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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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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의 작지만 소중한, 제 곁의 행복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1 May 2026 11:40:3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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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의 작지만 소중한, 제 곁의 행복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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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로망, 나의 로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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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남편과 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편의시설이 가깝고 정확히 서로의 직장 가운데에 위치해 있지만 너무 번화가다보니 주말 밤만 되면 시끄럽다. 오피스텔이라 환기가 안 되어서인지 답답한 느낌도 든다. 조금 더 외곽으로 가더라도 아파트의 통창과 넓은 공간을 누릴지, 조금 좁지만 편리한 지금의 삶을 즐길지 몇 달째 이야기 중이다. 이</description>
      <pubDate>Wed, 12 Jan 2022 23:56:09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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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혼부부인 듯 신혼부부 아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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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라에서 인정해주는 신혼 기간은 만 7년이다.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만 해도 5년이었는데 최근에 2년 늘었단다. 혼인신고를 조금 늦게 해서 우리는 결혼식을 올린 뒤부터 만 7.6년을 신혼부부로 지낼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우리 부부는 신혼 끄트머리에서 이 생활을 즐기는 중이다.  연애만 만 7년을 꼬박 채우고 시작한 결혼생활에 웃음만 가득했던 것은, 솔직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9oWr2lA0RAAcMUEG2lBsMpIJKcQ.jpg" width="35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Jan 2022 04:10:36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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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과 5월 사이 - 짜장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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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대 초반, 뒤틀린 자아와 불안한 미래로 하루하루를 갉아먹을 때가 있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한 데 따른 처참한 관계의 실패도 맛봤다. 그때마다 내 곁에 있어준 건 엄마와 지금의 남편이었다.   사람이란 게 원래 그런 것인지, 나만의 문제인 것인지 주변인의 넘치는 사랑이 감사하면서도 감사하지 않았다. 더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한 게 늘 미안했지만,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pRFqjMBg57g2VfkuWZvOsLc1TLw.jpg" width="28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Sep 2021 02:42:25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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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육점표 우뭇가사리 무침 - 우뭇가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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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파트 단지 앞 좁다란 골목이 있다. 차 두 대가 간신히 지나갈 만한 골목에는 우리가 자주 가던 슈퍼와 만화책방, 문방구가 있었다. 그 골목을 따라가다 세 번째 샛길로 들어가면 교회가 나오고, 샛길을 무시하고 계속 걸어나가면 엄마가 자주 가던 단골 정육점이 있다.  대형마트 개념이 없던 25년 전(벌써 그렇게 됐다고?)에는 필요한 식재료는 시장, 아니면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Wvrey45RMddBBtD0KCdHEg881oA.jpg" width="35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Aug 2021 08:58:39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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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내 나이였던 엄마는 김치를 담그고 - 김장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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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년 11월은 철수네도 영희네도 김장을 하는 게 연례행사다. 1년 동안 먹을 양은 아니더라도 그 해 겨울과 이듬해 봄까지 식탁에 오를 소중한 반찬이다.  우리집은 하루 두 끼를 집에서 먹었지만 양이 많지 않아서인지 엄마는 늘 다른 집보다 김장을 적게 한다고 했다. 그래도 막상 하는 사람 입장에서 20~30포기는 전혀 적지 않은 양이라 온 가족이 달라붙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5Gzaf0DvTaGNh2gsQaPqQJEN2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Aug 2021 21:11:30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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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사책이 재밌냐고? 설민석이잖아 - &amp;lt;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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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논란 이후 조용하긴 하지만) 설민석이 왜 일타강사인지 알게 해주는 역사책.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옛날옛적 이야기를 서술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왕 이전의 아버지, 남편, 아들의 삶을 담아내 인간적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설민석 특유의 막힘없는 설명과 빠져들게 하는 화법은 마치 강연을 듣듯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힘이 있다. 적지 않은 분량의 책은 막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QNwyHAsItZGK2ewsaE_rcosmwY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Aug 2021 08:35:52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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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가시노 게이고가 가진 작가의 힘 - &amp;lt;게임의 이름은 유괴&amp;gt;, &amp;lt;사소한 변화&amp;gt;, &amp;lt;미등록자&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1NFu/77</link>
      <description>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일본 대표 작가가 갖는 스토리의 힘은 대단하다. 50편이 넘는 작품을 써냈음에도 새로운 소재와 치밀한 구성은 늘 새로운 마니아층을 만들어낸다. 그의 신작은 장르와 시리즈에 상관없이 나올 때마다 베스트셀러 상위에 랭크된다.   &amp;lt;백야행&amp;gt;, &amp;lt;용의자 X의 헌신&amp;gt;은 이미 드라마, 영화로도 유명해진 작품. 무시무시한 추리소설은 손에 땀을 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6BKKUTg62xq_DpNMFTHTIOjvC8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Aug 2021 06:26:04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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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행복과 너의 행복은 같을 수 없기에 - &amp;lt;완전한 행복&amp;gt; - 정유정</title>
      <link>https://brunch.co.kr/@@1NFu/75</link>
      <description>&amp;ldquo;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amp;rdquo;  극단적 자기성애자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주변의 불행 요소를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장편소설. 사전지식이 없이 시작해도 어느 순간부터 세상을 경악하게 만든 &amp;lsquo;고유정 사건&amp;rsquo;과 겹쳐있다. 같은 듯&amp;nbsp;다른 결을 따라가다 보면 500페이지가 넘는 책의 마지막에 다다른다. 숨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cgB0igdcTsW1v49KGhFDsoG6skI" width="47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Aug 2021 06:04:54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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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나라의 모둠전 - 모둠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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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명절 음식은 이상하리만치 신기하다. 한 상 멋들어지게 차려놓고 먹는 건 맛이 없다. 널따란 프라이팬에 지글지글 구워서 나오자마자 후후, 두어번 불고 먹는 게 제일 맛있다.   제대로 씻지도 않아 꾀죄죄한 얼굴로 집안 가득 기름 냄새를 풍기며 몇 시간째 전을 굽느라 허리 한 번 제대로 펴지 못하지만 이제 막 구워 뜨끈한 배추전을 한 입 먹고 나면 어느새 꼬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eMKhURnvTFFa43KjWnylgCDBAt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Aug 2021 02:59:17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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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 - 미역국과 케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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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월 말, 엄마는 뜨거운 여름의 한 중간에 나를 낳았다. 에어컨을 조금만 벗어나도 땀이 삐질삐질 나는 요즘 같은 날씨를 생각하면 엄마에게 낳아준 고마움보다 태어나서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든다. 예전에는 그저 생일선물과 축하메시지만 기다렸는데 아직 아이도 없는 내가 엄마에 대한 생각을 하는 걸 보니 나이가 먹긴 먹은 모양이다.  내 기억 속 유년시절은 늘 여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P3QgH_bx45-eHfiRL8j49_PQBR0.jpg" width="47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ul 2021 21:35:19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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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몰랐던 숨은 다이어트 맛집 - 건강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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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몇 년 사이 남들이 말하는, 마름과 날씬 사이의 몸매를 잃었다. 야식이나 배달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내가 어떻게 새끼돼지 한 마리를 몸에 달고 사게 됐을까. 그동안은 술 핑계를 댔지만 술이 100% 원인은 아닌 것 같다. 술은 내가 법적으로 마실 수 있게 된 바로 그날부터 10년 넘게 꾸준히 마셨지만, 내 몸에 살이 붙기 시작한 건 그보다 훨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RWzZeBUMQyyS-RwYw7qKpCRm17s.jpg" width="47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ul 2021 11:15:22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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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땐 이게 귀해질 줄 몰랐지 - 밑반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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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밑반찬은 자취생이나 이제 막 살림을 시작한 신혼부부에게는 고기보다 귀한 음식이다. 그중에서도 나물은 단연 귀하다. 삼겹살이나 소고기 같은 건 집이나 밖에서 쉽게 먹을 수 있지만, 내 입에 딱 맞는 밑반찬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나도 결혼을 한 뒤에야 엄마 반찬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김치는 엄마 집에서 한통 가지고 오거나 마트에서 사면 적당히 입에도 맞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FwWmCJ-xcUvAUjuNdqBNVNYFoIY" width="47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Jul 2021 23:42:46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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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상)위험한 음식이 식탁에 올라왔습니다 - 가지무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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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 가지는 기피채소 1순위다. 생으로 먹을 수도 없고 익히면 물컹거리고 흐물거리는 식감이 입맛을 떨어뜨린다. 엄마는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가지를&amp;nbsp;식탁에 올렸다.  식탁에 가지만 올라오면 반찬투정을 부렸는데 이상하게 가지밥은 그래도 곧잘 먹었다. 부드러운 식감에 일찌감치 빠진 것 같진 않고 밥 사이사이 박힌 가지를 일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EalZ32uWDiS8I8d8gwQeNb5W1OQ" width="47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ul 2021 06:25:02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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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상 위 향긋한 풀향 - 나물무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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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 더 좋아하긴 하지만, 나물은 어렸을 때도 딱히 싫어하지 않고 먹는 반찬이었다. 엄마와 아빠는 시골 사람이어서 그런지 친구네 밥상에는 잘 오르지 않는 나물들도 우리 가족들은 찾아먹었다. 생긴 것도 비슷비슷, 양념도 비슷비슷한 것들이 향이며 맛이 달랐던 게 어린 나이에 꽤 신기했던 것 같다.  엄마가 나물을 무칠 때마다 싱크대에 대롱대롱 매달려 꼬치꼬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LBH3high6_3kG7b5ShiBI3llFF8" width="47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Jul 2021 03:45:41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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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술 사랑은 모계유전 - 막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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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엄마는 술을 꽤 좋아한다. 초반부터 너무 &amp;lsquo;폭탄 발언&amp;rsquo;을 해서 좀 그렇지만 정말이다. 아줌마들 사이에서는 독보적 애주가였고, 주변 아저씨나 내 또래와 비교해도 꽤 상위권이다. 지금은 몸이 아파 술을 입에도 대지 않지만, 가족들끼리 모여 술잔을 기울이면 여전히 술을 마시고 싶어서 입이 달짝거린다. 확실히 내 술사랑은 엄마 유전이다.  엄마는 무려 10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t_wSuUWXCUkdMj5dUyeND6gF8s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Jul 2021 07:56:00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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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할머니와 닭 - 백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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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외할머니집은 경상북도 청송 시골 산골짜기다. 어릴 적 살던 인천에서는 산 넘고 물 건너가다 보면 10시간이 부족할 때도 많았다. 잘 닦인 도로 위를 내비게이션의 말대로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5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다.  외할머니는 1남5녀를 두셨는데 설이나 추석을 맞아 외할머니네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면 금세 대가족이 됐다. 그때부터 아빠와 울산 이모부의 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T46YqWd37RgtsBEr_VEwSJwyem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Jun 2021 07:37:05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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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양식이 별 거인가, 맛있게 먹으면 보양식이지 - 추어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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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기억이 맞다면 내가 처음 먹은 추어탕은 막냇동생이 태어난 직후다. 셋째딸이 셋째딸을 낳는다는 소식에 외할머니는 시골 산골짜기에서 인천까지 그 먼 길을 버스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올라왔다. 양손에는 배가 남산만해진 딸과 그의 딸을 위한 음식이 잔뜩이었다. 엄마는 출산을 하루이틀 남기고 병원에 들어갔고 외할머니는 남겨진 두 손녀딸을 위해 아침을 챙겨주고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qB_kWRQq1XOMftZ_J2bM5Two13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Jun 2021 22:28:27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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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과에 담긴 언니의 마음 - 사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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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의 첫째 언니(그러니까 나에겐 첫째 이모)가 사과를 보낸 게 올해만 벌써 네 번째다. 아무리 과수원을 하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라고 하더라도 아픈 동생이 여간 안쓰러운 게 아닌 모양이다.  맨날 얻어만 먹는 입장에서는 맛있는 사과를 공짜로 먹을 수 있어서 더없이 고맙지만, 주는 사람은 더 줄 수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다. 감사인사를 하러 전화를 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obOJ9t2abUMhmLi1gQ-p4z3tO5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Jun 2021 00:24:31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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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여름 더위엔 설탕물도마도 - 토마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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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 막 6월에 접어들었는데 벌써 해가 뜨면 뜨끈한 열기가 느껴진다. 어느새 마트 제철과일 코너에는 딸기나 귤은 사라지고&amp;nbsp;토마토와 수박이 그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새빨갛게 익은 토마토만 보면 8월, 지금보다 더 뜨거운 한여름 한가운데 외할머니네가 생각난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2~3년에 한 번 정도 일주일 동안 외할머니네에 놀러를 가곤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794gSg5DNeQOAJd-eNMnbfgba_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Jun 2021 05:21:43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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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면장애를 겪고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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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변 사람들은 내가 새벽 일찍 일어나는 게 습관이 된 걸 알기 때문에 때때로 &amp;ldquo;오늘은 몇 시에 일어났니?&amp;rdquo;를 안부처럼 물어보곤 한다. 별생각 없이 시간을 말해주곤 했는데 어느 순간 일어나는 시간이 빨라진다는 걸 느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네다섯시 즈음에 일어나는 게 보통인데 세시, 두시, 한시로 빨라졌다. 우스갯소리로 &amp;ldquo;미라클자정을 시작했다&amp;rdquo;고 넘겼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Fu%2Fimage%2FDgfvxV5i9k9PLuTZDvv66IUyoDM.jpg" width="47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May 2021 22:23:19 GMT</pubDate>
      <author>안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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