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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재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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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과 연애하는 사람. &amp;lsquo;집학사전&amp;rsquo;을 쓰면서 '서울가옥'을 운영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16 Apr 2026 15:20:3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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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과 연애하는 사람. &amp;lsquo;집학사전&amp;rsquo;을 쓰면서 '서울가옥'을 운영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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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의 틈을 찾는다는 것 - 건축의 쓸모</title>
      <link>https://brunch.co.kr/@@2BI/115</link>
      <description>길을 걷다 보면,단순한 건물 너머에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사라진 골목,텅 빈 상가,너무 좁아 숨이 막히는 집과 집사이.  건축에 빠져있다 보면, 이 모든 것이 결국사람의 문제이자, 공간의 문제임을 깨닫는다.  건축을 공부하기 전,사회 문제는 뉴스와 숫자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이제는그 빈 벽과 좁은 창을 통해사람들의 삶이</description>
      <pubDate>Mon, 10 Nov 2025 06:38:26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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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간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 건축의 쓸모</title>
      <link>https://brunch.co.kr/@@2BI/114</link>
      <description>지인의 집이나 작업실에 처음 들어서면,나는 조심스레 공간을 둘러본다.  책상이 놓인 방향, 의자와 소파,벽에 걸린 그림의 높이, 창가에 놓인 작은 화분 하나까지.  그 모든 것이그 사람의 일상과 취향,조금은 숨겨진 성격까지 이야기한다.  이 방은 정연하고,저 방은 조금은 복잡하고,주방의 긴 테이블과 의자는 모임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말해준다.  이처럼</description>
      <pubDate>Sun, 09 Nov 2025 12:03:19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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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도시에 닿는 법 - 건축의 쓸모</title>
      <link>https://brunch.co.kr/@@2BI/113</link>
      <description>어떤 도시에 도착하면, 나는 건물보다 시장 근처를 먼저 간다. 그 도시의 실제 삶이 담긴 거리의 폭, 창문의 간격,골목의 굽이, 표지판의 높이. 그 작은 것들이 모여그 도시의 &amp;lsquo;성격&amp;rsquo;을 만든다.  파리의 거리는 늘 일정한 리듬으로 박자를 맞추고,도쿄의 골목은 깔끔하고 정연한 균형을 잡는다.베를린은 단단하고 정직하게 서 있고,바르셀로나는 끝없이 춤추듯 굽이친</description>
      <pubDate>Sat, 08 Nov 2025 07:00:25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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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의 구조 - 건축의 쓸모</title>
      <link>https://brunch.co.kr/@@2BI/112</link>
      <description>세상 대부분의 일은&amp;lsquo;어떻게&amp;rsquo;보다 &amp;lsquo;무엇을&amp;rsquo;이 먼저라는 것을 건축을 하면서 정확히 알게 되었다.  처음 설계를 배울 때,우리는 늘 무언가를 &amp;lsquo;만들기&amp;rsquo;에 급했다. 도면을 그리고, 모델을 세우고, 형태를 꾸미는 일. 하지만 교수님은 늘 말했다. &amp;ldquo;형태는 마지막이야. 먼저 질문을 세워야 해.&amp;rdquo; 그때는 잘 몰랐다.왜 그렇게 순서를 따져야 하는지. 경험이 쌓이면서 비</description>
      <pubDate>Fri, 07 Nov 2025 07:07:25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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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공간 비평하기 - 건축의 쓸모</title>
      <link>https://brunch.co.kr/@@2BI/111</link>
      <description>건축을 배우고 나서,나는 &amp;lsquo;예쁘다&amp;rsquo;라는 말을 쉽게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대신 묻는다.&amp;ldquo;왜 이렇게 지었을까?&amp;rdquo;&amp;ldquo;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을까?&amp;rdquo;  세상을 단순히 &amp;lsquo;결과&amp;rsquo;로 보던 눈이이제는 &amp;lsquo;과정&amp;rsquo;을 본다. 누가, 어떤 의도로, 어떤 제약 속에서이 공간을 만들었는지를 상상한다.  비판적 사고란,무엇을 부정하는 태도가 아니라그 이면을 들여다보려는 시선이다.</description>
      <pubDate>Thu, 06 Nov 2025 11:48:33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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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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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이 편한 곳 - 건축의 쓸모</title>
      <link>https://brunch.co.kr/@@2BI/109</link>
      <description>누군가 내게 말했다.&amp;ldquo;여기 있으면 마음이 편해요.&amp;rdquo;  그 한마디가,모든 수고와 밤샘 설계와 수익보다훨씬 큰 의미로 다가왔다.  집은 단순히 벽과 지붕이 아니다.사람이 웃고, 울고, 쉬고, 살아가는 공간이다. 그 공간이 누군가에게안식과 기쁨을 준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건축 공부는 완전히 빛을 발한다.  햇살이 창문을 스치고,바람이 커튼을 흔들고,아이들의 발</description>
      <pubDate>Thu, 06 Nov 2025 01:03:02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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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간은 태도를 만든다 - 건축의 쓸모</title>
      <link>https://brunch.co.kr/@@2BI/108</link>
      <description>어떤 공간에선사람의 목소리가 부드러워진다. 걸음이 느려지고, 표정이 풀리고,괜히 숨이 한결 편해진다.  그걸 처음 감정으로 느꼈던 건,신입생 때 대학 도서관의 열람실이었다. 오래된 테라조 바닥, 천천히 열리는 창문,매일 정성껏 정리해 둔 책들. 그 안에서 사람들은서로에게 말 한마디조차 조심스러워졌다.  그때 깨달았다.좋은 공간은 사람을 가르친다는 걸. 어떻</description>
      <pubDate>Wed, 05 Nov 2025 01:57:00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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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이 공간이 될 때 - 건축의 쓸모</title>
      <link>https://brunch.co.kr/@@2BI/107</link>
      <description>처음에는 단지 선이었다. 연필로 그은, 얇고 흔들리는 선.  종이 위에서 수없이 지우고, 다시 그었다.비례를 맞추고, 창의 위치를 옮기고,벽 두께를 계산하며 상상했다.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걷고, 앉고, 웃을지를. 그런데 어느 날,그 선들이 벽이 되고, 창이 되고,햇빛이 그 안으로 들어왔다.  도면 속 숫자들이진짜 그림자와 온도를 가진 공간이 되었다.</description>
      <pubDate>Tue, 04 Nov 2025 01:08:03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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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을 보는 방법 - 건축의 쓸모</title>
      <link>https://brunch.co.kr/@@2BI/106</link>
      <description>어느 날 문득,그냥 걷던 길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햇빛이 벽을 스치는 각도,창문의 프레임 사이로 잘린 하늘의 모양,골목 끝에 보이는 건물의 비례.  예전엔 그냥 &amp;lsquo;거리 풍경&amp;rsquo;이었는데,이제는 그 안에 누군가의 의도와 손길이 느껴졌다.  벽돌 하나에도 리듬이 있고,창 하나에도 호흡이 있었다. 그걸 알아보는 순간,세상이 조용히 다른 언어로 말을 걸어왔다.</description>
      <pubDate>Mon, 03 Nov 2025 04:40:15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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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림과 닫힘의 지평선 - 집학사전-문</title>
      <link>https://brunch.co.kr/@@2BI/104</link>
      <description>&amp;quot;문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다. 문은 선택이다. 열 것인가, 닫을 것인가. 그 선택 속에 우리의 관계와 철학이 담긴다.&amp;quot; - 가스통 바슐라르, 『공간의 시학』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화장실 문을 밀어서 들어간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대부분 화장실 문을 당겨서 들어간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  문이 안으로 열리는 이유는 좁은 복도 공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I%2Fimage%2FEcBgqePyT4o9wPJQD86ejEwDSi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Oct 2025 09:46:08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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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간을 보는 안목 - 집학사전-천장</title>
      <link>https://brunch.co.kr/@@2BI/105</link>
      <description>&amp;quot;천장의 높이가 생각의 높이를 결정한다. 낮은 천장은 생각을 억누르고, 높은 천장은 상상력을 자유롭게 한다.&amp;quot; - 르 코르뷔지에, 『건축을 향하여』  처음 오르세 뮤지엄에 들어갔을 때 나는 압도당했다. 하늘 높이 솟은 천장, 그 아래 서 있으니 내가 한없이 작아졌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 천장은 마치 하늘 같았다. 그때 깨달았다. 공간의 품격은 천장이 결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I%2Fimage%2FGNH8iJr2uqtk1_CpwsXkkA7gkU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9:32:58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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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이 품은 시간들 - 집학사전-세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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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집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다리이며, 시간을 담는 그릇이다. 할아버지의 흔적, 아버지의 숨결, 그리고 아들의 꿈이 한 지붕 아래 공존한다.&amp;quot; - 존 러스킨, 『건축의 일곱 등불』  사람들은 대부분 집을 현재형으로 바라본다. 지금 여기, 이 순간에 기능하는 공간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시간의 층위가 만들어진 측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I%2Fimage%2F6HsuQsoTarkc6QzxX54MdrUdnV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8:51:25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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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갈 집에 사람이 있다는 것 - 집학사전-기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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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기다림은 절망이 아니라 희망이다. 집은 우리가 무언가를, 누군가를 기다릴 수 있게 해주는 안전한 항구와 같은 것이다.&amp;quot; - 헤르만 헤세, 『데미안』  어린 시절 학교에서 돌아와 집 앞에 다다르면 대문 앞에서 벨을 눌렀다. '누구세요?'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 하면 '띠링!'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마당에 들어서면 부엌 창문으로 보이는 엄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I%2Fimage%2Fh4T_SEINbJyYejDMYiERDocHABg.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Oct 2025 09:27:37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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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하루를 시작하는 곳&amp;nbsp; - 집학사전-침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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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잠은 하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우리는 잠들면서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고, 깨어나면서 그것을 펼친다.&amp;quot; - 가스통 바슐라르, 『공간의 시학』  사람들은 하루가 아침에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하루는 밤에 시작된다. 자정, 즉 밤의 한가운데가 내 하루의 시작이다.  자정은 '밤의 한가운데'를 뜻하지만, 동시에 '하루의 시작'을 의미한다. 0시 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I%2Fimage%2Fx1jZ4oEKCqjJWdpv_HJ1TzfnEd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Oct 2025 09:52:43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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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무쌍한 순간들 - 집학사전-거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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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거실은 집의 심장이다. 그곳에서 가족의 맥박이 뛰고, 일상의 리듬이 만들어진다.&amp;quot;&amp;nbsp;- 크리스토퍼 알렉산더, 『패턴 랭귀지』  어린 시절 우리 집에는 안방에만 TV가 있었다. 거실은 피아노와 오디오 그리고 3인용 소파와 큰 화분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7시에 칼 같이 들어오시는 아버지와 저녁식사를 하고 각자의 방에 있다가 안방에 모였다. 함께 9시 뉴스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I%2Fimage%2FMAacbkbBl9YNtDJIzVJZyJomhz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Oct 2025 09:10:44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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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림과 닫힘 사이의 거리 - 집학사전-손님</title>
      <link>https://brunch.co.kr/@@2BI/99</link>
      <description>&amp;quot;손님은 집의 거울이다. 우리가 어떤 집을 가졌는가 보다, 누구를 초대하는가가 더 중요하다.&amp;quot;-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어린 시절 우리 집에는 손님이 많았다. 주말이면 으레 누군가 선물을 들고 찾아왔다. 손님 오는 날의 엄마는 새벽부터 분주했다.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장을 보러 나가고, 하루 종일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했다.&amp;nbsp;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I%2Fimage%2FXydfb7DBVYkf8xY8z-vU0-dLEZU.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Oct 2025 10:41:40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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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멈추는 사색의 공간 - 집학사전-서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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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서재는 책을 쌓아두는 창고가 아니라 영혼이 대화하는 살롱이다. 거기서 우리는 과거의 현자들과 만나고, 미래의 자신과 조우한다.&amp;quot;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바벨의 도서관』  서재와 책장은 다르다. 책장은 책을 보관하는 가구지만, 서재는 책과 대화하는 공간이다. 거실 벽면에 놓인 책장은 장식이 될 수 있지만, 서재의 책들은 살아 숨 쉰다. 언제든 꺼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I%2Fimage%2F0ZAh1wubahiZdbsfCznChAfeRV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08:42:29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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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안으로 스며드는 시간 - 집학사전-햇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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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빛이 없는 건축은 건축이 아니다. 공간은 빛에 의해 비로소 살아 숨 쉰다.&amp;quot; - 루이스 칸, 『침묵과 빛』  어린 시절 외할머니 집 대청마루에 누우면, 처마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마루 위에 긴 띠를 만들었다. 그 빛의 띠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움직였다. 아침에는 동쪽에서, 오후에는 서쪽으로.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그곳에서 그림자를 따라 몸을 옮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I%2Fimage%2Fn9KiaiH3T_c-HHjIN94B0Ks7Jw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Oct 2025 07:31:19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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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업실-'나'를 만드는 세계 - 집학사전-작업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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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작업실은 영혼의 거처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신과 마주한다.&amp;quot;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군대를 제대하고 처음 독립한 집에서 처음으로 방 하나를 독립적인 작업실로 만들었다. 창가에 놓은 책상과 제도 책상, 그리고 낮고 긴 책장이 전부였지만 그곳은 온전히 나만의 세계였다. 그곳에서 나는 학생도, 전문가도, 누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I%2Fimage%2F8JS7dKDViF-t9fDkFiymJI68ob8.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Oct 2025 06:20:03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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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숙함과 새로움사이 그 무엇 - 집학사전-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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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우리는 집을 떠나지만, 집은 우리를 떠나지 않는다. 이사는 장소의 이동이 아니라 자아의 확장이다.&amp;quot; - 이타로 칼비노, 『보이지 않는 도시들』  어린 시절 이사를 할 때마다 아버지는 텅 빈 집 한가운데 삼발이를 놓고 가족사진을 찍으셨다. 그 순간의 나는 새로운 집과 방, 그리고 낯선 동네가 마냥 신기하고 설레기만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돌아보니,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BI%2Fimage%2FGNS8IaBPQmekvaFz2YegJ_Aj5s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Sep 2025 08:37:31 GMT</pubDate>
      <author>이재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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