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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신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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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색 쟁이 &amp;amp; 대화 쟁이 &amp;amp; 미소 쟁이 &amp;amp; 글쟁이 /  모든 선한 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바랍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23:01:2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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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색 쟁이 &amp;amp; 대화 쟁이 &amp;amp; 미소 쟁이 &amp;amp; 글쟁이 /  모든 선한 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바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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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자의 인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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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 동안의 꿈나라 여행을 마치고 아침을 맞이할 때마다 꾀꼬리같이 &amp;ldquo;엄마, 안녕!&amp;rdquo;하며 인사를 건네는 라온이였다. 하지만 그날은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였다. 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체온을 재보니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부담 없는 음식으로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가면 괜찮을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하면 어떻게든 등교시키고 싶었다. 벌써 5학년. 앞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gbtEQIp3c05xYwUEJJsO4mDYLk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Feb 2026 07:20:26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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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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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생이 되니 라온이도 &amp;lsquo;숙제&amp;rsquo;라는 것을 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즐거운 마음으로 가뿐히 마무리해내면서 성취감을 키웠다. 1학년의 학교 숙제는 &amp;lsquo;어린 시절 추억 적기&amp;rsquo;나 &amp;lsquo;주말 계획 쓰기&amp;rsquo; 같은 것들이었다.    입학 후 3개월 무렵이 되자 차원이 다른 숙제가 등장했다. &amp;lsquo;문제집 풀기&amp;rsquo;였다.    &amp;ldquo;엄마, 내가 이거 다 풀면 엄마가 확인해줘야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Z5i7nEUWH5CLeAaEbf25nD4ilp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Aug 2025 08:04:58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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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할 수 없는 두 죽음을 대비하려면</title>
      <link>https://brunch.co.kr/@@2G3u/253</link>
      <description>저녁 식사를 막 시작하려는데 택배가 왔다. 출고를 목전에 둔 나의 책 &amp;lt;비가 와도 꽃은 피듯이&amp;gt;였다. 책을 살며시 소파에 앉힌 뒤 표지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큰 우산을 든 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년 남자의 뒷모습에서 우리네 아버지들의 향기가 풍겼다. 나의 아빠가 보였다. 내 눈가가 촉촉해졌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뭔가 오묘한 낌새를 느낀 다섯 살, 세 살 형제가 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MHi_Ax9ZMQ75Mx_hxPIu1Hi0B9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Jul 2025 10:05:14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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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은 선물로 주면 안된다는 걸 알려주다가 - 돈에 대해 기본으로 심어야 할 생각의 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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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라온이와 로운이는 장난감이나 먹을 게 생기면 환호하며 방방 뛰었지만, 돈이 생기면 별 감흥이 없었다. 그저 버리면 안 되는 종이 정도로만 생각하는 눈치였다. 아직 어려서, 돈을 잘 모르는 나이라서는 아니었다. 또래 중에는 돈이 생겼을 때 좋아하는 반응을 보이는 아이가 여럿 있었다. 그 아이들의 눈빛과 표정엔 공통점이 있었다. 장난감이나 간식을 받았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fHzNE42xeLFufcSjkXoIqXBZyz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Oct 2024 05:36:41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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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오늘은 선생님께 무슨 질문을 했니?&amp;quot; - &amp;lsquo;배움&amp;rsquo;을 넘어 &amp;lsquo;생각&amp;rsquo;을 키우고 싶다면</title>
      <link>https://brunch.co.kr/@@2G3u/241</link>
      <description>봄은 가장 여린 것처럼 보이지만, 사계절 중 가장 용감하다. 다들 차디 찬 겨울 공기에 익숙해져 있는 속에서 홀로 &amp;lsquo;계절의 변화로 가는 길&amp;rsquo;에 과감히 발을 내디딘다. 그리곤 겨울을 영차영차 밀어내며 그 자리를 자신의 색깔로 채운다.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시기가 산뜻한 이유는 아마도 봄이 즐거운 마음으로 변화에 임해서가 아닐까?   봄이 계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7Ff9bgp2LAUHuCf6gq_2hQhpsUs" width="362" /&gt;</description>
      <pubDate>Wed, 04 Sep 2024 03:35:17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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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기한 동물 이야기에 신기해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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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탁기가 요란하게 노래를 불러대며 빨래가 끝났음을 알렸다. 깨끗해진 옷들을 바구니에 담아 옷방으로 가져왔더니, 라온이가 기다렸다는 듯 달려와서는 흥분하며 말했다.   &amp;ldquo;엄마! 아주 놀라운 얘기를 해줄게. 과학 시간에 들은 건데&amp;hellip;&amp;hellip;.&amp;rdquo;   매일같이 학교에서의 일을 보따리에 차곡차곡 담아 와 하나씩 풀어주니 마냥 기특했다. 이야기들이 흥미로운 나머지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phwrHrqt4xL6rmKywo6HyDlda5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Aug 2024 03:26:28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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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죽음에는 슬퍼하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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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소원을 수정했다. 원래는 &amp;lsquo;이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건강한 것&amp;rsquo;이었다. 참 괜찮은 소원이라 여겨왔었는데, 여덟 살 배기의 질문 덕에 변화가 필요한 걸 알게 됐다.&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ldquo;엄마는 악당이 죽으면 슬퍼할 거야?&amp;rdquo;&amp;nbsp;&amp;nbsp;&amp;nbsp;로운이가 샤워기로 온몸을 따뜻하게 적시다가 앙증맞은 목소리로 물었다. 다 큰 어른의 질문이었다면 바로 답했을 것이다. 악당이 죽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j3X4EUyFMarXRXz7kDNHRXvIxL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Jun 2024 03:56:11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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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민 해결의 정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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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등을 껐지만, 방안은 창문 밖 불빛 덕에 아주 캄캄하지는 않았다. 침대에 누운 아이들에게 밤 인사를 한 뒤 이마에 뽀뽀를 해주었다. 천천히 방 밖으로 나가려는 나를 라온이가 부르더니 조심스레 말했다. 얼마 전부터 어떤 생각이 자꾸 나서 답답하다고. 뭘 하다가도 그 생각이 떠올라 힘들다고. 하지만 무엇인지는 말해줄 순 없단다. 내가 알게 되면 엄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Fz2uezzHX2unMYsTvmHof3ad-o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May 2024 05:41:54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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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나 '더 나은 곳'에서 지내는 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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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갑작스레 이사를 결심한 다음 날, 바로 집을 찾아냈다.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라온이와 로운이에게 의견을 물었다. 그간 익숙했던 장소, 친구 등과의 작별이 불가피한 계획에 대해 열 살, 여덟 살 형제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일단 놀람과 걱정을 내비쳤지만, 호기심도 곁들였다. 이사 후 펼쳐질 좋은 점들에 대해 내가 실감 나게 나열했더니, 두 아이의 요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EqaWQ0EYKVuzDL3XMF5nmTdhhD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2 Apr 2024 23:05:30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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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기인을 부러워하지 않는 지혜를 찾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2G3u/222</link>
      <description>내가 쓴 책을 내 아이가 읽는 순간이 드디어 왔다. 예상보다 빨랐다. 여덟 살 로운이가 저녁 독서 시간에 &amp;lt;비가 와도 꽃은 피듯이&amp;gt;를 집어 들고 책상에 앉았다. 요 며칠 글 밥이 제법 많은 책을 읽는 재미에 빠진 터였다. 나는 이 작고, 특별한 독자의 반응이 궁금했지만, 티 내지 않았다. 다른 책을 읽으며 이따금 고개를 돌려 슬쩍 봤을 뿐이다. 내 책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4v_Mr0W8bBpa3TA4a4KDMEzcqn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Mar 2024 06:55:27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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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지혜여야 진정으로 찬사받을만 하지</title>
      <link>https://brunch.co.kr/@@2G3u/219</link>
      <description>과학책으로는 학교 교과서 외에는 읽어본 적이 없던 나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다양한 과학책을 만나게 됐다. 어린이 과학책은 어린이가 집중의 끈을 놓치지 않게끔 구성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새로운 지식을 얻어 뿌듯함을 느끼게 하고, 읽은 내용 외의 것들에 대한 궁금증도 일게 한다. 그야말로 즐거운 독서다. 때문에 과학책을 읽어주는 시간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2Vo3yKrIPqlQSVx_8QtO4DEwWJ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an 2024 15:42:42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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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때는 내가 부끄러웠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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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곱 살 로운이가 유치원 원복을 벗고 내복 차림으로 거울 앞에 섰다. 시선을 거울에 고정한 채 양 손바닥으로 자기 배를 번갈아 쓸어내리며 다소 못마땅한 듯 말했다.    &amp;ldquo;엄마, 내 배는 너무 나왔어.&amp;rdquo;   &amp;ldquo;아직 어려서 그래. 지금은 몸이 작고, 배 속 공간도 작아서 배만 볼록한 거야. 위랑 폐랑 이런 장기들이 이 작은 배에 다 들어가야 하니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OQkKPtdKyt6MqgeSkOZ2brM6DH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Dec 2023 03:15:33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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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책임감이 강해서'였다 - '정직'과 '책임'의 이상적인 비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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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경일 휴일 아침, 눈 뜨자마자 너무나 분주했다. 제법 먼 곳으로의 가족 나들이 계획 때문이었다. 나뿐 아니라 열 살, 여덟 살의 외출준비까지 신경 쓰며 부랴부랴 움직인 끝에 겨우 목표했던 시간에 출발했다. 차에 앉아 안전벨트의 &amp;lsquo;딸깍&amp;rsquo; 소리를 들었을 때야 비로소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한참 가고 있는데, 첫째 라온이가 갑자기 외쳤다. &amp;nbsp;&amp;nbsp;&amp;nbsp;&amp;ldquo;아, 맞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6kv78vyrqGrnVpNr8I_45QaqR4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Oct 2023 05:22:24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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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라는 내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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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까지만 해도 유치원 형님 반에서 여유를 만끽하던 로운이가 새내기가 되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것이다. 학교 앞까지 걸어갈 때 내 손을 잡은 녀석의 아귀힘에서 긴장과 설렘이 오롯이 전해졌다. 다행히 등교 첫날의 힘이 가장 셌고, 그 후론 점차 느슨해졌다. 날이 갈수록 긴장도가 낮아진 걸 알 수 있었다. &amp;nbsp;&amp;nbsp;&amp;nbsp;스무 번째 등굣길이 되자 로운이는 아는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HnMn0LNBOR0o4raHbXu2Ehiv0g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Sep 2023 05:24:19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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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는 사람에게 빛과 같은 구절</title>
      <link>https://brunch.co.kr/@@2G3u/71</link>
      <description>논어를 읽다가 한 구절에 시선이 멈췄다. 나처럼 글 쓰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빛과 같은 내용이었다. 가슴이 벅찼다. 내 앞에 나란히 앉아 각자 원하는 책을 읽고 있던 꼬마 형제에게 그 순간의 내 감정을 나누고 싶었다.     &amp;ldquo;얘들아, 논어에서 방금 읽은 글 덕분에 엄마는 엄청 행복해!&amp;rdquo;   둘은 곧바로 고개를 들어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나를 쳐다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ZsdYdCK7-aMrWoV_H98Blkqq0p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Mar 2023 02:54:40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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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고로 행복한 아이의 방학생활계획표</title>
      <link>https://brunch.co.kr/@@2G3u/192</link>
      <description>초등학교 2학년 김라온 어린이가 학교에서 만들어 온 &amp;lt;겨울 방학 생활 계확표&amp;gt; 참으로 행복 넘치는 계획표가 아닐 수 없다. 놀기, 먹기, 잠이 대부분인 계획표. 이걸 당당하게 벽에 붙인 건... 아마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리라. 나는 녀석의 계획표를 보자마자 크게 한바탕 웃은 뒤 내 소감을 말해주었다. &amp;quot;이야! 라온아, 넌 정말 아주 행복한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kf6b8o3Bs7du-Xqeg0C3MkcQPR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Dec 2022 06:19:24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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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수롭지 않은 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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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아이들의 예술혼은 시도 때도 없이 솟아오른다. 아홉 살 라온이와 일곱 살 로운이도&amp;nbsp;저녁밥을 먹다가&amp;nbsp;오묘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새하얀 밥을 얼굴로 삼고 반찬들로 각 부위를 꾸몄다. 참치로 눈을, 우엉조림으로 머리카락을, 오이로 입을&amp;hellip;&amp;hellip;. 두 꼬마가 천진난만한 얼굴에 진지함과 열정을 담아 집중하는 모습은 늘 흐뭇함을 자아낸다. 내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ju-6VqEtbssYG1ElF7jTg7PSa6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Nov 2022 03:44:40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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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 글자의 감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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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맙소사!  아홉 살 라온이의 일곱 글자 말이 준 감동의 여파가 크다.  &amp;quot;엄마는 내 빛이야.&amp;quot;  자장가를 불러준 내게 녀석이 한 말이다. 진심으로 행복하다. 이토록 사랑스러운 천사의 엄마라는 영광을 누리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hbizOjdkx0VRup544dnzuhpfVs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Nov 2022 14:22:52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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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부모 수업 참관에 다녀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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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학부모 수업 참관에 다녀왔다. 어느덧 2학년이 된 아이들은 1학년 때보다 한결 의젓해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사랑스러움은 여전했다.  천사들이 선생님 말씀에 귀기울이고 수업을 듣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 얼굴에서는 내내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아주 엉뚱한 질문을 한 한 천사 덕분에 모두들 빵 터지기도 했다.  라온이의 학교 생활을 엿본 후 기분 좋게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pR--L3Z1F15uB8sSEH4fAuVcyY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8 Oct 2022 01:09:16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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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구를 당당하게 할 때의 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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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피아노 학원을 마치고 현관에 막 들어선 형제의 표정에 온도 차가 극명했다. 루빅큐브를 내밀며 OO형이 줬다고 자랑하는 아홉 살 라온이. 몹시 부러워하는 표정으로 큐브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일곱 살 로운이.&amp;nbsp;&amp;nbsp;&amp;nbsp;&amp;nbsp;이틀 뒤, 로운이가 혼자 피아노 학원에 갔고 수업 끝나는 시간에 맞춰 내가 데리러 갔다. 녀석은 학원 내 휴게 공간에 있었다. 나를 보면 늘 기다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3u%2Fimage%2Fuzb05xjQPi-H6VC_w_Wtovrt5j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5 Aug 2022 03:15:30 GMT</pubDate>
      <author>노신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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