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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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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한가운데에서</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30 Apr 2026 15:13: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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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한가운데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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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떼새의 넋 - 폭풍우 치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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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요를 불러내는 것은 폭풍이다 역설이 아닐 수 없다 ​ 땅에 닿을 듯이 날아야 할 운명의 새   그 미칠 듯한 자유를 보고 있노라면  당장이라도 창문을 깨 버리고 싶었던 것이다  가장 큰 소란은 평화였다 혹은 햇살이거나 파리한 모든 색이었다  세상의 심박이 조용히 박동할수록  도리어 떠들어 젖히며, 우린 소음의 균형을 맞췄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이 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_YbP3ru5MwtPESeGczoYMYfcv2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Nov 2025 00:49:09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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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것들을 괴물이라고 불렀다 - 단편 공포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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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날이었다. 학교에 가기 위한 준비를 마친 동생이 식탁에 앉았고, 밥부터 먹자는 마음으로 준비를 미룬 난 맞은편에 앉았다. 몽롱한 기운이 얼굴을 떠나질 않았다. 동생은 그런 나를 한심하게 보는 듯했다. 언니 아직도 자는 거야? 진짜 언니 맞냐? -라며 쏘아대는 목소리가 들린다. 재깍재깍 기상하는 것이 오히려 특이한 경우 아니냐고 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eVqLGYws1wXYkHy8g0ljfXq1LD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03:32:13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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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퍼의 사랑 - 시 3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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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bull; 먹이.....1p &amp;bull; 서퍼의 사랑.....2p &amp;bull;속아주기 쉬운 본심.....3p   -  1p  그 때 줄 걸 그랬습니다 마지막인 줄 알았더라면 내가 만든 밥을 먹였을 겁니다 자람이 반년 또 일 년, 그리곤 겨우 몇 년이었던가요  해묵을 줄 알았던 시간은 미처 세월도 되지 못하고 꺾여 버렸습니다 영원처럼 멈춘 모습이 열린 방문 사이나 창문 바깥, 서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9kvrggCBgoHHeFnZUhzA0vuvdb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6 Aug 2025 07:35:47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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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각은 추위를 동반한다 - 소설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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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웃음은 참 세련돼 보였다. 웃음에 세련되고 말고 할 것은 없겠지만 보자마자 떠오른 감상은 그랬다- 나는 건방지게도 그렇게 생각했다.  학교로 통하던 폭이 넓은 내리막길 그 길을 지나며 늘상 자신의 집 대문 앞에 앉아 있는 할머니를 보았다. 떠도는 어른들의 이야기로는 오래 전에 남편을 여의고 딸과 단 둘이 살았다는 모양이다.  쓸어넘긴 머리와 한 손에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zPmsQvLNEGoDf9olJxjTxb3ShZ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Aug 2025 02:15:23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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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스텔지어 행성의 연인 - sf 에피소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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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 것이 아닌 마음이 불청객처럼 머릿속을 어지른다.  때때로 이렇게 정신이 든다. 방금까지의 난  첫사랑을 만나기에 앞서 수줍은 소녀였는데. 바닥의 재질이며 공기의 흐름까지. 여긴 기억 속이다.  ​ '그 애와 나 사이 흐르는 가냘픈 멜로디는  수많은 연인들의 귀를 타고 오르던  천사의 숨소리와도 같았다. 나는 그걸 알았다.  밟아선 어린 잎도 금이 간 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syxFQJZV_iIr5DOLzIJ1-hW8dJ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Jul 2025 05:04:06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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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로피컬 구아바 프로젝트 - sf 오피스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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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트로피컬 구아바 프로젝트 신청 개인 정보 수집에 동의 하시겠습니까?---[    ] ​ ​ --- ​ 별안간 날아든 독특한 제목의 메일을 스팸이나  변태적인 사업의 광고 메일같은 것으로 의심할 법도 하건만 야근에 찌든 몸뚱아리가  제멋대로 확인 버튼을 눌러버렸다.  ​ 이상한 링크가 걸려 있거나 상식 외의  페이지가 나타날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내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Np6rnWffTcgChQD0peZPfqBPIz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Jul 2025 05:54:10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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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만한 눈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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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커다란 눈이 동공을 굴리며 나를 바라보았다.  나의 몸은 허공에 뜬 상태였다. 마치 심판대에 오른 것 같기도 했다.  ​ 아마도 저건 평생 내 뒤를 따라다니던 눈일 테다.  사건의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보던 시선이다.  그 기이한 눈이 여기로 나를 불렀다.  새파란 하늘이며 부유한 것까지 모든 게  거짓 같았지만 어째 내 몸의 다섯 배는 될 이 눈만큼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KjW78s-O86zZ_J8Gvl-cXcOVpO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Jul 2025 04:40:41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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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월 매체적 존재 - 발 닿는 대로 걷는 홍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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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리쬐는 더위 아래 필수 요소라고 한다면  상상해서 고르게 굴린 여름일 것이다.  그건 일종의 관념 속, 그러니까 판타지,  어떤 인디 음악을 가져다 붙여도 어울리는  하이얀 사진같은 것. 그늘을 음미하게 하는 계절. 나를 살게 만드는 꽤나 별 것 아닌 이유. ​ 견딜 수 있는 뜨거움은 그토록 황당하다.    우연찮게 발견한 틈새에는 &amp;lt;커피 프린스&amp;gt;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JojEnpjTLdTXsTNcO5HRYUfuf5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Jun 2025 03:59:53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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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어 망각 진실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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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이 오지 않아, 이러다 바다 깊은 곳에 뿌리라도 내릴까 겁난다.  산호가 되어 버린다면 어떡하지,  모습을 잃기라도 한다면.  별난 생을 살고 있단 걸 알지만 이만큼이나 이방인일  수 있나 싶었다. 묻고 싶은 게 많은데 가족도 친구도 사라졌다.  때때로 공허했으나 실은 아무렇지 않았다. 이유를 찾아야 했다.  기댈 것은 유일한 기억인 카운트다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TeF_lSbVjkRnIN2_d-cBuSwZHi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Jun 2025 04:59:22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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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 유령, 우정, 예언같은 것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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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믿지 않는 것 투성이.  아직 어린애처럼 굴던 애매한 몸과 머리. 그런 사람이었다.   이를 테면 사랑이랄지, 낭만, 유령, 우정, 예언같은  것들.  형태없이 손에서 녹아버리는, 불필요한 망상과 기분으로 이루어진 것들을 믿지 않았다.  어김없이 여름은 찾아왔고 불신을 가득 품은 인간은 그저 그대로, 여전한 모습으로 방학을 맞이했다. 방학은 지루하다. 조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U2Oq_G4MvFX-GR2nfMcUN4w7dE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May 2025 03:49:14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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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사카의 낯선 역에서, 여름 맛 - 엄마와 무계획 여행 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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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행의 마지막 날. 엄마와 내가 도착한 역은 &amp;lt;텐가챠야&amp;gt;라는 이름의  역이었다. 유난스러울 정도로 맑은 날이었던 것이 기억난다.   여행에 적합한 인간인가 아닌가는 아직까지도 알 수가 없다. 사람이 없는 역에 도착하자 숨통이 트여 행복했다. 인적의 정도에 따라 여행을 대하는 태도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걸까.   역사가 주는 느낌이 좋았다. 왠지 마음이 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U-nJ0bY5SDrtw2Sc5d9bvN4LsN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May 2025 10:34:02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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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사카, 아무 역에서 내릴게요 - 엄마와 무계획 여행 上</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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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년 여름 오사카를 갔다. 동행자는 엄마였고 엄마와 벌써 세 번째 국외  여행이었다. 다만 불안한 점은 내가 지독히도 싫어하는 여름이란 점과 여행 장소가 하필 덥기로 유명한 일본이라는 것. 더불어 일을 마치고 바로 떠난 일정이라   체력의 분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도 하여튼, 이미 정해졌으니 떠났다.  여행 전 비행기가 자연스레 취소되는 일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1zkswdRc8h17TqrkeWK4D_OkZ1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May 2025 06:42:53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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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내리는 날을 좋아하기도 싫어하기도 해 - 취향의 양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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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비를 싫어한다. 머리로는 비옥하게 만들어 주는 가치 로운 것임을 알면서도 직장인의 마음은 따라주질 않는다.   비가 내리는 평일의 밤은 심란한다. 내일 어떤 옷을  입어야 하나,에서 시작된 고민은 끝이 없다. 하필 일찍이 출근해 비를 맞아야 하는 일을 했다.  그럴 때면 나는 그렇지 않아도 늦는 버스가 얼마나  늦을지 가늠하느라 긴 밤을 보냈고, 몇 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v_9MMocnYIpSygnRt92ZbzftlV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Apr 2025 23:50:47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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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에 자동주행을 켜 놓기 - 바란대로 이루어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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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다지 관심 없는 방식이었지만) 계획을 적고 덮어둔 뒤 훗날 어느 정도의 성과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한 때 유행했던 일종의 시크릿, r=vd와 유사한 결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나는 이것이 이루어지길 물 떠놓고 기도한다기 보다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쪽이 된  듯 싶다.   어떤 인생을 살기로 결정했으면 된다고 믿는 사람,  근사하지 않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UocPbHbiryQ9jPWH-h302Gt2Rk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Apr 2025 00:43:25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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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루스트 현상 - 특정한 향기에 자극받아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현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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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런 영상들이 알고리즘에 뜨곤 한다.  어린 시절 특정 순간을 건드리고 끄집어내는 영상들. 불쾌할 정도로 마음을 건드려, 현재의 내가 갈 수 없는 시점임에 슬퍼지곤 한다.  ​ 우리는 어느 순간 마지막으로 장난감을 사달라 졸랐을 것이며 마지막으로 동생과 식탁 밑에서 놀았을 것이며 마지막으로 소풍 도시락을 챙겼을 것이라는...  대충 이런 내용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6nGMdv8xfjzt2pD2mBfciAGQJR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9 Apr 2025 01:53:50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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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 싫어하지 않아 - To. 가을</title>
      <link>https://brunch.co.kr/@@2RUu/33</link>
      <description>3분짜리 노래를 서른 번을 듣는다. 거기에 열 번, 스무 번, 또 서른 번을 더한다. 내 시간을- 내 하루를 채운 곡 하나가 손 끝에서&amp;nbsp;벗겨진다. 리듬을 타는 손이&amp;nbsp;달랑거린다.  글을 접고 차에 탔다. 친구는 서울로 나를 데리고 갔다. 대학가를 지났다. 숨 쉬는 것으로 넘쳐나는 길들을 지나쳤다. 새까만 머리카락과 탈색으로 진이 빠진 머리카락들이 교차하는 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_oueu4W6clyAndTswIntYPtNAf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Oct 2021 12:09:36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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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목 없는 사랑들 - 단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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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물가에 내놓은 사랑이 저기 먼발치까지 흘러갔다. 잡으려 애썼다. 뛰었다. 아이의 울음,&amp;nbsp;푸름이 뒤섞였다. 새의 부리처럼 날카로운 햇빛이 정수리를 찔렀다. 나는 홀린 듯 달리고 있었다. 허우적대는 손을 잡아야 했다.&amp;nbsp;감정들이&amp;nbsp;비명을 내질렀다. 돌에&amp;nbsp;미끄러졌다.&amp;nbsp;나는&amp;nbsp;천천히&amp;nbsp;기절했다. 흥건한&amp;nbsp;피를&amp;nbsp;베고&amp;nbsp;누웠다. 눈앞을&amp;nbsp;지나는 노랫소리가 산만했다. 만나야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yMaLmGJTRLcr8oki4f5tTM2Y6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Oct 2021 11:59:11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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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살았음 좋겠어 - 단편 / 눈처럼 차가운 계절이 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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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살았음 좋겠어.  너무 무겁지 않게 살았으면 너무 어렵지 않게 살았으면 좋겠어.  가볍게 떠다니는 빛과 먼지처럼 희미하게라도&amp;nbsp;살았음 좋겠어.&amp;nbsp;물결처럼도 좋으니 살아 있으면 좋겠어.  온 세상을 토하고픈 때에 그곳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고 흐느끼는 모습을 상상하면 떠올리면 네 아픔이 너무 가련해서. 그러니까 난 네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이 싫어서 옅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nCE5J43E_OxEd54sE5Mez7-mR0o.JPG" width="48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Sep 2021 02:36:16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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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빙 - 단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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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물을 틀었다. 어두운 장내와 대비되는 형광빛이 눈을 아리게  만들었다. 표지판 같았다.  나는 주저했고 너는 고갤 숙였다 돌려놓았다.  자그마한 폭포에 얼굴을 묻기 위해 우린 몸을 구부렸다.   제대로 따라온 게 맞을 거다, 네가 말하는 것만 같았다. 우린 보이지 않는 믿음 속에 동시에 숨을 내쉬었다.  아주 깊었다. 깊고 깊어 두려움이 치미는, 그런 일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4KhJfJk0C0IoiZ0PxvMZ8Ct72I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Aug 2021 10:05:18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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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월한 사랑 - : 단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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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이 슬며시 웃었다. 웃음은 느지막한 저녁놀처럼 따듯했다. 그런&amp;nbsp;한을&amp;nbsp;볼&amp;nbsp;때면&amp;nbsp;나는&amp;nbsp;표현하기&amp;nbsp;어려운, -어쩌면&amp;nbsp;표현할&amp;nbsp;수&amp;nbsp;없게&amp;nbsp;만든&amp;nbsp;듯한-감정에&amp;nbsp;휩싸인다.  표현해서는 안 되는 그런 감정.  나는 빙빙 맴돈다. 감정인지 한인지, 하여튼 그 중심을.  &amp;quot;가끔 그런 적 없어?&amp;quot;  내가 뗀 운에 한이 시선을 이리로 고정했다. 윤슬처럼 찰랑이는 눈빛에 빨려 들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RUu%2Fimage%2F170LtLlXqb4nDWUE-P3cUmz1NE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Aug 2021 04:54:26 GMT</pubDate>
      <author>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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