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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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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뒤늦은 입덕으로 새롭게 배워가는 어떤 사랑의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끄적입니다. 가끔은 일본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3:37:2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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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늦은 입덕으로 새롭게 배워가는 어떤 사랑의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끄적입니다. 가끔은 일본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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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편지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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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에야 영원을 약속하겠다는 말조차 내 오만이고 자만이었다는 걸 깨달아  어쩌면 너와 눈이 한 번 마주친 어떤 순간에, 어쩌면 네 목소리가 나를 처음 울린 순간에, 아니면 네가 없는 곳에서 너의 향기가 스친 순간에 이미 영원을 향해 걷고 있었는지도 모르지  그래, 영원이라는 건 그렇게 잠깐 내뱉어 공기 중에 사라질 말 같은 것으로 약속할 수 있는 게 아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VFmwpJ2KJ1QAQFAMzW97B3cvbc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Feb 2025 14:24:56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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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편지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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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모든 순간 너와 행복을 같이하길 바라지만 종종 너의 슬픔이 나의 그것과 닮았으면 하기도 했다  너의 힘듦을 감히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아픔을 바라보는 눈이, 우울을 담는 순간들이 닮기를 바랐다  때로는 함께 하는 웃음보다 모르는 순간 같이 울어주는 게, 나도 너처럼 그런 때에는 아픈 사람이라 말하는 게 더 위로가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믿으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zGXBTyKlJJSDwwEO520z9ksqeP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Feb 2025 13:18:57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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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사랑이 아닌 단어로 - 무한한 사랑은 없거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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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을 말해 주세요    &amp;quot;사랑이 아닌 단어로, 사랑을 말해 주세요.&amp;quot;   좋아하는 노래 중에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가 있다. 그 눈빛에 다 보이게, 우리만 아는 암호로 사랑을 말해달라는 가사로 이어진다. 그래서 이 노래를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사랑을 말할 수 있다는 위로 같아서.    사실 조금은 쓸데없고 어쩌면 싱겁게 느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R7eo_1OfNK3KrfOvq8I5psete4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Jan 2025 12:26:49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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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편지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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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잘 잤어? 잠은 잘 자? 맛있는 거 챙겨 먹어 비처럼 눈 온다 미끄러지는 거 조심해   사랑한다는 말, 그 이상의 온도가 느껴지는 &amp;lsquo;사랑해&amp;rsquo; 밖의 모든 말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7fbJDo6hpD0hFzPPpSlATisCXR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Jan 2025 15:05:09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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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뒤늦은 여름의 기록 - 당신은 어떻게 '지금'을 기록하나요?</title>
      <link>https://brunch.co.kr/@@2LoH/21</link>
      <description>좋아하는 꽃이 있나요?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뜨거운 계절은 가고, 세어보면 채 며칠이 되지 않을 찰나의 가을이다.    지난여름에는 이상하게 능소화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여름이 왔음을 인지하고 나면 일본에서도 쉬이 보이던 능소화가 왜 이번 여름엔 유독 보이지 않았는지, 어쩌면 능소화는 더위에 지지 않고 피었지만 더위에 지친 내 눈에만 들지 않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w2kVdudMNjg3u1cqID9tN2UY9I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Oct 2024 09:18:47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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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편지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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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득 든 생각에 나는 네가 밀어주는 그네에 타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거야. 네가 나를 밀어 하늘 위로 올려 줄 때에는 파란 하늘 너머 반짝이는 너라는 별에 닿는 꿈을 꾸는 기분이다가, 그 하늘과 멀어지는 동안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떨어지지 않기 위해 있는 힘껏 그넷줄을 잡는 것 밖에 없어. 그러다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순간이 무서워 두 눈을 질끈 감아버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XT4V1I-KI-24Q2tsSDOKnJ4oay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Aug 2024 13:07:55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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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11 그녀에게도 최애가 있다 - 최애란 대체 뭘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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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고, 예뻐라    한국에 가면 늘 하는 일이 있다. 매번 아무거나 괜찮다고 하시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무엇이 드시고 싶은지 여쭤보고,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식당을 찾아 할머니를 모시고 점심이든 저녁이든 한 끼를 꼭 함께 먹는 것. 할머니와 나란히 택시 뒷자리에 앉아 손을 잡고 식당으로 가는 시간은 언제까지고 놓치고 싶지 않은 행복이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wwErEHTwgVd2ignacL9NpSfJ7A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Jul 2024 10:31:28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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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밤편지 #5</title>
      <link>https://brunch.co.kr/@@2LoH/19</link>
      <description>또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너의 앞에 늘 네가 좋아하는 것들을 닮은 꽃들만이 피어있길 바라  어떨 땐 파란 하늘을 닮은 꽃이, 또 다른 날은 빗소리를 닮은 꽃이, 늦은 밤엔 네가 좋아하는 노래를 닮은 꽃이, 조금 힘든 날엔 편안한 향을 담은 꽃이  그렇게 그 모든 날의 꽃들을 모으면 언제 들여다봐도 아름답고 찬란할 온전한 너를 담은 커다란 꽃다발이 되도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4c-KtSFOlNgqjyJ5SNvgP16Pnx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Jul 2024 15:05:09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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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최애의 콘서트는 처음이라 - 별처럼 반짝이는 도전들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2LoH/17</link>
      <description>엄마, 나 비행기 표 끊었는데...    &amp;quot;또 와? 왜 와?&amp;quot;   5월 말 즈음, 한국행 비행기 표를 끊고 엄마에게 한국에 간다는 말을 전하니 엄마는 이해가 안 된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그도 그럴 게, 1년에 한 번 한국에 갈까 말까 하던 딸이 갑자기 지난 연말 귀국 이후 5개월 만에 또 한국에 온다니 엄마로서는 얘가 왜 이러나 싶었겠지. 처음엔 남들 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y7ScdwzEeU0ZbicT0Kj_du5IIt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Jul 2024 12:06:04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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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2 삿포로에 갈까요 - 낭만이 선물한 낭만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2LoH/16</link>
      <description>어떤 계기   '손민수 하다'라는 말이 있다. 웹툰 &amp;lt;치즈 인 더 트랩&amp;gt;에 등장하는 '손민수'라는 등장인물이 주인공의 옷, 헤어 스타일, 액세서리, 행동 등을 그대로 따라 하는 에피소드에서 비롯된 말인데 주로 '누군가를 따라 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올해 겨울 I가 새 싱글 곡을 발매했다. 겨울 느낌 물씬 나는 곡과 함께 비주얼라이저(뮤직비디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RTD53Jay1QnKfbgBM3UIlpthUk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Jun 2024 12:29:31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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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1 삿포로에 갈까요 - 처음은 사실 도망가자는 말이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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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여행지   처음 삿포로에 간 건 몇 년 전 11월 즈음, 4년 반 정도 재직했던 첫 회사를 그만둔 때였다. 주말이 따로 없는 업계였던 터에 일본 국내라고 하더라도 쉽게 여행을 갈 수 없었기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홋카이도, 그리고 삿포로는 '퇴사 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여 떠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목적지였다. 여전히 가끔은 덥고 종종 쌀쌀했던 도쿄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eGC5Ns6cnRVPKJyKj3wPKZseOs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May 2024 12:20:12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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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다정하다는 것 - 우린 좋은 시너지를 얻고 있는 게 아닐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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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형체가 옅은 단어    직업 특성상 한국어를 일본어나 영어로 번역해야 하는 (혹은 그 반대의) 일이 자주 있는데,  모든 순간에 나를 고민하게 하는 건 형체가 없는 단어들이었다. 앞뒤 맥락과 상관없이 그 단어 자체로 이미 완성된 전문 용어들이나 고유 명사들은 그 의미와 색이 뚜렷해서 사전에 검색되거나 업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로 단순히 치환하면 그만이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h230DVhcJqdESYcpWeOdyQspeD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Mar 2024 12:04:39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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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현실의 벽 - 덕질에 쓰는 돈과 나의 마음은 비례하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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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뭐가 이렇게 많아?    약 10여 년 만에 다시 시작한 덕질은 그야말로 별천지였다. 아이돌 덕질이 마음만으로 완성될 수 없는 취미라는 건 진작 알고 있었고,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는 지금의 신분이 나를 조금 안도하게 했으나 현실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달라져 있었으니까.    내가 그룹 X에 입덕하기 전, 친구 B와 후배 C 덕에 이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SEUgdxb7wqnLLhgfKSAqyVoKtR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Feb 2024 12:40:08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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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문장이 완성되는 순간 - 순간을 영원으로 바꾸는 문장들</title>
      <link>https://brunch.co.kr/@@2LoH/14</link>
      <description>잘 쓴 글과 마음에 남는 글    아직 많이 부족한 글을 쓰는 나 또한 언젠가는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고, 내 글이 그런 글이 되어 누군가의 마음에 남는 글이 된다면 그것만큼 기쁜 일이 없겠지만 과연 잘 쓴 글은 어떤 글인가에 대해 여전히 생각한다. 잘 쓴 글이란 작가의 의도가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글이라 설명한 것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작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0scKmt1zSkK95UTj0V_gdWAKPR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Jan 2024 12:55:49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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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편지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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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을 에두른 모든 문장에 네가 있음을 알게 되는 밤이야.   삿포로에 갈까요, 이 한 문장이 보여주는 설경의 쌓인 눈 깊숙한 곳까지 네가 있고 달이 참 예쁘다는 한마디에 네 얼굴이 또다시 스쳐 지나가는 걸 보면.   아니,  어쩌면 그 문장의 틈에 너를 채워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문장들이었던 것일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m-j6SRh7PxokQJu6Gee_2mLkGv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Jan 2024 15:27:49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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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편지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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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이 모든 걸 해결해 주리라 믿지는 않지만 어떤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나는 너를 계속 사랑할테지.   아마도 천천히, 그렇지만 강렬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DK6PcVvk-PN5nJbAHsiLRGKCVJ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Jan 2024 16:00:18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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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편지 #2</title>
      <link>https://brunch.co.kr/@@2LoH/10</link>
      <description>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들은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표현을 해야만 비로소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는 날이 오는 것 같아.   그냥 오늘은 네 생각이 났다고, 내가 너에게 오늘은 이런 마음을 쓰고 있다고, 네가 이 마음을 받으면 내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그 모든 노력을 더해 점점 진해진 색의 그 마음을 우리는 어느 날 비로소 사랑이라고 부르는 게 아닐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zaV_HgOf5u-HYYiJ7XQAu-jt8d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Dec 2023 13:47:20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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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덕밍아웃 - 엄마, 나 아이돌 좋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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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엄마, 있잖아    입덕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둘 나의 새로운 취미에 대해 알려갈 때, 마지막까지 나를 고민하게 만들었던 단 한 사람은 바로 우리 엄마였다. 해외에 사는 데다 한국 핸드폰 번호도 없는 나로서는 한국에서 나의 덕질을 도와줄 사람이 절실했는데, 친구네로 마냥 앨범이나 굿즈들을 계속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라 가족의 도움이 아무래도 필요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oHitkugTy0vpsVfonjfQqrVJ6w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8 Dec 2023 13:38:21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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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편지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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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일상에 스며든 너와의 순간들을 이어 내면 아마도 나의 지금은 너와 닮은 모양으로 그려지겠지.   볕 좋은 날의 고양이 하품이라던가, 눈부시게 부서지는 윤슬, 기분 좋게 내리는 빗방울이나 어느 재즈바의 마지막 곡 선율 같은 그런 것들일까.   그렇게 너로 인해 그려진 찰나들을 모아 마침내 네 이름 세 글자를 더하면 그 모든 순간은 나의 영원이 될 거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sMKD2oQL7AjjcSFGULtS17-c-S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Dec 2023 12:20:32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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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사랑의 구분 - 그래서 이 감정은 뭔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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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의 이름    입덕을 하고 과연 내가 I에게 가지고 있는 마음의 이름은 무엇일까 한동안 궁금했던 적이 있다. 그저 예쁜 피사체에 대해 흔히 사람들이 가지는 마음일까, 아니면 꾸준히 본업을 이어나가며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 나가는 같은 사회인으로서의 존경심일까,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잘하는 예술인에 대한 동경일까, 혹은 너무나 많은 취향이 겹쳐버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oH%2Fimage%2F0ak6FqcGbE5OjMY_we9PanDobN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Dec 2023 12:21:09 GMT</pubDate>
      <author>제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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