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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둥리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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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학교에서 아이들과 복작거리던 삶을 잠시 접어두고,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어요. 아이들이 잠든 밤이면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합니다. 다정하게, 경쾌하게.</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17 Apr 2026 20:05: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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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학교에서 아이들과 복작거리던 삶을 잠시 접어두고,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어요. 아이들이 잠든 밤이면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합니다. 다정하게, 경쾌하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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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녀왔습니다, 수능 감독 - 초록 물결이 톡톡 튀는 젊음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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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직 해가 다 뜨지 않은 새벽, 서둘러 시동을 걸고 라디오를 튼다. 흘러나오는 노래는 god의 &amp;lt;촛불 하나&amp;gt;. 잠을 설친 탓일까, 너무 오랜만이라 그럴까, 핸들 위 손을 가만 두지 못하고 손가락을 쉴 새 없이 까딱거리는 것은 달뜬 마음을 달래기 위함이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고. 마음 좀 식히려고 창밖을 내다 보니 차가 점점 막히기 시작한다. 슬슬 다 와간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vZ5nq2lwV-X4pfmHlxuu9d5cP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4 Nov 2025 15:06:59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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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린 질문, 나와 너희를 울리는 - 통제욕구가 강한 선생이 중학생에게 열린 질문을 던지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2Omk/44</link>
      <description>나는 통제욕구가 강한 사람이다. 내가 계획한 방향대로 수업이 물 흐르듯 흘러갈 때 희열을 느끼고, 돌다리 놓듯 조심조심 설계해 둔 수업 속 장치를 학생들이 차근차근 밟아가며 학습목표에 도달할 때 만족감을 느낀다. 상상보다는 추론에 능숙하고, 그야말로 현실에 두 발 딱 붙이고 사는 사람. 중력으로부터 벗어날 마음이 그다지 없는 사람이 바로 나다.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jV6pe7zKb9khhS6cPUGOm-BYbJ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Sep 2025 07:15:15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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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꼬는 말, 아이들의 살점을 물어뜯는 말 - &amp;lt;교사의 말&amp;gt; 2장: 비꼬는 말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Omk/43</link>
      <description>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상상해 보자.  당신은 열다섯 살, 교복 입은 중학생. 급식을 배불리 먹고 나른한 기분으로 교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 지금은 5교시. 내려오는 눈꺼풀과 싸우고 있는 당신을 발견한 선생님께 들을 꾸중 한 마디를 고를 수 있다면, 다음 중 어떤 말을 듣고 싶은가.  후보 1. &amp;quot;어유, 대-단히 훌륭한 학생 한 분이 여기 계셨네!&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Gwsx7tbwTZrtTv9oSu0kK4G0to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Aug 2025 12:08:04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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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습관, 의도와 언어를 일치시킨다는 것 - 아이들은 항상 우리를 지켜본다, 어른이 되는 법을 알아내기 위해서.</title>
      <link>https://brunch.co.kr/@@2Omk/42</link>
      <description>즉흥적인 언행을 하지 않을 것. 교실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내내 마음속으로 다짐했던 바였다.  수업시간에 떠들면 안 된다는 말에 힘을 주고 싶었던 날이나, 수업을 열심히 듣는 아이를 칭찬하고 싶은 마음이 크던 날. 다소 밋밋해 보이는 내 생각에 자극적인 표현을 한 스푼 더하고 싶어지는 순간. 실수는 그런 순간에 터져 나왔다. 우리 반과 옆반을 비교하는 말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KXrgQwiuTEX_a3VungiXs8Xk5I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06:26:17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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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복직 하루 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 아이스커피와 에그타르트, 주파수 89.1, 드라이브와 쇼핑</title>
      <link>https://brunch.co.kr/@@2Omk/41</link>
      <description>얕은 잠, 뜨거워지는 손발, 높아지는 심박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마다 내 몸은 신호를 보낸다. 새 학기 첫날을 앞두고 있을 때가 그렇고,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있는 날도 그랬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두려워하는 성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결전의 날을 앞두고 있을 때 내 몸은 늘 조금 더 빨라지고, 조금 더 뜨거워졌다.   마치 합격자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n03js3c1923OVz8Vt7LzeeL8io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5 Aug 2025 23:54:25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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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학생, 이토록 사랑스러운 - 나쁜 기억은 한 줄짜리 기억으로, 좋았던 날은 한 장의 사진처럼.</title>
      <link>https://brunch.co.kr/@@2Omk/40</link>
      <description>늦었다고, 배 안 고프다고, 아침 먹으면 소화 안 된다고. 엄마가 정성스럽게 차려준 아침상을 홱 밀쳐놓고 기세등등하게 집 나섰을 너희가, 교실에서는 매 순간 납작한 마음을 끌어안고 저마다의 싸움을 하고 있다는 걸 어른들은 알까.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제법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친구들이 웃을 때 함께 웃기 위해,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서 오는 슬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FVczDySgfU-5m9LEGVzPKNXMyc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Aug 2025 04:43:55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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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 덜 사랑하면 덜 아플 줄 알았지 - 그 안에 속해야 누릴 수 있는 행복</title>
      <link>https://brunch.co.kr/@@2Omk/39</link>
      <description>내가 울고 웃는 순간에는 늘 아이들이 있었다.          신규 교사로 발령을 받아 열네 살 아이들의 담임이 되고 열다섯 살 아이들과 수업을 했다. 열 살도 차이 나지 않는 아이들 앞에 선생이라고 섰지만, 젊고 뜨거운 심장이 모인 곳에서는 별 게 다 별일이라 웃을 일도 울 일도 참 많았다. 기특해서 울고, 안타까워서 울고, 아이들이 일지에 적어낸 문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2rOFhLWdYyuHGEIRmYxrOQhtB_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Aug 2025 01:40:48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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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사, 세 개의 자아 -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여러 개</title>
      <link>https://brunch.co.kr/@@2Omk/38</link>
      <description>달걀과 양파가 똑 떨어진 걸 알아차리고는 급하게 새벽배송 장바구니를 채운다. 식재료를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으며 아이들 저녁 메뉴를 구상하다 보니 아차, 남편이 아침마다 마시는 오렌지주스를 함께 주문한다는 걸 깜빡했다. 아이들한테 밀려 뒷전이라며 보란 듯이 입을 삐죽 내미는 그 얼굴이 눈앞에 선하다. 미안해서 어쩌지. 그나저나 주말에는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u8VWc15sOfCsLlAMfY6xIlp3xR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Aug 2025 07:20:13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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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몹시 드물고 귀한 마음: epilogue - 몹시&amp;nbsp;드물고&amp;nbsp;귀한&amp;nbsp;것과&amp;nbsp;부끄러운&amp;nbsp;것을&amp;nbsp;구분하지&amp;nbsp;못했던&amp;nbsp;지난날.</title>
      <link>https://brunch.co.kr/@@2Omk/36</link>
      <description>딱 열 편. 연재도, 브런치북 발행도 처음인 만큼&amp;nbsp;욕심 내지 말되&amp;nbsp;멈추지도 말고 딱 열 편만 써 보자고 다짐했습니다.  브런치북에 이름을 지어주고 소개글을 쓸 때만 해도&amp;nbsp;신이 났어요.&amp;nbsp;그저 기쁜 마음으로 아이와의 추억을 회상하고,&amp;nbsp;아이의 따스한 시선과 재치 있는 말속에서 노닐다 보면 글이 절로 완성되겠구나 생각했지요.  오산이었어요. 글을 쓰면 쓸수록&amp;nbsp;자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0oNMCvFZEFOZ4Y_xy1MkcNmILc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Jun 2025 05:28:03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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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부랑' 세운 동명왕, 백제 온조왕 - 마치 틀린 가사가 아이의 순수한 시절을 상징하기라도 하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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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의 세계는 줄곧 현실과 상상이 섞여 있는 곳이었다.  어떤 날은 이천 년 전 공룡과 함께 살던 때를 이야기했고, 또 어떤 날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듣고 봤던 것들을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하던 아이. 그런 아이 앞에서 웃음을 참아 가며, 때로는 솟아나는 물음표를 눌러 가며 아이의&amp;nbsp;이야기를 듣고 맞장구를 쳐 주어야 했다.  그랬던 아이의 입에서 이 노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UMqYygoYoHVYY52fHnjhIOGchJ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Jun 2025 06:13:26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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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저 내일 유치원 좀 쉴게요 - 한 달에 한 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2Omk/33</link>
      <description>둘째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았다. 목욕탕 가서 세신 받기, 백팩 울러 메고 등산 가기, 앉은자리에서 책 한 권 뚝딱 읽어버리기. 생각만 해도 웃음이 실실 새어 나왔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상상만으로도 넉넉해진 마음은 종종 아이들을 떠올렸다.    &amp;lsquo;복직 전에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 아이가 참 좋아할 텐데. 그동안 둘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ksG_QtBaxfMJ9FNTsq1arkxif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Jun 2025 05:42:30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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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사랑이 근사한 이유 - 예측 가능성, 두 번째 사랑이 근사한 구석은 바로 여기에 있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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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두 번째 사랑에는 제법 근사한 구석이 있다는 것을, 나는 이제야 깨닫고 있어. 첫사랑이 워낙 강렬했던 탓에 또 다른 형태의 사랑이 존재할 거라는 상상은 불가능했거든. 그래서 가끔은 걱정도 했지. 너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이 내 몸속에 남아 있나, 너를 만나면 사랑이 저절로 생겨나려나, 말라버린 샘물처럼 아무것도 솟아나지 않으면 그때는 어떡하지.  너와 처음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Ub1G0eCkXfVe1qmmAqnrBhwAU1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May 2025 06:58:31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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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은 엄마도 동생이 싫었어 - 대한민국 장녀 인생의 쓸모를 찾은 날</title>
      <link>https://brunch.co.kr/@@2Omk/31</link>
      <description>05화 엄마, 동생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다음 글은 위의 &amp;lt;엄마, 동생이 없어졌으면 좋겠어&amp;gt;의 후속 글입니다.      올 게 왔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뜩 들었다. 아이를 안고 방에 들어가 불을 켜지 않은 채 어둠 속의 대화를 이어 갔다.    동생이 너무 싫다는 말에 어떨 때 동생이 제일 밉냐고 묻는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있을지 궁금했기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y6k5mTHd2oURCr8EvafhM9c-9C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May 2025 01:00:33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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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동생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 아무렴, 왜 아니겠어.</title>
      <link>https://brunch.co.kr/@@2Omk/30</link>
      <description>둘째는 빨리 나온다던 육아계의 전설은 나를 비껴갔다.     오늘이 마지막 진료일까 하며 조금 떨리는 마음으로 검진대에 오른 것이 벌써 세 번째. 여전히 아이가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던 날은 예정일 하루 전날. 첫째 아이도 예정일보다 사흘을 넘겨 태어났기에 한 번 경험해 본 기다림이었지만 이번에는 유독 조바심이 났다.    출산하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pDhUanvsPJeyfDGEphOcquf5b0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May 2025 02:35:07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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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꿔요, '브라즐'과 '개나다'에 가는 날 - 여섯 살이 꿈꾸는, 여기보다 어딘가에</title>
      <link>https://brunch.co.kr/@@2Omk/29</link>
      <description>서툴던 아이의 말이 제법 정확해졌다고 느낀 것은 올해 초였다.    올해로 여섯 살이 된 아이의 말에는 아이 티가 얼마 남아있지 않았다. 순수와 동심이 뚝뚝 묻어나던 아이의 말을, 나를 울고 웃게 했던 아이의 순간을 글로 남겨야겠다고 결심한 것 또한 그 시점부터였다. 결심이 흐려질세라 냅다 행동으로 옮겨버린 결과물이 다름 아닌 이 브런치북이었고.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63iDrZXGvjorG7GF7EYXK1ioFv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May 2025 04:59:48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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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옹아, 서류 먹자, 야옹아 - 봄날의 산책길에 아이가 늘 외치던 주문</title>
      <link>https://brunch.co.kr/@@2Omk/28</link>
      <description>얽매인 데 없이 발길 가는 대로 걷는 게 산책이라지만, 아이는 계절마다 무언가를 찾고 주우며 발걸음을 옮겼다. 여름에는 톡 하고 터지기 직전의 봉숭아 꼬투리를, 가을에는 가장 예쁜 단풍잎을 찾아 두리번거렸다.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나무를 구석구석 살폈다. 나무 깊숙한 곳에 꼭 붙어 있는 매미 허물을 찾기 위함이었다. 매미 허물을 찾는 아이는 숨겨둔 간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bmnJK3djrusYS2Gwxx5bu9fqbs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Apr 2025 22:46:40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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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몇 살까지 살기로 했어? - 네 살짜리 아이가 죽음에 대해 묻던 날</title>
      <link>https://brunch.co.kr/@@2Omk/27</link>
      <description>하나, 둘로 시작했던 수 세기는 열을 향해 나아간다.     다섯 다음에 일곱을 외치거나, 일곱 다음에 여덟과 발음이 비슷한 여섯을 외쳐버리던 네 살짜리 아이가 열 번째 숫자에 안착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내 아이는 열 손가락으로도 못 세는 수의 존재를 깨닫게 된다. 수 세계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궁금해하는 아이. 엄마의 나이에서 시작해 할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p80AajyWOOlaxcKbdiXmkX5lKV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Apr 2025 22:31:36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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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희 아빠 몇 살이야? 우리 아빠는 마음 살이야. - 서른여덟, 서른아홉. 그다음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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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동통한 손으로 블루베리를 한 알씩 집어먹으며, 난간을 붙잡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아이들은 수(number)를 터득한다.     아이의 동작에 맞추어 하나 둘 소리 내어 수를 세는 엄마와, 말간 얼굴로 &amp;ldquo;세엣&amp;rdquo; 하고 화답해 주는 아이. 그런 아이가 기특해 더 큰 목소리로 네엣, 다섯 하고 추임새를 넣는 엄마는 아이와 수의 세계로 걸어 들어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YHxMfkGZ9lxZLlwh7QOW3H6QlC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Apr 2025 02:02:45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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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주면서 사랑을 받던 그 시절 - 인생 그림책: 제즈 앨버로우의 &amp;lt;안아 줘!&amp;gt;를 소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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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책을 처음 만난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첫째 아이 두 돌 즈음, 서울대공원에서 고릴라를 처음 보고는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고릴라가 등장하는 책을 사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에릭 칼의 &amp;lt;From head to toe&amp;gt;를 읽고 고릴라처럼 양 가슴을 두드리는 시늉을 시작한 것도, 김진완 작가의 &amp;lt;고릴라 코딱지&amp;gt;에 등장하는 고릴라가 코 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nQSZImaeZZIvd0sooWMdc6jqRz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Mar 2025 07:16:00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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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이집에 가는 너와 드디어, 웃으며 안녕! - 아이가 울지 않고 어린이집에 들어간 첫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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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째 아이에 비해 둘째 아이는 모든 것이 빨랐다. 첫 외출도, 첫 놀이터도. 그때마다 둘째 아이는 늘 아기띠 안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카시트에 대여섯 번씩 앉는 날도 많았다. 유치원도 가야 하고 학원도 다녀야 하는 형님이 떡 버티고 있으니, 둘째도 함께할 수밖에.     그렇다 보니 둘째 아이를 첫째 아이보다 훨씬 더 많이 안았다. 첫째 아이는 섬세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Omk%2Fimage%2FyEqzm8C6IGbuEgvtXDNtD81qY2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Mar 2025 00:00:07 GMT</pubDate>
      <author>둥리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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