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글곧</title>
    <link>https://brunch.co.kr/@@1Pqh</link>
    <description>새롭게 느낀 일상에 대한 생각을 그냥 흘려버리기 아까워 서툴지만 글로 적어 둡니다. 바다에 대한 연구를 업으로 삼던 시절에 떠오른 감상을 글로 정리하고 싶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9 Apr 2026 22:42:11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새롭게 느낀 일상에 대한 생각을 그냥 흘려버리기 아까워 서툴지만 글로 적어 둡니다. 바다에 대한 연구를 업으로 삼던 시절에 떠오른 감상을 글로 정리하고 싶었습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nHOQHIBZMSLdzVpYRO5DzgPb9Qc.jpeg</url>
      <link>https://brunch.co.kr/@@1Pqh</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우리 눈의 축복</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43</link>
      <description>우리가 세상을 본다고 믿는 순간에도, 인간은 사실 우주의 극히 작은 일부만을 인식하며 살아간다. 인간의 눈이 감지할 수 있는 영역은 약 400 나노미터에서 700 나노미터 사이의 가시광선뿐이다. 거대한 전자기 스펙트럼 속에서 이는 실로 미미한 틈새에 지나지 않는다. 우주를 가득 메우는 감마선, X선, 자외선, 적외선, 전파와 같은 수많은 파장은 우리의 시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oFPNaQEwBs0euO4rIF9e4jx8Xb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23:57:09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43</guid>
    </item>
    <item>
      <title>영도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42</link>
      <description>영도는 섬이다. 오늘날 부산 도심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닿는 이 섬이,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100여 호 남짓의 작은 취락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쉽게 실감되지 않는다. 대가족이라 해야 열 식구 안팎이었을 테니, 섬 전체 인구가 1천 명을 넘지 않았던 셈이다. 그 고요했던 섬의 원래 이름은 절영도(絶影島)다. 이 섬에서 자란 말이 워낙 빨라 달리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FWBToWqDt6RRjX95K83Wne63Ln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9:13:49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42</guid>
    </item>
    <item>
      <title>부활과 용서</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40</link>
      <description>부활절을 맞을 때마다 나는 빈 무덤보다 그 이후의 장면을 더 오래 들여다본다. 성경에 이런 대목이 있다. 문을 굳게 잠그고 숨어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가 나타나 말한다. &amp;lsquo;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기를&amp;lsquo; 그것이 전부였다. 제자 베드로는 예수가 체포되던 밤, 모닥불 곁에서 세 번이나 예수를 모른다고 했다. 그런데도 왜 도망쳤느냐고, 왜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발뺌했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KdlxcHQqhnT3V7d-0GyR3_JTTT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4:20:52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40</guid>
    </item>
    <item>
      <title>북한산의 봄</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39</link>
      <description>봄의 북한산은 겨우내 바위틈에 웅크리고 있던 색들이 풀려나듯, 서서히 다시 숨을 쉬고 기억을 드러낸다. 그 기억은 능선을 따라, 봉우리마다 서로 다른 표정으로 피어난다.  좌측 능선의 문수봉과 나한봉은 그 시작을 알리는 서문과도 같다. 문수봉은 지혜를 상징하는 이름을 지녔고, 나한봉은 수행자의 고요함을 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능선은 험하지 않으면서도 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ZabWMiQi_abSYTJCBfA9ZdCOU7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0:25:44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39</guid>
    </item>
    <item>
      <title>꽃과 웃음, 생명이 쓰는 두 가지 언어</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38</link>
      <description>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개나리의 노란 꽃과 진달래의 분홍 꽃이 아직은 앙상한 가지 끝에서 불쑥 고개를 내민다. 겨울 내내 생명이 완전히 멈춘 듯 보였던 가지에 선명한 색이 스며드는 그 순간, 우리는 해마다 같은 풍경을 보면서도 묘한 감탄을 느낀다. 그것은 기적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생명이 스스로 써 내려온 치밀한 설계와 논리의 결과이기도 하다.   식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ORcoo-wAjnI_k07sLfP-jCuubp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0:19:31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38</guid>
    </item>
    <item>
      <title>우리나라 여성 최초 선장, 기관장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37</link>
      <description>해운 산업에서 여성 해기사 공간은 주로 크루즈선이나 페리 등 서비스 중심 영역에 머물러 왔다. 오늘날에는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벌크선에서도 여성 선장의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선박회사들은 이제 여성 인재를 대체 자원이 아닌 핵심 인재 풀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화와 디지털화로 업무 환경이 개선되면서, 더 이상 근육의 힘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w9cokbHtJl_UcuwYqPWe1GKBRv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09:42:20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37</guid>
    </item>
    <item>
      <title>마셜제도 위령비</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36</link>
      <description>태평양 한가운데, 지도 위에서는 점처럼 보이는 섬들이 있다. 그러나 그 작은 점들 위에 한 시대의 비극이 응축되어 남아 있다. 마셜 제도의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는 바로 그런 장소다. 그것은 단순한 돌덩이가 아니라,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사람들의 마지막 흔적이다.   이 위령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곳에 왜 한국인들이 있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1&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zGqxy_ZYd9iINjB2rQ81JGM_Mj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10:26:10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36</guid>
    </item>
    <item>
      <title>사람의 가치</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35</link>
      <description>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보이지 않는 거대한 거울 속에 놓인다. 가족의 기대, 학교의 성적표, 직장의 평가표, 그리고 사회의 시선이 그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그 거울에 비친 모습이 곧 &amp;lsquo;나&amp;rsquo;라고 믿기 시작한다. 동료의 평가, 상사의 판단, 학생들의 강의평가, 대중의 인기 지표까지, 삶은 끝없이 측정되고 비교된다.  실제로 많은 이들의 삶은 이 평가의 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7qBohxz0FASr7RHWv-_mUYuGPL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06:35:35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35</guid>
    </item>
    <item>
      <title>해기사와 육상 직장인의 경력 비교</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34</link>
      <description>첫 발걸음: 같은 나이, 다른 출발선 해양대학을 갓 졸업한 스물네 살의 청년이 처음 배에 오르는 장면을 상상해 보자. 그는 승선근무예비역으로 군복무를 대체하는 것이다. 비(非)승선근무예비역 사관들과 업무가 구별되는 건 아니고, 해운회사에서 받을 연봉도 그대로 받는다. 이 시기의 월급은 3급 해기사(초임) 기준으로 연 4천만원 수준이다. 배는 항만을 떠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KHUq_GqmEdgjhBTPsx2SFaWwcX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Mar 2026 07:27:13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34</guid>
    </item>
    <item>
      <title>쌍파이를 갖고 태어난 아이</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33</link>
      <description>파이(&amp;pi;)는 원의 둘레를 지름으로 나눈 값이다. 정의 자체는 단순하다. 그러나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이 숫자에 경이로움과 집착, 그리고 철학적 의미를 부여해 왔다. 3.14159265358979&amp;middot;&amp;middot;&amp;middot;로 이어지는 이 무한 소수 앞에서 인류는 끝나지 않는다는 것, 반복되지 않는다는 것 &amp;mdash; 그것이 너무나 '신적'으로 느껴졌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원을 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K9sJYB8xnQCrkJU3BrN7X-j99J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05:19:39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33</guid>
    </item>
    <item>
      <title>꿈의 층위</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32</link>
      <description>1 민준이 다리를 다친 건 국민학교 3학년, 오월의 일이었다. 운동장 귀퉁이 플라타너스 그늘 아래서 아이들이 무등 타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  차례가 돌아오자 민준은 짝꿍 병태의 어깨 위에 올라탔다. 병태가 비틀거렸다.  순간이었다.  민준의 왼발이 땅을 잘못짚었다. 민준의 몸위로 애들이 포개졌다.  뼈와 뼈 사이에서 무언가가 미끄러지듯 어긋나는 소리가 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LjZpTGwu8VpPc58W1HNkdsDHrs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Mar 2026 21:51:01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32</guid>
    </item>
    <item>
      <title>반구대 암각화 - 그 오래된 교실 앞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31</link>
      <description>돌 속에서 헤엄치는 고래들 태화강 상류, 반구천이 굽이치는 곳에 절벽 하나가 있다. 너비 약 8미터, 높이 약 4.5미터. 그리 크지 않은 이 바위 면에는 수천 년 전 누군가의 손길이 남긴 흔적들이 빼곡하다. 50마리가 넘는 고래들이 그곳에 살아 숨 쉰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돌 속에서 영원히 헤엄치고 있다. 가슴지느러미가 유난히 긴 혹등고래, 새끼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LPGmZQHtiIYsNIMIr8hVn5ra-J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8:01:34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31</guid>
    </item>
    <item>
      <title>북극이 열린다 - 새로운 해양 질서의 서막</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30</link>
      <description>얼음 위에서 읽는 세계 지도 2024년 여름, 북극해 해빙 면적은 역대 두 번째로 작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에 따르면 북극해 9월 최소 해빙 면적은 1979년 위성 관측 시작 이래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현재는 1980년대 평균 대비 약 40% 이상 감소한 상태다. 과학자들은 2030년대 중반이면 여름철 북극에서 처음으로 &amp;lsquo;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FTRwn_c1PTfOywagI2hsBn1OqR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5:46:26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30</guid>
    </item>
    <item>
      <title>바다로 나아가는 사람들  - seafarer의 어원</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29</link>
      <description>인류는 오래전부터 바다를 건너왔다. 뗏목 하나에 몸을 싣고 수평선 너머를 향해 나아간 무명의 항해자들로부터, 오늘날 수만 톤급 컨테이너선의 브리지에서 항로를 계산하는 현대의 선원에 이르기까지, 바다와 인간의 관계는 단 한 번도 끊긴 적이 없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을 무엇이라 불러왔는가. 그 호칭 속에는 단순한 직업적 명칭 이상의 무언가가 담겨 있다.  영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KGH0HRnXS3_sXwj8CQTWpg5uGC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0:44:43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29</guid>
    </item>
    <item>
      <title>하이드라의 해양 아카데미  - 275년을 항해한 상선아카데미</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28</link>
      <description>그리스 아테네에서 남쪽으로 페리를 타고 한 시간, 에게해의 사로니코스만을 가로질러 도착하는 하이드라(Hydra)섬은 첫눈에 범상치 않다.  2025년 6월 국제해운회의소(ICS) 총회 참석차 아테네를 방문했을 때, 그리스선주협회의 주선으로 하이드라섬을 갈 수 있었다. 자동차가 단 한 대도 없는 이 섬에서는 당나귀가 짐을 나르고, 항구 위로 회색 화강암 저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qhALDc9s9ViNNsygN5NCfPA-Rs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Feb 2026 07:57:59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28</guid>
    </item>
    <item>
      <title>무기물의 진화 - 기계가 신이 되는 시대</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27</link>
      <description>1964년, BBC 인터뷰 스튜디오에 앉은 영국의 과학 소설가이자 미래학자인 아서 C. 클라크는 담담한 목소리로 미래를 예언했다. &amp;ldquo;미래 세계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존재는 인간도 원숭이도 아닐 것입니다. 그들은 기계일 것입니다. 오늘날 컴퓨터의 먼 후손들이죠. 현재의 전자 두뇌들은 완전히 바보 같지만, 한 세대만 지나면 더는 그렇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gutfUirQGbRn0F7pK1B_IB-PTW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Feb 2026 02:18:32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27</guid>
    </item>
    <item>
      <title>우리말이 새긴 세계의 지문(指紋) - 한민족 언어의 흔적을 따라서</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26</link>
      <description>언어는 민족이 걷고 간 발자국이다 역사는 문서 속에만 잠들어 있지 않다. 때로 그것은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땅의 지명 속에, 낯선 민족의 의례적 구호 속에, 사라진 제국의 황제 이름 속에 살아 숨 쉰다. 언어학자들이 오래전부터 주목해 온 진실이 하나 있다. 민족이 이동하면, 말이 남는다는 것이다. 씨앗처럼 땅에 박혀 그 민족이 사라진 후에도 싹을 틔우는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z6cummwGN6A7AXI3OlfocxIurq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23:39:10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26</guid>
    </item>
    <item>
      <title>그 겨울의 교회당</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22</link>
      <description>온양 시내로 들어서는 버스 창문에는 성에가 얇게 피어올랐고, 손바닥으로 문질러 닦아낸 동그란 창 너머로 희미한 가로등 불빛이 흔들렸다. 스물한 살의 나는 서울에서의 첫 자취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한 학기 동안 쌓인 피로가 어깨에 내려앉아 있었지만, 고향 땅을 밟는다는 생각에 발걸음은 가벼웠다.  어머니가 끓여두셨을 된장찌개의 구수한 냄새를 떠올리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RLgza6x9SbnbVi70VyNMypVfHF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12:34:31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22</guid>
    </item>
    <item>
      <title>개항 150주년의 두 풍경 - 한국과 일본의 개항 이후</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21</link>
      <description>19세기 중반, 동아시아의 바다는 거대한 군함의 굉음으로 흔들렸다. 1853년, 미국 페리 제독의 흑선이 에도만에 들어왔고, 1876년에는 일본 군함이 강화도 앞바다에 포성을 울렸다. 비슷한 충격, 그러나 전혀 다른 귀결. 같은 바다에서 시작된 두 나라의 근대는 서로 엇갈린 길을 걸었다.  일본은 1854년 가나가와 조약 체결 이후 혼란에 빠졌지만, 그 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hYPhrvdK0PKqDZMn8XUPM6WxLu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Feb 2026 01:36:42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21</guid>
    </item>
    <item>
      <title>대마도의 역사적 사실 교실에서 가르쳐야</title>
      <link>https://brunch.co.kr/@@1Pqh/120</link>
      <description>2025년 3월, 일본 문부과학성은 2026년에 사용할 고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채택된 교과서들은 예외 없이 독도를 &amp;ldquo;일본 고유의 영토&amp;rdquo;로 명기하고, 한국의 실효 지배를 &amp;ldquo;불법 점거&amp;rdquo;라고 규정했다. 이는 하루아침에 벌어진 일이 아니다. 일본은 2008년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처음 명문화한 이후, 2014년과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qh%2Fimage%2FgtPsO9Sd049hhlAe971KuM1-gi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12:36:42 GMT</pubDate>
      <author>글곧</author>
      <guid>https://brunch.co.kr/@@1Pqh/120</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