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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봉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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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공기관 노동자 / 아트 러버</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07:40: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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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공기관 노동자 / 아트 러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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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베이터의 2층 버튼</title>
      <link>https://brunch.co.kr/@@1Ovy/43</link>
      <description>당황해서 땀이 비 오듯 흐르고 1층과 3층 사이를 연달아 누른다 두 버튼을 빠르게 번갈아 누르다보면 언젠가 2층에 도달할 듯이  2층에 사는 사람들은 밖에 나올 수 없다 그들은 벽과 벽 사이를 배회한다 A는 창문이 없는 화장실에 갇혔다 나는 정말 우울해&amp;nbsp;A는 자신의 오물과 함께 고독사한다 B는 서재에 갇혀있다 그는 서재의 모든 책을 읽었지만 정작 서재 밖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y%2Fimage%2FAFoliBfFPoU3-aIHB2pYTe2S-e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May 2024 03:27:00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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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9 봉강음악축제 - 2019. 8. 24. 경북 상주시 봉강마을</title>
      <link>https://brunch.co.kr/@@1Ovy/59</link>
      <description>방학을 맞이해&amp;nbsp;고향집으로 내려온 동수는 아버지가 근처에서 마을음악축제를 열린다고 말했을 때만 해도 행사에 그리 관심이 없었다. 또 하나의 그렇고 그런 지자체 행사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막상 시골 본가에 내려오니 딱히 할 것도 없는 상황이라 아버지의 제안에 응해&amp;nbsp;행사장에 따라갔다. 행사장은 폐교된 초등학교를 농업학교로 개조한 곳이었다. 모래 운동장 앞에 무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y%2Fimage%2Fs_Na4mWmY2ym6UuepeVo7bZbV-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Feb 2023 08:39:56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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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는구석] 허지은, 이경호 감독 인터뷰 - 서울 아닌 곳에서 예술로 먹고 살기 : 광주편</title>
      <link>https://brunch.co.kr/@@1Ovy/58</link>
      <description>인터뷰 개요 - 일시/장소 : 2021. 4.24.(토) / 온라인 줌(zoom) - 참석자 : 허지은, 이경호, 이대현, 김은혜 허지은,&amp;nbsp;이경호 감독 소개  광주에서 영화를 만들고 있다. &amp;lsquo;믿는 구석&amp;rsquo;이란 이름의 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단편 &amp;lt;오늘의 자리&amp;gt;(2017), &amp;lt;돌아가는 길&amp;gt;(2017), &amp;lt;신기록&amp;gt;(2018), &amp;lt;해미를 찾아서&amp;gt;(2019), &amp;l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y%2Fimage%2FAytvLx2TGsnC-DGgoV-DuTCjal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Jan 2023 05:13:31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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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왕절개 직후의 아내를 대하는 남편의 자세</title>
      <link>https://brunch.co.kr/@@1Ovy/57</link>
      <description>드디어 출산의 날. 아내는 수술실로 들어가고 나는 초조히 밖에서 기다렸다. 수십 분이 지나고 튼똑이가 먼저 수술실에서 나왔다. 나는 사진, 동영상을 많이 찍으라는 명령이 있어서 따로 포토타임(?)이 별도로 있을 줄 알았는데 당연히 그런 건 없었고&amp;nbsp;튼똑이가 수술실에서 신생아 관리실로 직행하는&amp;nbsp;동안 옆에 쫓아가면서 파파라치처럼 사진을 찍어야 했다. (튼똑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y%2Fimage%2FKnEbzOqwHpIJBfXeNmQ5RpBrZ-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Jan 2023 13:13:37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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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반지를 절단하는 방법</title>
      <link>https://brunch.co.kr/@@1Ovy/56</link>
      <description>임신을 했다면 출산 1~2개월 전에 꼭 결혼반지를 빼 둬라. 출산 전 막달에는 몸이 많이 붓기 때문에 결혼반지가 안 빠질 위험이 있다. 어떻게 알았냐고? 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  평소 잠잘 때도 수영할 때도 씻을 때도 항상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우리 부부는 제왕절개 수술을 하기 위해 입원하는 날에서야 아니카(와이프)의 손에서 결혼반지를 빼려고 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y%2Fimage%2F1xyDgQy1RA08M9zcdCOsrcoPt6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Dec 2022 13:31:08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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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2022 부산비엔날레 &amp;lt;물결위우리&amp;gt; 2 - 영도 폐공장, 부산항 제1부두, 초량 주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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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번 부산현대미술관에 이어 이번엔 2022 부산비엔날레의 다른 3개의 전시관을 다녀왔다. 영도 폐공장, 부산항 제1부두, 초량 산복도로의 한 오래된 주택 등 부산이란 지역성을 잘 드러냄과 동시에, 평소라면 가보지 못했을 공간을 전시를 계기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놓치면 아쉬운 관람 포인트들이다.  1. 영도 폐공장 영도는 부산 남포동에 맞닿아 있는 섬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y%2Fimage%2FhKDRUVrBI3iPUktBTkNXCtGtoF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Oct 2022 05:19:53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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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부산비엔날레 &amp;lt;물결 위 우리&amp;gt; - 2022.09.12.(월)</title>
      <link>https://brunch.co.kr/@@1Ovy/54</link>
      <description>2022년도 부산비엔날레 &amp;lt;물결 위 우리&amp;gt;를 보러갔다. 2018년도 &amp;lt;비록 떨어져있어도&amp;gt;, 2020년도 &amp;lt;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amp;gt; 이후 세 번째로 보게 된 부산비엔날레였다.  2022년도 부산비엔날레의 주제는 &amp;lt;물결 위 우리&amp;gt;인데 홈페이지에 따르면 뜻은 다음과 같다.  물결은&amp;nbsp;또한&amp;nbsp;우리&amp;nbsp;삶을&amp;nbsp;지배하는&amp;nbsp;기술&amp;nbsp;환경에서&amp;nbsp;전파에&amp;nbsp;대한&amp;nbsp;은유이면서&amp;nbsp;해안&amp;nbsp;언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y%2Fimage%2FjJGS2039-lB48pSF1SdjEqgLE5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Sep 2022 12:02:57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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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년 8월 서울여행 - 8.12.(금)~8.1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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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울 출장 온 김에 아니카도 부산에서 올라와 2박 3일 동안 서울 여행을 했다.  업무 끝내고 저녁에 종로에 있는 백부장집 닭한마리에 갔다. 깔끔하고 담백하게 맛있는 맛이었다. 아니카가 맛없으면 나를 죽인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아니카도 맛있게 먹은 듯 하다.&amp;nbsp;와이프의 임산부 배지를 보고 아주머니가 떡사리를 서비스로 줬다. 청하 한 병도 (나혼자) 먹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y%2Fimage%2FSzBd476DzUfFs1DcmvzByzzQGu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Aug 2022 06:39:42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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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년 7월 괌 태교여행  - 미래의 괌러를 위한 후기</title>
      <link>https://brunch.co.kr/@@1Ovy/51</link>
      <description>괌 정보: 관광객 중 한국인 비율 쏘많. 미국령(당연히 USD 씀), 제주도의 1/3 크기(수영, 쇼핑말고 할 게 많지 않음), 팁 문화(가 있긴 한데, 관광객이 주로 동아시아 국적이므로 영수증에 서비스차지가 10% 포함돼서 나온다. 더 줄 수도 있는데 나는 그냥 영수증에 포함된 것만 냈다.) 우기(7~11월)와 건기(12~6월) 있음. 음식 기대 nope&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y%2Fimage%2Fbvq0jLMH7mf5JJCPUqYBE6GP9z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Jul 2022 12:51:31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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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에서 임신 초기 와이프와 합리적으로 시간 때우는 법 - 2022.06.04.(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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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니카(my 와이프)&amp;nbsp;고등학교 친구가 결혼식을 해서 서울에 다녀왔다. 하필이면 3일 연휴의 첫째날인 토요일의 일정이라 서울로 가는 KTX, SRT가 진짜 없었다. 겨우겨우 예약해서 어중간한 시간에 출발했다가 어중간한 시간에 돌아와야 했던 서울나들이였다. 서울 간 김에 이것저것 많이 놀아도 좋겠지만 아니카가 임신 초기라 많이 걷거나 할 수 없어서 상황에 맞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y%2Fimage%2F80EcVJwBu1N8w-bsJ6APSOowSY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Jun 2022 15:28:21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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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 풍경</title>
      <link>https://brunch.co.kr/@@1Ovy/49</link>
      <description>남자는 담배를 물고 고민한다. 그는 경북 상주에 막 도착했다. 폐점한 대형마트 건물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그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곧 파란 트럭이 온다. 트럭 안엔 늙은 아버지가 타고 있다. 남자는 반 년 만에 아버지를 만났지만 어제 만난 것처럼 익숙하게 트럭에 탄다. 트럭 밑바닥에는 흙이 묻어있다. 아버지는 아들이 반갑지만 고된 노동으로 피곤하고,</description>
      <pubDate>Fri, 24 Sep 2021 11:20:18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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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가시</title>
      <link>https://brunch.co.kr/@@1Ovy/48</link>
      <description>그것들이 나의 머리에 콕하고 박힌 순간나의 눈은 밝아졌어요한번 커진 동공은 더 이상 작아지지 않았고,식욕이 돌았어요발걸음도 가벼워졌고밥도 두 배로 먹어요부모님이 즐거워해요 더 이상 내성적인 내가 없어요가끔은 폭력을 즐겨요골목길에서 마주친 그들이 예의가 없었던 건 내 잘못이 아니죠새로운 내가 기꺼워요 그것들이 나의 머리에 콕하고 박히는 순</description>
      <pubDate>Mon, 25 Jan 2021 11:17:57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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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나의 소울메이트</title>
      <link>https://brunch.co.kr/@@1Ovy/47</link>
      <description>말 나온 김에 말하겠다 너는 그때 너무했다 나를 운동장에 두고 가선 안됐다. 나는 죽음과 같이 기다렸다. 교실 커튼과 함께 기다렸다. 개교 이래 한 번도 빤 적 없는 커튼과. 과학실의 이상한 약품 냄새와 함께. 너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넌 그대로 자퇴했지 난 혼자 남아 소나무 옆에 기다렸다 소나무 꽃가루는 봄에 잔뜩 흩뿌렸다. 도망갈 길이 없었다 매점에 파는</description>
      <pubDate>Sun, 10 Jan 2021 15:03:08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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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심한 개와 카메라</title>
      <link>https://brunch.co.kr/@@1Ovy/42</link>
      <description>삼거리 돼지국밥집 옥상에 개 한 마리 거리를 내려다본다  난간에 앞발을 올리고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다가 나와 잠깐 눈이 마주치다가 이내 먼 곳을 바라본다 개는 나한테 관심이 없다 나는 무심한 개를 카메라로 찍는다  배달음식 실은 오토바이 지나가고 밤하늘에 별 하나 떨어지고  카메라는 점점 부풀어 오르고 어느 새 옥상 난간까지 닿는다 나는 새의 눈으로 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y%2Fimage%2Fft8lU181dv-VOqf9J_7HsO9Tjy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Dec 2020 13:54:18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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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관 극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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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극장을 열었는데 틀 영화가 없다 안방 서랍에 있던 홈비디오를 튼다 내 어린시절이 스크린에 상영되고 관객이 하나 둘 극장에 들어선다  화면 속에서 아버지가 내 몸을 하늘 높이 던진다 어머니가 나를 주우러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 카메라 뒤에는 누가 있는 거지, 나는 생각한다 팝콘처럼 하늘로 튀어오를 때마다 나는  나무 역할을 맡은 소년이 무대 위에 주저앉아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y%2Fimage%2FDzv4OojMDH2ZQX_UMNH6NGa24V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Oct 2020 23:36:48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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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title>
      <link>https://brunch.co.kr/@@1Ovy/38</link>
      <description>문이 열리고문이 닫힌다 사람들이 앉는다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사람은 저마다의 바다 안에 있다바다와 바다가 만나는 합류지점은 미미하다 비상 시 뚜껑을 밀고 손잡이를 앞으로 당기면 약 5초 후 이 문을 손으로 열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도망치라고 말했다도망칠 곳이 없다 지하에는더 밑으로 내려가는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description>
      <pubDate>Wed, 28 Oct 2020 00:18:14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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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교동 햇빛</title>
      <link>https://brunch.co.kr/@@1Ovy/36</link>
      <description>창문 틀 위에 신발 한 켤레 햇빛이 날 비추고 있었다 난 선택만 하면 됐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아무도 도와주질 않고      촌스런 꽃무늬 벽지 위엔 수상한 얼룩이 있다     앞으로 정답을 알 수 없는 문제를 몇 번이나 풀어야 할 것이다 나는 자주 틀리고 칠판을 마주하려 한다</description>
      <pubDate>Fri, 23 Oct 2020 04:08:01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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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간자율학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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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한단 말을 하루종일 입에 머금고 있다가화장실에서 혼자 뻐끔 내뱉어보는 하루상처 받기 싫어서 모두를 찌르고 다녔다위태로운 사람처럼 칼을 들고싹둑 싹둑 미련도 싹둑사람 만나는 건 운동 같아서오래 하면 쉬고 싶어졌다촉촉한 잔디 운동장에 누워서 옆에 털북숭이 고등학생이 앉든 말든 수업 종이 울리든 말든 한문 쌤이 코를 골든 말든학교에서</description>
      <pubDate>Tue, 13 Oct 2020 10:55:34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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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하는 백상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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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물, 돈, 치골 백상아리가 생각한다  교환되는 건 너의 턱, 나의 말 죄책감도 없이 말을 바꾼다  빛, 말, 기포 서퍼는 생각한다  말 한 마디 없이 가버렸다 버스에 치어 죽은 부모 빚을 갚지 않는 형 서퍼는 돌아오지 않는다  생각하는 백상아리 서퍼를</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0 14:16:36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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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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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아갈수록  생명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어  아버지가 죽인 고라니를 묻고 돌아오는 길       쌀 포대에 인상 좋은 농부가 웃고 있다       파란 가을 하늘</description>
      <pubDate>Sun, 04 Oct 2020 11:01:59 GMT</pubDate>
      <author>봉봉</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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