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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 화가 김낙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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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필명 &amp;quot;자작나무숲&amp;quot;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amp;amp;여행드로잉 강사</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22:53: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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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명 &amp;quot;자작나무숲&amp;quot;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amp;amp;여행드로잉 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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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련이 진다 -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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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보다 차가운 것은 없다 오뉴월 서리 내리듯 여인의 恨은 얼음보다 차다 사람의 몸에서 그런 한기가 나온다니 대단한 결기다  차게 헤어지지 마라 언제 다시 만날 줄도 모르고 어떤 궁지에 몰려 헤어진 사람이 필요해질는지도 모른다 그때를 위해서 조금은 여지를 남기고 헤어지길 바란다 사람의 일은 한 치 앞도 모르기 때문이다  여자의 恨은 서릿발처럼 무섭다는데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8wztSDNcu26ri7Ta53VseJp4Oh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2:43:48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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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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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난초와 몬스테라 새잎과 테이블야자가 흔들린다 흔들릴 때마다 그림자가 살아있는 것 같아 아름답다 태풍 명자가 지나가고 난 후 찾아온 고요함이 좋다 명자꽃이 이미 절정이다  어느 날부터 술을 마시게 됐다 술이 친구가 됐다  말을 나눌 사람이 없어서 술과 가깝게 지내기로 했다 술은 좋은 이웃과도 같다 명자 생각이 난다  흔들리는 것들은 모두 자기 가치를 증명하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IHZXOC7cAkEA-cTCXVyQVme_wx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20:23:04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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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여자 - 애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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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좋아한다는 말을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해서 십여 년간 주위만 빙빙 돌다가 저 남해 먼 섬으로 시집간 여자 가까운 곳에 차마 머물기 힘들어 멀리도 도망쳤지만 쓸데없던 일 마음은 늘 두고 온 그곳에 살고 있었다  그님의 아이와 아내와 동네에는 지금 라일락 향기가 그득 차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먼저 안다 애모의 가슴을 먼 섬에 두르고 출렁이는 그물에서 물고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V09IybDODoed1ArZAZJcch3RMm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0:04:32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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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슴에 대한 궁색한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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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자들은 여자를 볼 때 왜 가슴부터 볼까 여자의 가슴은 모유의 저장고이고 수유를 위해 있는 것인데 왜 가슴에 제일 눈길이 갈까 모성애를 느껴서 그런 걸까  옛날 남자들은 모유를 먹고 자랐다 우유를 먹고 큰 남자들은 여자의 가슴에 관심이 없을지도 모른다 유모가  캘리포니아 사는 젖소니까  오해하지 마시라 남자가 여자의 가슴을 먼저 보는 것은  불손한 의도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982vNtm_a2nTHEhFkhVIepwSJ2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23:54:43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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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은 사막으로 지고 있다 - 낙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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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도 짧은 한철 화려함과 찬란함을 과시하던 꽃들은 지고 있다 낙화란 이별의 잔치 이별이 감내하는 상처들을 안고 가야 할 때  나의 존엄이 무참한 낙화로 산화하는 것은  꽃답게 죽는다는 사명과도 같은 것 한번 죽는 것이 아니니  다음 다가올 죽음을 인내하는 서곡 내년일까 내후년일까 다시 태어나는 계절에 만나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분분히 꽃잎 지는 그날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xZdkWJqZnT8erWPYlrel9pyw91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0:38:49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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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사꽃 연정 - 봄소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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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날이 갑니다 어느 해 도화꽃그늘에서 도시락을 펴놓고 놀았습니다 복숭아꽃이 이리도 화려할 줄을 몰랐습니다 해가 저무는 줄도 모르고 놀았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갔습니다 ​언젠가 당신에게도 찾아올 도화꽃그늘은 천국 같았습니다 오늘은 내 가슴에 져며듭니다​  ​오래잖아 저 꽃진자리에 분홍빛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리겠지요 그렇게 우리의 소풍날도 기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3tSxVGsdDc5QblTl-qurK3vqun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5:14:23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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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 바라봐야겠다  - 적요, 충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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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창가에 기대어 봄언덕을 바로 보는 일상이 적조하다 햇살이 부서지는 오후 산들거리는 가지마다 연둣빛 항연이다 멀리 누군가 살고 있을 아파트들이 숨죽여 고요하다 능선너머 봉우리의 옅은 실루엣이 멀어질수록 신기루 같다 문을 열자 스치는 바람이 볼을 간질이고 간다  바람을 만지려면 떨어질 것 같아 다시 앉았던 자리로 돌아간다 멀리멀리서만 바라봐야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TWNupphdY521jRtkleH5xgNuTw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23:53:01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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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오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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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생 모나게 굴며 살았다 모서리가 뾰족해서 상처를 많이도 냈다 오만이고 자만이었다  모서리를 갈고 다듬는데 수십 년이 걸렸다 마음의 수행이 길었다 겨우 알아낸 둥근 모서리의 정체는 이해와 배려였다  산 모퉁이를 돌자 해변이었다 신두리 사구와 학암의 해변가 오월의 해변은 고요하고 자비로웠다 끝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잔물결을 보며 안온해졌다  태안반도는 아버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bvLGTSSQWkCC0SCySg63s3YGTx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22:35:31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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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은 오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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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책길에 카페에 들러 핸드폰 삼매경이다 페북, 블로그, 스레드도 보고 답글도 달고 햄버거와 치킨까지 먹었으니 배가 부르다  한 시간 남짓 사이에 글 한편 써서 올려놓고 큰 일한 것 마냥 뿌듯하다 프랑크 햄버거집을 자주 들리는 이유은 창밖 시야가 좋고 먹고 가기보다 들고 가기 주문이 많은 탓에 한가하기 때문이다 구석자리 나만의 공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_i5vZSBZlJ-g-P5WExbvJCFNMA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23:47:59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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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다 -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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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와 한 시간을 통화했다 나이 드니 여자들 수다 못지않게 남자들 수다도 마찬가지다 지난번에 들은 것 같은 이야기를 또 하고 다시 하고 하지만 혹여 미안해할까 봐 못 들은 척 또 추임새까지 넣으며 열심히 들어준다 그렇게 작은 공덕을 쌓아간다  몇 년 전 喪妻한 친구는 살림에 관한 요령을 자주 물어본다 챗이나 구글 검색을 해보라고 해도 익숙지 않은지 전화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7jhDNaKHGZd8TvOLiDKSE5f_y4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23:34:14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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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월의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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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작산에 눈꽃이 피었습니다 진달래 붉은 꽃 위로 흰꽃이 피었습니다 산봉우리 넘어 능선에도 하얀 눈꽃이 피었습니다 사월의 눈입니다  사막의 눈은 조화를 부립니다 신기루 속 오아시스에 내린 눈처럼  열사의 나라 '사카카'에도 사월의 눈이 내립니다 인샬라, 신의 은총입니다 동화의 나라 아라비아의 눈입니다  계절은 봄을 피우고 사월에 겨울의 눈이 내립니다 오월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MSXxZLmf2HKufifNfScvXnmjOM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22:59:39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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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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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봄비가 내린 후 꽃샘추위다 꽃들이 춥다  사과 꽃이 필 무렵에도 비가 온다 어느 해 안동 고택을 내려와 사과 꽃밭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날도 비가 왔다 꽃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꽤 오래 썼다 그 사진에서 나는 꽃처럼 활짝 웃고 있었다  봄비는 가슴을 적신다 오래전 떠나간 기억을 소환하고 마음에 간직한 그리움을 끄집어내기도 한다 그렇게 코끝을 찡하게도 한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VjIJLa4HzoRwmKLjR8M2NcGb7VA" width="318"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2:17:27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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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어가는 것이 아니라 늙어가는 것 - 파킨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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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 둘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꿈꾸다가 마누라 목을 졸라서 발길에 차여 침대밑으로 떨어져 어깨를 다치고 자다가 발길질은 예사이다 보니 내자께서 같이 자는 게 두렵다고  파킨슨병과 관련된 초기 증상 중 잠을 자면서 소리를 지르거나 꿈속 행동을 실제로 하는 것처럼 몸을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이런 현상은 수면 단계 중 하나인 렘수면과 관련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3V87G0FEOGWRo6ZQymwilA_z0i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22:57:39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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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샘추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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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일 아침 수은주가 영하란다 패딩과 내복도 다 장롱에 넣어버렸는데 다시 꺼내야 하나 고민이다 한참 절정인 진달래나 벚꽃, 목련도 춥겠다  꽃샘추위는 매년 봄마다 한 두 차례 씩 겪는 일이지만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다 그렇잖아도 밤낮으로 일교차가 심해 감기몸살로 병원이 만원이다  그래도 창밖으로 보이는 봄날이 안락해서 좋다 안온해서 좋다 은혜로워 좋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MPgJBVO0q7VFz6gOVayV5ZeJW-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23:50:08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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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고 먼 그대 - leeeuonso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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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화가보다 시인이 좋다 화가는 화려해서 좋고 시인은 속이 깊어서 좋다  나는 시인보다 화가가 더 좋다 시인은 속에 뭐가 들었는지 몰라 겁 난다 화가는 붓과 물감이 전부다  화가는 시인보다 화끈해서 좋다 그렇지만 시인은 노을 같은 감성이 있어 좋다  화가는 재떨이가 있지만 시인은 소주와 막걸리가 있다 화가는 단명하지만 시인은 오래 산다  나는 시인도 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IZ_KgrhDFOkqCqHDZoWbp7Qtg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21:46:52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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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白木蓮</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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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화려하게 피었다가 무참하게 떨어져 쓰레기가 되는 봄의 여신이여 질 땐 지더라도 맘껏 피고 가소서  소박맞은 여인처럼 사월의 해를 가리지 못해서 백의민족 같은 꽃이여 恨일랑 두고 먼 길 온길 살펴가소서  백목련이 피고 집니다 님은 가고 없어도 서럽다 생각 말고 흰 치맛자락에 먹그림 한 폭 수놓고 가소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QPpQO4eVM-_CAE25v3PrlljmIr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5:02:41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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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열이  개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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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울릉도 흑염소로 살던지 대관령 양 떼나 젖소로 살던지 양치기 아저씨로 사는 게 좀 나으려나 모르겠다 달래나 냉이 캐는 아낙네는 먹을 건가 팔 건가 궁금하다 벌써 고사리 순이 나오는지 스레드에 채취 사진이 올라온다  봄날 서열이 개판이다 생강나무 꽃이나 매화, 산수유, 개나리, 목련, 진달래가 앞뒤 없이 피고 명자꽃마저 활짝 피었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 개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MBKGl-idu5z1MxhpdV3o7kaYhX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22:45:58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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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추억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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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도 잊지 않고 있니 앙코르와트 사원, 눈 내리던 노보리베츠, 삿포로 우체국, 밀림 속 따듯한 코끼리 등ᆢ강릉 겨울 바닷가ᆢ  나는 잊을 수가 없다 비 내리던 영등포 사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마지막 이별을 버스에 실어 보내고 수많은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삶의 일부였던 시간들이 인생의 전부를 차지할 때가 제일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순간들을 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UQdBv1KIt7Dz7X1z3-Jgb154qC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21:54:24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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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살나무 순이 올라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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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재작년 봄인가ᆢ 도로변 화살나무 순을 따는 할머니를 보고 물었다 &amp;quot;할머니 그게 뭐예요?&amp;quot; &amp;quot;응, 이거 화살나무순인데 데쳐서 무치면 맛있어&amp;quot; &amp;quot;도로변이라 매연도 있고 안 좋을 텐데요&amp;quot; &amp;quot;응, 괜찮아 잘 씻어서 소금물에 데치니까 상관없어&amp;quot; 그래서 화살나무 순을 나물로 먹는다는 걸 알았다  봄마다 화살나무 새순이 올라올 때면 그 할머니 생각이 난다 나도 나물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B2Mrfh3P24V4tntvOQfCwVERqV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5:48:09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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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懷恨 - 박성민 내소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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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시간들은 별무리 따라 은하수 건너 저 세상으로 흘러가고 나는 혼자 남겨졌다 홀로 와서 혼자 남는 것은 당연한 우주의 섭리다 이 아침 가슴을 울리는 멜로디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그러니 나도 인간이다  사막 낙타와  사막 여우와 언젠가 살았던 물고기의 화석 같은 생애를 살았던 나는  애초부터 떠돌이 바람이었다 그렇게 태어나 인간 세상을 떠 돌았다 기웃기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Ng%2Fimage%2Fg5jvzWYmDUYbLvXnjGVZBm6Stx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5:03:17 GMT</pubDate>
      <author>시인 화가 김낙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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