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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변글방</title>
    <link>https://brunch.co.kr/@@28Ov</link>
    <description>고전, 근현대 문학을 함께 읽고, 제대로 된 문제의식이 도출될 때까지 수강생들을 쥐어 짜는 유쾌한 글방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01:25: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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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전, 근현대 문학을 함께 읽고, 제대로 된 문제의식이 도출될 때까지 수강생들을 쥐어 짜는 유쾌한 글방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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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아이들의 애착없는 사랑, 그 경쾌한 자유에 대하여  - 아이들의 우정에서 배운다. 자유롭게 사랑하고 미련없이 떠나는 자유를.</title>
      <link>https://brunch.co.kr/@@28Ov/249</link>
      <description>글방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글 뿐만 아니라 재미있게 발견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아이들의 쿨한 헤어짐이다.   아이들마다 학교 방과후 스케줄, 학원 스케줄에 변동이 생기기 때문에 글방 수업을 다른 요일로 변경하는 경우가 생긴다. 일 년 이상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유머 코드와 팀워크를 쌓아온 아이들이 예고 없이 하루아침에 이별하게 되는 것이다. 서로 모르는</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6:28:16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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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숫자는 자꾸 변명을 하게 만든다. - 브레이크가 고장 난 전차의 딜레마</title>
      <link>https://brunch.co.kr/@@28Ov/248</link>
      <description>아이들은 자주 순진한 표정으로 질문한다.   - 선생님 여기 다니는 애들은 몇 명이에요?   나는 숫자로 이야기한다. 그랬더니 아이들 반응은 대체로 이랬다.   -에? 그것밖에 안 돼요? 저는 50명은 되는 줄 알았어요!  아이들이 제시하는 숫자 앞에서 나는 갑자기 내가 하는 일이 작아진 것만 같다. 아이들이야 아무 의도 없이 궁금한 걸 물어보는 것이지만</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4:22:27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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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뻔한 대답을 하지 않는 방법 - 수업 맛보기 1. 본질 파헤치기.</title>
      <link>https://brunch.co.kr/@@28Ov/244</link>
      <description>어떤 질문은 재미있다. 선생님은 왜 계절 중에 겨울을 좋아하세요?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는 겨울이야말로 철학적인 계절이기 때문이야. 사람은 자유로부터의 도피(에리히 프롬)를 하고, 제약이 있어야 자유를 무한대로 느낀다. 추운 계절이야말로 몸을 추위로 보호하느라 활동 방식에 제약이가해지지. 그러하기에 내가 깨어있다는 감각은 더욱 명징해지는 기간이야.  대부분</description>
      <pubDate>Mon, 09 Mar 2026 04:17:05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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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관된 정답만을 내놓는 아이들 - 은 강변글방에 없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28Ov/243</link>
      <description>글방에서 아이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나랑 대화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먼저 장난스러운 말들을 꺼낸다. 산발적으로 말한다. 선생님 오늘 머리 왜 그래요?부터 시작해서,  가장 좋아하는 '똥', '방귀'를 쏟아낸다.   고학년이라고 당연히 진중하지 못하다. 고학년은 똥과 방귀라는 단어 대신 '핵폭탄', '화산 폭발' 등 조금 더 과학적인 단어를 사용할 뿐,</description>
      <pubDate>Fri, 06 Mar 2026 04:34:02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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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우울증을 겪는 초딩 - 기사에서도 종종 나오는, 바로 그 소아 우울증.</title>
      <link>https://brunch.co.kr/@@28Ov/241</link>
      <description>- 프롤로그 -   예전에 한 아이가 글방에 찾아왔다. 그때는 수강생이 별로 없어서 개인 수업을 했다. 부모님은 단단히 일러두었다. 통제가 어려운 아이이고, 수업에 집중하기까지 오래 걸릴 것이고, 선생님을 조종하여 자기가&amp;nbsp;유리한 대로&amp;nbsp;수업을 끌고 나갈 것이라고. 그러니 부디 끌려가지 마시고 단호하고 엄하게 대해주시라고 몇 차례나 당부를 했다.   아이는 아</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13:47:58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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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휴일의 청소</title>
      <link>https://brunch.co.kr/@@28Ov/65</link>
      <description>아기가 찡그리면  숟가락 줄까  아 엉덩이가 축축했구나   달려가 구연동화하듯  마음을 읽어준다   오늘은 휴일  남편에게 아기를 산책시키고 오라 맡기고  늘어져있는 집안을 치운다   더러워진 그릇들은 흐르는 물에서 원래의 모습으로  늘어진 바닥은 주어 담고 닦아내 아무것도 없던 모습으로  엉켜있는 이불은 잘 펼쳐서 언제 구겨졌는지 모르게  인상 한 번 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dYNha8wPMnlmtdv4GlyAyS2rK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Nov 2019 04:33:00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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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곰국을 끓이다가</title>
      <link>https://brunch.co.kr/@@28Ov/52</link>
      <description>곰국을 끓이다 둥둥 올라오는 기름을 체로 건져낸다  핏기를 빼고 생기를 빼고  솥을 닮은 집에서 혼자 긴 시간에 잠기면  불현듯 아주 멀쩡한 날 불순물이 끓어오른다  기름지고 비린 웃음 거품 같은 안부 말 찌꺼기  집요하게 올라와 달아나버리고 싶지만  곰삭은 뼛국은 좋은 식사가 될 테니  더 가만히 더 깊이  기억을 졸인다 밑바닥 보일 때까지  한 그릇 싹</description>
      <pubDate>Tue, 23 Jul 2019 13:16:43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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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 참, 벽 같네</title>
      <link>https://brunch.co.kr/@@28Ov/49</link>
      <description>눈을 감으면  말들아   왜 죽지도 않고 줄줄이 서있어   주인 떠나간 말들 누가 내게 맡겨놨어?   그들 입에서 나온 거니까  그들이 거둬가야 하는데 왜 눈을 잠그면 줄줄이 비엔나처럼  박힌 말들에 물도 준 적 없는데 왜 얘네는 더 굳세져 있어    내가 시간이란 먹이를 준 거겠지 넉넉한 시간 먹으며 잘 자랐구나 내가 혼자란 먹이를 준 거겠지 혼자인 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suRPPFpbGJbkJJ0HUBNpCEd7D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Jul 2019 07:05:37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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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title>
      <link>https://brunch.co.kr/@@28Ov/45</link>
      <description>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아이를 안고  지하철을 탄다   표정 없는 사람들에게 아이가 한 눈 팔 때를 틈타   차가운 벽에 등을 기대니  헐떡이던 마음이 식고   목적지도 묻지 않고 어디엔가 데려다주는   지하철의 무심함이   차라리  살아있는 것들의  말보다 반갑다  내 인생도 순행하는 걸까   어디에 가야 하고  언제 잠깐 멈출 수 있을까   한 번쯤은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dzgDEQqbmLFoTTeq3U-JvZqhU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Jun 2019 10:32:00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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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목이 부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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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 종일 너를 들었다 놨다 하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발목이 부어 모래주머니를 단 듯  뒤뚱뒤뚱 걷는다   모든 일에 감정이 앞서 성큼성큼 헐렁헐렁 해대는 나를  진득하고 차분히 만들어주는 걸음이구나   순간을 천천히 걸어도 큰일 안 나요 하고  말해주는 것만 같은 너의 무게를 들고 있자면   내일은 더 훌쩍 커버리고  몇 년 지나면 훌쩍 철이 들어버릴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wILEzjeJX5YLjfJcqmr2FpPBA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Jun 2019 05:37:55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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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나의 바다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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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침대 위에 살살  내려놓자마자 너가 운다  잠 속 깊이  풍덩 빠지는 게  혼자는 아직 무서운지  허우적 허우적  너를 품에 들이니  기다렸다는 듯 금세 잠에 빠지는데  서러운 숨이 들락날락    엄마가 되어가지고 벌써부터  네모 위에 사는 버릇을 길들인 것 같구나   언젠가 네가  네모 같은 세상에 잘 맞춰 산다 한들  기쁠까 너에게 모가 생겼다는 뜻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VP3D7dRE8T_k9Mab6h01PC55C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May 2019 15:15:15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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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괄호 많은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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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묵혀왔던 말들이 많아 밤은 먹먹하다    아기가 오줌 기저귀 견디듯   쭉 짜 버리면  울컥 쏟아질 것 같은 묵직한 밤이 갈아달라고 운다    괄호가 많은 밤   내뱉지 못한 말들이 생각 안에 묶인 밤   조그만 말에도 오랜 파문이 일고    슬픔의 뿌리는 헤집을수록  계속 검어질 뿐이다    오늘도 풀 죽어 돌아온 말들을 차곡차곡 어둠에 묻고    하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Hf_Du8ixBoLjRXeFpGRLI0PiZ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Feb 2019 05:01:11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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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우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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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혼자 있어도  사람들 생각이 자꾸만 납니다    지나간 사람들, 연락처를 알지만 연락이 어려운 사람들, 사랑했지만 함께 키울 줄 몰랐던 사람들    때문에 좀처럼 혼자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의 목소리가 너무 높아서  TV를 켜 놓습니다   아무거나 읽으며 그들과 나눈 이야기 위로  글씨를 덧씌웁니다   자취는 왜  안 보일수록 더  또렷해지는 걸까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3yUaer14YDmGPpWHoHWnqfKqE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1 Jan 2019 12:42:14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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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구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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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심 곳곳을 다닌다 오늘 먹은 건 국밥 후다닥 말아먹는다 그런 습관이 든 건 내장이 무거우면빈 서류 가방에 미안하니 한자리라도 더옮겨보려는 걸음 때문이다호기롭게 펼쳤던 날개를진회색 양복으로 접어 입으니 마음도 같이 접혀코앞의 것을가려내기 어렵다 먹이인지 먼지인지사는 이유란 뭘까 단순해진 머리는 대답할 줄 모르고 저녁 소파에서휴대폰 전자파로 생각의 씨를 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3Kjr7abqwJR0sypqx700FfB2e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Jan 2019 11:18:27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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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스트셀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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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가 나이 든다는 건 책처럼 늙는다는 뜻이다   누군가에게 읽히길 열망하는 영웅담 타협 불가한 일방적 이야기가  활자를 풀어헤쳐 자기 식대로 철로를 깔았다   수평으로 뻗어 나가기만 하는  돌아올 생각않는   말을 쏟아내어도 허기가 찬  미련한 목울대 한 덩어리는   귀담아 들어줄 사람을 기다리느라  많은 말을 품고도   벙어리처럼 모서리 한편에서 침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6Cj9oINqe-R1wxkBgD4Vr-sqr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Jan 2019 14:56:51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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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젓가락 - 치매에 걸리신 할머니, 치매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이런 마음이시지 않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28Ov/18</link>
      <description>한 해 두 해 젓가락이 늘어간다   밥달라 입을 벌리던 아이들이 젓가락질 하는 순간부터   하나 둘 제 밥그릇이 생기고  하나 둘 짝 하나 찾아오더니  비슷한 모양새의 식구들이 식탁 앞에 줄줄이 앉는다   매 해 늘어난 자식들의 입에  음식 넣어주던 손을  제 짝과 식구들 챙기는 손에 넘기고   분주했던 밥상이 단촐해 지는 동안  내 빈 손은 묵주알을 굴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cE-UR6CHLxNxuSG5PVtIAmP7Ur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Jan 2019 14:54:49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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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뱃속의 딸꾹질</title>
      <link>https://brunch.co.kr/@@28Ov/15</link>
      <description>배에서 규칙적인 진동이 일었다. 아이의 척추와 엉덩이가 위치한 오른쪽 배에서  1-2초 간격으로 뚝, 뚝.  아이는 딸꾹질을 30번은 족히 했다. 가녀린 등이 애처롭게 들썩인다.   불면증 때문일까, 몸이 바람을 너무 쐐서일까.  하루가 다르게 배가 불러와도 마냥 내 배라고만 생각했지  아이가 사는 집을 품었다고 하기에  여태껏 살아오면서 누군가에게 그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TkkErDkUf5AWgOUnc35plNpoW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Jan 2019 14:43:20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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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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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가 잠에 들 때까지 품에 안고  나도 모르게 같이 졸다가  이즈음 되면 자겠거니 싶어  저기 밀어둔 책을 넘기는데 아이가 깬다   낯선 엄마 노릇이 설익은 밤  낮이 기우는 건지 밤이 솟는지 어느 틈을 비집고  젖은 제 갈 길을 알아서 텄는지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나가 버렸나 싶을 때가 되면  내 남은 세월이 내 몸을 벗어나  너라는 형체를 갖추고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SneVmtAcO8sdbpTi_y_pgwXeP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Jan 2019 14:30:36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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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흘린 강을 건너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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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몸 구석구석이 축축하니  계절로 치면 우기일까   모래가 진흙이 되고 생쌀이 끼니가 되려면 물이 필요하듯  사람 위해 무언가를 짓는 일에도  우는 밤이 필요하구나   온몸이 밥이고 집이 되는 동안   아이 엎고 내가 흘린 강을  물살 헤치며 건너야겠지  내 몸 마디마디  강물의 소리가 잘 들리는 날이 오면  비로소 밥다운 밥  집다운 집 지었구나  하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8JB6n0ZPTG0K4knS669mABsp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Jan 2019 14:24:38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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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님의 수원만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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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게 두 번째 끼니라며 밤 11시가 되어서야 시아버지는 갓 끓여온 만둣국을 후루룩 마신다  손님 밥상에 후다닥 밥을 놓느라 정작 자신의 끼니는 쫓아갈 새 없던 등이 반달처럼 기운다  발바닥 뜨겁게 분주했던 낮이 지나고 노년이 식탁에서 식는데  30년 넘게 다른 곳에서 살았지만 왠지 그 뒷모습이 익숙한 거다  다음 날 아버님은 서울로 떠나는 채비를 하는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Hq6zUaf_NwMuEB7RV9reaRLH-z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Jan 2019 14:21:24 GMT</pubDate>
      <author>강변글방</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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