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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혜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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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면서 살고 싶어요. 하늘의 구름과, 창문을 때리는 빗방울과, 당신의 살결을. 유난스럽지 않은 것들을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8 Apr 2026 02:12:3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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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면서 살고 싶어요. 하늘의 구름과, 창문을 때리는 빗방울과, 당신의 살결을. 유난스럽지 않은 것들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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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석 달만 새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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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내 강아지야 오늘부터가 시월이래 올해가 이제 석 달 남았대  조구만 돛배는 저어 멀리로 대서양을 향해서 포구를 뒤로한 지 오래인데  너랑 나 왜 아직도 색 바랜 차렵이불 우에서 허우적 발버둥 치고 있다니  이 노래 제목 뭐예요? 아 첫사랑 아뇨 헛사랑이요 아 헛사랑  사랑하는 내 강아지야 내가 하는 사랑은 있잖아 비밀인데 말이야 헛사랑이야  석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3t%2Fimage%2F_MxywF8mMxKuRtWYKxPGbeIRFX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Oct 2025 04:59:42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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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원이 떠나는 날 - 10화. 누구도 울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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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사람이 마주 보고 섰다. 지원은 외투를 단단히 챙겨 입고 한 손에는 캐리어를 한 손에는 종이가방을 들었다. 민성은 반팔에 잠옷바지 차림을 하고 두 손은 주먹을 꽉 쥐었다. 지원은 몸을 돌려 택시 트렁크에 짐을 넣는다. 민성은 빌라 공동현관 앞에 서서 지원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지원의 옆에 서있던 연진이 택시 뒷자리 문을 열어주자 지원은 고개</description>
      <pubDate>Thu, 02 Oct 2025 01:00:22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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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일이 아닌 것은 - 9화. 지금의 당신 덕분이고</title>
      <link>https://brunch.co.kr/@@1n3t/39</link>
      <description>글에 기댄 이 한 명 있다. 가끔은 글을 붙잡고 살려달라 빌기도 한다. 주먹질을 간신히 버틴 채 덜컹이는 문 안에서는 지원이 펜을 잡고 앉아있다. 뾰족하게 날을 세운 펜으로 목이라도&amp;nbsp;찍어 누르는 것이 지원의 삶을 고요케 할 가장 손쉬운 방법이겠으나, 그렇게 해서 죽을 수 있는 지도 의문이고 또&amp;nbsp;죽기에는 왠지 모르게 아직은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은</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07:00:04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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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원의 엄마는 - 8화. 눈물방울은 아무 데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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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숙의 늙은 엄마가 아프다. 얼마 전까지는 그 집 딸내미가 아팠는데 좀 괜찮아지고 나니까 이제는 엄마가 아프다.  사실 큰딸이 우울증 치료를 받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숙은 생각보다 많이 놀라진 않았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놀라지 않으려고 했지, 기분이 더러웠다. 지저분한 병에 걸린 것만 같았다. 왜 하필 지원이 정신병에 걸린 건지 이해가 도무지 되지 않</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04:00:08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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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긴 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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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Please turn me back. 노끈에 묶여나가는 책 더미 사이에서 바닥 깊숙이 주저앉고 바쁜 손 우뚝 멈춰지고 스피커의 볼륨이 높아진다  돌아갈 곳도 없는 아이가 부르는 고향의 노래 터전의 동요 Between absence and breath. 언제는 내게 요람 있었나 그 언제는 내게 양털 담요 주어졌나  뛰어내린 장봉도 절벽에서 뼘치로 걸려 올라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3t%2Fimage%2FCz-nvbxMowSmY-14b6RhYm2EIF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Sep 2025 12:41:40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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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세상에서 기어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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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애기 한 번은 배때기에 품어보고 부르짖는 고통 속에 낳아도 보고 평생을 참회하는 마음으로 길러도 보아야 안다고 하대 인생을 글러먹을 교훈적 삶을 겪어보려면 그래야 한다더라고  송아지 같은 나는 모르겠네 서른 넘도록 당신과 마주 앉아 소주잔에 술이나 따르고 있어도 night traveler, night hunter 우린 무엇을 찾아 과연 후회나 흔적 되어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3t%2Fimage%2Fch524xG6PE5jgTYcyQ21nUeWX7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Sep 2025 17:44:39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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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t's okay, It's okay. - 7화. 아무렴 어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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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물일곱의 민성이 큰 통창을 뒤에 두고 소파에 앉아 있다. 카페에는 민성과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잔뜩 줄이 그어진 책을 보고 있는 사람, 텅 빈 동공으로 커피만 줄기차게 들이켜는 사람, 앞사람을 상대로 무언가 계속해서 중얼거리는 사람. 민성은 꾸벅꾸벅 졸고 있다. 어젯밤을 꼬박 새우고 지금 여기 앉아 있다. 꾸벅거리다 못해 아래로 휘</description>
      <pubDate>Sat, 13 Sep 2025 12:09:58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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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원의 편지 - 6화. 왜 그때의 네가 나를 부르는 거야.</title>
      <link>https://brunch.co.kr/@@1n3t/67</link>
      <description>스물 하나의 지원과 스물여섯의 민성이 처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곳은 농구코트 내 벤치였다. 흐린 하늘 탓에 우산을 챙긴 민성이다. 지원은 웬만한 비는 그냥 맞고 만다. 민성은 우산 끝을 발로 툭툭 찬다. 지원은 그런 민성의 옆모습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무언가 민성이 말하기를 기다린다. 삼십 분이 지나고 한 시간이 지나도록 둘 사이에는 그저 습기 가득한 바</description>
      <pubDate>Sat, 13 Sep 2025 09:46:31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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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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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내 너의 이마에 송골송골 맺혔던 땀방울은 하늘로 올라가 새털구름이 되었고 오늘의 너는 얇은 긴팔 셔츠를 입었네 하루가 다르게 차가워지는 바람에도 나는 매일을 여기 네가 지나는 골목길에 피어있어  며칠 전부터 가볍지 않은 감기가 찾아왔고 어젯밤에는 두통을 이겨내느라 꿈속에서 너를 찾아가지도 못했어 어쩐지 계속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뻑뻑해지는 눈을 비비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3t%2Fimage%2FH0jqOGzPRycyZqSlqeFZdkOPHb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Sep 2025 08:44:17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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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운 죽음</title>
      <link>https://brunch.co.kr/@@1n3t/65</link>
      <description>홀로 남은 육신이 홀로 남은 숨을 들이켤 때 옅은 소리 못 듣는 내 낡은 귀는 힘껏 벌려지고 저 멀리 검은 방에서부터 쳐들어오는 회색의 욕지거리 노인의 비망(非望)과 비명(碑銘)이 허물어지는 소리  들숨이 서글프고 날숨이 하얘져갈 때 경계를 잃은 벽 사이로 헤엄쳐오는 절망은 차라리 나를 데려다 목매달고 퍼렇게 물들어가는 머리통은 눈물이 없다  묵직한 것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3t%2Fimage%2FsGt73iEdvpCSbf1uSMCOo2S2Vv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Sep 2025 03:25:08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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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인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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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사람의 끝을 그 마지막을 그 종료의 지점을 더듬어 짚어보자면 그건 다름 아니라 사랑의 음성으로써 발음되어 마침내 공중에 던져내지는 알맹이를 드러내는 처절한 순간과 다름없다 할 건데  그렇다면 그건 또 사랑의 마침이 아니라 사랑의 시작이지 않냐고 되물으면 그것 또한 아닌 게 아닌지라  나는 그냥 갸우뚱 기운 행성 같은 네 얼굴을 붉은 별 같은 두 동공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3t%2Fimage%2F32zRYBfCHI2Ew8iTMBUZL09Ucj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Sep 2025 02:14:42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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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와 요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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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청록색에서 흑남색으로 변해버린 밤의 동해를 보고 있자니 이 모든 것들이 다 운명으로 느껴진다. 요절하지 않으려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거라고 당부했던 점쟁이의 말이나, 넌 물가를 피해서 살고 먹고 자야 한다던 외할머니의 말이 생각난다. 밀물 때에 맞춰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웅크리던 영화 속 서래의 모습 옆에 나란히 누운 내가 또렷하게 보였다. 지금 당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3t%2Fimage%2FoyFK_sNUzs2jLRrV8F83K08sFq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Sep 2025 01:53:44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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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서 도망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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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해의 모래사장에서 철퍼덕 주저앉아서 철없이, 미래도 모르고, 막무가내로 쌓던 모래성이, 이제는 바람에 깎이고, 파도에 무너지고, 길가는 사람에 치이고, 그러다가 아슬아슬 깃발만이 서있을 때, 그때 어느 순간 뼈대조차 한마디 한마디 아름다운 손이 다가와서 내 깃대를 잡아줬어. 별 거 아니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위한 순수 소비야. 당신의 소비가 시간과 공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3t%2Fimage%2Fl8Cp8IiFw_Saotr_8IdHV62Xmc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Sep 2025 01:31:52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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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꾸는 사람 - 5화.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1n3t/61</link>
      <description>2호점에 대한 지원의 꿈은 1호점을 개업하는 그 순간부터 시작됐다. 인생 처음으로 자신의 공간을 가져보고 그곳에 탁자를 들여놓고 의자를 배치하고 벽에 그림을 걸어놓으면서 이미 지원은 두 번째 공간을 계획했다. 아니 이미 지원의 세계에는 두 번째 공간이 사실적 공간으로 실존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두 해가 흐르고 나서부터 지원은 뭔가에 홀린 듯이 서울 골목 곳</description>
      <pubDate>Sat, 13 Sep 2025 00:22:03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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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뚝과 사랑 - 4화. 이 자리에 이대로 있어줘.</title>
      <link>https://brunch.co.kr/@@1n3t/60</link>
      <description>9년이었다. 지원은 말뚝 같은 민성과의 관계가 사랑이라고 믿었다. 민성도 그랬다. 민성과 9년 동안 하나씩 하나씩 돌바닥 위에 박아온 말뚝들이 사랑이라고 믿었다. 민성도 역시 그랬다. 들쑥날쑥한 말뚝들이 꼭짓점이 되어 만드는 구각형의 공간이 사랑이라고 믿었다. 두 사람 모두가 그랬다. 아무튼 말뚝은 사랑이라고 믿었다. 지원과 민성이 한 집에 같이 산지는 여</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08:42:49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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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문 서울 - 3화. 중얼거릴 단 하나의 주문은.</title>
      <link>https://brunch.co.kr/@@1n3t/59</link>
      <description>- 민아.  - 응, 언니. 무슨 일이야.  - 집에서 무김치를 보내왔는데 너무 많아서...  - 별 일 있는 건 아니지? 나 지금은 밖에 나와 있어.  - 별 일은 무슨. 그럼 소분해서 너희 집 문고리에 걸어 놓을게.  - 알겠어, 언니. 고마워! 늦었다. 얼른 자고.  - 응, 끊어.   지원의 전화를 받는 민의 방식은 늘 이렇다. 지원의 목소리가 어떻</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07:50:19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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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채 - 2화. 내가 언제까지 살아있을 줄 알고.</title>
      <link>https://brunch.co.kr/@@1n3t/58</link>
      <description>잠자리에 들 시간이 훌쩍 지나, 지원은 반찬통을 정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울산에서 스티로폼 박스 가득 무채를 보내왔는데 그 양만 해도 지원이 사는 다세대주택 이웃들에게 다 돌리고도 남을 정도다. 지난달 구정 때 저녁상에 올라온 무채가 맛있다고 한마디 했는데 그게 화근이 된 거다. 고기를 먹지 않는 지원을 위해서 외할머니는 늘 무를 무친다거나 조린다거나 볶아</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07:46:59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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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도 사랑이었다면</title>
      <link>https://brunch.co.kr/@@1n3t/57</link>
      <description>조용필을 틀 때마다 나는 그를 생각하고, 그것이 나를 괴롭힌다는 것을 나도 그도 당연히 알 진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갑자기 갑자기 슬퍼지고 갑자기 살기 싫어졌다가 다시금 이주 뒤의 그 어떤 약속이 떠오르고 그럼 이주를 또 기다렸다가의 죽음을 고대하는데, 이러한 생각을 하는 내가 죽었음을 이미 죽어있음을 세상이 아는 것을.  후회라는 것은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3t%2Fimage%2F32YYU1PbPtQ30bIBPaHi4WwTbi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04:20:06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guid>https://brunch.co.kr/@@1n3t/5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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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원 - 1화. 언니는 꼭 그러더라</title>
      <link>https://brunch.co.kr/@@1n3t/55</link>
      <description>지현과 지원은 같은 서울 지붕 아래 산다. 일 년 만에 얼굴 마주 보고 앉자마자 지현이 지원을 향해 꺼낸 말은 타박과 통보였다.   - 언니는 꼭 언니 생각만 하더라. 나는 울산으로 내려갈 거야.  - 울산 내려가서 뭐 할 건데.  - 뭘 하든. 나는 엄마 옆에 있을 거야. 언니는 서울에서 계속 그렇게 꿈꾸고 살아.   지원은 밤새도록 진탕 처맞고 이젠 진</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04:05:40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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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분 밖은 노란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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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해의 밤을 지새우고 검갈색 피로와 검붉은 피로가 귀를 맞대고 기대앉은 아침.  나는 시를 읽으면 너는 눈이 빨개진다. 존재자는 존재자를 올려다보며 손을 주욱 내민다.  깍지 껴진 열 손가락 사이로 수세기의 겨울바람이 줄이어 스쳐 지나간다.  Asparagus setaceus의 모종 하나가 손바닥 만한 토분 안에 몸을 숨기는 순간, 순간의 아침.  토분 밖&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3t%2Fimage%2Fmpp5vQuT2ewJAu4yqGd5LOWbuv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03:49:45 GMT</pubDate>
      <author>윤혜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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