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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귀자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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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곳에서 365일 일기 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7 Apr 2026 11:16:4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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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곳에서 365일 일기 쓰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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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과적으로 감사한 명령이 됐다. - 2026년 4월 10~11일 금~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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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래간만에 와이프와 아들과 세종에 내려가 하룻밤 머물며 세종 주재 당시 친했던 이웃들과 회포를 풀었다. 우리까지 총 4가족, 인원은 18명에 달한다. 4남매, 3형제, 2남매, 1외동(우리)이라는 형제자매 구조 덕이다.  늘 혼자인 아들에게는 이 모임의 왁자지껄 그 자체가 큰 선물이다. 일 년에 두어 번씩 모여 캠핑도 가고, 아빠들은 골프도 친다. 물론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H_QzSHosFDArF8oVoEtYLYSG7E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05:11:52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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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나게 걸어가는 뒷모습을 하염없이 - 2026년 4월 9일 목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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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녁 퇴근길에 아내에게 아들은 뭐 하냐고 물었다. 와이프는 아이가 근처 사는 반 친구와 농구한다며 좀 전에 나갔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동네에서 놀 땐 부모 없이 나간 지 오래라 그런가 보다 했다.   전화를 끊자마자 카톡으로 사진 한 장이 날아왔다. 아내가 테라스에 나가 친구 만나러 가는 아들 뒷모습을 찍어 보낸 것이다. 언제 이렇게 컸담. 사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MvI6VOAh2npbOEMxy0ImKEFe7Q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10:58:09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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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하식당이 문을 닫는다. - 2026년 4월 8일 수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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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은 러너들의 아지트가 된 청와대 앞 은행나무길은 10여 년 전만 해도 평일엔 조용하고 주말에만 좀 붐비는 &amp;lsquo;느좋&amp;rsquo; 거리였다. 청와대 지키는 부대에서 군생활하다가 그 근처에서 회사 생활하고, 아예 종로구로 이사까지 간 내겐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거리다. 혼자서, 와이프와 둘이, 아이까지 셋이, 이 일대의 터줏대감 같은 식당과 카페는 안 가본 곳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BHaGm1IliMOK0YCIHHsOVuKcKd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1:46:06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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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면 또 갈지도 모르겠다. - 2026년 4월 7일 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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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가오는 주말 친한 가족들과 회동을 앞두고 미용실에 가야 한다고 막연히 생각만 하다가 격무에 치여 예약하는 걸 잊었다. 뒤늦게 생각나 늘 다니는 미용실에 예약하려고 보니, 내 담당 디자이너가 일주일 내내 오프였다. 휴가를 갔거나 다른 개인 일정이 생긴 모양이었다.  그냥 덥수룩한 헤어스타일로 모임에 나가거나, 급한 대로 다른 미용실에 가거나, 선택을 해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0AK8nvp6pNA2ZE8joIJLDzsORd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01:00:16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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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어머니의 일과 - 2026년 4월 6일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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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기 전 역내 화장실에 들렀다. 바깥 광장으로 나가는 역사 입구와 가장 가까운 위치의 화장실이라 이용객이 많았다. 화장실로 들어가는 사람과 나오는 사람이 한데 뒤엉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앞사람 뒤통수를 보며 남자 화장실을 향해 걷고 있는데 화장실 입구 옆에 70대 정도로 보이는 여성분이 서있었다. 어린 남자 손주를 화장실에 보내고 앞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WahopiFO6npAkbmRYWWldZeaVV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8:41:33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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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틀야구에서도 많이 배운다. - 2026년 4월 5일 일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29SK/137</link>
      <description>아들이 활동하는 종로구 리틀야구단이 모처럼 연습경기를 했다. 상대는 동작구 리틀야구단. 객관적인 전력상 종로구가 언더독이다. 종로구 리틀야구단은 엘리트 육성반이 없고 순수 취미반 성격이다 보니 원래도 약체인 데다, 오랜 시간 뛴 친구들 다수가 최근 이탈해 전력 공백이 더욱 큰 상태다. 나 역시 이정후를 기대하고 아들을 입단시킨 건 아니다. 금지옥엽 외동아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bLzc4RF14VH08oTASBK_8PLzt_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3:18:38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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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여러모로 신묘한 운동이다. - 2026년 4월 4일 토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29SK/136</link>
      <description>사촌형 부부와 포천의 한 골프장에서 부부 동반 라운드를 했다. 1년에 한두 번 날을 잡아 함께 공을 친다. 말이 사촌형이지 집안 장손이고 띠동갑이라 어릴 때는 감히 말도 섞지 못했다. 드라마 속 장면처럼 남자 어른들만 모여 앉는 밥상에 낄 수 있는 유일한 미성년자였던 형이다. 지금은 골프란 주제로 겸상(?)이 가능해졌으니, 여러모로 골프는 참 신묘한 운동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7Ho6bObHJ-oXwXt-ipNXoD0mJ7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8:11:15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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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한 잔 하고 자는 걸로 - 2026년 4월 3일 금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29SK/135</link>
      <description>오늘 갑자기 팀장이 됐다. 최근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에너지만 전담하는 팀을 만든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었다. 그 새 팀의 팀장 자리가 에너지를 담당해 온 내게 왔다.   내가 잘해서라기보다는 대외 상황 덕을 본 셈이다.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덕, 이란이 주변국 에너지 시설을 파괴한 덕,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덕. 살면서 트럼프에게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c7lGYy4k4lv6IdZPRFmTCpoKcK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14:08:16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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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게 살아가고 있다. - 2026년 4월 2일 목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29SK/134</link>
      <description>초등학교 담임 선생님과 학부모 상담날이었다. 난 출근해야 해 불참하고 아내가 다녀왔다. 요즘 초등학교에서 귀하다는 &amp;lsquo;젊은 남자&amp;rsquo; 담임은 씩씩한 목소리로 아들의 지난 한 달을 와이프에게 들려줬다고 한다.   선생님답게 우리가 알고 있는 아들의 장단점을 그는 한 달 만에 완벽하게 캐치한 듯했다. 아이가 더 해줘야 할 부분과 이미 잘하고 있는 부분, 부모가 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MASrhoDK6mp5k707ysG2wgpZbR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7:23:25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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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니컬한 염세주의가 식당을 채웠다. - 2026년 4월 1일 수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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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주 세종시로 출장 갈 때마다 공무원들과 약속을 잡는다. 똑같은 직급이어도 잘 나가는 요직에 앉은 이가 있는가 하면 한직으로 밀려난 이도 있다. 내 입장에선 모두 필요한 취재원이기에 두루 연락하고 약속을 잡지만, 만났을 때 텐션은 전자와 후자가 확실히 다르다.   오늘 점심에 만난 국장은 후자에 속했다. 국민 저항이 심해 성과를 내기도 힘들고, 정권 입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6Oj9HoHNWJISVXMIfl3zhLm0UU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22:56:35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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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와 점심 급만남 - 2026년 3월 31일 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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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점심 약속이 갑자기 취소돼 와이프를 불러냈다. 회사와 집이 멀지 않은 장점이다. 친구와 급벙개가 반가운 것처럼 부부도 이런 재미가 쏠쏠하다.   근처 소격동의 이태리재에 전화해 보니 바(bar) 자리가 하나 남아있다고 했다. 급만남인데 가고 싶은 가게에 자리까지 있다고 하니 와이프 기분이 더 좋아졌다. 불러내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이 가게 스테디셀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wCzJyhGZ1bIXNMAYRg4qAMjttZ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3:53:14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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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원로와 점심식사 - 2026년 3월 30일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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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점심에 내가 맡은 취재 분야의 원로 한 분을 만났다. 행정의 힘이 막강하던 개발도상국 시절, 행시 패스로 관직에 입성해 요직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엘리트 공무원 출신 원로다. 중앙부처에선 차관까지 지내고 민간으로 나와 여러 공공기관과 협단체의 장을 맡았다. 민간기업 회장을 거쳐 현재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석좌교수로 일하며 가끔 언론에 기명 칼럼을 내기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zhxwuGljtJp6lVj-iAMQdVCky8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23:06:25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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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에 순천까지 가서 회사 사람들과 - 2026년 3월 28~29일 토~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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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말 1박 2일 동안 전남 순천에서 회사 골프 동호회의 필드 행사를 했다. 총 32명 동호회원의 38%인 12명(3팀)이 하루 자고 오는 일정에 참가했다. 동호회는 강제성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놀라운 참가율이다. 직장인에게 목숨보다 소중한 주말을, 가족도 아닌 회사 선후배들과 통으로 보낸 것이기 때문이다.   비용 부담이 큰 종목이란 특수성 때문일지 모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_p8i7zeYKB-rrTG1ztJ_mN4Bc2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14:22:26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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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주고 저런 데서 누가 먹나 생각했는데 - 2026년 3월 27일 금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29SK/129</link>
      <description>내가 다니는 헬스장 근처에 있는 샐러드 가게를 종종 이용한다. 헬스장 회원증을 보여주면 10% 할인을 해줘서다. 운동 후 밥 먹으러 가면 조금 전까지 내 옆에서 뛰고 밀고 당기며 땀 흘리던 얼굴들이 보인다.   식탐이 있는 나로선 당연히 성에 안 차는 메뉴들이다. 닭도 들어있고 오리도 들어있지만 어쨌든 절반은 채소뿐인 보울을 순식간에 비우고 나면 뱃속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Tl-lyrz9LTBia5dj3nErz73hJa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3:12:35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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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얄밉고 차갑다는 평가 - 2026년 3월 26일 목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29SK/128</link>
      <description>회사 선배의 부친상이 있어 퇴근 후 조문을 갔다. 난 파견 근무 중이라 이런 경조사에 가야 회사 동료들을 여럿 만날 수 있다. 상주에게 위로를 전하고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다른 한 무리가 들어왔다. 그들은 선약 자리를 마치고 오느라 늦었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우리 자리에 합석했다.   그들 중 나보다 선배인 A가 대화를 주도하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YFnHeoJAk6yGSiY5kc4_JL2agb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4:51:32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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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rsquo;소원이 없겠다&amp;rsquo;는 처음부터 성립 불가 - 2026년 3월 25일 수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29SK/127</link>
      <description>회사에서 월급 명세서와 함께 올해 연봉 조정 내역이 날아왔다. 예상한 수준이다. 기자가 돈 버는 직업은 아니라지만, 늘 아쉬움은 있다. &amp;lsquo;이 정도면 만족한다&amp;rsquo;고 느끼려면 얼마를 더 받아야 할까. 그런 수준이 있기나 할까.   한 달에 이 정도만 받아도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하던 사회초년생 시절이 있었다. 몇 년 전 그 소원을 드디어 넘어섰을 때, 내 마음속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3z0vLM8_utl0swngirqKERSD8m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6:00:07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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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동 배관 문제는 아니었다.  - 2026년 3월 24일 화요일</title>
      <link>https://brunch.co.kr/@@29SK/126</link>
      <description>언제부턴가 집 화장실의 샤워부스 배수가 잘 안 되기 시작했다. 물을 틀면 처음엔 잘 내려가는 듯하다가 금세 복숭아뼈 아래까지 물이 차기 일쑤였다. 1층이라곤 해도 옆집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데 우리 집만 유독 물이 잘 안 빠졌다. 마트에서 파는 배수구 용액을 사 와서 부으면 잠깐은 나아졌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난 같은 라인의 윗집들을 의심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hUpv7NEmIkKcax18XBA9CLOMis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1:00:20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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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있다. - 2026년 3월 23일 월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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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우내 죽은 줄 알았던 야외 테라스 식물들에서 푸른 새싹이 돋기 시작한 걸 뒤늦게 발견했다. 8년 전 이 집을 처음 샀을 때부터 테라스 관리 담당은 줄곧 나였다. 와이프와 그렇게 역할을 나눴다. 테라스는 나만의 공간이었고, 하나둘 사다 놓은 나무와 꽃은 내 친구들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모회사 파견 후 정신없는 나날이 이어지다 보니 테라스 관리에도 소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Ytp5ZlmjagY-r6GPt8E1wAMJuq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2:28:26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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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건 몰라도 트렁크만큼은 자동으로 - 2026년 3월 22일 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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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확히 일주일 전 중고차 앱에 차를 올렸는데 딜러들의 입찰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8년 전 내가 샀던 가격을 생각하면 3분의 1밖에 못 건지는 수준이지만, 비인기 모델에 심지어 연비마저 별로인 점을 감안하면 만족할만한 입찰가다.  와이프와 상의 끝에 좋은 값 쳐준다는 딜러가 나타났을 때 팔기로 했다. 막상 처분하기로 마음먹으니 감가가 더 깎이기 전에 넘겨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rQmgx2zdyfHZBRPNQlJje1W0I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13:30:58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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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년 만에 청출어람 - 2026년 3월 21일 토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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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년 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을 때, 격리에 지친 많은 이들이 골프장으로 뛰쳐나갔다. 전쟁 이후 베이비 부머마냥 바이러스 이후 코로나 골퍼가 우후죽순 쏟아졌는데 그중 한 명이 나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팬데믹 때문에 시작한 건 아니었다. 당시 나의 부장은 업계에서 소문난 싱글 골퍼였다. 그 선배는 &amp;ldquo;어차피 언젠가 칠 것이라면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9SK%2Fimage%2F_L4Ybj3h4w4dTB-H6OM58ovAuIM.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3:13:46 GMT</pubDate>
      <author>전귀자씨</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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