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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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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말을 잘 못해서 글쓰기를 좋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07:57:5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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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을 잘 못해서 글쓰기를 좋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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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트레스받지 말라는 말이 스트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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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건강검진 결과를 앞두고 느껴지는 긴장감의 무게가 달라졌다. 같은 30대라는 말을 붙이기 어려울 정도로 30대 초반과 후반의 몸은 확연히 다르다. 여기저기 잔병이 많아지고, 병원 밥을 먹는 일도 생겼다.  갑상선암과 기흉처럼 진단명이 명확한 병도 있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그러니까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피부에 갑자기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일은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IzosL8aRHmxagTWCeAcjUbei9z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23:01:30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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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한 거리감이 나를 지킨다. 오피스 빌런 대응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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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조직에나 빌런은 있다. 어쩌면 회사 생활은 오피스 빌런과의 전쟁으로 요약되는지도 모른다. 빌런이 비슷한 직급이면 그나마 낫다. 그냥 없는 사람이라 치고 내가 더 일하면 된다. 하지만 빌런이 관리자라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이미 결론을 다 내려놓고 입으로만 소통을 강조하는 '답정너'부터 평소엔 농땡이만 치다가 임원보고만 들어가면 저 혼자 일을 다 한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yp7wUzMZdhb7D-C9Cf8zuREt6v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05:08:24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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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카이 전문직 강남3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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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줄 세우기의 역사는 길다. 그 시작은 대학이었다. 촘촘하게 위계화된 대학서열은 기나긴 학창시절 자연스레 체화됐다. 그리고 스무 살 겨울, 우린 별다른 저항 없이 자신의 계급을 묵묵히 받아들였다.승자와 패자가 뚜렷하게 나뉜 건 아니었다. 서울대를 붙은 친구를 시작으로 조금 덜 진 친구, 조금 더 진 친구 이런 식으로 헤쳐 모여를 했다. 맨 앞줄은 아니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6qVesfd6Pqh9wHI3mV5YdYOJCh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Jan 2026 09:23:25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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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혁명에 대처하는 직장인의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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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부쩍 챗GPT가 나의 일상을 침투하고 있다고 느낀다. 바로 민원인과 대화를 할 때다. 우리 기관에 방문한 민원인이 담당자인 나보다 챗GPT를 더 신뢰하기 때문이다. &amp;quot;A를 신청하려면 B를 제출하셔야 해요.&amp;quot;라고 설명하면 &amp;quot;챗GPT는 C만 있으면 된다고 하던데요?&amp;quot;라고 답하는 식이다.예전에는 5분이면 끝날 일이 10분, 20분이나 걸리는 이유다. 챗&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8CAAlWJgKHc0MCm0c0bEoaKOQO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Dec 2025 03:04:01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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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 부푼 마음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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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 이맘때였나. 회사 선배랑 점심을 먹다가 선배의 아내분이 임신했다는 이야길 들었다. 워낙 오래 노력했다는 걸 알아서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선배도 육아휴직 생각이 있는지 물었는데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기자회견에서 마약 루머가 사실이냐는 질문을 받은 스포츠 스타처럼 당황해하는 것이다. 난 서둘러 화제를 돌렸다.몇 주 전, 난임병원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Srd586R2zH95cnYzt9W8MT9rwo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7 Nov 2025 03:43:20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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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베일리 결혼정보업체와 해리포터 순수혈통 우월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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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울 반포동에서도 가장 비싼 아파트로 유명한 원베일리에서 결혼정보업체를 차렸다고 한다. 이 아파트에서는 일명 원결회(래미안원베일리 결혼정보모임회) 주관으로 아파트 입주민끼리 단체 소개팅을 갖곤 했는데, 최근 11호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는 등 상당한 인기를 자랑했다. 이 기세를 몰아 &amp;lsquo;원베일리 노빌리티&amp;rsquo;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결혼정보 사업을 시작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Z95T_2_XEKpX39yLDaUn6Ed4Z_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Sep 2025 00:31:55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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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라마 서초동이 알려주는 직장생활 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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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 방영 중인 드라마 서초동의 주인공은 변호사들이다. 변호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망받는 전문직 중 하나다. 거기에 비주얼 배우로 유명한 이종석과 문가영이 나온다길래, 치열한 법정공방이 이어지는 드라마 아닐까 생각했다. 전문성으로 무장한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예상했다.  막상 시작된 드라마에는 엘리트 변호사 대신 평범한 직장인이 등장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3sgD1Monwse1KhrMmCnz9SYCgQ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Aug 2025 07:16:31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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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통령 선거일, 조깅을 하며 든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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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선거일 아침, 투표소에 가는 대신 공원에 나갔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이 저마다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사이좋게 달리는 MZ커플도 보이고, 멈춰 서서 길가에 핀 꽃 사진을 찍고 있는 아주머니도 보였다.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는 어르신 한 분이 한가로이 책을 보고 있었다. 새들은 지저귀고 하늘은 푸르렀다.이 평화로운 광경을 보며 느낀 감정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ZK4GR9kRJ8hm6lWmAbNSm6cCc7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Jun 2025 23:18:44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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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교육, 그리고 정서적 학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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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부동산카페에서 핫이슈가 된 글이 있다. 대치동 유명 수학학원을 아동학대로 인권위에 접수했다는 내용이다. 그 학원은 수학 학원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며, 초등 의대 입시를 위해 거치는 관문으로 알려진 곳이었다.글쓴이는 해당 학원이 아이들에게 정서적 학대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초등학생 수준에 맞지 않는 어려운 문제를 출제해 스스로 부족하다는 자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pLBPXCNxxmv7ep-KDLwJ5EM5S7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Apr 2025 23:34:31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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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동산, 투자와 삶 사이 어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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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직장생활 10년 차가 되니 주변에 집을 가진 사람이 늘어났다. 몇 명은 결혼하면서, 몇 명은 아이를 낳을 즈음 집을 샀다. 청약에 당첨된 동기도 있고, 싱글인데도 고양이와 함께 살겠다며 집을 산 친구도 있다.서울에 아파트를 장만했다는 건 그만큼 많은 걸 포기했다는 의미다. 계약금과 중도금을 마련하기 위해 먹고 싶은 것과 입고 싶은 걸 참으며 살아왔을 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vqfZqYRhE4hkPCtcR2VM8G5xMx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Feb 2025 22:20:34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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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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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 1년 가까이 자연임신을 시도하다 고심 끝에 결정한 일이다. 그러나 난자채취 다음 날 우린 이 결정을 바로 후회했다.난자채취 과정이 힘들다는 얘긴 많이 들었다.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니까 우린 괜찮겠거니 생각한 게 실수였다. 아내는 난소과자극증후군으로 배가 심하게 붓고 복수까지 찼다. 통증과 구토감으로 1주일 넘게 잠도 못 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Xx88e7G-F3vwAPVNdqGrMC5sSs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Dec 2024 23:29:52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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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부부가 학군지를 찾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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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부부는 내년에 갈아타기를 준비하고 있다. 메인 타겟을 정한 뒤에도 더 나은 곳은 없는지 매주 임장을 다닌다. 지금까지 추려진 후보군을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교육환경이 좋은 곳이다.  우리 부부는 학군지라고 말하기 어려운 곳에서 자랐다. 특히 난 교육으로는 명함을 내밀기 어려운 인천에서도 열악하기로 유명한 학교를 나왔다. 화장실엔 항상 담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A1K5qT_bXVMcyX_S5oSUH7y624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Nov 2024 06:21:27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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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동료, 외롭지만 안전한 거리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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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포에서 홍어 삼합을 먹었다. 그동안 내가 먹어온 홍어는 홍어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다. 강렬했다. 대만에서 도전했던 취두부의 풍미가 떠오를 정도였다. 취두부는 입에 들어가기 직전이 절정이라면, 홍어는 씹으면 씹을수록 코를 진하게 적신다는 점이 달랐다.같이 홍어집에 간 이들은 첫 직장 동기다. 회사는 겨우 2년을 다녔는데 동기들은 10년째 만나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3s71lzJj1y0p5c2n50T9zo3tGF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Sep 2024 14:55:14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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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내동호회에 가입할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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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회사에서 가입한 동호회가 딱 하나 있다. 바로 독서동호회다.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책을 추천하고, 다음 모임 때 감상평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점심시간에만 모이기 때문에 술자리가 없는 유일한 동호회다.  저번 모임에는 내가 추천한 책이 선정됐다. 김애란 작가의 &amp;lt;비행운&amp;gt;이었다. 일 년에 한 번은 다시 읽는 최애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추천목록에 넣을지 말지 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iOyGaCHvQfI3Z1dP70gGJj3fCa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Jul 2024 22:53:55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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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손으로 도배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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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방 도배를 직접 했다. 벽지가 올드한데다 여기저기 들뜬 상태였다. 언젠가 갈아엎겠다고 벼르던 참에 재고 벽지를 싸게 파는 곳을 찾았다.화이트 실크벽지와 초배지, 풀, 본드를 주문했다. 그리고 창고 구석에 고이 모셔놓은 장비를 꺼냈다. 작년 도배학원에 다닐 때 사놨던 아이들이다.다음 할 일은 안방 비우기였다. 화장대와 장롱을 낑낑대며 작은방으로 옮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7PyWoPO-KY-O4TAGeezgwBSXY3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Jun 2024 06:00:51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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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친애하는 부캐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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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겐 여러 개의 이름이 있다. 평일 9-6 에는 본명으로 산다. 회사에서 크게 모난 데 없이, 적당하게 열심히 일한다. 퇴근 뒤에는 아내와 함께 가사노동자가 된다. 빨래를 넣은 뒤 청소기를 돌린다. 청경채 된장국을 끓이고, 본가에서 얻어 온 돼지 주물럭을 볶는다.저녁식사 후에는 논객닷컴과 브런치에 칼럼을 쓰는 고라니가 되었다가, 부동산 투자 포스팅을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HQhzPjF1lnD3txfoOok4fWpBAm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Apr 2024 06:36:06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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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폐에 구멍이 났을 때 들었던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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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출근 전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숨이 턱 막히며 호흡이 어려워졌다. 가슴과 등에는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단순한 월요병이 아니라는 확신에 식은땀이 흘렀다. 혹시 심장에 문제가 생겼나 싶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amp;quot;발가벗은 채로 쓰러지면 큰일인데. 빨리 옷부터 입자.&amp;quot;하루가 지난 지금 옆구리에 흉관을 삽입하고 병원에 누워 있다. 다행히 심장엔 이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Mm%2Fimage%2F8xMaSO0D3C4ZqQfH95c5u4sDUY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Apr 2024 23:37:34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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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오랜 친구, 열등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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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겐 열등감이라는 오래된 친구가 있다. 평소에는 뭘 하고 지내는지 잊고 살다가, 어쩌다 연락이 닿으면 지지고 볶고 싸우는 친구다. 그때마다 다신 보지 말자고 절교를 선언하지만, 어느새 다시 나타나 하이에나처럼 내 곁을 빙빙 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친구에겐 신세 진 게 많다. 날 떠나지 않고 주변을 맴도는 건 그래서인지 모른다. 아쉬울 때 또 자길 찾으</description>
      <pubDate>Thu, 15 Feb 2024 07:12:35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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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롤모델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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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엔 그랬던 것도 같다. 멋있는 사람이 멋있어 보였다. 주변에서 인정받는 유능한 사람, 자기관리가 철저해서 보푸라기도 군살도 없는 선배들을 닮고 싶었다. 그때만 해도 회사에서 잘 나가고 싶다는 욕망이 있어서였을까. 주말엔 자기계발 책도 읽고 그랬다. 그 멋있던 선배들이 제 이익을 위해 아랫사람의 공을 가로채고, 불륜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자 환상은 와장창</description>
      <pubDate>Tue, 02 Jan 2024 23:35:55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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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은 보험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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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 시상식을 다녀왔다. 암 극복 글쓰기 공모전에 당선돼서다. 작년 이맘때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회복하는 과정을 담은 글이었다. 힘들기만 했던 시간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것 같아 기뻤다.시상식은 잠깐이었고, 암 전문의와 패널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뮤지컬배우, 사회적기업 대표, 유튜버 등 다양한 직업의 패널이 참여했다. 그들은 갑상선암보</description>
      <pubDate>Thu, 21 Dec 2023 23:37:08 GMT</pubDate>
      <author>고라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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