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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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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 글을 쓰는 게 일이지만 대부분 남 이야기다. '내 이야기'를 쌓아두고 싶어서 박약한 의지를 다잡는다. 한없이 가볍고 충동적이더라도 끄적이는 게 목표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02 May 2026 20:40:3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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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글을 쓰는 게 일이지만 대부분 남 이야기다. '내 이야기'를 쌓아두고 싶어서 박약한 의지를 다잡는다. 한없이 가볍고 충동적이더라도 끄적이는 게 목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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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덧</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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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날생선이랬다. 돌아가신 이유가. 아흔 가까이 여며온 명주실 탁, 하고 끊어졌는데.  젤 바른 머리칼만은 그대로였더랬다. 마실 준비 하던 울 할매 보다 먼 길 떠나셨다.  홍제터널 지날 때면 순천서 수레 끌고 올라와 판자촌 일구듯 5남매 일군 할매 생각나누나  땅 밀어올리는 새싹 마냥 억수같았던 세월 아등 하고 바등 했던  할매 당신 기억하는 봄 몇 개나 될</description>
      <pubDate>Sun, 15 May 2022 14:44:32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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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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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이젠 뭐 알 길이 없지.&amp;quot; 그렇게 말하는 아빠의 옆모습은&amp;nbsp;그늘졌다.  순천시 주암면. 아빠는 거기서 태어났다고 했다. 할머니 1주기를 앞둔 어느 날 주암을 찾은 아빠는 당신이 어렸을 때 살았던 집이 기억나냐는 나의 물음에 길 잃은 아이같은 표정으로 말했다.  엄마라는 존재가 풍경화 소실점처럼 사라져버린 탓이다. 할머니의 시간와 기억은 멈췄고, 시간을 거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TK%2Fimage%2F5qGjtnWvzyf1F0zqfSYzYzWED-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Mar 2022 14:44:13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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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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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이테다 너는 다 덮었다 이젠 괜찮다  하다가도  미풍 한 줌에 먼지처럼 쌓인 시간 걷히고  이윽고 톱밥 속 숨어있던 새까만&amp;nbsp;인두 자국 드러나는 것인데  물집 터져&amp;nbsp;드러난 선홍색 살 위에 쇠로 된 자 대고 그은 것처럼 새빨간 기억 너는  아프게 피어난다 열꽃처럼 앓는다  짓무른 살갗에 하등 굳은살 피어나나 하는 것이지만 내가 스러지는 날 너는 이윽고 찾아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TK%2Fimage%2FKV02FtjnzJgh1li6HSPVC5JBln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Mar 2022 14:19:18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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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저 자동차 백라이트 같은 것이기만 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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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그저 자동차 백라이트 같은 것이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 굳이 마주오는 사람 눈 부실 정도로 매섭게 밝은 빛 쏘아댈 필요도 없거니와 나의 존재 알리기에 충분한 작은 불빛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따지고 보면 대부분 나의 불행은 헤드라이트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이 근원이다. 당장 앞은 보지 못하더라도 남보다 멀리, 밝게, 선명하게 존재감을 과시해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TK%2Fimage%2Fra9zgjEUNC6gwfOS3W_8QuKe7T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Jan 2022 14:56:11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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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백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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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직 바람만 깨어있던 시간에 길을 나섰다. 냉기가 얼굴을 향해 달려들었다. 껴입은 옷 덕에 몸은 푸근한 채였다. 기분이 좋았다.  초입부터 백(白)이었다. 눈은 어렴풋 길만 남겨둔 채 모든 걸 지웠다. 어렴풋한 길은 그래서 더 선명했다. 다리와 허리 근육이 팽팽해졌다. 후-후-하고 허파를 이완했다.  소리는 낮게 깔렸다. 눈보다 밑으로 내렸다. 들리는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TK%2Fimage%2FsbXyivF6C6vHsdb_1rhvrANNCk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Dec 2021 15:30:44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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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진 몸 한 번 만들어보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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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회원님 그러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멋진 몸 한 번 만들어보세요.&amp;quot; 올 것이 왔다. 30분 가까이 과한 친절을 베풀던 그는 미끼를 문 나를 이렇게 낚아챈 것이었다.  어쩌면 좀 더 빨리 알아챘어야 했다. 나는 그 미끼를 물어븐 것이라고. 새로 옮긴 헬스장에서 선뜻 &amp;quot;회원님, 새로 오셨으니 저희 짐에서 OT를 받아보시겠어요?&amp;quot;고 했고, 가볍게 운동 자세 따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TK%2Fimage%2FPs-5SRpbQzpv2i3h2NYN84pnzA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Dec 2021 15:38:37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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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껌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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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렸을 때부터 껌은 별로였다. 초딩 때나 지금이나 슈퍼마켓 끝판왕처럼 계산대 앞에 버티고 서있는 껌의 유혹에 좀처럼 넘어가는 일이 없다. 그렇다고 군것질을 내켜하지 않는 타입이냐, 그런 것도 아니다. 어렸을 때는 군것질을 입에 달고 살았다. 과자를 좋아하는 아빠 덕에 집에는 항상 과자로 가득 찬 큰 김장통이 서너통 구비돼 있었다. 양파링이며 콘칩이며 새우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TK%2Fimage%2F44CjKgjgcApGcTByrAnziwWC6Y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Dec 2021 15:25:37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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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산과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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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는 횃불 같은 남자였다. 요즘 같은 장마에도 매일 일했다. 횃불은 장대비에도 꺼지지 않는 법이다. 나의 외조부 최신산의 하루는 새벽 4시에 시작됐다. 그리고는 저녁 9시도 되지 않아 시원하게 골아 떨어졌다. 신산이 코 고는 소리는 횃불만큼 강렬했다.  신산은 남도의 어느 척박한 섬에서 5남매를 오롯이 키워냈다. 형제들에 밀려 재산 한 푼 못 받고 가장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TK%2Fimage%2FwfwP-wuHcT4aWLL_pZmueve7FC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Dec 2021 15:47:36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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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은 쉽고 만남은 어려워 - 연락처인지 데스노트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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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꽂힌 노래가 있다. 반복되는 플레이리스트에 지쳐가던 차 마땅히 새로 발견한 노래도 없고, 그렇다고 집에 쟁여둔 LP를 틀기에는 귀찮음이 극에 달했을 즈음이다.  멜로디도 좋고, 보컬도 좋고, 래핑도 좋은데 딱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다. 제목과 가사다.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렵다는데 도무지 공감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TK%2Fimage%2FPBFtScBY06Jasaa3m52UVofcaR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Dec 2021 15:17:03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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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젠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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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엊그젠 연남동에 있는 식당에 갔어. 우리 자주 갔던 그 비건 식당 말야. 갑자기 용기가 나더라. 너 없이도 갈 수 있겠다. 무엇보다 거길 다시 가도 너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겠다. 술이라도 먹은 것처럼 말야.  생각보다 괜찮았어. 문을 여는 순간 테이블 어딘가에 앉아있는 너와 마주할까봐 긴장했지만 말야. 태연하게 우리 늘 먹던 그 메뉴를 포장해서 나왔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TK%2Fimage%2FP3P-Nr8PuO6GMGq_lVs4_3VPCW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Nov 2021 16:02:05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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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장난 드라이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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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헤어 드라이어가 고장났다. 그 친구와 함께 산 드라이어다. 우리 집에, 그 친구 집에 같은 드라이어가 하나씩 있었다.  반년도 채 안된 것 같은데, 어느 날 갑자기 전원 스위치가 먹통이 됐다. 코드를 뺐다 다시 꽂아봐도, 스위치를 빠르게 올렸다 내렸다 해봐도, 심지어 땅바닥에 떨어뜨려봐도 달라지지 않았다. 겉은 지나치게 멀쩡해 조금만 어떻게 코드를 잘 꽂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FTK%2Fimage%2FNwZTeTrhwMah4naMwZdCjd4eDZ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Nov 2021 01:06:35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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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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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백컨대 나는 요즘 우울하다. 최근 한 달간 나를 사로잡은 이 감정의 정체가 무엇인지 깨닫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달 남짓.  불면의 밤은 생각보다 자주 찾아왔다. 무진의 안개 속에 갖힌 것 같은 끈적끈적한 기분 속에 파묻혔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스타벅스의 케케한 커피 냄새처럼 은근히, 하지만 끈질기게, 그리고 불쾌하게 스며들었다. 내게선 끈</description>
      <pubDate>Thu, 07 Oct 2021 16:22:04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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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수는 실력이 아니에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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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덤벙대기 일수다. 실수하고 또 실수한다. 대부분의 경우 실수는 자기 혐오를 낳는다.몇 가지 기억에 남는 실수들이 있다. 실수의 순간보다는 그에 따른 결과로 절망하던 내 자신의 모습이 더 생생하다.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초등학교 때 수학 시험이다. 8과 9를 합하면 당연히 18이 되는 줄 알고 적어낸 답안. 그렇게 100이란 숫자와 멀어진 성적. 중학교</description>
      <pubDate>Sat, 22 Aug 2020 05:16:28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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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1 - 어딘가에 콕, 하고 내게 쉼표 찍어줄 사람이 있다는 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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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어, 당연하지. 그래 내리온나.&amp;rdquo;  전화기 너머 c형이 당연한 걸 물어본다는 식으로 말했다. 별안간 마음이 든든해졌다.  c형을 처음 만난 건 3년 전인 2017년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형과 나를 이어준 건 순전히 우연이다. 언젠가 c형과 나의 인연은 바람 타고 떠돌던 민들레 씨앗 두 개가 공중에서 서로 얽힐 확률로 시작된 것이라 생각한 적 있다. 한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g_GQ8dIkGm9gBzSoPvfJSGkcB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Jun 2020 04:22:42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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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아름답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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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이 아름답나.  인생은 아름답나.  우아미, 골계미, 비장미, 숭고미.  어느 하나 주인공이 행복한 적 있었나.  유배가는 정철은 말할 것도 없고. 봉산탈 속 얼굴을 감춘 상놈이 그랬을테고. 한용훈, 파르라니 머리 깎은 여승까지   모두 속으론 울었을게다.  백치 아다다의 삶이 아름다웠을리 없다.  인생은 타자일 때 아름답다.  감 놓고 배 놓으라 할</description>
      <pubDate>Sat, 27 Jun 2020 22:35:14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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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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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구속함으로써 실재한다 가둬두니 비로소 보이는 거다  나는 구속된 한 줌 연기 살 껍데기에 나를 가둬 이 모양으로 산다  육체 너머를 꿈꾼다  그래야만 비로소 살아있는 거라고, 그렇게 믿는다  망명 정치인처럼 사슬 끊고 나아가 너이고 싶고 그것이지 못해 아쉽고 그리되지 못해 앓던 밤  몸속 하나 끊어져버린 날 한 줌 연기 한 웅쿰도 함께 피식- 빠져나간 날</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0 11:07:26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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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겨울에 반팔이 입고 싶어 - 그래서 삶은 다채롭다</title>
      <link>https://brunch.co.kr/@@2FTK/12</link>
      <description>한겨울엔 반팔이 입고 싶어진다. 두꺼운 옷 대신 반팔 하나 입고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싶다. 올 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닥쳤다는 소식을 들으니 더더욱 그렇다. 100수짜리 두툼한 티셔츠도 아니고, 60수 얇은 티셔츠를 입고 밖을 쏘다니고 싶다.  밖이 추울수록 반팔 상상은 진해진다. 여름이 와야지만 옷 입는 재미가 있을 것만 같다. 왜 지난 여름엔 땡땡이 티</description>
      <pubDate>Sun, 09 Feb 2020 14:51:12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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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뽀송뽀송 행복해요 - 건조기를 선물해요</title>
      <link>https://brunch.co.kr/@@2FTK/11</link>
      <description>&amp;quot;가장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하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amp;quot;   질문을 받을 때마다 떠오른 건 턱시도를 입은 채 벌어진 앞니를 뽐내며 웃는 H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옆에 K를 그려넣으니 꼭 잘 맞습니다.     퍽 기분이 좋습니다.    함께한 날들에서 양분을 얻어 자라나는 사람이기보다 쏟아질 날들에서 힘을 얻는 한 짝이 되길 바랍니다.    예기치 못한</description>
      <pubDate>Sun, 09 Feb 2020 13:58:29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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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쓰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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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잘 쓰고 싶다.요즘 날 사로잡은 가장 큰 고민이다. 어떻게 하면 잘 쓸까.제일 중요하고 어려운 건 쓴 사람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드러나도록 하는 거다. 가끔 자아가 넘치다 못해 흘러넘치는 글들을 읽게 되면 상한 생선회 서너점을 한 입에 털어넣은 것처럼 불쾌하다. 비린내는 오래 간다.낮 동안 나는 주로 남 이야기를 쓴다. 남의 사연을 쓰고 남에게 벌어진</description>
      <pubDate>Sun, 12 Jan 2020 15:08:52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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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질간질 - 시작에 앞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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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요새 자꾸 간질간질한다.무언가가 시작될 무렵.이빨이 새로 자라나는 것만 같은 기분이다.이윽고 오지 않을 것 같던 시작점 앞에 다다랐다.길고 지난한 길이 될 수도 있고스리랑카 완행열차처럼 느리지만 다채로운 감동이 그득한 구간도 있으리라.종착지는 아마도 별안간 나타날지도 모른다. 혹은 나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어쩌면 이번에야 말로 끝이 없는 시작을 앞두고</description>
      <pubDate>Sat, 11 Jan 2020 16:33:33 GMT</pubDate>
      <author>성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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