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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태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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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따금 시를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30 Apr 2026 11:18: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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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따금 시를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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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 함께하는 일상 - 사랑으로 듬뿍 차오른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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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당신과 함께하는 일상에는 배를 잡고 스러지듯 웃게 되는 순간이 하루에도 열댓 번은 들어있습니다. 남들의 눈에야 별 시답잖은 대화와 몸짓으로 보일 수 있는 이야기인들, 그게 또 나에게는 미움 하나 없는 행복으로 와닿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자기 자신이 가장 웃긴 것 같다는 당신의 그 말처럼, 나 또한 당신이 내게 건네는 말과 행동이 웃기기로는 단연 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bsXNl2rVtFeYl7vwyt2V62Agn1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Oct 2022 13:48:10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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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밤과 체할 만큼의 사랑 -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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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월이다. 사랑이 나를 거저먹으려 들어도 좋을, 가진 마음 전부 한 사람만을 위한대도 아깝지 않을 달.    창밖으로는 밤 산책을 나온 강아지들이 풀냄새를 맡는다. 우리 집 고양이는 그걸 한심하다는 듯 가는 눈으로 내려다봐. 속으로는 엄청 부러워하고 있다는 게 다 티가 난다. 얘는 꼭 거짓말을 할 때면 수염을 나팔처럼 펼친다.     사랑하는 사람과 호수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h1Ticy7Id6xUzbSS8T4EUO2FZV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Jul 2022 23:59:17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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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ove - 결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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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참 많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 함께 있는 순간이 조금도 불편하지 않고, 세상 그 누구보다 대화를 나누는 것이 즐거운 사람과. 덕분에 처음으로 이렇게 우울이 조금도 묻지 않은 근황을 쓴다. 많은 이들이 우리의 사랑을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축하한다는 말을 가득 들을 자격이 충분한 사랑이라 자신한다.   2. 결혼이라는 두 단어를 입에 담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Dq7lkrHdKm-uWCj0DFIsCOAzfx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Feb 2022 22:34:35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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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근황 - 사랑의 깊은 곳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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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한 자도 쓰지 않고 생각지 않으며, 그 어떠한 생산적인 활동도 않고 지낸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글을 쓰게끔 하는 원동력인 슬픔 따위의 감정이 쉽게 발견되지 않는 유순한 일상을 사는 탓이다. 이렇게 온전히 쉼을 가질 수 있는 삶이 퍽 달갑고 감사하면서도 전혀 치열하지 않은 물렁한 순간들이 이따금 불안하다.   지금까지의 나는 어떤 명예와 성취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H4BYyhBN3lAhVpP3OINTXn8rvc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Feb 2022 14:06:12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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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바이 2021 - 2021. 12. 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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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이제 하루도 채 남지 않은 올 한 해 무사히 건너가고 계시는지요? 하태완입니다. 연말 인사를 핑계 삼아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감사도, 나름의 속내도 모두 쏟아내고자 이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막상 전부 꺼내놓자니 쑥스러움만 가득 앞섭니다. 우선 한 해 동안 제 글과 삶을 유의 깊게 들여다봐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읽힐 수 있기에 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sZ2J1_00lbgOkPULYPFiJ-A8tX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Dec 2021 03:05:37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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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amp;gt; 출간! - 한정판 친필 사인본 판매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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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드디어 저의 신간 &amp;lt;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amp;gt;이 출간되었습니다.  참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책이에요. 무엇이든 대가를 지불해야만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는 이곳에서, 언젠가는 멋진 사랑이 삶처럼 누구에게나 하나씩은 꼭 주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소망을 꾹꾹 눌러 담은 334p 짜리 책입니다. 부디 이 헤픈 기도가 당신을 더는 춥지 않은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Id2Slo5TuhSG5asABA-j-XkFD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Dec 2021 08:08:23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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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런 대가 없이 건네는 다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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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늘 무엇이든 쉽게 놓는 사람이었다. 떠나가는 사람이었다. 정말 좋아해서,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박동이 바로 귓전에서 울려 퍼질 만큼 흥분되어 시작했다 한들, 왠지 모르게 나를 쿡쿡 쑤셔댄다는 느낌을 받을 때면 도망치듯 그로부터 빠르게 멀어졌다. 들킨 도둑처럼 허둥지둥하기까지 했다. 그것은 때로는 깊은 사랑으로, 또 때로는 끝끝내 당도하고 싶은 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EPMk3EIoX_CI3YVl0KBUvdj9E9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Nov 2021 16:16:34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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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가 없이 건네는 사랑 - 2021. 11.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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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십일 월 십 일 오전 여섯 시. 정말 오래간만의 단잠을 이뤄낸 직후였고, 눈을 뜨고서 처음 들이마신 숨에는 겨울 향이 물씬했다. 혹시 모른다는 기대감에 곧바로 커튼을 열어젖혔지만, 안타깝게도 첫눈을 만끽할 수 있는 호사까지는 내게 주어지지 않았다. 아무렴 괜찮았다. 금방이라도 눈이 왈칵 쏟을 것만 같은 하늘과 나는, 창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서 데면데면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yH7a4w2SGFySoIB6J5IPQaUksT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Nov 2021 01:59:20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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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래도 나는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 - 2021. 10. 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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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래도 나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 이 간단명료한 문장 하나를 인정하고 싶지 않던 날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을 잘도 해내던 날들, 손끝과 아랫입술에 힘을 꽉 주고 고생스럽게 살아내던 날들을 어찌어찌 지나 보낸 지금, 나는 문득 이렇게 생각해 버리고 만 거야. 이건 필시 무너지고 있는 거라고. 그러지 않고서야 이 무수한 슬픔을 설명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0pVLz00bzyNpffO1UJc21rdl_w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Oct 2021 13:24:13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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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당신과 노는 게 제일 좋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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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당신과 노는 게 제일 좋아요. 그러니까 우리 자주 만나요. 눈이 오거나 비가 올 때, 날이 참 좋거나 달이 예쁜 밤에. 별의별 핑계를 전부 긁어모아서라도 틈만 나면 만나서 같이 놀아요. 커피를 마셔도 좋고,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고 술을 같이 마셔도 좋겠어요. 당신과 함께 하는 거라면 어느 하나 즐겁지 않은 게 없을 테니까. 당신이 만약 우리 집에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L_EsbyFHgEQwEsWXLGLZDiy6lO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Oct 2021 19:50:04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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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10925의 꿈 - 와롭고 슬픈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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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참 이상하죠. 당신 눈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무슨 영문인지 눈물이 뺨을 타고 줄줄 흐르더라고요. 그에 나도 놀라고 당신도 화들짝 놀라 어쩔 줄 몰라 했지만, 나에게는 그 어둔 혼란을 단숨에 잠재울 수 있을 만큼의 화창한 확신이 있었어요. 누가 정해주거나 알려준 건 아니지만, 그건 분명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이었거든요. 사람이 사람을 너무 사랑하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rbexFYRmv_aevBbi938F165-RT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Sep 2021 23:02:33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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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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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네 옆에서 하얗게 벗겨진 몸으로 누워 자던 밤, 나는 그 묘한 잠 속에서 가엽게도 서성이는 꿈을 꾸었지. 인적이 드문 잿빛 길 위였나, 하얀 포말이 하나도 일지 않는 수면 그 아래였나, 홍매화가 잔뜩 핀 우아한 고궁이었나 기억은 잘 나지 않아. 아무래도 애지중지하던 사랑 하나를 잃어버린 모양이었지. 인상착의가 전혀 기억나지 않아 길 가던 사람을 붙잡고서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slk_p5gsLHrlGRvgNn1-LbuJ-_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Sep 2021 15:54:21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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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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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하얀 아침볕이 번쩍 뜨이게 한 내 이 두 눈에, 그 희뿌연 시선에 한가득 담긴 당신의 얼굴만이 내 세상의 유일한 축복이자 자세한 행복이에요. 퍽 외롭던 잠에서 깨자마자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말 그 하나만으로도 야속하기만 하던 아침이 그저 달가운 만남으로 둔갑해버렸다니까요.    사람이 어쩜 이리도 예쁠 수가 있을까. 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m0tjy1TZJRcy3sp_FFpo1VmmHk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Sep 2021 14:48:56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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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뜨겁고 다정했던 팔월의 제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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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뜨겁고 다정했던 팔월의 제주. 그 기분 좋은 후덥지근함 덕에 아무 거리낌 없이 벌거벗을 수 있었던 걸까. 더불어 속 깊숙이 묻어뒀던 그늘을 그곳에 모두 풀어놓고 왔다. 지금보다 더 먼 여름에 꼭 다시 만나러 가야지. 한층 밝아진 얼굴을 하고서. 반가운 볕을 잔뜩 몰고 찾아가야지.  대신 이 계절과 조금도 어긋나지 않는 자연을 마주하며 반사적으로 사색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i2r31GzT8612q_yJ49rdeyur1j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Aug 2021 14:48:06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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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팔월보다는 키가 조금 작은 어린 여름입니다 - 2021. 7.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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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나, 여긴 칠월의 팔월보다는 키가 조금 작은 어린 여름이에요 담벼락에 맺힌 능소화 봉우리를 홀짝 마시고 해가 질 때쯤의 하늘을 검지로 문지르다 보면 언젠가는 손바닥에 설익은 능소화가 노을빛으로 활짝 필까요 다 자라지 못한 마음과는 매번 친해지고 싶습니다 이참에 담벼락의 덩굴이 되어볼까도 싶거든요  어딜 가던 그때처럼 울창해지세요  달리기 시합에서는 아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YwLIDaogjhdQc25gVsthAcYUcR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ul 2021 14:59:45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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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월 21일의 이야기 -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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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1년 7월 21일의 일기.  딱 하루치 만큼 나 자신과 더 가까워진 날.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 많아졌지만 쌓아뒀던 것들을 방울방울 털어낼 수 있어 좋다.  더 좋은 경험을 하게 되는, 그리하여 더 멋진 마음을 품게 되는, 보다 나은 내일이 되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r9j%2Fimage%2FslhWXwQVl10kt7nA1vbBv2S7sT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Jul 2021 20:06:46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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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눈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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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또 한 번의 귀한 사랑이 공중분해 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던 그해 초겨울, 나는 내가 굳게 믿는 낭만적인 사랑과 현실의 잔혹한 간극을 인정하지 못한 탓에 속에서부터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사랑할 땐 &amp;lsquo;사랑&amp;rsquo;만 하면 된다는 건 정말 싸구려 로맨스 영화에서나 가능한 비현실적인 일이었던가. 나는 몹시 혼란스러웠다.        사랑을 하려거든 지독하게 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4mL_45rEhGrrQ8rKm5DZqt7i8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Jun 2021 13:07:25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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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락 주파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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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득 오늘 새벽 내가 겪은 묘한 일에 관해 쓰고 싶어졌다. 누군가에게는 하나의 사건으로 쳐주기도 애매할 만큼 사소한 일일 테지만, 나에게만큼은, 그러니까 적어도 그 새벽 좁은 침대에 몸을 뉘었던 나에게만큼은 쉽게 넘기기엔 퍽 날카로운 감각이었다. 시계가 오전 네 시를 가리킬 때쯤, 나는 여느 때처럼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들을 둘러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SdLtpmjCKS5bEs-whIAYk-IZ5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7 Jun 2021 18:07:53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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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헌신적인 사랑의 대가 - 사람 하나 사랑했단 이유로 전부 잃을 수도 있더라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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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 하나 사랑했단 이유로 전부 잃을 수도 있더라고요.     달을 닮은 당신과 가장 가까이서 함께 빛나고 싶었던 때가 있었거든요. 온 세상을 밝히는 그 강력한 빛에 두 눈이 전부 멀어버린대도 다 괜찮을 것만 같았거든요. 동공이 희게 변하고 입 주변이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르르 떨린대도, 손가락 하나 내 마음대로 굽혔다 펼 수 없을 만큼 심한 마비증세가 찾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uchJVHdjcxd5nyQR4cGgMprNN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Jun 2021 10:41:09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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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을 만난 것이 나에게는 큰 불행이었습니다 - 칠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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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쓰는 글을 나보다도 아껴주는 사람과 사랑을 나눈다는 것이 헛된 꿈이었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던 오늘 아침, 나는 &amp;lsquo;당신을 만난 것이 나에게는 큰 불행이었습니다.&amp;rsquo;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어떤 글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례적인 폭우가 쉴 새 없이 쏟던 칠월의 장마철이었다. 적적한 마음에 틀어놓은 텔레비전에서는 오랜 폭우로 인해 수해를 당한 지역이 잇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3x9gnwryITgvCoIm9emOycrrV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Jun 2021 13:17:30 GMT</pubDate>
      <author>하태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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