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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카혼타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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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의 정답을 찾아 헤매던 마음이, 이제는 질문을 품게 되었습니다.법으로 세상을 배우고, 작가로서 사람을 이해하려 합니다. 경계 사이를 걸으며 자유롭게 쓰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17 Apr 2026 01:44:5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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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정답을 찾아 헤매던 마음이, 이제는 질문을 품게 되었습니다.법으로 세상을 배우고, 작가로서 사람을 이해하려 합니다. 경계 사이를 걸으며 자유롭게 쓰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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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생각하는 좋은 삶이 나에게는 아닐 수도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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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는 자신이 여기에서 근무하는 이유가 &amp;lsquo;집 대출&amp;lsquo;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미국에서 모든 학교를 마치고서 한국에 있는 대기업에 재직 중이었다.  한 곳에서 20년 이상 근무하였으니 회사의 이런저런 역사를 제 나름으로는 경험한 셈이었다. 그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지만 그는 굳건히 그의 자리를 버티고 있었다.  &amp;rsquo; 장기근속의 가장 큰 동기부여가 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eh6SrGdKCveF1PivkIgg5cL01P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05:26:09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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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곳곳에 선생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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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의 구석구석을 살펴 기어코 찾아낸 여유들이었다. 아무리 간장을 넣어도 간이 안 맞던 미역국, 모든 집안일을 마치고 돌아서니 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  그런 여유들을 이어 붙였다. 나름 괜찮은 삶인걸? 하고.   손에 꽉 들어맨 악다구니를 내려놓고 나서야 주위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는 이들이 아니었다.  곳곳에 선생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BHprreV3OBWL8coxPpNcYd6FI8c.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06:30:18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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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앙을 버리지 않고 숨 쉬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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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 외로움과 흔들림의 시간이었다. 그 고독함은 지긋지긋했다.  더 무서운 것은 그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어디 빛이라도 보일 것 같으면 그 방향으로 걸어 나가볼 마음이었다. 근데 사방 천지를 둘러봐도 한 줄기의 빛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출구 없는 미로에 빠진 것은 아닌가 했다.   누군가는 그것이 우울증이라고 했다. 나는 일부러 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zYHUM7BhQ7cXqNlR5Udlf8FNgRw.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Dec 2025 18:54:31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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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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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쓸 여유 따위 없었다. 내 마음이 허덕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 마음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모른다는 것이 함정이었다.   그 수수께끼를 풀어내려고 심연하게 책을 읽고, 노래를 들었다.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면 혹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싶어 말을 고르고 골라 이야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DD0rnFgCB_yX5enyHVgR9jIdqs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Dec 2025 00:29:16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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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디차고 시린 계절이 왔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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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을 홀연히 잡아먹을 것 같은 계절 앞에서 나는 속수무책이 되고 싶지 않았다.  발버둥을 쳐보려고 처음에는 LP판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을 갔다. 따뜻한 라떼를 한 잔 시켰고, 헤드셋을 쓰니 청각과 미각을 제외하고는 모든 감각이 제외되기는 했는데&amp;hellip;  심연 깊은 곳에서 외로움이 발버둥 치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걸 풀어주면 나는 마음이 잡아먹힐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Kz7INy5C7ddLfxgiOWWki8cO4j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23:28:40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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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랙홀 감별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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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사람들의 마음속에 구멍을 발견하고는 한다. 그 구멍이 작은 것이고 얕은 것이어서 금방 메워지는 것이었으면 좋았겠으나, 대개는 아주 크고 구조적으로 촘촘하게 나있다.  그런 것들은 도저히 메워지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이었다.  그런 것들이 더 눈에 띄기 마련이다.   그것이 나에게는 젊음의 상징이었고 청춘이었을지 모르겠다. 그 구멍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4HLdUm9tJVSn7i2ndrWUnQufNF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Dec 2025 00:16:06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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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추지 못한 마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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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필리핀에 살 적의 이야기다.  너무 돈 자랑을 하지 마. 그러니까 네가 그 사람들 보다 잘 산다는 걸 티 내지 말라고. 되도록 감춰.   60세쯤은 지나셨을 한 한국인 아주머니의 이야기였다. 그녀는 그곳에 경험을 오래 쌓은 현지 교민이었다.  나는 처음에는 의아했다. 한국에서 지내면서 한 번도 돈 자랑을 한 적이 없었다. 사실은 할 수 없었다고 하는 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vuVs-gOu3Ha_PoPnEgLfBg--fN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Oct 2025 00:26:15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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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도 나이를 먹고 있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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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어리잖아. 이런 거 본 적 없잖아.   임대차 계약서를 써 내려가고 있었다. 옆자리에는 20대 초중반 남짓했을까 대학생을 두고 그녀의 엄마가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의 엄마는 확신에 찬 목소리였다. 그 이면에는 그녀의 딸이 사기라도 당할까 봐, 혹은 실수라도 할까 봐 불안해하는 마음이 숨겨져 있었다. 그녀의 딸은 대학교에 입학할 만큼 공부도 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SojJuGJUzHhge_UvNKI-utvqXJ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Oct 2025 21:04:02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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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에서는 정답이 있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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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학교에서는 늘 정답이 있다고 느껴진다. 4지선다의 답 중에서도 하나의 답만이 정답이고, 나머지는 오답이다. 그 정답을 얼마나 맞혔느냐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고, 등수가 나온다.  그들의 책상에는 지우개 가루가 가득할지도 모르겠다. 연필로 1번을 꾹꾹 체크했다가 4번으로도 바꿔봤을 것이다.   누군가는 필히 그 답을 더 많이 맞혔을 것이고, 누군가는 정답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aFsIO8JvP444R05QHAFK1qKle7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Oct 2025 01:04:34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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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면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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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소울푸드는 냉면이다.  나는 냉면이 정말 좋다.   엄마는 그게 조미료 덩어리라 연신 싫다며 손사래를 치는 음식이었지만 난 그게 참 좋았다.  그건 아마 왕십리에 있는 사철냉면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갈 것이다.   사철냉면의 육수는 붉은색이다.  그건 물냉면이나 비빔냉면을 고민할 새 없이 매우면서 새콤한 육수야! 하고 던져지는 쾌감 같은 것이었다. 모르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wDE4FzQFYjD8q9XPhmYycaL4YCo.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Oct 2025 01:03:50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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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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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코로나가 극심하던 해, 나는 백신도 예방책도 없는 나라에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기는 했지만 인사를 할 때면 여지없이 마스크를 벗고 볼뽀뽀로 인사를 했다. 그것을 거르면 인사를 한 것 같지 않다는 것이 그들의 이유였다. 볼뽀뽀는 서로의 어깨를 붙잡고 얼굴을 맞대며 소리를 내는 정도였다. 때로는 어깨를 붙잡는 정도가 아니라 끌어안고서 부둥켜안아야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5FOEE0XI_DgUAUJltxSBMDUZ10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Sep 2025 22:45:30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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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부부의 모습을 밖에서 바라볼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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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해외에서 근무할 적의 일이다.   당시 지역 자선사업가로 활동하던 노인 한 분께서 회사에 초대되었다.  그는 가구 공장 사업으로 젊은 시절 꽤나 돈을 벌었고 꽤 호화스러운 집과 별장도 갖고 있었다. 그는 근무 중 죽게 된 소방관이나 경찰관의 부인들, 즉 미망인들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해 주는 자선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의 자선 사업은 수혜를 받는 미망인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xVqw6-O8LFaRQ99DiSFpdDLItB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Sep 2025 23:08:03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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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가 바람을 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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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3살 당시, 우리는 꽤나 절친한 친구였다.  나는 그녀에게 공부를 하는 방법을 알려줬고, 그녀는 나에게 노는 법을 알려줬다. 시험기간 전날에는 같이 밤을 새우고 암기를 하는 식이었다. 누가 더 빨리 암기하나 내기를 하면서 순식간에 파워포인트 몇 장을 해치워냈다. 그녀는 시험을 치고 온 날, 교수님의 구두시험에 웃기게도 내가 한 농담이 생각이 나서 바로 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dSwYR27o-U51-FGA331UiFm29N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Sep 2025 23:00:39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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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상되는 시집살이를 빗방울 피하듯 피하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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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는 나보다 2살이 어린 목회자의 자녀였다.   나는 당시 30대 초반의 대학원생이었다. 나는 여태껏 물 흐르듯이 살자는 주의로 살아왔다. 어떤 계획을 투철하게 세우고 목표를 향해 전심전력 질주를 하는 것은 나에게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다. 한국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시간들의 영향이 컸으리라. 더군다나 여기저기를 살고 나서 맥이 풀린 느낌도 없잖아 있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4VdTFQZ6HypXqFc9a7WWzcH90c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Aug 2025 22:00:24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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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는 여전히 아버지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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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는 투어 가이드였다.  그의 말재주는 꽤 좋았다. 투어지역의 민심도 괜찮은 편이었다. 그곳의 원주민들은 문명이 닿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의 부족 단위 마을이었다. 그 와중에서도 바깥세상의 투어 그룹을 주기적으로 이끌고 마을을 꾸준히 방문하는 타지인으로써 그는 꽤 인정을 받는 듯했다.  그날도 나를 포함, 20명가량의 관람객들이 마을을 방문했다. 유일한</description>
      <pubDate>Sat, 23 Aug 2025 00:00:23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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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친구는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고 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2OY5/6</link>
      <description>친구는 아빠가 집을 밥 먹듯이 나갔기에, 그날도 이상한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여느 날처럼 부모님은 소리를 지르며 싸웠고, 아빠는 짐을 싸기 시작했다. 동생들은 울면서 아빠 보고 떠나지 말아 달라, 자기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했단다. 자기는 옷장에서 옷을 꺼내 짐 싸는 아빠를 우두커니 보고 있었다고 했다. 이미 그때 그녀는 20살이었다.   그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fD0j3MZ9Cv37Les_uUzMPCZXgs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0 Aug 2025 01:14:30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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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보다 내가 먼저였다. - 나이와 결혼, 그 사이에서 찾은 내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2OY5/5</link>
      <description>&amp;quot;뭐, 맞아. 이 나이 먹도록 결혼 안 했지. 근데 그렇다고 내가 이혼을 하거나 애가 있는 게 아니잖아. 그냥 적당한 짝을 못 만났고, 결혼을 안 했을 뿐이라고.&amp;quot; 아마 나에게 그 말을 했던 그는 당시 50대 초반이었던 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서양권 문화의 사람이었기에 나이 상관없이 결혼에 대한 압박을 느끼지 않고 살 줄 알았다. 그래도 집에서나 교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Wvt5d4hZNIFf50dUyJZ9-PiUjE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Aug 2025 10:00:10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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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바람이 이끄는 대로, 나는 포카혼타스였다.</title>
      <link>https://brunch.co.kr/@@2OY5/4</link>
      <description>중남미에 한참 거주했을까, 사람들이 나에게 '포카혼타스 같다.'는 얘기를 했다.나는 처음에 외모가 닮았다는 줄 알고 포카혼타스의 사진을 찾아봤다. 좀 까무잡잡한 피부에 동양적인 느낌이 강하긴 했다. 그렇다고 하고 많은 캐릭터들 중에 왜 하필 포카혼타스를...그러고 나서 4여 년 뒤였을까, 한국에 돌아왔더니 이번엔 친구들이 날 보고 포카혼타스 같다고 했다.</description>
      <pubDate>Wed, 13 Aug 2025 02:24:51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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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천상 글쟁이다. - 정의에 관한 이야기</title>
      <link>https://brunch.co.kr/@@2OY5/3</link>
      <description>나는 천상 글쟁이다.어떤 사람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저 사람은 천상 그림쟁이네.'유별나고 말이 잘 안 통해서 같이 있으면 힘든 타입이었다. 그는 그림을 제외한 모든 것에는 젬병이었다. 그런데 그가 그린 그림만 보면 나는 넋을 잃고 감탄을 하게 되었다. 그는 타고난 사람이었다.그림을 그리는 것에 푹 빠져서 그런 사람이 된 것인가, 아니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Y5%2Fimage%2F0vMZvqdplTDtamtZwbUzA5O_48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Aug 2025 04:18:55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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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은 질투일까, 불안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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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1의 이야기를 하는데, 가끔 예상치 못한 답변을 들을 때가 있다.&amp;quot;그거 다 알고 있는 거야.&amp;quot;&amp;quot;어차피 너 이거만 하는 거잖아.&amp;quot;&amp;quot;저것도 해봤어? 저건 안 해봤지? 난 해봤는데.&amp;quot;나의 첫 반응은 우선 고개를 갸우뚱하는 거다. '왜 저런 말을 하지?' 싶어서다. 나의 1의 이야기에는 자랑이나 과시하고 싶은 말은 없었다. 근데 그게 그렇게 들렸나</description>
      <pubDate>Thu, 07 Aug 2025 04:43:21 GMT</pubDate>
      <author>포카혼타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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