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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ineofMus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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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쓰며 인생을 살아가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17 Apr 2026 16:19:4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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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며 인생을 살아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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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개구리 - 반가운 늬앙스의 익사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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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이면 산이며 들로 개구리나 미꾸라지를 잡으러 쏘다녔다. 어디서 본건 있는지라 개구리 뒷다리를 불에 구워 먹는 것이 당연한 '멋'정도로 인식되던 때였다.  먹을 것이 부족했다거나 굶주려 있던 건 아니었다.  개구리가 먹을만한 음식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했지만 당시의 유흥이나 오락이라는 게 딱히 수렵, 채집 말고는 별다른 게 없던 시절이기도 했다.</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3:24:45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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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천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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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쓰려고. 소설. 용기를 내어 한 덤덤한 고백에 아내는 놀란 기색도 없이 말했다. 해봐. 당신이 지금껏 해온 게 있는데 내가 더 벌면 되지. 야간조로 가면 되지. 무덤덤한 표정의 아내는 조금은 할 테면 해보라는 톤으로 말했지만 사실 그대로 진심이었다.  살 집이 있고 아내도 있고 아들 딸 있으니 이제 되었다 싶은 마음이 들 때 글을 쓰겠노라는 고백은 스</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4:44:09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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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보 - 거울</title>
      <link>https://brunch.co.kr/@@1QLW/1050</link>
      <description>왼손과 오른손에게 가위바위보를 시키곤 이기는 쪽의 말을 듣기로 했다.  정면의 사람이 웃으며 말했다. 당신은 바보로군요.  거울이 말을 했다.</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4:33:00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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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부의 본분</title>
      <link>https://brunch.co.kr/@@1QLW/1043</link>
      <description>어느 날 길을 걷다 보니 독사와 독사가 서로 엉켜 있는 것을 보았다. 겁이 나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하니 어떤 농부가 나섰다. 포악해진 독사는 농부가 돕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쉭쉭 소리를 낸다. 이리저리 손을 피해 가며 뱀을 도우려는 농부에 나는 물었다. ​ 왜 그렇게 까지 뱀을 풀어주려는 게요? 이건 내 일이요. ​ 농부는 선의를</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3:15:20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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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뻐꾸기는 둥지가 없어. - 2026년 4월 6일</title>
      <link>https://brunch.co.kr/@@1QLW/1040</link>
      <description>나무를 오르는 고양이를 괴롭히는 까치가 보인다. 까치의 맹렬한 공격에 고양이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아래의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외쳤다. ​ 불쌍한 고양이! 나쁜 까치! ​ 까치의 울음이 승리를 만끽하는 것 같다. 사람들은 증오가 서린 눈으로 까치를 흘겨보았다. 누군가 외쳤다. ​ 둥지가 있어! ​ 나뭇가지 사이로 작은 새둥지가 보이자 사람들은 갑자기 너도</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2:15:06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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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제주도 좋아.&amp;nbsp; - 꿈에.</title>
      <link>https://brunch.co.kr/@@1QLW/958</link>
      <description>3월 중 평일 4일 정도 제주도를 갈 계획이야.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이상하게 나는 월드컵이 있는 해에 제주도를 가고 싶어 하는 난치병 같은 게 걸린 거 같아. 4년 전에도 이랬어.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긴 날 혼자 숙소에서 지독한 독감과 고열, 혼절할 지경으로 축구를 보며 나지막하게 환호를 질렀어.  젠장. 이럴 줄 알았으면 집에서 편하게 축구나</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03:23:29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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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인공</title>
      <link>https://brunch.co.kr/@@1QLW/956</link>
      <description>정일아. 왜 나 요즘 세상이 정리가 된 거 같아. 뭔 소리여. 아니 들어봐. 이 세상은 내가 주인공이더라고. 다 엑스트라야. 이걸 깨닫고 나니까 모든 일들 모든 사람들이 다 하찮게 보이고 신경이 쓰이질 않아.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질 않는 느낌이야. 병신. 야... 이 새끼 너 엑스트라 찌끄래기 맞네 븅신. 그래 니 주인공 많이</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12:20:37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guid>https://brunch.co.kr/@@1QLW/95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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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뭘 이런 걸 다.</title>
      <link>https://brunch.co.kr/@@1QLW/955</link>
      <description>예민하면 자연스럽게 고맥락 인간으로 진화하게 됨. 눈 감고 귀 닫고 이거 안되거든.  영화, 드라마 보는 거 너무 좋은데 잘 못 봐. 손짓, 뉘앙스, 바람, 조명, 음악, 소품, 화장은 잘 먹었는지 하나하나 챙겨보다 보면 머릿속 GPU 과부하 오지게 옴. 냉각 시스템 효율이 똥망이라 안 봐도 비디오, 후환이 두렵다.  되지도 않게 미감까지 높으면 교육 수준</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09:41:42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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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엄마</title>
      <link>https://brunch.co.kr/@@1QLW/937</link>
      <description>기억하기 어려운 여러 새엄마들 중 아마도 두 번째 아니면 세 번째 새엄마가 유독 생각난다. 어렴풋하게 더듬어 보자면 모난데 없이 단아한 보통의 여인.  아줌마는 등교하기 전 국에 밥을 말아 줬었는데 아버지에게는 새로운 국을, 나에게는 늘 시래깃국을 끓여 줬다. 상한 시래깃국을 끓이고 또 끓여 시큼한 국물에 밥을 말아주고는 왜 안 먹냐며 딱한 눈빛을 보내곤</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13:49:14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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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고 돌아 다시</title>
      <link>https://brunch.co.kr/@@1QLW/916</link>
      <description>김포 공항에 내린 나의 어깨는 등이 굽은 꼽추처럼 심히 말려있었다. 실제로 꼽추라는 병명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세상의 열패감을 가슴에 끌어안은 채 한국땅을 밟은 것에 대한 혼자만의 수치심을 곱씹느라 정신이 없었다. 친구들에게 호기롭게 이 나랄 뜨노라 주사를 부렸다. 연락할 곳을 떠올려봐야 할 만큼의 상황.  망망대해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나았을까 청운의</description>
      <pubDate>Tue, 10 Feb 2026 12:45:05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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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자리</title>
      <link>https://brunch.co.kr/@@1QLW/902</link>
      <description>바위 틈에서도 자봤다. 트럭 짐칸 위에서도 자보고 연탄 창고에서도 자봤다. 재활용 박스더미 안에서도 자봤고 하물며 무덤 사이에서도 자봤다. 1년은 대구의 어느 신문팔이 소굴에서도 살아봤고 그 후 10년은 고아원에서 살았다.  8살 가출 이후 거의 40년째 외박중이다.</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14:57:54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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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부로</title>
      <link>https://brunch.co.kr/@@1QLW/893</link>
      <description>인생 뭐 있는줄 아는 상태를 벗어나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고 나니 한결 사는게 가벼워졌다.</description>
      <pubDate>Thu, 11 Dec 2025 13:16:35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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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취직당해 버린 언론사에서의 첫 영업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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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내는 말버릇인지 추임새인지 말끝마다 특유의 신음을 냈다. 쓰읍... 자 한 줄씩 따라 해 봐. &amp;ldquo;저 붉은 태양 아래: 쓰읍... &amp;ldquo;저 붉은 태양 아래&amp;rdquo; &amp;ldquo;시들어 가는 꽃 한 송이가&amp;rdquo; 쓰읍... &amp;ldquo;시들어 가는 꽃 한 송이가&amp;rdquo; 한지가 발라졌던 흔적만 남은 여닫이문의 살 너머 성의 없는 교육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다. 문 너머로 꼬질함을 넘어 까매지기 직전의 작</description>
      <pubDate>Tue, 13 May 2025 15:13:30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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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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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삼 이일일에 반반에 반반에 반에 반반에 반에 반에 반여생이란, 수많은 찬스 같은 하루를 살아낸다.필연이 소복허니 기다려주는 것이다.친한 동생 사촌 여동생의 머릿속에 종양이 발견되었다고 한다.그녀 나이 서른둘.네일숍을 개원하고 이제야 좀 살만 하다 했다.반에 반반에 반에 반반에 반에 반에 반반으로 무한히 나누길.</description>
      <pubDate>Thu, 24 Apr 2025 05:16:53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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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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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물쭈물 하다가 어쩌다 보니  떠밀리듯   시작하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아.  누구나 다 힘차게 시작할 순 없는 거 아니겠어?</description>
      <pubDate>Tue, 08 Apr 2025 00:38:24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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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새로이 또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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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이가 들수록 진해지는 생각인데 오래 살고 싶어 졌다.세상에는 재밌고 신기한 일들이 많다.새롭게 생겨나는 것들의 재미나고 신기함보다 기존에 있던 것들의 소소한 즐거움이 그런 것이다.평생 입에도 안 대던 도라지의 맵씰한 향봄동의 아삭함과 톡 쏘는 고춧가루의 매콤함뜨거운 커피의 고소하고도 두터운 산미하루를 깨우고 커튼을 열면 들어오는 따끈한</description>
      <pubDate>Fri, 14 Mar 2025 02:00:55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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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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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나온 군대가 가장 힘들듯 내가 하는 일에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심연이 있다.사랑하는 이의 중병 보다내 손가락 베인 게 더 쓰라리다.자기중심적 사고는 사상적 관념이 아니라 몸에 베인 본능이다.당신을 등한시할 정도의 지나친 이타심은 정신병이다.당신의 세상에 당신보다 귀하고 중한 것은 없다.</description>
      <pubDate>Sat, 01 Mar 2025 07:32:59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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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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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 시절의 지나친 불행은 자신을 탐구할 시간을 앗아가 버린다.먹고 사는 것에 대한 지나친 고뇌는 자신의 재질을 간파할 직관마저 씹어 먹어버린다.스스로 오롯이 혼자 자신을 극복하는 과제를 짊어져야 한다.성큼 건너뛰어 설명해 보자면 결국스스로에 대한 &amp;quot;대접&amp;quot;까지의 여정이다.내 인생의 왕이요 노비요 구원자는 결국 &amp;quot;나&amp;quot;이다.나를 대접해야 남</description>
      <pubDate>Fri, 21 Feb 2025 03:33:28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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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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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김정운 교수의 창조적 시선에 나온 구절 중에&amp;quot;유리 창문 너머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은 왕과 귀족만의 특권이었다.&amp;quot;는 구절이 있다.유리 제작 기술은 국가의 기밀이었고 유리를 소유하고 창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시선과 빛을 소유했음을 뜻했다.왕과 귀족이 자신의 영지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창을 내었다면 교회는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소유했다.일</description>
      <pubDate>Wed, 19 Feb 2025 01:08:33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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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홍소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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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때는 분홍 소시지에 계란물 입혀 구워내는 반찬이 최고였다. 줄줄이 비엔나 소시지는 부유층(?)의 전유물이라 소풍 가는 날이 아니고는 여간해서는 구경하기 힘들었다.  소풍 가는 날에는 김밥에 사이다와 과일을 싸가는 것이 국룰이었다. 그럼에도 반에 두어 명은 늘 맨밥에 김치만 덜렁 있는 도시락을 가져오곤 했다. 쉰내가 풀풀 나는 김치에 목이 메어도 꾸역꾸</description>
      <pubDate>Mon, 10 Feb 2025 20:29:58 GMT</pubDate>
      <author>WineofMus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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