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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면을 기록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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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상과 공간, 관계의 변화를 씁니다. 생활 속 작은 장면과 전시를 보고 난 뒤 오래 남는 감정에 관심이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15:50: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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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과 공간, 관계의 변화를 씁니다. 생활 속 작은 장면과 전시를 보고 난 뒤 오래 남는 감정에 관심이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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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25화 - # 25화. 기다리게 되는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2MQy/30</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25화. 기다리게 되는 시간   서지안은 오늘은 반찬가게에 들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건 틀린 말이 아니었다. 점심시간에 편의점에서 사 둔 두부면이 아직 하나 남아 있었고, 냉장고 안에는 어제 먹고 남은 미역국도 있었다. 달걀도 두 알쯤 있었고, 김치도 조금 남아 있었다. 저녁을 아주 간단히 때우기로 마음만 먹으</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13:00:01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3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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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24화 - # 24화. 반찬 말고 묻게 되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2MQy/29</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24화. 반찬 말고 묻게 되는 것   서지안은 오늘은 반찬가게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   늦었다고 해 봐야 십 분 남짓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정도 차이도 묘하게 크게 느껴졌다. 원래는 퇴근이 조금 밀리면 그냥 오늘은 그렇구나 하고 넘기던 시간이었는데, 오늘은 회사 건물을 나서는 순간부터 이상하게 머릿속 한쪽에서 계산이</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13:00:01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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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23화. - # 23화. 같이 서 있는 시간이 조금 늘어나는 날</title>
      <link>https://brunch.co.kr/@@2MQy/28</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23화. 같이 서 있는 시간이 조금 늘어나는 날   서지안은 오늘은 반찬가게에 오래 있을 생각은 아니었다.   그건 사실이었다. 퇴근 직후 가방을 챙기며 오늘 저녁 메뉴를 정할 때도 필요한 건 이미 대충 정해져 있었다. 어제 사 온 감자조림이 조금 남아 있었고, 집에 달걀도 있었고, 냉장고 안쪽엔 김치도 반 통쯤 남아 있었</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3:00:01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2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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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22화. - # 22화. 먼저 빼 둔 반찬</title>
      <link>https://brunch.co.kr/@@2MQy/27</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22화. 먼저 빼 둔 반찬   서지안은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시간에 반찬가게에 들렀다.   그걸 의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퇴근 직후 가방을 챙기며 스스로에게 붙인 이유도 최대한 단순했다. 어제보다 더 피곤했고, 오늘도 집에 가면 바로 저녁을 먹고 싶었고, 냉장고 안은 생각보다 비어 있었다. 그 정</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14:00:00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2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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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21화 - # 21화. 평소보다 조금 이른 저녁</title>
      <link>https://brunch.co.kr/@@2MQy/26</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21화. 평소보다 조금 이른 저녁   서지안은 오늘은 반찬가게에 조금 일찍 갈 생각이었다.   정확히는 그렇게까지 분명하게 정한 건 아니었다. 퇴근 직전 노트북 화면을 닫으면서도 그녀는 그냥 오늘은 배가 좀 빨리 고픈가 보다 싶었다. 점심을 대충 먹었고, 오후 내내 회의가 끊기지 않았고, 머릿속도 생각보다 빨리 지쳐 있었다</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14:00:01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26</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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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20화. - # 20화. 괜히 한 걸음 비켜 주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2MQy/25</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20화. 괜히 한 걸음 비켜 주는 사람   서지안은 오늘 가게 안이 이상하게 덜 긴장된다고 느꼈다.   반한가새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풍경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냉장고 불빛, 진열대 위 반찬통, 따뜻한 국 냄새, 형광등 아래에서 번들거리는 스테인리스 집게. 수연은 계산대 안쪽에서 주문표와 영수증을 같이 내려다보고 있었</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4:00:00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2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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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9화 - # 19화. 저녁이 끝나는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2MQy/24</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9화. 저녁이 끝나는 시간   서지안은 오늘은 반찬가게에 가기 전부터 도윤 생각을 했다.   그게 이상하다고 여겨야 할지, 이제는 그럴 만한 단계라고 봐야 할지 스스로도 잘 몰랐다. 다만 저녁 여섯 시가 넘고, 노트북을 덮고, 에코백을 챙기고, 빌라 계단을 내려가는 사이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시간이 자기한</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14:00:01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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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8화 - # 18화. 문 밖의 공기</title>
      <link>https://brunch.co.kr/@@2MQy/23</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8화. 문 밖의 공기   서지안은 오늘은 가게 문 밖이 더 신경 쓰였다.   안쪽은 오히려 평소와 비슷했다. 반찬통 뚜껑 닫히는 소리, 수연의 짧은 응대, 도윤의 낮고 담백한 말투, 국에서 올라오는 얇은 김. 그런데 17화 같은 날이 한 번 지나고 나면, 사람은 가게 안보다 문을 나선 뒤의 공기를 더 의식하게 되는 법이었</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14:00:01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23</guid>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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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7화 - # 17화. 셋이 있으면 더 보여요</title>
      <link>https://brunch.co.kr/@@2MQy/22</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7화. 셋이 있으면 더 보여요   서지안은 오늘 가게 문을 열자마자, 안쪽 공기가 평소보다 반 박자 빠르다고 느꼈다.   손님이 아주 많은 건 아니었다. 그렇다고 한산한 것도 아니었다. 딱 셋 다 각자 손을 움직이고 있어야 하는 정도. 수연은 계산대에서 카드 영수증을 정리하다가 주문 전화를 받고 있었고, 도윤은 냉장 진열</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14:00:01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2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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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6화 - # 16화. 둘이 무슨 얘기 했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2MQy/21</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6화. 둘이 무슨 얘기 했어요   서지안은 오늘 반찬가게까지 걸어가면서 전날 수연이 했던 말을 한 번쯤 더 떠올렸다.   `익숙한 데 하나 생기고, 말 걸 수 있는 데 하나 생기고.`   그 문장은 생각보다 오래 남았다. 그냥 생활 얘기였고, 듣고 나면 당연한 말 같았는데도 그랬다. 어쩌면 요즘 반찬가게에 가는 이유가 정</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4:00:01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2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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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5화 - # 15화. 잠깐 앉아 있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2MQy/20</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5화. 잠깐 앉아 있어요   서지안은 오늘은 계산만 하고 바로 올라갈 생각이었다.   작업이 평소보다 늦게 끝났고, 눈도 조금 피곤했다. 반찬만 사고 집에 가서 국 데우고, 노트북은 다시 켜지 말고, 그 정도로 하루를 접고 싶었다. 반한가새까지 걸어오는 동안에도 머릿속은 꽤 단순했다. 무국이나 된장국 하나, 반찬 두 개,</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14:00:01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2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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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4화 - # 14화. 그쪽 방향이죠?</title>
      <link>https://brunch.co.kr/@@2MQy/19</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4화. 그쪽 방향이죠?   서지안은 오늘은 진짜 평소처럼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즘 저녁마다 이 다짐을 반복하는 이유는, 평소가 이미 예전의 평소와는 조금 달라졌기 때문이었다. 반찬가게에 들르는 시간도, 계산대 앞에서 오가는 말도, 가게를 나선 뒤 편의점 모퉁이까지 걷는 몇 걸음도. 특별한 일은 없었는데도 쌓이는</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4:00:01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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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3화 - # 13화. 같이 걷는 쪽</title>
      <link>https://brunch.co.kr/@@2MQy/18</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3화. 같이 걷는 쪽   서지안은 오늘은 너무 늦지 않게 내려가자고 생각했다.   별 이유는 없다고 스스로 정리했지만, 아주 이유가 없는 건 아니었다. 며칠 사이 저녁 시간이 조금씩 달라졌다. 반찬가게에 가는 시간, 카페에 들렀다 나오는 시간, 편의점 간판이 켜지는 걸 보는 시간까지. 그중 어느 하나도 대단한 변화는 아닌</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4:00:01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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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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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2화. - # 12화. 바깥에서 들어오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2MQy/17</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2화. 바깥에서 들어오는 사람   서지안은 이제 반한가새 문을 열 때마다 먼저 안쪽 소리를 듣게 됐다.   반찬통 뚜껑 닫히는 소리, 비닐 스치는 소리, 계산기 버튼 누르는 소리, 냉장고 모터 돌아가는 소리. 어느 날은 그 소리들이 전부 비슷하게 들리고, 어느 날은 유난히 하나가 먼저 귀에 들어왔다. 오늘은 사람 목소리가</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4:00:02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1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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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1화 - # 11화. 이제 아는 얼굴</title>
      <link>https://brunch.co.kr/@@2MQy/16</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1화. 이제 아는 얼굴   서지안은 요즘 저녁이 되면 특별히 생각하지 않아도 비슷한 길을 걷게 됐다.   원룸 문을 나와 계단을 내려가고, 빌라 현관문을 밀고, 골목 모퉁이 편의점을 지나 사거리 쪽으로 걷는다. 중간에 카페에 들를 때도 있고, 그냥 바로 반찬가게로 갈 때도 있다. 예전엔 그 길 전체가 임시로 빌린 동네처럼</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14:00:02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1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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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0화 - # 10화. 다 보이거든요</title>
      <link>https://brunch.co.kr/@@2MQy/15</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10화. 다 보이거든요   서지안은 오늘은 진짜 아무렇지 않게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다짐은 최근 들어 자주 하는 종류의 다짐이 됐다. 반찬가게에 가기 전에, 카페에서 길을 건너기 전에, 편의점 앞을 지날 때마다. 너무 의식하지 말자. 너무 자연스럽지 않으려고도 하지 말자. 그냥 평소처럼. 문제는 그 `평소처럼`이</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4:00:02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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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9화 - # 9화. 별건 아닌데요</title>
      <link>https://brunch.co.kr/@@2MQy/14</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9화. 별건 아닌데요   서지안은 반찬가게로 내려가기 전, 현관 앞에서 한 번 멈췄다.   어제 있었던 일을 아무렇지 않게 넘기기로 마음먹었는데, 막상 문 앞에 서자 생각보다 그게 쉽지 않았다. `그냥 드세요.`라고 작은 병 음료 하나를 건넸던 순간이 자꾸 떠올랐다. 해 놓고 나서는 민망했고, 집에 와서는 괜히 웃겼고, 한</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4:00:05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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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8화 - # 8화. 그냥 하나 더</title>
      <link>https://brunch.co.kr/@@2MQy/13</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8화. 그냥 하나 더   서지안은 오전부터 어제 일을 두 번은 후회하고 세 번은 다시 떠올렸다.   `오늘 좀 피곤해 보이세요.`   말 자체는 짧았고, 실제로도 그게 전부였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너무 갑작스럽기도 했고, 그렇다고 완전히 쓸데없는 말은 아니었던 것 같기도 했다. 후회와 안도가 번갈아 들었다.</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14:00:01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1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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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7화 - # 7화. 피곤해 보여요</title>
      <link>https://brunch.co.kr/@@2MQy/12</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7화. 피곤해 보여요   서지안은 오후 내내 도윤의 손등을 떠올렸다.   정확히는 손등에 묻어 있던 박스 먼지와, 그걸 아무렇지 않게 바지 옆에 한 번 털어 내던 동작이었다. 별것 아닌 장면인데 이상하게 오래 남았다. 일하는 사람을 처음 본 것도 아닌데, 어제는 그 짧은 순간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도윤의 모습을 조금 다르게</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4:00:01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12</guid>
    </item>
    <item>
      <title>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6화 - # 6화. 낮의 흔적</title>
      <link>https://brunch.co.kr/@@2MQy/11</link>
      <description>이사 온 집 앞, 오후 7시 &amp;nbsp;# 6화. 낮의 흔적   서지안은 이제 카페와 반찬가게 사이를 한 번쯤은 세트처럼 생각하게 됐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싶진 않았지만, 실제 생활은 이미 조금 그렇게 굴러가고 있었다. 집에서 작업이 막히면 건너편 카페에 잠깐 앉았다가, 저녁이 가까워지면 반찬가게로 내려가는 식. 며칠 전까지만 해도 집과 반찬가게 사이의 4분이</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3:23:30 GMT</pubDate>
      <author>장면을 기록하는 사람</author>
      <guid>https://brunch.co.kr/@@2MQy/1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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