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진상명</title>
    <link>https://brunch.co.kr/@@1VDe</link>
    <description>이야기로 우리가 태생했고, 사랑으로 우리는 살아질 거라 믿는 몽상가.</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7:56:05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이야기로 우리가 태생했고, 사랑으로 우리는 살아질 거라 믿는 몽상가.</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Lz34Chfr1YuI4H5hUSu8sQ2D2x4.jpg</url>
      <link>https://brunch.co.kr/@@1VDe</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진실과 거짓이 화해하는 유일한 방법 - 영화 &amp;lt;빅 피쉬&amp;gt;, 당신의 얼굴들</title>
      <link>https://brunch.co.kr/@@1VDe/58</link>
      <description>내가 &amp;lsquo;유치원은 유치하다&amp;rsquo;며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던 여섯 살 무렵, 엄마는 다음 날부터 곧장 나를 그곳에 보내지 않으셨다. 몇 년이 지나 안방 서랍에서 우연히 발견한 편지엔 엄마가 유치원 선생님께 눌러 담은 손 글씨가 적혀 있었고, 내가 더 이상 유치원을 안 가도 됐던 게 이 편지 덕분이었구나 그제야 깨달았지만 어쨌든 그때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내 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pLuzBRkOfQ5KsA4PFui20WyzsK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Sep 2024 22:02:09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58</guid>
    </item>
    <item>
      <title>그 벽, 그 스크린, 그 암흑 너머엔 - 영화 &amp;lt;존 오브 인터레스트&amp;gt;와 조너선 글레이저의 연설</title>
      <link>https://brunch.co.kr/@@1VDe/57</link>
      <description>기이한 현상을 체험했다. 목도했다고 표현하는 게 더 적확할 것이다. 이 영화를 아주 좁은 상영관의 가장 앞 열에서 본 건 우연이었다. 그 우연 때문에 나는 큰 스크린에 얼룩처럼 묻은 정체불명의 점이 거슬렸고, 스크린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영화관 직원들이 조금 원망스러웠다. 그 우연 때문에 나는 고개를 바짝 쳐들고 목도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스크린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ItcIVWylhWPJ_pEugbOssiva6m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Jun 2024 20:29:45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57</guid>
    </item>
    <item>
      <title>망상하는 이의 눈동자를 본 적 있는가 - 댓글부대가 믿는 단 하나의 진실</title>
      <link>https://brunch.co.kr/@@1VDe/56</link>
      <description>댓글부대가 믿는 단 하나의 진실 이 작품이 르포나 다큐가 아니라 영화와 소설일 수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그 매체임을 스스로 드러내 활용할 수밖에 없는 태도에 관하여.  만약 이 작품이 명확하고 통쾌했더라면, 그것은 완전한 진실이거나 완벽한 허구였을 것이다. 완전한 진실을 알고 있다면 굳이 영화나 소설을 택하지 않았을 테고, 완벽한 허구를 만들고 싶다면 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O5HKvi-OzvJTxgd3fNwM5iqysK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May 2024 08:20:58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56</guid>
    </item>
    <item>
      <title>우린 이렇게나 강하게 이어져 있다고 - 영화 &amp;lt;드라이브 마이 카&amp;gt;를 틀게 된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1VDe/55</link>
      <description>&amp;lt;드라이브 마이 카&amp;gt;를 틀게 된 것은 초면의 그이 때문이었다. 그이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 없는 남자들』을 만지작거렸다.  처음 본 그이는 내 말에 유독 동의하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내 주장과 근거에 &amp;lsquo;음&amp;rsquo;이나 &amp;lsquo;흠&amp;rsquo; 같은 소리를 내었고, 때때로 &amp;ldquo;그런가?&amp;rdquo; 혹은 &amp;ldquo;그건 잘 모르겠는데요&amp;rdquo; 같은 말을 했다. 오기가 생겼던 걸까. 동의를 받고 싶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flEup8IW7eZwODwU-5lv-XSqis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Apr 2024 14:44:32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55</guid>
    </item>
    <item>
      <title>관객은 우연히 나였다나 - 영화 &amp;lt;우연과 상상&amp;gt;, 삶이라는 연극</title>
      <link>https://brunch.co.kr/@@1VDe/54</link>
      <description>살다보면 알고 싶지 않아도 맞닥뜨리는 당혹스러운 순간들.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생의 비밀들. 우리 마음 사이에 구멍 숭숭 뚫는 우연적 사건들. 모처럼 어깨 맞대고픈 친구가 생긴 줄 알았는데 전 애인과 마법 같은 시간을 보냈다네. 정신 사납고 성가신 돌림 노래에 어처구니 없는 엔터 한 방이 나와 남 인생을 송두리째 날렸다네. 처절하게 그리웠던 초면의 첫사랑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RkqjJ_sESBenyAhupz7yIfm37o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Apr 2024 14:05:10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54</guid>
    </item>
    <item>
      <title>그 모든 것이 당장 휩쓸려 버리더라도 - 영화 &amp;lt;악은 존재하지 않는다&amp;gt;, 그리고 '사슴의 섬' 안마도</title>
      <link>https://brunch.co.kr/@@1VDe/53</link>
      <description>200여 명이 살고 있는 전남 영광군의 외딴섬, 안마도. 이곳엔 사슴 1000마리도 산다. 차도를 뛰어다니고, 농사지은 고구마를 씹어먹고, 묘도 절단내는 사슴들. 그들은 숲과 풀을 헤집으며 섬을 민둥산처럼 만들었고, 철조망 쳐 놓은 곳엔 사슴뿔이 무더기로 잘려져 있다.  약 40년 전 녹용을 채취해 팔려던 축산업자들이 데려온 사슴 10여 마리. 하지만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QeKZZy9eNNWjNewKAiQlDfBGgS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Apr 2024 11:53:16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53</guid>
    </item>
    <item>
      <title>벨라 백스터가 눈을 떴다 - &amp;lt;가여운 것들&amp;gt;과 고통, 그리고 본다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1VDe/52</link>
      <description>아이의 뇌를 가진 어른의 몸. 어른의 몸을 가진 아이의 눈. 벨라 백스터가 눈을 떴다. 굿윈 박사의 궁전에 갇힌 벨라. 벨라는 고통을 본다. 짓궂게 말을 하고 얄미운 표정을 짓고 괴팍한 행동을 한다. 음식을 던지고 접시를 깨며 프림 부인의 찡그린 표정을 본다. 처음 본 고통은 즐겁다.  처음 맛본 고통은 즐겁다. &amp;lsquo;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행위&amp;rsquo;, &amp;lsquo;뜨거운 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fv6VRpeaT1FZ8Tqgc5vOPVjb4p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Mar 2024 12:32:27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52</guid>
    </item>
    <item>
      <title>우린 그 사건이 벌어지기 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없다 - 삶의 의미에 대한 &amp;lt;애스터로이드 시티&amp;gt;의 대답</title>
      <link>https://brunch.co.kr/@@1VDe/51</link>
      <description>각자의 인생 속 무수한 사건들. 우린 어쨌든 그 사건이 벌어지기 전과는 같은 삶을 살 수 없을 것이다. 우주 아래 뿌려진 덩어리 같은 사건도 사람마다 받아들이기에 따라 나름대로 쪼개질 테지만, 사건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 결국 땅과 우주를 바라보며 무한한 의미를 찾고 있음은 우리 모두 같다. &amp;quot;아직도 이 연극이 이해가 안 돼요.&amp;quot;&amp;quot;상관없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KOwAmXMgxm5xQKTyTrk6ekTvjM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Sep 2023 09:57:01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51</guid>
    </item>
    <item>
      <title>그것은 정말 우연이었을까 - &amp;lt;매그놀리아&amp;gt;가 피워낸 우연한 목련</title>
      <link>https://brunch.co.kr/@@1VDe/50</link>
      <description>이 영화를 틀기까지 왜 그리도 오래 걸렸을까. 이 영화를 두고 어느 날 나는 누군가에게 그렇게 말했다. 이 영화는 내가 보지 않은 나의 인생 영화이고, 내 생애 가장 밑바닥에서 가장 죽고 싶을 때 나는 이 영화를 틀 것이라고. 그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아니, 정말 우연이었을까.  &amp;lt;매그놀리아&amp;gt;, 이 영화를 처음 알게 된 건 아마 우연이었다. 가장 소중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NmteQhX1BvQSsxVmxoVEIVwhop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Jul 2023 11:05:03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50</guid>
    </item>
    <item>
      <title>눈 앞에서 피가 폭죽처럼 터졌다 - 영화 &amp;lt;놉&amp;gt;과 내가 하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1VDe/49</link>
      <description>* 영화 &amp;lt;놉&amp;gt;(NOPE, 2022)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0. 고디와 가짜 이야기  고디가 왔다. 영리하고 어여쁜 고디. 고디와 행복한 가족이 나오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났다. 매번 아주 특별한 사건은 없지만 행복이란 별 게 있던가. 자극 없는 무구한 이야기. 생일, 크리스마스, 해피 뉴 이어 같은. 나는 이 프로그램을 만들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Dnit5v-w2RlBlM0TnhPrtl5oXN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Aug 2022 11:46:11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49</guid>
    </item>
    <item>
      <title>삶이라는 단어가 따듯한 물에 풀어지면 - &amp;lt;나의 해방일지&amp;gt;의 삶과 사랑</title>
      <link>https://brunch.co.kr/@@1VDe/48</link>
      <description>단어와 발음 사이의 신비성에 나는 때로 놀란다. 내 오랜 관심사는 '삶'과 '사랑'이었으니, 예컨대 두 단어를 혀와 입으로 굴려보면 그를 구성하던 자음과 모음이 데구르르 구르며 그것이 새삼 생경하게 느껴진다. 글자가 생명력을 얻는다. 삶, 입을 꾹 닫게 하는 단어. 모음 'ㅏ'로 입을 벌리고 자음 'ㄹ'로 혀를 굴리지만, 이내 'ㅁ' 때문에 입을 닫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ry0ENb3VOok9-Wli_8hcPe0Sro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Jul 2022 06:01:48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48</guid>
    </item>
    <item>
      <title>아아,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 영화 &amp;lt;헤어질 결심&amp;gt;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1VDe/47</link>
      <description>* 영화 &amp;lt;헤어질 결심&amp;gt;(Decision To Leave , 2021)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이 분절된 세상에서 때때로 연결과 확장을 실감한다. 지인과 나눈 담소가 몇 시간 뒤 본 영화에 접속할 때. 이것은 우연일까, 상상일까. 그날 두 가지 이야기가 꼭 그랬더랬다.  1. &amp;ldquo;은밀한 사람을 멀리하게 돼. 표정엔 드러나지 않는, 무언가 감추고 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WjB2yo3xfANOhcuEQ_q8cH232x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Jul 2022 08:22:18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47</guid>
    </item>
    <item>
      <title>허리가 활처럼 휠 만큼의 포옹 - 혐오 당한 &amp;lt;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amp;gt;의 장면들</title>
      <link>https://brunch.co.kr/@@1VDe/46</link>
      <description>한창 사랑 타령을 하고 다닐 때 몇몇 지인이 이 영화를 권했다. 모르는 영화가 아니었다. 차라리 피한 게 맞다. 누군가는 종종 재촉하기도 했다. 왜 아직도 안 봤느냐며. (그러고 보니 일종의 의도가 있었을지?)  마츠코의 찬란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홀린 듯 영화를 틀었고, 마음이 흘렀다.  그렇게 깨달았다. 내가 그동안 이 영화를 그토록 피하고 미뤘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TOAmP-YWfSsRuakf5S2aB5T_Mb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y 2022 08:22:04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46</guid>
    </item>
    <item>
      <title>마음이 낡는다 - 영화 &amp;lt;우리도 사랑일까&amp;gt;의 마음들</title>
      <link>https://brunch.co.kr/@@1VDe/45</link>
      <description>선풍기 고개가 고장나 시종 달그락거린다. 샤워기 온수가 고장나 이따금 찬물을 끼얹는다. 마음이 거슬린다. 살다 보면 때때로 왈츠를 청해오는 사람들, 마음들, 침범하는 것들. 응할 것인가 아니할 것인가 답하기 전 마음에 되묻는다. 자꾸만 달그락거리는 마음, 가끔씩 찬물을 끼얹는 마음. 고장난 건가 그렇다면 뭐가, 내가? 네가? 뇌가?   마음이지 뭐. 뭐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8FaewsjgegkUd3WBRfQ6XlGQen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y 2022 07:58:23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45</guid>
    </item>
    <item>
      <title>부르튼 입술에 피가 날 때까지 - 영화 &amp;lt;맬컴과 마리&amp;gt;의 장면들</title>
      <link>https://brunch.co.kr/@@1VDe/44</link>
      <description>증오를 칼로 갈아 만든 사랑의 키스. 부르튼 입술에 피가 날 때까지. 어떤 영화는 관람 중 혹은 관람을 마치고 나서는 길에, 문장이나 이미지를 머릿속에&amp;nbsp;섬광처럼 비춘다. 그것을 재빨리 적고 현상하는 것은 나의 몫. 어떤 영화는 도저히 머리를 짜내도 한 문장이 안 나오기도 하는데, 번쩍 떠오를 때에는 그것이 내&amp;nbsp;가장 날 것의 감상이기에, 나로서는 내 무의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I-RKLy1csgAQP4_q1GHKxlv8AY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Mar 2022 04:01:43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44</guid>
    </item>
    <item>
      <title>소중한 것들은 모두 현상의 과정이 필요하다 - 장혜령 산문집&amp;nbsp;『사랑의 잔상들』을 현상하며</title>
      <link>https://brunch.co.kr/@@1VDe/43</link>
      <description>사랑은 실패로써 완성된다. 사랑이라는 목적은 거절과 좌절을 감수하는 자만이 도달할 수 있고, 사랑의 본질은 균열과 소멸을 거듭하며 또렷해진다. 실패하지 아니하면 영원히 완성할 수 없는 사랑의 파괴적 아이러니. 내가 사랑의 과정 만큼, 이별과 애도의 과정도 그 이상 중요시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만들어낸 잔상까지도 우리는 깨끗이 현상해내야 하기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8NoSNcXBEbgoVLR5JdA7bJldCK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Mar 2022 14:45:26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43</guid>
    </item>
    <item>
      <title>끝내 행복해질 것임을 굳게 믿사옵니다, 사랑 - 영화 &amp;lt;박쥐&amp;gt;, 너무나도 사랑에 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1VDe/42</link>
      <description>* 영화 &amp;lt;박쥐&amp;gt;(Thirst, 2009)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뉴스를 보다 어느 날 문득 &amp;lsquo;재벌 3세&amp;rsquo;에 관해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갈고닦아 놓은 길을 반듯하게, 그리고 더 나은 걸음걸이로 걸어야 하는 남자. 그 남자에 관한 단편을 끄적이고선 아무도 보지 못하게 폴더 깊숙이 숨겨놨습니다. 남자의 이름은 이건령. 조부가 직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ec2VJdW_DGJGI-D2TWEaHh1Ajg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Feb 2022 13:21:28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42</guid>
    </item>
    <item>
      <title>앓고 있는 병을 내게 옮겨주세요 - 『구의 증명』을 통째로 씹어 삼키며</title>
      <link>https://brunch.co.kr/@@1VDe/41</link>
      <description>'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중략)그래야 너 없이도 죽지 않고 살 수 있을 거야.'&amp;nbsp;최진영, 『구의 증명』, 은행나무(2015)   너라는 기억의 몸뚱아리가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살점 하나 남기지 않고 갉아먹고 뜯어먹고 핥아먹고 빨아먹고 절여먹고 말아먹어야 한다. 그래야 너는 홀로 사라지는 게 아니라 비로소 같이 살아질 수 있을 테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z1OeJpFYDIK1aE5Q8erDebxjXl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Feb 2022 14:21:46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41</guid>
    </item>
    <item>
      <title>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 영화 &amp;lt;봄날은 간다&amp;gt;를 문득 곱씹으며</title>
      <link>https://brunch.co.kr/@@1VDe/40</link>
      <description>* 영화 &amp;lt;봄날은 간다&amp;gt;(One Fine Spring Day , 2001)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상대의 뒷모습을 견디지 못하는 여자   여자는 남자의 등 돌려 가는 장면을 못 견뎌, 외려 본인의 등을 보인다. '내가 라면으로 보이냐'며 역정을 내고 남자가 떠날 때. 여자는 그 순간을 견디지 못했다. 잘 때는 물론, 본인이 헤어짐을 말할 때도 늘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Ehq30Bb3ry7rrOGcy6be4qQJNx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Jan 2022 09:19:00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40</guid>
    </item>
    <item>
      <title>기억을 먹으며 죽어가는 동물들 - 영화 &amp;lt;원더풀 라이프&amp;gt;와 수북한 기억이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빌려</title>
      <link>https://brunch.co.kr/@@1VDe/39</link>
      <description>부치며. 열렬히 사랑했고 슬피도 그리웠던 시절의 기억들 (Playlist)  우린 때로 누군가의 기억에 귀를 기울이며, 지나온 적 없는 세계를 동경하거나 그리워합니다. 타인의 기억이 섞인, 마르지 않는 어제에 관한 노스탤지어. 저는 그것을 이야기라 부릅니다. 이야기를 나눠 읽고 나눠 들으며, 혼자인 밤을 견디는 사람들. 글과 함께, 어쩌면 우리가 이미 공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VDe%2Fimage%2FIX3tcdu4iUOrKZvqLRP2yYfVJI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Jan 2022 08:45:50 GMT</pubDate>
      <author>진상명</author>
      <guid>https://brunch.co.kr/@@1VDe/39</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