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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지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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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 쓰는 보험설계사.</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9:11:1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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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쓰는 보험설계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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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비나의 짧은 소설 - 글렌 모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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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여간 SNS가 문제야.   윤선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혜진이 앤틱한 패브릭 소파 위에 비스듬히 놓인 싱글몰트 위스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을 뿐인데 마음이 이토록 습해지다니. 사진 속 소파의 패턴을 어디선가 본 듯 해서? 집이 아닌 곳, 시간 단위로 방을 빌릴 수 있는 곳, 은밀하고도 편리한 곳. 윤선은 어딘지 알 것만 같았다. 도저히 &amp;lsquo;좋아요&amp;rsquo;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I5S_qahBUYV78pXfPdFi8Ut3At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Apr 2025 22:54:41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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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비나의 짧은소설 - 징크스 전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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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현종과 헤어진지 열흘하고 열세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우리가 헤어지면 안되는 이유에 관한 장문의 메세지를 스무개쯤 보냈고, 이틀은 현종의 원룸빌라 건물 앞에서 그가 오기를 기다렸다. 현종을 붙잡고 울었다. 그가 우는 날 매몰차게 밀어내진 않았지만 실은 알고 있었어. 그에게 나를 향한 마음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음을. 그래서 더 처절하게 울었는지 모른다.   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7DS4ZKpuRN_qacaeyQrOdVVMN2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Dec 2022 04:51:31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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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비나의 짧은 소설 - 소설로  들어간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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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요일에 소설로 와요, 기다릴게요.남자는 여자에게 그렇게 말하고 떠났다. 여자는 소파에 벌렁 누워 스마트폰 포털 검색창에 ㅅ ㅗ ㅅ ㅓ ㄹ 이라고 차례로 입력해 보았다. 화면의 맨 처음에 등장하는 건 절기. 소설은 24절기 중 스무번째 절기로 이 날 첫 얼음이 얼어 소설이라 불리워지게 되었다는 친절한 설명이 붙어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 다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pb5noNkFmBXAO_Ygo1IYahNGz7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6 Oct 2022 08:44:55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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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비나의 짧은소설 - 주상절리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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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태는 서른다섯살 생일에 연차를 내고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에 갔다. 그것도 혼자서. 간신히 턱걸이로 들어간 서울 변두리 모 대학에서 굳이 지리학을 전공으로 삼은 건 대학 다니는 동안 전국을 돌아볼수 있겠다는 기대 때문이었고, 그 중에서도 제주도 답사때 본 주상절리는 장관이었다.강원도 한탄강 주변의 주상절리에 트래킹을 할수있는 길이 생긴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LY5E-bvkKZcGAjS_bZ0T66x9nT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Oct 2022 23:52:32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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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비나의 짧은소설 - 푸른수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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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대리는 나와 단둘이서만 치맥을 한다는 사실에 약간 상기된 표정이다. 아침 출근 때는 매끈했던 최대리의 턱엔 어느덧 수염이 올라와 파르스름 했다. 동화 속 푸른수염은 무서운 존재인데 최대리의 푸른수염에선 공포라고는 한올도 느껴지지 않았다. 나도 모르게 팔을 뻗어 손가락으로 최대리의 턱을 스윽 만졌다. 최대리는 흠칫 놀랐다가, 확장된 홍채가 아련해지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L5OBfKcedA_NjvZGBPpAX62SpF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Oct 2022 01:29:59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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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비나의 짧은소설 - 혜연08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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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은미가 죽은지 두달이 지났다. 우리가 살던 남양주 아파트 피아노가 있는 방에서 그녀는 엄마의 유품인 오렌지색 에르메스 스카프로 목을 맸고, 회사 워크샵에서 사흘만에 돌아온 내가 은미를 가장 먼저 발견했다. 유서에는 은미의 정갈한 필체로 딱 한 문장이 쓰여 있었다.  엄마의 제사를 부탁해.  그녀의 엄마는 3년전 '특발성 폐 섬유화증'이라는 희귀병으로 돌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C0ON3S4UKWzPvn2VoiaWpw3vew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Oct 2022 05:59:18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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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비나의 짦은소설 - 순대국과 열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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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후암시장을 가로질러 한참을 걷다 어느 막다른 골목 끝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도 없는 빌라 4층 왼쪽 문을 열면 K의 집이었다. 이렇게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활이 가능하구나, 그 집의 첫인상은 그랬다. 싱크대는 있었지만 물컵 하나 없었고, 거실엔 대형 캣타워와 나무의자 하나가 전부였다.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어. 하지만 저거만 남았네.   K는 종종 그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9tlK6vFO3WvvOGE2oKr9052v6g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Aug 2022 02:00:02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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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비나의 짧은 소설 - 석양의 미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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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희록은 석양에 꽤나 몰두하던 인물이었다. 그녀가 예전에 살던 오피스텔은 고층 건물이라 시간 맞춰 옥상에 오르면 노을이 도시를 덮치는 굉장한 장면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아무리 담고 또 담아도 노을은 전혀 질리지 않았다. 늘 새롭게 신기했다. 그랬던 그녀가 요샌 시큰둥하다. 그렇다고 석양빛에 감흥이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었다.   노을을 우연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_UnxnuM59uxRzkGu7UsQNynDWc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9 Aug 2022 11:11:28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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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비나의 짧은 소설 - 라이언과 유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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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라이언의 대화 상대는 민트 컬러에 보라빛 줄무늬가 지그재그로 그어진 홀터넥 모노키니를 입은 제니퍼다. 씨필즈 어학원의 신입생 제니퍼. 라이언에게는 씨필즈 신입생 킬러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제니퍼 전에는 짙은 브라운 컬러의 비키니를 입은 케이트였다. 케이트는 지난 토요일 4주간의 어학 연수를 마치고 한국의 지영으로 돌아갔다. 막탄 공항에서 펑펑 울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081rGYN4MTnB8ctG9cESG-0sLY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Aug 2022 12:19:27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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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비나의 짧은소설 - 첫번째) 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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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대 받아 간 자리였지만 초대해준 인물과 친한 사이는 아니다. 다만, 사람들의 웅성거림 같은 게 그리웠고 오랫만에 썩 괜찮은 와인을 마실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어 초대에 응했다.   예상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나를 신경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나는 그에 안도했다. 테이블 가장 자리에 지박령처럼 붙어 딱딱한 치즈를 씹으며 레드 와인을 홀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PL01GzCm3lRIeROf7GUSKbTK_2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Aug 2022 02:10:35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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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ewina's 책일기, 책읽기 - 고영범 &amp;lt;서교동에서 죽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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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시절의 나는 어디에서 죽었을까?  '성장소설'이 소설의 한 장르로 당당히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데미안, 수레바퀴 밑, 호밀밭의 파수꾼, 자기 앞의 생, 이런 작품에 빚을 졌다. 또한 미하엘 엔데의 모모,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 찰스 부코스키의 호밀빵 치즈 샌드위치도 성장소설에서 빼놓기 어려운 작품들이다. 조금 애매한 구석이 있지만 무라카미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M3IeHbiLpooCMUSod_3Jn4fpmA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Feb 2022 01:48:07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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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탈당한 로망 - 붉은 노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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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날 저녁 7시쯤 시청 근처에 위치한 사무실을 나서면 집에 도착할 무렵 낮 동안 푸르렀던 하늘이 보색으로 이염(移染)되어가는 광경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는 일이 가능하다. 노을이 아무리 붉어도 '피'색(色)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이유는 이 사건이 푸른 하늘을 겨눈 살해가 아니기 때문. 그러므로 나 또한 마음을 죽이는 일같은 건 벌이지 않기로 한다. 어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ygM_RXJqimGzBjTxDR-t3l-iuU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Jan 2021 05:16:41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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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롭게 말걸기 - 컨택트, 네 인생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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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러 원작 소설을 먼저 찾아 읽었다. 그것이 내겐 신의 한 수 였다. 사실 이 영화는 (웃지 마시라) 궁극의 러브 스토리라고 단언한다. 그러니까 이건 사랑에 빠지게 되는 두사람의 사랑이 시작되기 직전까지의 서사를 그린 영화다. 그리고 묻는다. 그대와 마주하고 있는(사랑에 빠질것임에 분명한) 존재를, 관계의 끝이 비극일 거라 예감한다고 한들 사랑을 시작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QzcE2N6wgIbG11xP6unSXgTdOP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Jan 2021 01:35:30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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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매일 특별한 순간 - 오만과 편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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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면서 각질처럼 일어나는 실패나 실수의 상당 부분은 오만과 편견 탓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어떤 대상(사건)의 일부만으로 전부를 '미루어' 속단하기 즐겨하고, 또 쉽사리 체념한다. 물론 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오만과 편견 사이에서 시발점과 종착지를 가늠하지 못한채 어수선하게 우왕좌왕 하다 결국 노선을 이탈하거나 경기 도중에 링 바깥으로 기권이라 쓰인 타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cu5qJzC1c-osdIC0je7l9-cpm-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Jan 2021 02:09:52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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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음절의 위로, 술 - 꼬시고 싶은 그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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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실버오크 2015미국 /소노마카운티 /알렉산더 밸리카베르네 소비뇽 95.3% + 메를로 + 말벡 + 프티 베르도 + 카베르네 프랑풍부한 자본과 뛰어난 기술, 그리고 최첨단의 설비가 결합되면 실패 확율이 현저히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실버오크는 한마디로 그러한 지극히 미국적이면서 동시에 매우 자본주의적(?)인 와인이다. 시작부터 실패를 염두에 두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dHcNDn-Kbnxwb1UJlbKqdET1dd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Jan 2021 02:52:50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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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ewina's 책일기, 책읽기 - 김금희 &amp;lt; 나의 사랑 매기&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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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완의 뜨개 목도리.학창시절 가정수업 시간에 코바늘 뜨개를 배운 적이 있다. 손재주가 그리 없는 편이 아닌데도 매 번 어떤 단계에 이르러선, 몹쓸 손이네! 라던지 와 머리 진짜 나빠! 라고 투덜대며 휙 내던져 버리고는 했다. 결국 지금껏 나는 목도리 하나도 완성하지 못했다. 사랑(연애)에 애매하게 실패할 때마다 중간에 그만 둔 코바늘 뜨개를 떠올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_0L5AeRAgjdE4YeLk_FXOTdFdic.jpg" width="474" /&gt;</description>
      <pubDate>Mon, 21 Dec 2020 01:55:21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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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매일 특별한 순간 - 악담의 기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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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형철 작가는 어떤 이를 비판 할 때 해서는 안되는 일 중 하나는 상대방을 '비판 하기 쉬운 존재로 만드는 일' 이라 했다. 또, 비판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기에 비판 당하는 적은 황당한 불쾌감을, 비판하는 자는 얄팍한 우월감을 느끼게 될 뿐 이라고. 신형철의 이 문장에서 비판을 악담으로 바꾸고 싶다. 그 이유는 비판은 종종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지만 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V1-eB6xB5wT4iQzW9O84DkYYjs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Nov 2020 22:33:07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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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매일 특별한 찰나 - 시간의 힘</title>
      <link>https://brunch.co.kr/@@1Yf5/54</link>
      <description>어릴 땐 이별이 드문 일이라 어쩌다 마주한 이별의 온도는 지나치게 뜨거웠다. 뜨겁게 앓으며 무서움에 떨었고 얼굴에 열이 올라 빨갛게 퉁퉁해질 정도로 울었다. 그렇게 뜨겁다 못 해 따갑게 이별을 맞아야만 이별이 건넨 거대한 기운에 잠식당하지 않을 것만 같았다. 한 이별의 종료는 한 계절의 종식과 유사한 것일지도 모른다. 사는 일은 결국 거듭되는 이별의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Nf4qipB1oSs1jocm0s2CbKyop8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Nov 2020 23:29:34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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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ewina's 책일기, 책읽기 - 김종관 &amp;lt;당신에게 일시정지를 권유합니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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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죽음의 안내자가 권유하는 일시정지의 기록.내 아빠가 폐에 생긴 희귀병으로 인해 모 대학병원 호흡기내과에 입원해 있던 시기에 병원의 일상과 의사 선생님들의 모습을 가장 많이 본 듯 하다. 아빠가 있던 병동엔 중증 환자가 많았는데 하긴 대학병원이니 당연한 일인가도 싶고.언제 돌아가셔도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폐가 점점 굳어가는 중이고 점점 더 호흡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rg5l267VZJSqTz-gNJ-JnpHUFl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Nov 2020 09:24:37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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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롭게 말걸기 - 너와 나의 호우시절</title>
      <link>https://brunch.co.kr/@@1Yf5/21</link>
      <description>불가용어에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인연에는 때가 있다는 뜻이다. 흐드러지는 경향이 있기야 하지만 허진호 감독의 영화들을 상당히 좋아한다. 이를 테면 영화 '호우시절'과 같은. 예전엔 정우성이란 배우에게 내내 외모로든 연기로든 그닥 감흥이 없었는데 영화 '호우시절' 덕분에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호우시절' 이라는 영화 제목은 두보의 시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f5%2Fimage%2FeLshnC9Nn7WvBg-Q11TPN9fVSx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Nov 2020 01:04:00 GMT</pubDate>
      <author>서지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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