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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 모는 이대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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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버스 운전석에서 하루를 보내고, 밤에는 그 길 위의 생각을 기록합니다. 가족을 책임지는 한 아버지가 노동과 자본주의 사이를 지나가는 이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30 Apr 2026 07:00: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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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 운전석에서 하루를 보내고, 밤에는 그 길 위의 생각을 기록합니다. 가족을 책임지는 한 아버지가 노동과 자본주의 사이를 지나가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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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딜 가도 같은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1iQp/41</link>
      <description>요즘은 어딜 가도 비슷한 이야기를 듣는다.  아버지 얘기다.  누구를 만나도 한 번쯤은 나온다.  대단하셨지. 잘하셔야겠네.  비슷한 말들이 계속 이어진다.  처음에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다.  그런데 몇 번 반복되다 보니 조금씩 다르게 느껴진다.  별일 아닌 말인데 조금 오래 남는다.  그래서인지 괜히 한 번 더 신경을 쓰게 된다.</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23:00:20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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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멈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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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류장을 지나다 보면이제는 조금 빨라졌다.탈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속도가전보다 훨씬 빨라졌다.시선을 피하거나몸을 돌리는 순간을 보면 대충 알 것 같다.그냥 지나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그래도속도를 한 번 더 줄인다.거의 정차에 가깝게차를 세운다.이미 판단은 했지만그걸로 끝내지 않는다.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고확신</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23:00:03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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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호를 보낸다</title>
      <link>https://brunch.co.kr/@@1iQp/36</link>
      <description>밤늦은 시간에 승강장에 사람이 서 있으면일단 정차하는 게 맞다.그게 원칙이다.그런데 몇 번 지나고 나니알게 된 게 있다.사람마다신호를 보낸다는 것.운전석을 보지 않는다거나시선을 피하거나몸을 살짝 돌린다.어떤 사람은손을 가볍게 흔들기도 한다.타지 않겠다는 표시다.그걸 보고그냥 지나간다.괜히 속도를 줄이지 않아도 되</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3:00:07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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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앉을 때까지 기다린다</title>
      <link>https://brunch.co.kr/@@1iQp/33</link>
      <description>버스를 운전하다 보면시간을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출발해야 하는 시간이 있고그걸 맞추기 위해 움직인다.그래서인지조금이라도 늦어지면마음이 급해진다.속도를 더 내고조금 더 서두르게 된다.며칠 일을 해보니왜 그렇게 되는지 알 것 같았다.이건시간을 맞추는 일이기 때문이다.그런데하나만큼은 다르게 하려고 한다.노인분들이 타면자리</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23:00:20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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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한마디</title>
      <link>https://brunch.co.kr/@@1iQp/38</link>
      <description>처음 며칠은어딜 가도 아버지 얘기가 나왔다.누군가는나를 보자마자 말했다.아버지가 참 대단하셨지.그 말을 듣고그냥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무슨 의미인지정확히 알지는 못했다.그래도그 말이조금 오래 남았다.</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9:00:17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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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늦게 출발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1iQp/35</link>
      <description>승강장에 서면사람들이 올라탄다.요금을 찍고천천히 안으로 들어간다.노인분들은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손잡이를 잡고자리를 찾는다.그걸 보고 있다가출발을 조금 늦춘다.뒤를 한 번 본다.버스 한 대가이미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나는 아직비상등을 켜고 서 있는데뒤는이미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조금 마음이 급해진다.그</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23:00:41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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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맞추는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1iQp/32</link>
      <description>버스는 시간대로 움직인다.출발해야 하는 시간이 있고도착해야 하는 시간이 있다.그 사이를 맞추는 것이일이다.며칠 일을 해보니조금 알 것 같았다.버스를 운전하는 사람들은시간을 맞추는 사람들이다.어떻게든정해진 시간에 맞춰 꽂아 넣는다.겉으로 보면 자연스럽지만그 안에는꽤 많은 판단이 들어간다.나는 아직 그게 어렵다.속도를</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23:00:05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guid>https://brunch.co.kr/@@1iQp/32</guid>
    </item>
    <item>
      <title>생각보다 별거 아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iQp/31</link>
      <description>출근을 했다.유니폼을 입고정해진 시간에 맞춰 움직였다.생각보다특별한 일은 없었다.그냥 해야 할 일을 했고그대로 하루가 흘러갔다.처음이라조금은 긴장했지만막상 시작하고 나니생각보다 복잡하지는 않았다.운전을 하고정차를 하고다시 출발하고그렇게 반복이었다.크게 다른 건 없었다.다만처음이라는 이유로내가 조금 더 신경을</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23:00:15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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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나가지 않았는데</title>
      <link>https://brunch.co.kr/@@1iQp/29</link>
      <description>별일 아니겠지.어차피 운전이다.별일이어도별일 아니게 만들자.유니폼을 입고집에 앉아 있다.아직 나가지 않았는데이미 일이 시작된 느낌이다.조금 전까지아버지와 통화를 했다.회사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마음가짐은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한참을 말씀하셨다.알고 있는 말도 있었고처음 듣는 말도 있었다.다 이해한 건 아닌데</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23:00:07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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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는 가끔 말을 탄다</title>
      <link>https://brunch.co.kr/@@1iQp/28</link>
      <description>출발이 어렵다.버스는 대부분 2단으로 출발한다.클러치와 엑셀을잘 맞춰야 한다.머리로는 알고 있다.그런데 몸이 아직 따라오지 않는다.조금만 어긋나면버스가 울컥거린다.말을 타듯이앞뒤로 튀는 느낌이 난다.나도 모르게몸에 힘이 들어간다.승객들은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방지턱을 넘을 때도비슷한 느낌은 늘 있으니까.</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23:00:35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guid>https://brunch.co.kr/@@1iQp/2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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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커브를, 다르게 돌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1iQp/27</link>
      <description>처음 그 구간을 지날 때는무서웠다.속도가 빠르게 느껴졌고차가 기울어지는 것 같았다.나는 브레이크를 밟았다.다른 기사님들은그대로 지나갔었다.속도가 줄어드는 것 같지도 않았다.같은 길이었지만나는  전혀 다른 길을 달리고 있는 느낌이었다.오늘 다시 그 구간을 지났다.여전히 빠르게 느껴졌고여전히 익숙하지는 않았다.그래도 이번에</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23:00:05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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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은 알고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iQp/25</link>
      <description>몸은 알고 있었다처음에는 식은땀이 났다.손에 힘이 들어가고몸이 굳어 있는 게 느껴졌다.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다.여전히 긴장은 되지만몸은 많이 편해졌다.생각해 보면운전 자체는 늘 하던 일이었다.차가 조금 더 크고 길어졌을 뿐이다.그래서인지몸은 먼저 알고 있는 것 같았다.큰 사거리에서기어를 넣고 출발하는 순간이 있었다.</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23:00:36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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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혼자 시작한 게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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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실습을 시작하고 며칠이 지났다.여전히 서툴고여전히 배울 것이 많다.그런데 이상하게도혼자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많은 분들이도와주고 계신다.정장을 입고인사를 드리러 갔던 날에도 그랬다.굳이 말을 하지 않았는데도먼저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다.아버지 아들이냐고.견습을 하는 중에도비슷한 일이 몇 번 있었다.내가 먼저 말하지 않</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09:00:21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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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이 아직 버스에서 내려오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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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으로 버스를 몰았다.손님도 태웠다.머리로는 수없이 그려봤던 일이었지만 막상 운전석에 앉으니전혀 다른 일이었다.긴장이 온몸에 붙어 있었다.속도는 느렸고동작은 어설펐다.뒤에서 타박이 들려왔다.더 빨리 가라는 말이었고조금 더 자연스럽게 하라는 뜻이었을 것이다.알고는 있었지만몸이 따라주지 않았다.핸들을 잡고 있는 내 손이</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23:00:21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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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기사의 넥타이</title>
      <link>https://brunch.co.kr/@@1iQp/23</link>
      <description>버스 기사에게 넥타이는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다.내가 들어간 회사의 복장도잠바와 셔츠가 기본이다. 세미 정장 같은 느낌이지만대부분 기사님들은 타이를 매지 않는다.셔츠만 입고 운전대를 잡는다.그런데 아버지는 늘 넥타이를 매셨다.버스를 몰기 시작한 나이도  지금의 나와 비슷했고, 그 뒤로 거의 30년 가까이운전대를 잡고 계셨다.아버</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23:00:33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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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1iQp/22</link>
      <description>월요일부터 실습에 들어가기 전,회사에서는 임원진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이 있다고 했다.그래서인지 노선 숙지를 마치고도마음이 완전히 놓이진 않았다.아직 길이 완벽하게 익숙해지진 않았다.아버지는 자차로 노선을 외우러 다니지 말라고 하셨다. 승용차와 버스는 시야도 다르고승차감도 다르고도로 위에서 느껴지는 것도 다르다고.가능하면 버스를 많</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23:00:07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guid>https://brunch.co.kr/@@1iQp/2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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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줄에 앉아서.</title>
      <link>https://brunch.co.kr/@@1iQp/21</link>
      <description>아버지가 운전하는 버스를오늘 처음 따라 타봤다.  나는 운전석 바로 옆앞줄에 앉았다.  손님들에게 방해되지 않게목소리는 낮게.  아버지는 앞을 보면서 조용히 길 이야기를 했다.  여기서는차가 자주 튀어나온다.  저기서는신호가 생각보다 짧다.  늘 하던 일을 말하듯담담한 목소리였다.  나는 창밖을 보고다시 운전석을 봤다.  아버지는가끔 고개를 돌려 나를 봤고</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23:00:18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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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 길을 배우는 사람의 눈</title>
      <link>https://brunch.co.kr/@@1iQp/20</link>
      <description>간밤에 내린 눈이낙엽 위에서 천천히 녹고 있었다.물이 떨어질 때마다투두둑 하는 소리가 났다.버스는 그 소리를 지나좁은 시골 마을길로 들어갔다.벽과 구조물이버스에 너무 가까워 보였다.&amp;lsquo;여기 들어가도 되나.&amp;rsquo;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 기사님은 아무 말 없이핸들을 이리저리 꺾었다.나는 창밖을 보고,기사님의 손을 보고,다시</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23:00:10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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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세시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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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입사 설명은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노선은 여덟 개라고 했다.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어젯밤은잠이 잘 오지 않았다. 불을 끄고 누웠는데도눈이 자꾸 떠졌다. 시계를 보니세 시쯤이었다. 별일은 아니었다. 그저,처음 가보는 길이여덟 개쯤 생겼을 뿐이다. 잠이 들었는지모르겠다. 아침이 왔다. 오늘은노선표를 다시 본다.</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23:00:23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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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운전석에서  중심을 잡는 법 - 요철을 넘는 에어 서스펜션처럼</title>
      <link>https://brunch.co.kr/@@1iQp/15</link>
      <description>마흔이 넘어 새로이 시내버스의 운전대를 잡으며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있다.   거대한 버스의 운전석 의자에는  에어 서스펜션이라는 장치가  달려 있다는 것이다.  처음 그 의자에 앉았을 때의  이질감을 잊지 못한다.   도로의 요철을 지날 때마다,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마다   의자가 위아래로  덜렁덜렁하며 요동을 쳤다.   승용차의 단단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Qp%2Fimage%2FzEyKMpu7sii_VE9RWMYkBvmCOu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23:00:22 GMT</pubDate>
      <author>버스 모는 이대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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