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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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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려놓고 싶어서도 내려놓지 못해서도 아니었습니다. 되돌아보니 그저 좋아 썼습니다. 가장 나다울 수 있는 행위이기에 글을 씁니다. 그 종착이 타인을 위한 글쓰기이기를 바라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21:50:1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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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려놓고 싶어서도 내려놓지 못해서도 아니었습니다. 되돌아보니 그저 좋아 썼습니다. 가장 나다울 수 있는 행위이기에 글을 씁니다. 그 종착이 타인을 위한 글쓰기이기를 바라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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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산호초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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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표지삽화: Andrea Serio의 일러스트]    그녀는 부엌 찬장 곳곳을 뒤지며 이가 나간 그릇들을 색출하기 시작했다. 그 일은 사납게 퍼붓는 폭우처럼 시작됐다. 한두 방울 떨어졌던 비가 곧 폭우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그 어떤 조짐도 없이 그녀는 두 눈을 번쩍 뜨고 곧장 부엌으로 향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어스름한 새벽에 그녀가 눈을 뜨는 일은 드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77NlJBZJ7JBfv3gqhloDFyvW80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Oct 2025 10:50:12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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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10월 8일에 - 휴일의 산책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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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휴일의 아침 산책을 참 좋아한다.  평소 등교와 출근하는 사람들로 부산했던 아침 산책길이 휴일에는 텅 비어 있어, 그 텅 비어 있음이,  고요와 여백이 온통 나만을 둘러싸고 있는 기분이 경이롭고 평온하다.   가게 문을 닫고 3주가 흘렀다. 이제야 비로소 가게 안의 물건들이 모두 정리가 되었다. 물론 임대인 부탁으로 철거를 12월로 미루기는 했지만 지난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q6bAr4NuPNRMEFSzhQxUfCwHrE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Oct 2025 04:08:20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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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지] 그녀들의 이야기 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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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그녀들의 이야기]를 관심있게 살펴봐주시는 작가님들께 인사드려요. 사업 정리로 당분간 [그녀들의 이야기]를 연재하지 못하게 될 것 같아 미리 공지를 남기게 되었어요. 머릿속이 온통 정.리. 뿐이라, 그녀들이 치를 떨고 나타나지를 않네요^^; 오랫동안 고민하고 진행하는 일이기는 하나, 그래도 2년 동안 해왔던 일을 정리한다는 건 생각만큼 쉽지는</description>
      <pubDate>Mon, 08 Sep 2025 11:00:15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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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여기쯤에서 - 언제나 그대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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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슬픔이 명치에서 울컹하고 솟구쳐 오르는 날. 손끝이 미세하게 바들바들 떨리고  나는 끝을 향해 엄지발가락의 첫마디를 치켜든다.  차라리 어린아이처럼 눈물이라도 왈캉 쏟아지면 몸이 이리도 주체하지 못할 만큼 떨리지 않을 것을. 억 소리가 나도록 가슴이 답답하지 않을 것을. 왜 나의 슬픔은 언제나 나의 온몸을 휘감고 돌아  종국에는 명치끝에서 울컹하고 솟구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jMR47qv5BSTnVoXoiNp60jmJtrs" width="48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Sep 2025 07:40:03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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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나의 작은 생강 발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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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어? 정 과장님 오늘 샌들 신고 오신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왜 또 앞뒤 꽉꽉 막힌 구두를 신고 오셨어요? 제가 비밀 알려드렸잖아요!&amp;rdquo; 월요일, 출근을 하자마자 박주임이 그녀의 발부터 확인했다. 그녀는 피식 웃으며 쇼핑백에서 오픈 토 힐을 꺼내 보였다. 그녀가 오늘 입고 온 화이트 슈트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실버 글리터링 오픈 토 힐이다. &amp;ldquo;오늘 오전에 대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L-v86rteEzyO8Mfmg8x9xJKxRm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Sep 2025 11:00:13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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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맙습니다 나의 행운 - 가을이 낯을 가리며 오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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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 산책을 나섰다.  바람은 아직도 묵직하게 덥고, 나뭇잎 마저 눈가에 더운 숨결을 뱉어내는 아침에.  날씬한 뒤태를 자랑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축축하고 새까만 코를 흙에 처박은 나의 사랑 토란이, 나의 사랑 오몽이를 보며 머릿속으로 지지부진 흘러가는 단편을 이어본다. 이야기는 쉬 이어지지 않고, 의식은 주변의 풍경으로 시선을 빼앗긴다.   바람이 아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P61Cd8Yve0OT6Iy_vhyWst6sM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Aug 2025 11:00:07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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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 넘어 담 - - 안녕, 나의 작은 생강 발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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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브런치 스토리에 연재소설로 올리는 이번 단편이 잘 풀리지 않아 2주 동안 오른쪽 어깨에서 목덜미로 이어지는 부위가 묵직하게 무거웠다. 아ㅡ 그녀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이번에 그녀는 좀 어렵네. 당초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성장배경도 명확하고 현재 삶의 모습도 명확한데, 도통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 그녀 주변의 인물들도 어떤 사람</description>
      <pubDate>Sat, 30 Aug 2025 06:44:54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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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나의 작은 생강발 - 1</title>
      <link>https://brunch.co.kr/@@2GnS/156</link>
      <description>[서울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녀가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남녀는 알몸인 상태로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었고 자살이나 타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들은 연인 사이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숨진 원인이 미궁에 빠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그녀는 발톱에 빨간색 페디큐어를 바르다 말고 고개를 들어 텔레비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hV9lfBZTSjsNreBbWpUPwUewVl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Aug 2025 12:00:08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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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타래와 칼날</title>
      <link>https://brunch.co.kr/@@2GnS/155</link>
      <description>&amp;lt;표지사진: Brian Kersisnik &amp;quot;Grande Empathie&amp;quot;&amp;gt;    그녀는 식기 세척기 안에 가로로 놓인 칼을 봤다. 군더더기 없이 투명하게 빛나는 날카로운 칼날이 그녀의 하얗고 단단한 손목을 깔끔하게 지나가는 광경을 상상했다. 칼이 지나간 자리가 벌어지면서 빨간 피가 흘러나온다. 예리한 통증이 심장을 관통하면서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 소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5utIBv-L90wkag6VsQJiwyLc4L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Aug 2025 11:00:17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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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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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표지사진: Alan James Robinson 'The Raven'&amp;gt;    &amp;ldquo;......그래서 우리 작은 이모부가 그렇게 박대를 당하는 건데요, 어쩌겠어요. 다 저가 쌓은 업보 아니겠어요? 그러게 누가 첩을 두래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첩이 웬 말이에요? 그런데 더 웃긴 건 뭔지 아세요? 글쎄 그 첩년이, 아이쿠, 죄송해요. 제가 웬만해서는 욕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EBxykHyPpBEz2GzXPiut4_aVPa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Aug 2025 11:00:12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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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바닥 위에 놓인 나의 작은 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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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참 재미있다. 나는 방금 전까지 엄청난 불안에 휩싸였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두달 앞으로 나의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이, 전환점이라고 불러도 괜찮을 만큼 큰 변화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이건 거의 확실한 사실로써 작용한다. 그 변화는 어떤 방향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나의 인생이 불행해질 수도 반대로 행복해질 수도 있다. 불안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물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8dSYeweXpqJh94KynCFzMZLqGM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Aug 2025 06:43:39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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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뚜라미에게 걸려 온 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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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후 3시, 그녀는 핸드폰을 계속 들고 있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벌써 40분 째다. 오후가 송두리째 날아간 기분이다.  &amp;lsquo;끊을까? 다시 전화가 올 텐데. 안 받으면 되지. 일이 어떻게 되던, 알 바인가. 지친다.&amp;rsquo;  그녀는 S의 말 바꾸기에 지쳐버렸다. S를 이해해보려고 한 적도 많았다. 나쁜 의도는 아닐 거라고, S는 어쨌든 나보다 인생 경험이 많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YZm1MSwHgjZnq7QfABkRqUGuA4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Aug 2025 11:00:06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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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끼리와 삼계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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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는 거대한 코끼리를 생각했다. 코끼리는 몇 달 전부터 그녀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저녁 장을 보기 위해 시장 입구에 들어서는데 코끼리가 입구를 막고 서서 그녀를 쳐다보았다. 처음에 그녀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큰 시장도 아니다. 주변 상인회에서 기획해 금요일 오후마다 반짝 하고 여는 동네 장이다. 금요일 매출을 어떻게든 살려보자는 상인들의 피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nWoLpAKNOklD3NEDetEqJ9qAXR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Jul 2025 11:00:11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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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척을 하다가 - 후회가 밀려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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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표지사진: Maria berrio, Closed Geometry, 2022&amp;gt;    사노 요코 씨가 말한 대로 죽은 척을 했다. 그래, 한 번 제대로 죽은 척해보자 하고 이번에는 내 앞에 놓인 위기를 보고 두 눈을 꼭 감고,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수많은 요구와 의무들에 글쎄요...라는 말만 반복했다. 나는 없소~ 여기 보이는 나는 내가 아니오~ 하며 흥얼흥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M82fPkM78l-ETQSna-1GsmY6QH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Jul 2025 10:25:16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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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플리의 장동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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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는 살짝 찢어진 장동맥을 상상했다. 의사가 대장이라고 했으니 아마 모두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인체 해부도의 배 둘레로 네모나게 자리 잡은 그 기관이겠지. 굵직굵직한 주름이 진 채로 뱃가죽 바로 아래 똬리를 튼 대장을 상상하자 자연스럽게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SF영화 에일리언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여주인공 리플리가 수화물 창고 안을 가득 점령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UrDJU62LJHgibCbdua8q1zuoco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Jul 2025 11:00:03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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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몽이에게  - 내일도 또 내일도</title>
      <link>https://brunch.co.kr/@@2GnS/149</link>
      <description>오랫동안 나무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나는 나무를 외면했습니다. 그 푸르름이, 광대함이, 견고함이, 생명력이 내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나무는, 내가 오몽이와 함께 했을 때 언제나 같이 있었습니다. 오몽이가 떠난 후, 나무도 내겐 없는 것이었습니다. 오몽이와 산책하면서 나무도 함께 산책했습니다. 오몽이가 땅에 코를 박고 땅 밑으로 뿌리를 뻗은 나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ZSkQNOiQyCMQiN4zxpOGd_iA4x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Jul 2025 07:47:47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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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스러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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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는 불안할 때면 습관처럼 거스러미를 떼었다. 오늘은 입술이다. 그녀는 자신이 불안한 줄 모른다. 혼자 있을 때면 거스러미에 온 신경을 집중하기 때문이다. 거스러미를 만지작거리다 보면 마음이 안정된다. 때로 거스러미는 생각만큼 잘 떼어지지 않는다. 그녀는 더욱 집중한다. 어떻게든 떼어내야 한다. 그녀의 옆집에 여자가 산다. 언제나 단정하고 곧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5-bCwa__DwK_hRlcSv8kjVmFA3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4 Jul 2025 11:00:03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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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벼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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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서 그런지, 오늘 그녀는 기분이 약간 이상했다. 새벽에 눈을 떴을 때는 마치 무덤 속에 파묻힌 듯 세상의 무게가 온통 몸으로 느껴졌는데, 손가락 하나를 무덤 밖으로 내밀어 하늘을 파내기 시작하자 몸의 근육들이 하나하나 깨어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아직 찌뿌둥한 몸을 천천히 움직여 커피를 내리고, 계란 프라이를 만들었다. 아침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YMy6MmP71qyaCHQrquCVS6VTF-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Jul 2025 08:00:12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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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끈미끈 달아나 - 살아남읍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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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노 요코 씨의 작품들을 아주 좋아한다. 특히 그분이 쓴 에세이집은 그분의 영혼이 그대로 들여다보여 마치 내가 그분의 친구라도 된 기분이 든다.         &amp;ldquo;있잖아요, 저도요, 저도요.&amp;rdquo; 하면서 사노 요코 씨가 말한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진다.        선생님이라는 말은 붙이고 싶지가 않다. 선생님이라고 하면 어쩐지 선이 생겨버린다. 게다가 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W5A6P_qy9MgM_fosc5xxyvZzUa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Jul 2025 07:28:43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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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신(母神)</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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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녀는 그가 &amp;lsquo;모신母神&amp;rsquo;이라는 단어를 던진 순간, 그동안 그녀가 정립한 모든 것들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amp;lsquo;뭘 더 어떻게 하라는 거지?&amp;rsquo;  그의 말대로 한 집안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아버지보다 어머니라면, 모든 문제의 근원은 결국 자기 자신이 된다는 뜻으로 들렸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다지 안정적이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GnS%2Fimage%2FE2XNymybwaubrAWLCdsUIUFT7B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Jun 2025 08:00:03 GMT</pubDate>
      <author>느릿느릿 아줌마와 나무늘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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