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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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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방에 사는 청년 당사자로서 청년 커뮤니티를 운영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5 May 2026 01:08: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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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방에 사는 청년 당사자로서 청년 커뮤니티를 운영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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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방 낭만 소생기] 출간 예정을 알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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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쓰려니 어색함이 앞섭니다. 그 동안 글쓰기를 게을리 했다거나 브런치를 잊은 것이 아니라 사실은 자의적으로 떠났던 것에 가깝습니다. 브런치에&amp;nbsp;'응원하기' 기능이 생겼던 때였는데요.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론 브런치가 선택한 몇몇 작가님들께만 주어졌던 기회에&amp;nbsp;부당함을 느낀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브런치에 글쓰</description>
      <pubDate>Sun, 06 Oct 2024 01:09:54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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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만남을 준비하는 건 카페인의 맛 - 청년들을 마주하기 위한 준비</title>
      <link>https://brunch.co.kr/@@21Ty/46</link>
      <description>청년 문화 불모지, 청년 인구 7천 명이 안 되는 시골에서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야심 찬 목표를 내건 &amp;lsquo;청년낭만살롱&amp;rsquo;. 우여곡절 끝에 20명의 멤버가 모집 완료되었다. 멤버 모집만으로 믿기지 않는 기적이 일어난 기분이었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었다.  본격적인 모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오리엔테이션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에 없던 모임이 생겨난</description>
      <pubDate>Sun, 24 Sep 2023 05:51:07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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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대체 어디로 가야 하나요 - 청년 공간이 없어 방황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21Ty/45</link>
      <description>읍내 한가운데에 푸른 논밭이 공존하는 풍경. 늦은 저녁, 노곤하게 취한 시끌벅적한 음성과 개구리 울음 소리가 같은 오선지에서 연주되는 장면들. 청년 모임을 운영하기 시작한 뒤로는 이토록 아름다운 곳을 만끽하면서 마냥 즐겁거나 평화로울 수가 없었다.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생명이 영글어가는 넓은 논밭을 볼 땐 한숨이 터져 나왔다. 혹은 여기저기서 눈에 띄는</description>
      <pubDate>Mon, 28 Aug 2023 07:46:19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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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 하려고 했던 일 - 청년낭만살롱, 그 시작</title>
      <link>https://brunch.co.kr/@@21Ty/44</link>
      <description>아이들의 웃음소리보다 개구리 울음소리가 흔한 곳, 소멸 위기 지표로 새빨갛게 물든 곳. 그런 지방에서 청년 커뮤니티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이야기를 들은 주위 사람 중 절반쯤은 내가 받을 상처가 미리 걱정된다는 얼굴로 얼마나 모이겠느냐는 말을 했다. 나 역시 멤버 숫자에 대한 큰 기대는 없이 다섯 명쯤 모이면 좋은 출발이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아</description>
      <pubDate>Sat, 05 Aug 2023 10:16:42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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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쭈뼛거리며 나를 죽였던 역사 - 환대에 대한 단상</title>
      <link>https://brunch.co.kr/@@21Ty/43</link>
      <description>손을 꼼지락거리고 시선 둘 데를 몰랐던 헤아릴 수 없는 순간들을 떠올려 본다. 쭈뼛거렸던 지독한 역사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타고나길 내성적이어서 사람을 대하는 일이 늘 어려웠다. 어린 시절 친구들끼리의 놀이에도 끼지 못해서 다 같이 부르며 고무줄을 넘나들었던 노래를 흥얼거리지도 못한다. 어린애는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웃어대기 마련이라는데 내 세상엔 웃을</description>
      <pubDate>Sun, 23 Jul 2023 08:41:05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guid>https://brunch.co.kr/@@21Ty/43</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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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개월마다 이별을 한다 - 이렇게 생채기가 잘 나는데 호스트를 해도 되나요</title>
      <link>https://brunch.co.kr/@@21Ty/42</link>
      <description>청년 문화 불모지에서 청년들끼리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보자고 모임을 만든 지 1년이 훌쩍 넘었다. 그 시작부터 지금까지 쭉 같은 멤버들이 함께했던 것은 아니다. 우리는 3개월 단위로 멤버를 새로 모집하고 있다. 갑자기 생겨난 우리의 존재가 신기한 어른들로부터 왜 굳이 시즌제를 택했냐 하는 물음이 여러 번 있었다. 모임의 안정성을 위해서라도 시즌제를 할 필요가</description>
      <pubDate>Fri, 07 Jul 2023 13:01:56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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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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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시간을 보내는 방식에 따라 변하잖아요 - 우리의 종착지가 낭만이라면 좋겠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21Ty/41</link>
      <description>인구 5만 명이 채 넘지 않는, 젊음이라는 존재 자체가 신기하게 여겨지는 곳. &amp;lsquo;지방&amp;rsquo;보다도 &amp;lsquo;시골&amp;rsquo;이 어울리는 그런 고향에서 청년 모임을 만들겠다 결심한 지 1년 여의 시간이 흘렀다.  이곳의 젊은이를 위한 문화 인프라는 열악하다 못해 전무했다. 친구를 만나 덜컥 읍내로 향했을 때 행선지를 정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아주 짧거나 길거나, 둘 중 하나였다.</description>
      <pubDate>Mon, 05 Jun 2023 09:55:47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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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방에선 젊은이가 새삼스럽다 - 그들의 서사가 궁금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21Ty/40</link>
      <description>나는 &amp;lsquo;새삼스럽다&amp;rsquo;는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편이다. 새삼스러움을 느끼는 것은 늘 똑같은 일상에서 특별한 감정 한 줄기를 건져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아침마다 내려 먹는 캡슐 커피의 커피 줄기가 새삼스럽게 고급스러운 빛깔로 보이는 날엔 보온병을 들고 걷는 출근길이 내내 행복하다. 늘 함께하는 연인의 눈빛이 새삼</description>
      <pubDate>Mon, 01 May 2023 10:20:20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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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에 살면 아이들이 예뻐 보인다</title>
      <link>https://brunch.co.kr/@@21Ty/39</link>
      <description>한때 아이들이 무서웠다. 사람은 미지의 존재에 대해 공포를 느끼기 마련이므로. 조카도 없고 동생도 없어 어린이라는 존재를 가까이 두어 본 적이 없는 인생이었다. 그러다 첫 발령지에서 덜컥 어린이자료실을 맡게 되었을 때의 심정을 회고하자면 발을 헛디딘 듯 아찔했달까. 아니 발을 내딛자마자 잘못된 길에 들어섰음을 깨달았달까. 잘 해낼 리가 없는 일을 맡게 되었</description>
      <pubDate>Mon, 06 Mar 2023 09:51:43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guid>https://brunch.co.kr/@@21Ty/39</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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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중교통 잔혹사 - 지방에서 뚜벅이로 산다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21Ty/38</link>
      <description>머무를 의도가 없었던 곳에 덩그러니 놓였다.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다, 액정 속 시간표를 야속하게 바라보다, 체념하며 생각했다. 아, 잔혹하구나, 잔혹해.  사실은 출퇴근부터가 문제였다. 지방으로 돌아가기를 결심하고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이었다. 그 고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선 시골에 대해 통상적으로 갖고 있을 편견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지방, 농촌,</description>
      <pubDate>Mon, 20 Feb 2023 09:41:49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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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고향이 소멸한다 - 부디 알아주시라는 소망의 글</title>
      <link>https://brunch.co.kr/@@21Ty/37</link>
      <description>내가 다시 고향에서 살게 된 것은 놀랍게도 8할이 자의였다. 애매한 2할을 남겨둔 것은 도통 끊을 수 없었던 도시에 대한 미련의 몫이다. 대학 생활을 보낸, 그래서 그때 당시 나를 지탱했던 대부분의 인연이 있는 부산은 앞으로의 생을 그곳에서 보내겠노라 다짐했던 도시였다. 그런 부산에서 나의 고향인 고성까지는 버스로 2시간 거리다. 마음먹으면 못갈 것 없는</description>
      <pubDate>Mon, 04 Jul 2022 07:08:16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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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책을 낸 뒤 글쓰기가 두려워졌다</title>
      <link>https://brunch.co.kr/@@21Ty/36</link>
      <description>이제야 첫 책을 내고 난 뒤의 소회를 가감없이 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내고 나서 한동안 다시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만 지닌 채로 지냈다. 누군가 여전히 글을 쓰고 있냐고 물으면 &amp;ldquo;써야죠.&amp;rdquo;하고 웃기만 했다. 어떤 글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기도 했고 선뜻 글을 쓰기 두렵기도 했다. 실제로 &amp;lsquo;글을 써야지.&amp;rsquo; 마음먹고 노트북 앞에 앉았다가 두 시간 동</description>
      <pubDate>Wed, 09 Mar 2022 08:13:41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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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간후기] 어마어마한 용기가 필요한 일 - &amp;lt;딸의 기억&amp;gt;이 출간되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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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브런치 알람이 간헐적으로&amp;nbsp;울렸다.  &amp;quot;작가님 글을 못 본 지 150일이 지났어요...ㅜ.ㅜ&amp;quot;  현실감 넘치는 저 알람을 보고 새삼 출간 준비를 시작한지 5개월이 지났음을 알았다. 브런치에서 연재했던 에세이들을 모아 브런치북을 만들고, 심정말곤 내세울 것이 없는 저자 소개와 출간기획서를 완성하고, 목차를 다듬고 정리하여 투고할 원고를 만들었다. 열 대여섯 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Ty%2Fimage%2FSSVDIXUNCdLXW0VQDWxxy_L2Uk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Oct 2021 12:11:45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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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간소식] 오랜 꿈이 이루어지기 한 걸음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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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브런치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 이렇게 인사드리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6월, 어머니의 암 진단 이후 약 11개월의 시간 동안 브런치에 에세이를 연재해왔습니다. 주업과 병행하며 쉽진 않았지만 일주일에 1편 씩, 늦어도 2주엔 1편 씩 글을 올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 몇 주동안엔 글이 뜸했습니다. 에세이의 분량이 어느덧 원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Ty%2Fimage%2FPUkyhixKARuistdIec-sQZ_D8Z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May 2021 12:26:44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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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뱉지 못하는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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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학생 때는 분기마다 한 번씩 가족에게로 갔다. 그마저도 명절 연휴가 대목인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할 땐 대타를 구할 수 없다는 핑계로 네 번은 가야 할 것을 한두 번으로 줄였다. 가족에게 느껴야 마땅할 친밀감이 날이 갈수록 낯설어진 것이 그 결과인지 원인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아무 일 없이 엄마에게 전화 걸어 조잘거리는 딸일 수가 없었고 여대생이 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Ty%2Fimage%2FutBCiIuneCVLYKJtOT8N-JEd6i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Apr 2021 13:26:19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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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엄마라는 상상 - 암이라는 병의 무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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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들은 암이라는 병에 대해 잘 모른다. 아마 막연하게 &amp;ldquo;고치기 어려운 병&amp;rdquo;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확률이 크다. 나 역시 그 한 글자 앞에서 덜컥 겁만 집어먹을 뿐 자세한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엄마가 유방암이라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며칠 동안 잠을 줄여가며 노트북 앞에 앉아있었던 것도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다.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Ty%2Fimage%2F6sLunJzg0r0riBOyT_owofkFBH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Mar 2021 14:00:14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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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건이 없는 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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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방어적인 태도로 살아가기 때문에 남들로부터 원망을 들은 적이 거의 없는 내가, 유일하게 대놓고 들은 원성이 있다면 &amp;lsquo;왜 이렇게 연락이 없냐&amp;rsquo;는 것이다. 그 말은 들을 때마다 나를 곤욕스럽게 만든다. &amp;lsquo;굳이 왜?&amp;rsquo;라는 대답밖에는 할 말이 없고, 그렇다고 그 말을 고스란히 뱉기에는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amp;lsquo;굳이 왜?&amp;rsquo;라는 의문에 공격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Ty%2Fimage%2FhATBP4gjFjyNla0Tts7ockaMC0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Mar 2021 09:52:49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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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픔의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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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대로 정말 끝인 건가?  첫 이별이었다. 17살의 소녀는(사실 17살이 아닐지도 모른다.) 저런 말을 되뇌며 멍하니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나는 스스로를 &amp;lsquo;소녀&amp;rsquo;라고 칭하는 일에 어색해하는 편이지만 남자 친구와의 이별에 세상이 무너진 줄 아는 17세에겐 소녀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 그때의 격정을 설명해보자면, 이별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가슴이 쿵쾅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Ty%2Fimage%2F0qZKdYJDdi77hnbcGXsNndyRm3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Mar 2021 13:37:36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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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약함을 들키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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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겁이 많고 연약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가장 늦게 안 사람은 나 자신이다. 그 사실을 어렴풋이 알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며, 그전에는 스스로의 강인함에 대해 믿어 의심치 않았다. 우울감에 빠지거나 눈물을 흘리는 일은 자주 있었지만 그로 인해 삶이 더 나빠질 만한 선택을 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만으로도 완전히 무너지진 않을 수 있었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Ty%2Fimage%2F7FOK7PfVEBW5kCJE2dS-uaMzl3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Feb 2021 14:17:32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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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내딸이지만 애교가 없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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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애교가 없다는 것은 생각보다 자주 슬픈 일이 된다. 특히나 막내딸이라는 직무를 지닌 채 태어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한 가지 위안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것은 그것을 슬픈 일로 규정한 사람이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내 주위의 사람들은 주로 나를 불쌍히 여기거나, 기특하게 생각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관심이 없거나 하기 때문에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Ty%2Fimage%2FVZ8C-MmWzuZnG_GGTqZJjsRVsV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Jan 2021 14:07:47 GMT</pubDate>
      <author>주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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