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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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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어 가르치는 사람. 동시에 영원히 학습자. English Instructor &amp;amp; Lifelong Learner</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4 May 2026 11:02:2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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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 가르치는 사람. 동시에 영원히 학습자. English Instructor &amp;amp; Lifelong Learn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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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업병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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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단편 소설을 하나 읽으려고 꺼냈다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 중에서 아주 초급반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딱 좋은 예문이 나왔다. 이럴때 독서를 이어가지 못하고 중간 중간 예문 발췌를 위해 멈춰서게 되는 경우가 있고 이게 결국 내 독서 흐름을 끊는 게 직업병과 같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예문을 보고 친구들이 감탄하기는 하나, 당연히 안 한다. 구닥다리같은 올드한</description>
      <pubDate>Mon, 26 May 2025 00:00:27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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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영어 강사가 되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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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르치는 일을 좋아하긴 했다. 꾸준히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도 해왔다. 그렇다지만 본격적으로 강의 일에 뛰어들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나는 당연히 내가 미국에 갈 줄 알았고(?) 인생은 모르는 거였다. 유학을 목표로 달려온 길 위에서 그걸 포기해야할 이유들을 마주하고서 나는 한국에서 살기로 했다.   여기서 자리 잡아야 겠다, 이런 생각 후에 뭘 해야 할까</description>
      <pubDate>Sun, 04 May 2025 23:00:17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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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손편지에 담긴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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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 한 기사를 봤어. 30대 남자 한 사람이 교보문고 카운터에 봉투를 하나 맡겼더래. 당시 그 봉투를 받았던 직원들은 분실물이겠거니 하고 놔두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도 찾아가지도 않고 분실물 신고도 들어오지 않았던가 봐. 그래서 그 봉투를 열어보았는데 거기엔 5만원 권 20장과 손편지가 하나 들어 있었대.  그 편지의 주인공은 고등학생 시절 교보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8c%2Fimage%2FDkxbI46fgR1d-ECfcj1glqbb0m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Mar 2024 23:26:45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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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는 어떤 사이가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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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딸, 오늘은 엄마와 할머니집에 온 날이야. 딸은 할머니와 실컷 놀고 잠든 시간이 됐어. 할머니댁에 와보니 할머니와 함께했던 추억이 하나 생각 나.  그 날은 추운 겨울이었어. 입시를 위해 대학교 시험을 봐야 하는 날이었지. 그날, 지금보다 한참 어렸던 엄마는 할머니와 함께 길을 나섰어. 고등학생 때 엄마는 긴장하면 소화를 잘 못해서 끼니를 거르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8c%2Fimage%2FCIV95SxQeML6xkg6OEN1mxYFF_Q.JPG" width="248" /&gt;</description>
      <pubDate>Sat, 16 Mar 2024 13:21:57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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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내 봄이 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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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딸, 너를 집에 두고 일하러 나선 길, 버스를 기다리는데 문득 추위가 조금씩 가시고 따뜻한 기운이 만연한 걸 느꼈어. 완연한 가을에 태어났던 너와 실내에 박혀 지내고서 벌써 한 번의 겨울을 지나왔을까. 어느새 봄이 왔더라.   춥고 헐벗은, 배고픈 겨울이 가는 것만으로도 기쁜 소식인건지 예로부터 사람들은 봄이 오기 전 반짝 하고 다시 찾아오는 추위를 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8c%2Fimage%2FGvRi19DvtiqpJatUzmIn-9D7ON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Mar 2024 15:06:30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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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 피우는 남편과 살면서도 행복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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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딸, 오늘은 한 행복하지 못한 커플 이야기를 해주려고 해. 이 커플은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지는 못하는, 안타까운 커플이지. 결혼을 하는 이유, 결혼에 대한 정의는 다 나름나름이겠지만 행복한 결혼의 모델을 찾기는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 같고, 이 커플도 역시 그런 사람들 중 하나일 거야.  이 부부의 이야기는 남편, 스테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8c%2Fimage%2FxitQRpLnYYz4WTC42l1rYyjYHR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r 2024 14:16:58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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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너를 믿어주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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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딸, 오늘은 침몰해 가는 배를 버리고 탈출한 항해사, 짐의 이야기를 해주려고 해.   짐이 일등항해사로 탄 배는 파트너 호였어. 승객을 정원보다 한참 초과해서 태운 파트나 호는 목적지로 가던 길에 과적으로 인해 크게 금이 가. 배의 상태가 불안정한 걸 알았던 항해사, 짐은 배가 위험하다는 걸 깨달아.   그런데 하필, 그때였어. 열대 바다에서 스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8c%2Fimage%2FP1nMx5vwF-neF1mm7BmUXE7QEz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4 Feb 2024 13:20:33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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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속 가로등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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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딸아, 오늘은 네게 엄마가 좋아하는 그림을 보여주고 싶어. 꽤 오래 전부터 엄마 휴대폰 앨범의 한 장을 차지하고 있는 그림 중 하나야. 예전에 혼자 유럽 여행을 가서 이 그림을 보았을 때, 정말 오랫동안 이 그림 앞에 서 있었어. 예술 작품의 원본에 아우라가 실재하는지 아닌지 그런 건 잘 모르겠어. 엄마는 그렇게 미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은 아니거든.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8c%2Fimage%2F9LUuwu_thz2whuZyjcKxzCg7wc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Feb 2024 11:10:39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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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칫국을 마시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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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딸아, 오늘은 작고 귀여운 소녀 이야기를 해주려고 해. 머리를 양갈래로 곱게 땋은 이 어린 아가씨는 달걀을 팔러 가는 길이었어. 달걀이 깨지지 않게 머리에 이고 양손으로 바구니를 잡았지. 이 소녀는 걸어가며 즐거운 상상을 하기 시작했어.  &amp;lsquo;이 달걀을 파서 번 돈으로 뭘 할까?&amp;rsquo; 금세 이런저런 생각들이 피어올랐지.  &amp;lsquo;달걀을 판 뒤에 돈이 생기면 그걸로 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8c%2Fimage%2F_UwuYQKzMatB468sKM2OkaGK6Q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9 Feb 2024 23:25:04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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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치지 않았던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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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딸, 오늘은 이사벨 이야기를 들려줄까 해. 이사벨은 명랑하고 쾌활한 아가씨였어. 그런데 이 아가씨가 큰 돈을 유산으로 상속받게 돼. 젊고 재기발랄할 뿐만 아니라 매력이 넘쳤던 이 아가씨에게 많은 유산까지 생겼으니 주변 여러 남자들이 그녀에게 대쉬하지.  여러 남성들이 이사벨에게 청혼을 했어. 하지만 이사벨은 그 청혼들을 거절해. 그녀에겐 세상을 더 구경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8c%2Fimage%2Fh4u8VYFjpsaGT9C2KZ_uUFx0M8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Feb 2024 23:04:23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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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부터 잘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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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식사를 마친 뒤 설거지 거리를 잔뜩 쌓아 두고 너무 피곤하다며 방에 들어간 배우자를 두고 혼자 아이 기저귀를 갈고 뒷바라지를 했다. 그리고 설거지를 하기 위해 싱크대 앞에 섰다. 오늘은 설거지거리가 많다.   그러나 그 일이 별로 피로하지 않았던 것은 그가 해야 마땅한 일을 대신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였다. 그의 피로를 배려해 설거지 해주고 싶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8c%2Fimage%2FbQLc2XOWnVtJAKqBkvAkMlvOzy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Jan 2024 13:19:51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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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처 몰랐던 뒷모습도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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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딸, 네가 태어난 뒤로 엄마는 이전에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에 새삼스레 감사하게 돼. 내 품 안에서 응앙대며 포동포동 살이 오른 너를 보면 그간 당연한 것처럼 여겨왔던 것, 사소하다고 여겼던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겨.   요즘에는 이렇게 추운 겨울에 너와 따뜻한 방에 있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네가 배고파할 때 먹일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8c%2Fimage%2FlPmlZpeoZLPX1vwJVQIJzFpCPO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Jan 2024 01:13:35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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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게는 어떤 친구가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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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하는 딸, 네가 세상에 온 뒤 엄마는 혹여나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너를 돌볼 사람이 없을 것을 걱정해. 이전에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이지.  &amp;lsquo;내가 아프면 누가 우리 딸을&amp;hellip;&amp;rsquo; 이라는 생각. 엄마와 아빠가 둘이 함께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다면 어떡하나 하는 별 영양가 없는 생각 속에서 참 청승을 떨곤 하지.&amp;nbsp;할머니에게 맡겨야지 했다가, 할머니와 할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8c%2Fimage%2FhSNcKQlS4DiiTDeusOKckqrFZXc.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an 2024 05:08:29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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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짜 고양이 의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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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딸아, 얼마 전 우리나라는 전청조라는 사람 때문에 소란스러웠어. 이 사람이 많은 다른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를 쳤거든. &amp;lsquo;사기&amp;rsquo;라는 건 나쁜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속이는 일이야. 전청조 씨는 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속여서 돈을 가로채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속상하게 했대.  사기 행각으로 밝혀진 일련의 사건들이 속속들이 신문 기사로 나오는 걸 읽고 있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T8c%2Fimage%2FpGO2Kw9e44jD9hmIFVRxRFf5Br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Jan 2024 10:32:05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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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 사이란 뭐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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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부의 인연이란 아이를 매개로 완전히 달라진다. 며칠 전 아이 콧물을 빼주고 그게 너무 귀여워서 함께 웃었다. 우리 아이는 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삼촌에게, 이모와 또 다른 많은 이들에게.   하지만 아이의 오물을 보며 이것까지 사랑하고 귀여워하는 마음은 오로지 아이의 엄마 아빠인 나와 그에게만 가능한 거라서 이리 새로이 형성</description>
      <pubDate>Sun, 31 Dec 2023 13:10:04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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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을 왜 읽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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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설을 읽는 건 작가의 정신과 나의 정신이 만나는 일이다.   작가의 정신을 만나는 일. 책 읽는 일은 모두 광의에서 이에 해당하지만 어떠어떠한 정보를 얻고자 읽지 않는다는 맥락에서, 즉 목적이 없는 읽기라는 의미에서 소설은 특히 더 이 정의와 어울린다.   ​ 그리고 다른 정신을 만나는 것은 또다른 세상을 만나는 일이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일. 그</description>
      <pubDate>Sat, 02 Dec 2023 13:31:35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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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있으면 더 행복할까</title>
      <link>https://brunch.co.kr/@@2T8c/54</link>
      <description>아이가 생겨서 더 행복한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아이가 있어 더 행복하다는 말은 이전 생활에 비해 더 행복해졌을 때 진실이어야 하는데 나의 경우엔 아이가 없을 때에도 행복했으니까.  이런 건 있다. 아이를 양육하고 가정을 꾸려가는 것이 새로운 경험인 만큼 이전에는 몰랐던 종류의 행복을 알게 된다는 것. 좀 더 많은 새로운 상황을 마주하고, 경험의 폭이</description>
      <pubDate>Tue, 28 Nov 2023 09:51:35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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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시간 모자동실 왜 안해?</title>
      <link>https://brunch.co.kr/@@2T8c/53</link>
      <description>내가 선택했던 산부인과 병원은 24시간 모자동실을 원칙으로 하는 곳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이 점이 이 병원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선택의 이유가 됐고 이 점에 있어서만큼은 결코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  제왕절개 산모의 경우에는 수술 첫 날만큼은 신생아실에서 아이를 봐 주긴 하는데 나는 수술 당일에도 내가 아이를 데리고 있고 싶</description>
      <pubDate>Wed, 18 Oct 2023 01:55:41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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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텔에서 아이를 유기한 여성에 관한 기사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2T8c/52</link>
      <description>모텔에서 홀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던져 버렸다는 한 여성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사람이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세상만사를 바라보는 것이 정말 당연한가 보다. ​  예전에는 참 어떻게 그럴까 싶었거나 정말 작고 작은 아이를 어떻게 그리 대할까 생각했었는데, 이번 기사를 보고서는 그 작은 생명체인 아이를 던져서 버릴 만큼 얼마나 정신적으로 심각하게 몰려 있</description>
      <pubDate>Thu, 12 Oct 2023 13:08:33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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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리원 조기퇴소</title>
      <link>https://brunch.co.kr/@@2T8c/51</link>
      <description>나흘만에 조리원에서 일찍 나오기로 결정했다. 일정 부분의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  애당초 24시간 모자동실을 선택한 나는 조리원에서도 싹이를 계속 데리고 있었다. 그게 가능한 조리원으로 선택했었다.  ​ 다만 원래는 받으려고 결제해둔 마사지가 있었는데, 임신 후기에 아이를 케어할 지침을 정하면서 마사지도 취소했었다. ​ ​  조리원에 들어가서 생활하니</description>
      <pubDate>Thu, 12 Oct 2023 11:02:20 GMT</pubDate>
      <author>재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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