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공재의방</title>
    <link>https://brunch.co.kr/@@1zmo</link>
    <description>늘 당연하게 느끼지만 사실은 당연하지 않은 일상 속에서 아주 작은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들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23:24:00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늘 당연하게 느끼지만 사실은 당연하지 않은 일상 속에서 아주 작은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들을 기록합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1B9-bvp08hqUz9iU6rZ9-OlEago.jpg</url>
      <link>https://brunch.co.kr/@@1zmo</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지금, 다시 걷는 골목 - 길을 잃던 아이가, 골목을 다시 걷게 되기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1zmo/66</link>
      <description>금호1가 달동네에 살던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평지의 다세대 주택으로 이사를 갔다. 20대 이후로는 신도시라 불리는 일산과 덕양구에서 쭉 살아왔다.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정리된 길,멀리까지 한눈에 끝이 보이는 공간. 그곳에서 살면서 나는 산동네를 잊었다.  6개월 전, 서울역 인근 자살예방센터로 자리를 옮겼다.서울역은 여전히 빌딩들 사이에 끼어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inJTUMT5VV2_V8jwPfjGXh9rwk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22:00:11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66</guid>
    </item>
    <item>
      <title>부촌이 된 금호동,  그 골목에서 자란 아이의 기억 - 길을 잃던 시절의 골목</title>
      <link>https://brunch.co.kr/@@1zmo/65</link>
      <description>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번지.&amp;nbsp;유아기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내가 살던 동네다.  지금은 시티뷰가 좋다며 사람들이 찾는 동네가 되었지만,내가 기억하는 금호동은 산 꼭대기까지 집이 빽빽하게 들어선 산동네였다.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모여 살던 곳.  집과 길이 뒤엉킨 골목은 늘 예측이 어려웠다.더는 없을 것 같던 길이 이어지고,계속 갈 것 같던 골목이 갑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yycHl6yT_pghFFmMEdi8TVTju8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23:36:46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65</guid>
    </item>
    <item>
      <title>이해하려는 사람에게 우울은 어렵다 - 생각으로 다 닿지 않는 마음 앞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1zmo/64</link>
      <description>나는 우울증을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고 생각했다.  일반 상담센터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힘들어도 어디서부터 시작된 건지 어느 정도는 따라갈 수 있었다.  왜 이렇게 힘든지, 지금 어떤 상태인지, 그래서 무엇이 필요할지. 완전히 해결은 아니어도 같이 방법을 찾아볼 수는 있었다.  그동안 만났던 대상자들의 사례가 가벼웠다는 건 아니다. 그들도 충분히 힘들었고,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vjkSCiY-Ej6Qvt51LdrBlia-sK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22:00:13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64</guid>
    </item>
    <item>
      <title>왜 아무것도 안 하는  아이가 사고를 쳤을까 - 가만히 있는 게 아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zmo/63</link>
      <description>그날은 각자 &amp;lsquo;내 안의 몬스터&amp;rsquo;를 만드는 시간이었다.  책상 위에 만들어진 것들이 한참을 그대로 놓여 있었다. 길게 늘어진 팔다리를 가진 노란색 인형, 돌돌 말린 선들로 이루어진 손에 쥘 수 있는 방패.  그리고 아무 의미도 없어 보이는 돌덩이 하나. &amp;ldquo;그냥 생각 없이 만들었어요.&amp;rdquo;  &amp;ldquo;그래, 원래는 생각 없이 만들기도 하는데&amp;nbsp;막상 그렇게 만든 이유들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0Ab_9e4fGI7-t8jTADlm5R3FsM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22:00:21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63</guid>
    </item>
    <item>
      <title>연애를 하고 싶지만,  연애를 할 수 없는 청춘 - 연애를 못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없는 상태다</title>
      <link>https://brunch.co.kr/@@1zmo/62</link>
      <description>&amp;quot;연애운이요, 연애운. 저 연애운 봐주세요.&amp;quot; 대학 축제나 박람회 때마다 운영하곤 하는 타로 상담 부스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단연 연애운이다. 처음에는 외부 타로 상담사를 초빙해 진행했었다. 행사를 거듭하며 느낀 건, 타로 앞에 앉은 학생들은 생각보다 쉽게, 그리고 솔직하게 자신을 개방한다는 점이었다.  평소 상담실에서는 꺼내기 어려웠을 이야기들도 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LoCbiKMcwGS1u33TyE8bdxetwp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22:00:14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62</guid>
    </item>
    <item>
      <title>사랑이라는 이름의 다정한 잔소리 - 틀린 말은 없었는데, 숨이 막혔다</title>
      <link>https://brunch.co.kr/@@1zmo/52</link>
      <description>최근 인스타에서 자녀에게 남기는 포스트잇 메모를 사진으로 올리는 엄마 계정이&amp;nbsp;자주 보였다.  표현은 다정하고, 말투는 친절하다.아이의 상태를 꼼꼼하게 해석하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정리되어 있다.  처음엔 &amp;ldquo;이런 엄마도 있구나&amp;rdquo; 싶었다. 어느 날 동료도 그 계정을 보내왔다.&amp;nbsp;&amp;ldquo;이 엄마는 말을 참 예쁘게 한다&amp;rdquo;&amp;nbsp;&amp;ldquo;아이들이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h9hx8hOclyxnNvAJy2b0T_DXDu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22:00:20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52</guid>
    </item>
    <item>
      <title>새벽까지 공부하는 딸과 &amp;nbsp;자꾸 싸우는 이유 - 열심히 하는데, 왜 자꾸 틀릴까</title>
      <link>https://brunch.co.kr/@@1zmo/60</link>
      <description>이제 고3이 되는 딸과 나는 시험 때마다 싸웠다. 잠을 줄이고 공부하는 딸의 모습이 못마땅해서다. 기특할 일 아니냐고, 자랑하는 거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amp;nbsp;진심 못 마땅하고 걱정된다.  아동&amp;middot;청소년 부모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결국 대부분의 결론은 학습으로 귀결된다.&amp;nbsp;정서 문제든, 일상관리 문제든, &amp;nbsp;관계 문제든, 문제 해결의 실마리의 일정 부분은 학습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genrn1wycVkkp87cDtaEDRWazZ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22:00:13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60</guid>
    </item>
    <item>
      <title>그래도 살아지는 일상의 기적 - 보려고 해야 보이는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1zmo/61</link>
      <description>&amp;quot;고등학교 때는, 대학만 가면 다 괜찮아질 것 같았지?&amp;quot; 대학에서 아이들을 만날 때 가끔 이런 이야기를 꺼낸다. 막상 와보니까 어떠냐고 물으면,생각보다 바쁘고 할 일은 많고,예전에는 누가 정해주던 것들을 이제는 다 알아서 선택해야 하는 게 어렵다고.무엇보다 공부가 해도 해도 끝이 없다고... 고등학교 때보다 훨씬 더 어렵고, 훨씬 더 정교해졌다고.  &amp;quot;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A0XAJoJhKzDCYK-1f6i3GTREiL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22:00:12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61</guid>
    </item>
    <item>
      <title>&amp;ldquo;우리 애 좀 바꿔주세요&amp;rdquo;라고  말하는 부모들에게 - 아이를 위한 선택이었을까, 부모의 불안이었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1zmo/59</link>
      <description>&amp;ldquo;우리 애 좀 바꿔주세요.&amp;rdquo; 상담실에 오는 부모님들이 종종 하는 말이다.  나도 처음에는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고, 그걸 어떻게 고쳐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이건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 변화일까, 아니면 부모가 불편해서 바꾸고 싶은 걸까.   비슷한 시기에 만난 두 가정이 있었다.  한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DnVvRYOBsNAZ7jdqUnURZ6hdEw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22:00:14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59</guid>
    </item>
    <item>
      <title>&amp;lsquo;쾅&amp;rsquo; 닫은 문, 반항이 아니었다. - 사랑하지만 어긋나는 순간들</title>
      <link>https://brunch.co.kr/@@1zmo/58</link>
      <description>&amp;lsquo;쾅&amp;rsquo; 닫은 문, 반항하려는 건 아니었다 &amp;lsquo;지난 한 주는 어떻게 지냈어?&amp;rsquo;  상담 오는 모든 대상자에게 늘 하는 질문이다.그저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마음에 걸리는 일은 없는지,나만의 특별한 경험이나 상황 속에서 느낀 감정들은 있었는지 묻는다.  그 날 아이는 말했다. &amp;ldquo;사실 엄마랑 좀 싸웠어요.&amp;rdquo; 이야기의 시작은 단순했다.학원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qZI66Ulxv5nWIX0naEOXiOniy-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22:00:09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58</guid>
    </item>
    <item>
      <title>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결국 거짓말하게 만든다 - 불편해도 고치려 들지 않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1zmo/57</link>
      <description>&amp;lsquo;난 거짓말이 가장 싫어.&amp;rsquo; &amp;lsquo;다 참을 수 있는데 거짓말은 참을 수 없다&amp;rsquo;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거짓말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스스로 만들곤 한다. 대상을 속여 이익을 얻거나 의도적으로 해를 끼치려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거짓말의 기저는 비슷하다.  사실을 말했을 때 따라올 불이익.혼날 것이 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md-CMZfBsVhTAAyKXerA-d3oHO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22:00:14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57</guid>
    </item>
    <item>
      <title>불안이 가렸던 건 능력만이 아니었다 - '그까짓 거'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기를</title>
      <link>https://brunch.co.kr/@@1zmo/56</link>
      <description>웩슬러 지능검사(WAIS-IV)를 다시 진행하던 날이었다. 여전히 약간의 긴장은 있었지만 손을 덜덜 떨 정도는 아니었고, 중간중간 웃기도 했다. 이미 실시했던 소검사 중 토막짜기는 기존 결과를 반영했고, 재측정이 필요한 부분은 동일 과제를 반복할 경우 연습효과가 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보충 소검사로 대체해 진행했다.  지능검사의 목적은 &amp;lsquo;정확한 수치&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l-cONZclfZ8o24hZbCO-9BJ_FI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Mar 2026 22:00:08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56</guid>
    </item>
    <item>
      <title>&amp;ldquo;그까짓 거&amp;rdquo;라고 말할 수 있게 되기까지 - 아이큐 46이 나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title>
      <link>https://brunch.co.kr/@@1zmo/55</link>
      <description>그날 이후, 우리는 당분간 아무것도 측정하지 않기로 했다. 웩슬러 지능검사(WAIS-IV)는 무기한으로 미뤘고, 그 어느 상황에서도 결과는 따지지 않았다. 잘했는지 못했는지도 중요하지 않았다.  대신 그림을 그렸다. 상담 초기의 그림검사에서 이 아이는 유난히 섬세하고 세세한 표현을 고집했다. 잘 그리는 것이 중요했고, 대충 그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ew5HHqP4IjLzOaOdnwIrSjVNh1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22:00:21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55</guid>
    </item>
    <item>
      <title>결국 그것도 제 실력이잖아요. - &amp;ldquo;그것도 네 실력이다&amp;rdquo;라는 말을 듣고 자란 아이들</title>
      <link>https://brunch.co.kr/@@1zmo/54</link>
      <description>웩슬러 지능검사(WAIS-IV)를 처음 진행하던 날이었다. 아이는 시작부터 손을 떨고 있었다. 아주 미세했지만, 감추려 해도 감춰지지 않는 떨림이었다. 토막짜기를 진행했고, 공통성 과제에서 극과 극으로 보이는 단어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아가며 아이는 긴장과 함께 점점 더 크게 손을 떨기 시작했다.  &amp;ldquo;아&amp;hellip; 제가 어휘력이 안 좋아서요.&amp;rdquo; 아이는 검사 내내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NHL1nl9kZGaPGU5YCL0ATE7xTi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22:00:13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54</guid>
    </item>
    <item>
      <title>나는 왜 그렇게 쉽게 말했을까 - 알겠는데, 듣고 싶지는 않아</title>
      <link>https://brunch.co.kr/@@1zmo/53</link>
      <description>가끔 옛날 일을 떠올리면 몸이 먼저 움찔할 때가 있다. 전문가랍시고 너무 쉽게 말을 뱉었던 순간들이 떠오를 때다.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중요했던 것을 내 기준에 빗대어 별거 아니라 생각되면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고, 내가 중요하다고 여긴 것들은 그 사람에게도 당연히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로 강요했다. 상대를 위한다는 핑계로 내가 옳음을 밀어붙였던 순간들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0SUigAYXzy1GoWs-VZk8Rxu4xr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22:00:12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53</guid>
    </item>
    <item>
      <title>왜 아이들은 엄마 말만 안 들을까? -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 엄마의 말들</title>
      <link>https://brunch.co.kr/@@1zmo/51</link>
      <description>&amp;ldquo;선생님, 제 말이 그 말이에요. 나도 맨날 똑같은 말하는데 듣지도 않더니&amp;hellip;.&amp;rdquo;  상담실에서 부모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그 안에는 억울함과 서운함, 체념, 그리고 &amp;lsquo;이제라도 좀 달라질까&amp;rsquo; 하는 작은 기대가 함께 섞여 있다. 전혀 다른 내용을 말한 것도 아니고, 다른 세계의 언어를 쓴 것도 아닌데 왜 엄마의 말은 공기처럼 흩어질까.  이 일은 우리 집에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EzGE7qLhlo5DdAit21LbCWWQ42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22:00:12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51</guid>
    </item>
    <item>
      <title>정말 해봤자 소용이 없었던 걸까 - 그때는 안 되었지만 지금은 될 수도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zmo/50</link>
      <description>&amp;ldquo;해봤자 소용없어요.&amp;rdquo;  부모 상담 때 자주 듣는 말이다. 이미 여러 번 말해봤고, 기다려봤고, 방법도 바꿔봤던 사람의 말이다. 그래서 그 문장에는 체념보다는 했는데 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실망과 피로가 더 많이 묻어 있다.  그런데 정말 소용이 없었던 걸까. 가끔은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타이밍의 문제일 때가 있다. 아이가 아직 어렸을 수도 있고, 관심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CvGTh3ZWEXCi7LWzV0atPvm9BH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22:00:06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50</guid>
    </item>
    <item>
      <title>지각하던 아이가  스스로 학교에 가기 시작했다 - 아이들이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구조</title>
      <link>https://brunch.co.kr/@@1zmo/49</link>
      <description>내가 풀타임 근무를 시작하면서 중1, 중3 아이들이 지각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급하게 밥 차려 놓고 나오기 바빴고 아이들을 깨워줄 사람이 없어졌다. 아이들은 결국 제시간에 일어나지 못했다. 학교에서 전화가 오기도 했고, 미인정 지각이 찍히는 날도 종종 있었다.  처음엔 아이들 문제처럼 느껴졌다. 왜 더 일찍 자지 않는지, 왜 알람을 여러 개 맞춰 두고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x7XNuPXXfkX1EZHxbWGPhY-EVi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22:00:11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49</guid>
    </item>
    <item>
      <title>공부할 기분이 아니라는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 - 공부가 안 되는 날에는 이유가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1zmo/47</link>
      <description>공부할 기분이 아니라는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 &amp;quot;기분이 밥 먹여주냐?&amp;quot; 아이가 공부할 기분이 아니라고 말할 때 부모들은 그 말을 공부하기 싫어서 대는 핑계라고 생각한다.&amp;nbsp;&amp;ldquo;네가 언제 공부할 기분이 들 때가 있냐?&amp;rdquo;, &amp;ldquo;너만 힘드냐?&amp;rdquo;, &amp;ldquo;그렇게 다 따져가며 공부는 언제 하냐?&amp;rdquo;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 자체를 곧 공부하는 상태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jGsvx0eBiLTPhjVFYvqI4blM3d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22:00:12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47</guid>
    </item>
    <item>
      <title>주고도 욕먹는 이유 - 호의가 침범이 되는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1zmo/46</link>
      <description>&amp;ldquo;이런 건 누가 자꾸 주는 거야?&amp;rdquo; 얼마 전 딸이 받아온 흉물스러운 인형을 보고 나도 모르게 짜증을 냈다.  작년에도 비슷한 인형을 받은 적이 있다. 실사에 가까운 얼굴에 과장된 눈, 지나치게 생생한 털 결. 보기만 해도 징그러웠다. 집에 두면 다들 슬쩍 피했고, 만지기도 꺼려 서로 치우라고 미뤘다. 그렇게 한동안 굴러다니다가 결국 사라졌다.  누군가는 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zmo%2Fimage%2FPD6uDNgnDprbwYyHhoHDizmLIJ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Feb 2026 22:00:13 GMT</pubDate>
      <author>공재의방</author>
      <guid>https://brunch.co.kr/@@1zmo/46</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