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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행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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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Dum spiro spero</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0:08:41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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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um spiro sper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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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918 ~ 09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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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918 월**  공항에 가는 J를 배웅함. 나이보다 열 살은 어려보이는 그를 껴안아주었다. 그의 인생에 그럭저럭 견딜만한 시련 이상의 것은 닥치지 않기를 바란다. 사랑하고 그만큼 좌절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될 수 있는 한 힘껏 행복해지기를. 그것은 여기에서 알게 된 다른 이들에게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나는 남의 불행을 바랄 수는 없는</description>
      <pubDate>Mon, 25 Sep 2023 01:50:57 GMT</pubDate>
      <author>이행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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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상에서 - 2309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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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승강기의 버튼을 잘못 눌러 옥상에 왔다. 주말이라서인지 나 외엔 아무도 없다. 하늘과 나무를 본다. 가을이 되어가는 중이지만 매미 소리가 시끄럽다. 다행히 너무 습하지도 뜨겁지도 않은, 제법 싱그러운 바람이 불어온다. 겨울이 오기 전까지 이곳으로 종종 도망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이켰다. 들이쉰 것보다 더 많이 내쉬려고 노력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2jU%2Fimage%2FOm5KM8VVp4TmaOrPm6zUgPSvX6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Sep 2023 14:19:31 GMT</pubDate>
      <author>이행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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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늙은이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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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카프카도 파스칼도 킹 목사의 것도 아니면서 맴도는 말들이 있다. 단순한 진실을 갖춘 말들. 어딘지 모를 곳에 박혀있다가 겉보기에 무관한 (부적절한) 때에 돌출되곤 한다. 자주 그런 말들을 생각한다.  이를테면 &amp;ldquo;빚이 너무 많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amp;rdquo;는 말. 팔순의 노부모와 그 자제들인 중년의 남매가 고속도로에 선 차 안에서 질식한 채로 발견되기 전, 그중</description>
      <pubDate>Tue, 10 Jan 2023 14:03:30 GMT</pubDate>
      <author>이행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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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title>
      <link>https://brunch.co.kr/@@22jU/4</link>
      <description>1  내게 있어 글쓰기란 자기 치유의 비약(祕藥)도 아니고, 타인을 감동시키거나  설득할 연장도 아니다.  글쓰기란 (자신에게나 남들에게나) 구원이 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렇지 않다면 어째서 그토록 잘 쓴, 잘난 작가들이 그다지도 고통스럽게 객사하거나 자살하거나, 하여간 불행하게 죽어야 했는지. 톨스토이와 헤밍웨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벤야민이나 들</description>
      <pubDate>Mon, 14 Nov 2022 10:57:16 GMT</pubDate>
      <author>이행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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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의 여름</title>
      <link>https://brunch.co.kr/@@22jU/1</link>
      <description>스물의 여름이다. 나는 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한여름에 낡은 주공아파트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수십 인분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것은 꽤 힘든 일이었다. 그나마도 도시락을 받는 이들 중 절반은 얼굴을 보이기 싫어했고 (시위하듯 커다란 개를 문가에 묶어둔 이도 있었다), 나머지 절반에게서는 희미한 죽음의 냄새가 풍겼다. 그</description>
      <pubDate>Sun, 02 Oct 2022 04:11:48 GMT</pubDate>
      <author>이행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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