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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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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쌓기보다 흐르게 하는 과정을 걷고 있습니다. 그 길 위에서 때론 늪에 빠질 때, 스스로가 날린 '종이비행기' 같은 글들이 저에게도, 누군가에게도 작은 위안과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1 May 2026 21:05:0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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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쌓기보다 흐르게 하는 과정을 걷고 있습니다. 그 길 위에서 때론 늪에 빠질 때, 스스로가 날린 '종이비행기' 같은 글들이 저에게도, 누군가에게도 작은 위안과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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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게 - 태산 앞에서 내가 선택한 느릿한 보폭</title>
      <link>https://brunch.co.kr/@@2NWK/62</link>
      <description>제대로 '종일' 책을 읽어보자 하고 마음 먹은지 몇 개월 정도 되었다. 그사이 초반 즈음엔, 뜻밖의 파트타임 일거리가 들어와 활자와 노동을 병행하는 일상이 시작되었다.  단편적인 지식과 생경한 어휘들이 머릿속에 조금씩 쌓여간다. 하지만 이놈들이 과연 장기기억이라는 안전한 저장소로 무사히 안착할지는 미지수다. 여전히 눈앞은 뿌연 안개 속이다. 도무지 파악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Th_i7tqb4ITTU5IFcW5Nrc_xfx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23:00:16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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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 너무나도 간절한</title>
      <link>https://brunch.co.kr/@@2NWK/79</link>
      <description>일련의 사건 이후, 내 손끝을 스치는 공기의 고요한 흐름이 이전과는 다르게 읽힌다. 시간이 이토록 귀하고 애틋한 것이었는지. 그동안의 시간은 그저 흘려보내거나 견뎌야 할 대상이었다. 하지만 지금, 눈앞의 장면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의 단 한 번뿐인 순간들로 다가온다. 창가에 내려앉은 햇살, 쓰다만 문자 혹은 편지글 같은 것들이 제각각의 무게로 말</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12:14:31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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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선을 구우면 거실까지 냄새가 퍼졌다 - 후드가 있어도 환기가 실패하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2NWK/54</link>
      <description>후드는 있었다. 그래서 환기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후드 바로 옆에 슬라이딩 창도 있었다. 요리할 때 창을 열면 되니까, 환기는 해결된 문제라고 여겼다. 근데 생선을 구우면 어김없이 거실까지 냄새가 퍼졌다. 뭔가 조금 탔다 싶으면 집 전체가 연기 냄새였다. 창을 열고 후드를 켜도 냄새는 한참을 남았다. 후드가 있는데 왜 이러는 걸까, 하고 넘겼다. 환기가 설</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23:00:10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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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사면체에 미친 자의 시리즈作 - 어떨 땐 각진 공이 되고, 어떨 땐 의자가 되는.</title>
      <link>https://brunch.co.kr/@@2NWK/72</link>
      <description>'건축조형'이라는 수업에서의 '달걀케이스'를 기억하는지. 그때의 나는 정사면체라는 형태에 꽤나 미쳐 있었던 것 같다. 굳이 의미를 연결하자면, 이건 일종의 '정사면체 시리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의자인 듯 의자 아닌, 조형물인 듯 조형물 아닌 그 중간 어디쯤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 이름도 생소했던 건축공작실(?)의 기계톱 앞에 서서 매캐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8cdCBwu0Ynn5VaHQIYxmfhMHjBw.jpg" width="46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23:00:06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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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치없는 자의 기도</title>
      <link>https://brunch.co.kr/@@2NWK/78</link>
      <description>창밖은 어둑어둑해져 간다. 책상 위에 놓인 노트북 불빛만이 유난히 밝게 빛난다. 무언가에라도 매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단어, '기도'가 뇌리에 맴돈다.  나는 신의 존재를 확신하지 못하는 불가지론자다.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일상을 내맡기는 일을 의심하며 살아왔다. 증명되지 않은 것에 마음을 내어주는 일은 나약한 이의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LlIlYvxzXq-1emGrPd1v2Y-e5C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09:44:14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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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훈련 #2 - 건축사보의 마음으로 돌아가기 - 법령집 앞에서 멈칫한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2NWK/59</link>
      <description>건축설계 현장을 11년간 지나오면서, 도면을 그리고, 법규를 검토하고, 인허가를 뚫어내고, 현장을 관리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부터 법규 검토는 '어렵고 잘 몰라서 하기 싫지만 어느새 할 줄 아는 일'이 되었다. 지루하고 겁나지만, 어떻게든 넘겨왔다.  이번엔 전제가 달랐다. 가상의 클라이언트, 가상의 땅. 과정이 어찌 되었든 결과가 어찌 되었든 누구도 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EeT5-VKdsQ7XyDnl_Rjk7FUQAA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23:00:09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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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못난 나, 꼭꼭 숨기기 - 기대치라는 감옥</title>
      <link>https://brunch.co.kr/@@2NWK/75</link>
      <description>가장 두려운 것. 불가항력적인 사고 같은 외부의 요인들을 다 걷어내고 남은, 그것은 타인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황.  &amp;quot;아, 이 사람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amp;quot; &amp;quot;능력 있는 줄 알았는데 별거 없네.&amp;quot;  이런 말들이 비수처럼 날아와 꽂히는 상상을 한다. 스스로의 부족함이&amp;nbsp;신랄하게 드러나는 것, 못나 보이는 것을 몸서리쳐질 정도로 두려워하고 있다는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vFkDlFr-S-pomGt6DBLR8uRReH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Apr 2026 14:01:06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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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amp;times;4m 안에 다 넣을 수 있을까 - YPHouse5by4, 평면을 처음 그려봤다</title>
      <link>https://brunch.co.kr/@@2NWK/49</link>
      <description>거의 10년 만에 레빗을 켰다.  프로그램이 열리는 동안, 괜시리 긴장했다. 화면이 익숙하면서 낯설었다. 손이 기억하는 것들과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이 뒤섞여 있었다. 가구 패밀리 소스는 과거의 내가 만들어둔 것들을 간신히 끌어모았다. 그때의 내가 지금의 나를 조금 도와준 셈이다.  그(녀)가 직접 그려온 도면은 손으로 그린 단선 평면이었다. 방의 위치와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eVCX3JvczW9FlEAOtJIAcvxW3t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23:00:07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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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소가 기우는, 지는 나날들 - 패배가 익숙한 당신에게 건네는 근거 없는 확신</title>
      <link>https://brunch.co.kr/@@2NWK/63</link>
      <description>타겟을 잃어버린 탓일까. 아니면 잠시 일시적인 감정에 덮였던 탓일까. 요즘의 나는 스스로에게 지는 날들을 속수무책으로 이어가고 있다.  삶은 시소와 같다. 어느 쪽 시소가 간신히 수평을 이루며 평온을 찾는가 싶으면, 반대편의 어느 시소는 바닥으로 기울어 도무지 꿈쩍도 하지 않는다. 하나를 세우면 하나가 무너지는 이 비효율적인 반복 속에서 나는 자주 만신창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aQCteEkoWDeRpnGLlqm7JQSvYx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01:00:17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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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기심 대장, 실행공장 공장장 되다 - 생기 잃은 '호기심 인형'에 건전지를 끼우자마자 '실행공장 공장장'으로</title>
      <link>https://brunch.co.kr/@@2NWK/26</link>
      <description>친구와 수다를 떨다 문득 생각에 잠겼다. 대화의 행간에서 잊고 지낸 나의 옛 별명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맞다, 나는 자타공인 '호기심 대장'이었다. 세상 모든 것에 안테나를 세우고 기웃거리던 아이. 그런데 왜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살았을까.  이유는 간단했다. 나의 호기심은 언제나 '직구'가 아닌 힘 없는'변화구'였으니까. 마음속에 궁금함이 싹터도 그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vkF56qQi1gEK0SfmPDyosdbMfs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1:00:09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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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상상은 어느 우주에서 현실이 된다 - 평행우주라는 위로, 그리고 '상상 그 자체'로 종결되는 삶의 가능성들</title>
      <link>https://brunch.co.kr/@@2NWK/15</link>
      <description>가끔 내 앞에 펼쳐질 인생에 관해 이런저런 상상을 한다.  어떤 상상은 단독의 성취를 향한 짜릿한 질주이고, 어떤 상상은 누군가와 얽히고설킨 관계의 실타래다. 그것들은 눈부신 핑크빛 기류일 때도 있고, 때로는 앞이 보이지 않는 심한 난조일 때도 있다.  하지만 믿는다. 비록 번쩍하고 스치듯 지나가는 찰나의 생각에 불과할지라도, 우주 어느 곳에서는 이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COsDEGycN2RNHGkfnubftnSgq0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8:49:36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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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해체'하여 만든 첫 번째 명함 -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신세계를 마주했던 새내기의 어느 날</title>
      <link>https://brunch.co.kr/@@2NWK/71</link>
      <description>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캐드와는 또 다른, 이 최강의 그래픽 툴을 처음 접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선과 면이 자유자재로 유영하는 화면 앞에서 나는 금세 열광에 빠졌다.  명함을 만들어 오라는 교수님의 과제에 신이 나 대여섯 개의 시안을 뽑아냈다. 지금 돌아보면 풋풋하다 못해 촌티가 줄줄 흐르는 대안들..은 과감히 버려졌다. 기교나 장식보다는 나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STbfYYZZK1yhxTKKeeE6cxOpRaw.jpg" width="266"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23:00:16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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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 지연시키기 - 치러야 할 일들과 삼켜야 할 마음, 그 사이 어딘가</title>
      <link>https://brunch.co.kr/@@2NWK/76</link>
      <description>세상은 참 모질다. 아니, 어쩌면 그 모진 세상에 기어코 발을 맞추며 살아가는 내가 더 모질어버린 건지도 모르겠다.  시린 소식은 예고 없이 날아든다. 마음 한구석이 쩍 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손목에 감긴 시계 바늘은 무심하게도 다음 스케줄을 가리킨다. 당장 눈앞에 치러내야 할 일들. 마주해야 할 사람들. 뱉어내야 할 사무적인 문장들.  나는 그것</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00:21:49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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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법조인 모드 AI는 틀릴 수도 있다 - YPHouse5by4, 세 번째 - 직접 법령을 들여다보다</title>
      <link>https://brunch.co.kr/@@2NWK/55</link>
      <description>AI가 정리해 준 체크리스트는 항목이 많고 촘촘했다. 농지법, 한강수계법, 하수도법, 단열 기준, 주차 대수. 표로 정리되어 있었고, 관련 법령 조항까지 달려 있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들여다봤다.   가상 부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실제 토지이용계획을 확인했다. 지목은 '전', 계획관리지역. 예상한 그대로였다.  A</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23:00:17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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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쥐고 있는 붉은 끈 - 쥐고 있거나 놓아버리거나</title>
      <link>https://brunch.co.kr/@@2NWK/74</link>
      <description>어떤 한 사람이 있다. 손에 쥔 이 가느다란 끈을 놓아버리는 순간, 다시는 영영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예감을 주는 사람. 항상 곁에 있고 싶다는 말은 과욕일지도 모른다. 그저 지금보다 조금 더 자주, 그 온기를 느끼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현실은 늘 그 바람을 비껴간다.  그는 늘 수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다. 그 풍경 속에서 나는 이방인이 된다. 웃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fVyhVIHfZVYynjvDKE-6EmHjIR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12:45:56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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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방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멀티탭이었다 - 콘센트 하나가&amp;nbsp;가전 사용을 애먹인다</title>
      <link>https://brunch.co.kr/@@2NWK/53</link>
      <description>내 주방에서 콘센트라고 부를 수 있는 건 딱 하나다. 오븐과 전자레인지 사이. 거기에 멀티탭이 하나 늘어져 있다. 오븐도 꽂혀 있고, 전자레인지도 꽂혀 있고, 핸드믹서를 쓸 때도, 전기주전자를 올릴 때도 전부 거기서 끌어온다. 주방에서 전기가 필요한 모든 순간, 그 멀티탭 앞으로 가야 한다.  8종 자격증을 준비하던 시절, 스탠드믹서를 돌리면서 동시에 오븐</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23:00:16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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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로조차 아니어도 괜찮아 - 마이너스 인간의 세상살이</title>
      <link>https://brunch.co.kr/@@2NWK/73</link>
      <description>생각해 보니 그렇다. 좋은 게 좋은 거고, 나쁜 건 나쁜 거다. 세상은 명확한 이분법 위에서 굴러가는 듯 보이고, 사람들은 그 단순한 진리 앞에 무서울 정도로 진심이다. 모두가 플러스의 삶을 향해 질주한다.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가지고, 더 완벽하게 행복해지기 위해.  그런데 나는, 전혀 기쁘지 않다. 조금도 즐겁지 않다. 심지어 행복하지도 않다.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JLFtZ-PHJ8jyEjLzWUwbllL18t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12:00:59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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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테이프 뭉치의 반란 - 설계도 없이 본능으로 빚어낸, 달걀을 위한 정사면체 우주</title>
      <link>https://brunch.co.kr/@@2NWK/69</link>
      <description>마찬가지로, 그때가 도대체 언제적이냐고 물어야 할 시절인 '건축조형' 수업 시간. 달걀을 보관하는 케이스?라는 과제가 주어졌던 것 같다. 이번만큼은 당당하게 과거의 나에게 찬스를 썼다. 끈적거리는 테이프를 아낌없이 '낭비'하며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던 그 시절의 꼬마 나에게.  투명한 테이프로 삼각형을 만들다 보니 묘한 규칙이 보였다. 하나를 만들면 연달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pZTRLPVKdDRWfAptLoiJ_QRWUV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00:05:37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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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짜 기억이 나를 지배할 때 - 영화와 소설이라는 가상의 세계가 직접 발 디딘 세계를 압도할까</title>
      <link>https://brunch.co.kr/@@2NWK/38</link>
      <description>​문득 나의 자아를 구성하는 성분표를 들여다본다. 그곳엔 내가 직접 발로 딛고 손으로 만진 &amp;lsquo;진짜&amp;rsquo; 경험보다, 스크린과 지면이 주입한 &amp;lsquo;가상&amp;rsquo;의 기억들이 훨씬 더 압도적인 비율로 나를 덮고 있다. 내가 울고 웃었던 수많은 순간 중 과연 온전히 나의 감각으로 통과해 낸 사건은 얼마나 될까. ​어떤 날의 슬픔은 내가 겪은 이별 때문이 아니라, 이름 모를 영화</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15:00:03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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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캐드를 대하는 강박주의자의 소박한 기쁨 - 학부 시절의 무덤덤한 첫 만남이 애증의 반려 툴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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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학부 시절, 나에게 캐드의 첫인상은 그리 강렬하지 않았다. 그저 &amp;lsquo;컴퓨터를 이용해 건축 도면을 그릴 수 있는 툴이구나&amp;rsquo; 하는 정도의 무덤덤한 인식.  하지만 쓰면 쓸수록 이 녀석은 내 성격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의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었다. 나 또한 어느샌가 녀석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CAD(Computer-Aided Design), 이 정교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NWK%2Fimage%2FvWWZLi4wg44xSChNS80BoMhzHH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13:08:33 GMT</pubDate>
      <author>hh</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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