하늘을 나는 교실&amp;gt; 등을 비롯한 여러 재밌는 아동/청소년 소설을 읽었었지만, 모모만큼은 아니었다. 소설의 모든</description>
      <pubDate>Wed, 06 Jan 2021 01:08:13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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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나의 조르바</title>
      <link>https://brunch.co.kr/@@1M3D/94</link>
      <description>&amp;lt;그리스인 조르바&amp;gt; -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고등학생 시절 읽은 소설 중 최고의 소설이었다. 이 책엔 정말 다양한 빛이 들어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빛깔은 쪽빛이었다. 크레타의 쪽빛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았다.  자습실에 앉아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눈앞에서 조르바가 살아 움직이며 크게 소리치는 것만 같았다. 책만 읽지 말고 나가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3D%2Fimage%2F7I1gKTWQPWtKJ1j5CG2XAlmnJe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Jun 2020 09:13:03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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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첩</title>
      <link>https://brunch.co.kr/@@1M3D/93</link>
      <description>바닷빛 조그마한 수첩 안에는요글자들이 넘실거려요수면엔 꿈이 별처럼 빛나고해저는 어둔 생각에 잠겨있어요산산이 부서지는 망상냄새가 비릿한 시암초같이 투박한 소설바닷빛 조그마한 수첩 안에서요아스라이 빛을 내고 있네요가끔 바람이 세게 불어종잇장 파도가 거세지는 날에는요풍덩하고 빠질 것만 같아요차지도 덥지도 않은바닷빛 조그마한 수첩 안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3D%2Fimage%2FgrCiZxv5uDm9h0d8-i8j_YTv-v4.jpg" width="45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y 2020 18:52:47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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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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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의 거리에 짧은섬광만이 머무는 탁한거울들이 있다조그마한 거울들은별자리를 찾지 못하는선원들처럼 어두운빛의 바다를떠다닌다.수면 위로붉푸른 빛의 안개가 내려앉고거울들 사이로우뚝 서 있는 등대들은환한 빛을 내고기다린다.별자리를 찾아거울들은 떠난다.</description>
      <pubDate>Tue, 10 Dec 2019 03:34:30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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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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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브런치에 올린 글 중에 꿈에 대해 쓴 글이 있다. 무려 3년 전 고등학교 1학년 17살일 때 쓴 글이다. 그 글을 읽어보면 내가 그때 어떤 마음가짐과 꿈을 가지고 하루를 보냈는지 알 수 있다. 병원을 다니며 아프단 핑계로 공부를 하지 않았고 글과 게임에 푹 빠졌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죽을 만큼 노력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글을 쓰려고는 했다. 그 감정을</description>
      <pubDate>Sat, 31 Aug 2019 07:39:44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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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 - 3</title>
      <link>https://brunch.co.kr/@@1M3D/89</link>
      <description>마지막으로 글을 쓴 지 거의 세 달이 되었다. 책을 제대로 읽지 않은지도 세 달이 된 거 같다. 내가 책을 멀리하게 된 것 같아서 조금은 불안하다. 분명 내 가슴을 사로잡았던 글들을 읽으면 아직도 마음이 움직이지만, 새로이 내 가슴을 사로잡는 책을 찾기가 힘들다. 편견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책을 읽어야 하는데, 이미 내 가슴을 사로잡은 것들이 나를 놔주지</description>
      <pubDate>Fri, 09 Aug 2019 00:30:30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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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안녕하세요</title>
      <link>https://brunch.co.kr/@@1M3D/88</link>
      <description>안녕하세요. 작은 나무라는 이름으로 대충 3년 정도 브런치 활동을 했었던 사람입니다. 지난 1월에 대학 합격 발표를 기다리며 쓴 글 이후론 딱히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재미가 없었던 것도 있고,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도 있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것도 사실 그냥 심심해서입니다. 게임을 하기도, 영화를 보기도, 음악을 듣기도, 과제를 하기도</description>
      <pubDate>Sun, 12 May 2019 14:24:14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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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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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브런치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글쓰기를 거의 멈췄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공부를 막 엄청 열심히 했다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추호도 그런 일은 없었다. 가장 열심히 공부를 했어야 할&amp;nbsp;지난 1년 동안, 나는 다른 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놀았다. 별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공부가 싫었고, 노는</description>
      <pubDate>Thu, 17 Jan 2019 18:56:37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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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 - 2</title>
      <link>https://brunch.co.kr/@@1M3D/83</link>
      <description>시험이 겨우 3일 남은 상태지만, 이렇게 글이나 쓰고 앉았다. 정말이지 아무 이유 없이 글이 쓰고 싶어졌다. 시든, 소설이든, 이런 뻘글이든 일기든 간에 뭐라도 쓰고 싶어졌다. 왜 항상 시험 기간만 되면 이렇게 창작욕이 샘솟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정말이지 신기하다.  지금 이 글은 다만 내가 3주 전 즈음에 본 말라 비틀어진 주황색 나뭇잎을 본 것에 대한</description>
      <pubDate>Fri, 08 Dec 2017 14:21:38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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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생각 - 1</title>
      <link>https://brunch.co.kr/@@1M3D/81</link>
      <description>이 곳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건 대략 4개월 전이다. 4개월 동안 글을 쓰지 않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브런치에 들어오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저 이 곳에 대한 애착이 사그라들었던 것 같다. 작년에 처음 브런치를 시작할 때만 해도, 정말이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있었는데. &amp;nbsp;그때의 마음에 비하면 지금은 애착이 없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애착이 줄어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3D%2Fimage%2FCxT9z5q4Coe8cIlthcxKsQDDEz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Oct 2017 14:25:34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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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산수유</title>
      <link>https://brunch.co.kr/@@1M3D/80</link>
      <description>갈빛 손가락 끝자락, 손톱에 누가 노랑을 칠해놓은 걸까  그 조그맣고 보드라운 손톱들, 어루만지고파 눈동자에 노랑이 비치는  봄이다  페인트의 노랑과도 색연필의 노랑과도 다른 살아있는 저 노랑을 칠한 것은  봄이다  겨우 드러난 손가락으로 노랑 붓을 집어 들어 갈빛 손톱에다 칠을 해준 것은  봄이다  봄보다도 먼저 와 봄이 옴을 알리는 저 살아있는 손톱,</description>
      <pubDate>Sun, 16 Apr 2017 11:36:02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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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고목</title>
      <link>https://brunch.co.kr/@@1M3D/79</link>
      <description>고목(古木)  고목이 쓰려졌다, 쿵 하는 커다란 소리가 퍼져 나갔다. 새끼나무들, 슬피 울지만 고목은 일어나질 않는다. 칼바람 불던 그 겨울, 쓰러진 고목은 일어나질 못했다.  새끼나무들 슬피 울 때 인간들이 고목을 찾아왔다. 머리를 모아 쑥덕쑥덕 대더니 고목의 손가락들과 발가락들을 하나씩 잘라가 버렸다.  인제는 몸통뿐이 안 남은 고목을 인간들은 시꺼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M3D%2Fimage%2F1UHgl5alAKJ7GOXKSNzeOHKncQ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Mar 2017 07:14:34 GMT</pubDate>
      <author>기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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