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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묻는 사람 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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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머무는 일상을 기록합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일을 합니다. 천천히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11:48: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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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머무는 일상을 기록합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일을 합니다. 천천히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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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장과 함께 나이 드는 일 -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문학동네.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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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좋아하는 작가가 꾸준히 글을 쓴다는 건,그의 글과 함께 나이 들어간다는 건,  상당한 행운이다.  살면서 겪는 경험, 피할 수 없는 순간들,그 안에서 나타났다 사라지는 여러 감정이오롯이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데에 안도한다.   그래서 나는 김애란 작가가 고맙다.   &amp;quot;여기도 벌써 김애란이 다녀갔구나.&amp;quot;라는 신형철 평론가의 말을, [안녕이라 그랬어]를 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qGxIZadTC8QWrMRewsimwvAz22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16:27:55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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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효함은 여전히 유효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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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계절이 바뀌는 것을 본다. 시간의 흐름이 들린다. 날씨의 냄새는 매번 다르다. 마음이 닿는 곳마다 온도가 느껴진다. 모든 것에 조심스러워진다.   사용된 적 없는 아버지의 여권을 보다가, 아직 한참 남아 있는 유효기간에 시선이 멈췄다. 주인은 사라졌는데, 날짜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유효함은, 여전히 유효한가.   엄마와 아빠의 여권은 늘 같은 시기에 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asxqFtFWqGyE5NqMPUKmRkMRMP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5:11:24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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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 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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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양조위를 좋아한다고 해서 유덕화를 덜 좋아했던 건 아니었고, 장국영의 죽음이 덜 아플 리도 없었다. 거짓말처럼 그가 떠난 지 23년이 지났다.   여전히 나이 들지 않은 그의 모습은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웃고 있는 표정 어딘가에 슬픔이 배어 있는 것만 같다.  살아 있을 때 쏟아졌던 수많은 시선과 이야기는, 그가 떠난 뒤에도 멈추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f3kHq1dwae4bjI4k5LXbO-2212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13:44:19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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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하게 되면, 미워할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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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거의 삼십 년 전에 본 영화라 기대하지 않았다. 희미한 기억만큼 그때의 감정도 이미 지나간 것이라 여겼다. 남편이 &amp;lsquo;첨밀밀&amp;rsquo; 재개봉 소식을 전했을 때도, 그저 심야 산책 겸 다녀오자는 정도로 생각했다.   이십 대의 나는 누가 더 사랑했는지, 어디에서 어긋났는지에 몰두했다. 인물들을 나누고, 그들의 선택을 판단했다.   2026년 봄, 스크린 속 그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3FfYsAx7o8z7An27vZB0G5MwB7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7:55:31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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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취가 남아있는 동안&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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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니를 뽑았다. 몇 년 간격으로 하나씩 뽑다 보니 마지막 남은 하나였다. 오래전 일이라 감각은 무뎌졌고, 그저 며칠 아팠다는 기억만 남아 있었다.   마취 주사를 맞고 나서야 발치보다 주사가 더 아팠다는 게 떠올랐다. 한 번, 두 번. 턱 밑이 뜨겁게 번지다 이내 감각이 둔해졌다.  &amp;nbsp;요란한 기계 소리와 약품 냄새는 또렷했지만 통증은 닿지 않았다. 마취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UZe3DQ5pySxeYxC7Q3hVU0gPTt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09:19:31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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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하지 않는 사람의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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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부분 그랬다. 여행을 앞두고 설렘이나 호기심이 거의 없는 편이다. 남들은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짐을 챙길 때, 기차역이나 공항에 들어섰을 때 흥분된다지만 내게는 그저 절차일 뿐이다.  그러고 보니 어릴 적 소풍이나 수학여행도 비슷했다. 친구들은 전날 밤잠을 설쳤다고 했지만, 나는 내심 비라도 내렸으면 하고 바라는 쪽이었다.  이런 성향 탓에 이번 여행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bUE2sp771C9Srpv_lEDVnnjC2k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Feb 2026 03:48:25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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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억지로 삼킨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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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민의 감정이 오만이라고 가르쳐준 사람은 누구였을까.  소화되지 않고 삼켜진 것 때문에  울렁거릴 때가 있다.   무엇 때문일까 잠깐 곱씹다가  그냥 넘겨버린다.  식사를 하셨다더니  엄마는 황태 국을 끓이고 계셨다.  가스레인지 앞에 선 뒷모습이  예전보다 휘어져 보였다.  허리가 아프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서 있는 게 조금은 편한 자세였을까.  쓸데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jpNxy7KxfdCxzmmEaZtaZnvoTt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06:52:31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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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이스캠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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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 영화나 책에 대한 대답이 곧잘 바뀐다. 그 언저리에 읽거나 보았던 것, 혹은 묻는 이와 나누고 싶은 것을 말하게 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내게는 인생 '무엇'이라 부를 만한 것이 없다. 애초에 어떤 계기로 쉽게 영향을 받는 성정도 아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5주 동안의 여행도 마찬가지다.    여행자였던 나는 누군가의 배경이었다. 적당한 관심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Mvq4kHE7kL2ahUsKjGxoHop0P1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3 Jan 2026 02:32:52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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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긋하게 뜨거웠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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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치앙마이가 몇 번의 이별 끝에 시작되는 사랑이라면, 방콕은 첫사랑을 닮았다.  요란하고 복잡하고, 쉼 없이 마음을 끌어당겨 함부로 돌아서지 못하게 붙잡는 곳.  징글징글한데도 자꾸만 돌아보게 되는, 그런 도시.  기다리는 이가 없어도 연말이면 찾았고, 어느 순간에는 습관처럼 향했다.  다짐은 나약했고, 마음은 믿을 수 없어서, 애정이 식는 데에도 특별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i5vGObIhXUONYcge-lalo94YIZ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Jan 2026 11:29:17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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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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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깐 머물다 가려는데도  여기저기서 마음을 붙잡는다.  이토록 정 떼기가 쉽지 않은데, 아버지는 얼마나 밟히는 게 많으셨으려나.  헤아릴 말을 찾을 수 없어서  차라리 입을 다문다.    사랑합니다. 아빠,  여전히 같은 마음으로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e4TUCZG8OhiphFbgdPQ1iSGSn9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Jan 2026 09:38:31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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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가 지나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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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끝이 있다는 말 덕분에 견뎠던 시간에게는 미안하지만, 모든 것에 끝이 있다는 말이 나를 가장 약하게 만든다.   누군가를 만나고 돌아설 때, 혹시 이게  마지막이면 어떡하지 싶어 몇 번이고 뒤돌아보게 된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서  쉽게 눈을 돌리지 못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치앙마이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며칠 남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시동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zv7-kR3ejiVZWZEC4Ntkjx_XuC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11:48:59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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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질 무렵의 앙 깨우 저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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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앙 깨우 저수지는 치앙마이 대학교 안에 있다. 도서관을 나와 조금 걷다 보면 닿는, 학생들과 동네 사람이 산책하는 곳이다. 사람들은 일출을 보러 온다고 하지만, 나는 해가 저물 무렵을 좋아한다. ​   오늘 문득, 일몰이 너무 아름다워서 나를 그 속에 담아두고 싶어졌다. 근처에서 이야기 나누던 젊은 친구들에게 사진을&amp;nbsp;찍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흔쾌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RL_rfhRLqLJfhzUMHvPR-5p9TU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Jan 2026 13:20:35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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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아바를 자르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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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분홍빛 속살의 구아바를 자르다가, 이 맛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잠깐 사이에 푸룻 한 향기가 퍼졌다. '산미가 약간 느껴지면서 청량해, 장미 향과 배맛이 섞인 느낌이야'    일상에서 일을 빼고서야 내게 있는 건 가족과 친구들이라는 게 명확해졌다. 항상 우선순위에는 일이 있었다. 그걸 제대로 해내는 게 가족과 친구들을 위하는 거라고 오해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twrXHUesN_4eVEFs5fE7-0trG_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Jan 2026 10:44:06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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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라도 해 볼까 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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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고 싶은 건 없지만, 하기 싫은 건 있으니까 뭐라도 해보기로 했다. 매사 그랬다. 할까 말까 할 때는 하지 않는 쪽을, 살까 말까 싶을 때는 안 사는 쪽을 택해왔다. 우스개 소리로 '나는 에너지를 최대한 안 쓰는 쪽으로 진화해 왔다'라고 말했던 게 전부 농담만은 아니다.&amp;nbsp;  나와 달리 호기심 많은 남편은 가만히 있으면 좀 쑤셔하는 쪽이다. 모르는 건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4puZKGDw5CiGSkJWeXbL7P15WX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Jan 2026 10:09:31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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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앙마이의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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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증상보다 병원비를 더 염려한 두 번째 진료를 끝내고 나오면서 세 번째 진료는 받지 않기로 했다. 증세는 많이 나았고 확인 차원이라는 말을 들으니 약간 남아있던 이물감마저 말끔히 사라졌다.   얼른 집으로 가자는 남편을 불러 세웠다. &amp;quot;병원비도 비싼데 공짜 커피 더 마시자. 앞으로 화요일 세시 삼십 분을 어떻게 보낼지도 생각해 보고&amp;quot; 남편은 대꾸 대신 빠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C11kbdsc2MN5GhkBNkUl7CI7tK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Jan 2026 14:02:14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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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뭇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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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라뭇을 먹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수박, 바나나, 파파야는 먹고 싶을 때 바로 사 먹어도 맛있는데 라뭇만은 2~3일 전에 사두었다가, 약간 말랑말랑해질 때 먹어야 가장 달콤하다. 너무 빠르면 엄청 떫고 시기를 놓치면 상하고 만다.   이곳에서는 별다른 계획이랄 게 없다. 서울에서였다면, 이미 새해 계획을 세웠을 테고, 1월에 해야 할 일을 차곡차곡 적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mmmryYPWvaV3SPQ2YDVBGIjqCk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Jan 2026 09:50:19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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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안녕에 서툰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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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별에 서툴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던가, 사람에게서만이 아니라 마음이 가 닿은 많은 것에 대해, 심지어 연필 한 자루에도 그렇다고 고백했던가.  때로는 질척거림이 스스로도 웃프다고 했었던가.  '안녕'이라고 말하면 정말 '안녕'일까 봐, 그저 '다음에 봐'라고 선언이라도 하듯이 인사한다고, 잘 가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건 너무 어렵다고, 아주 오랜 버릇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VgrLFEHmnYbirpY5n65pM-qZIG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Dec 2025 11:12:54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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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 그 자리에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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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정과 성적이, 진로나 꿈이, 돈과 성취가 때로는 사랑이 절실했던 순간이 있었다. 그것만이 전부였으므로 그게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그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삶의 마디마다 바뀌었지만, 그것밖에는 보이지 않아서, 절박했어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도망치고 싶었지만 그조차도 할 수 없어 사그라지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간절했던 무언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bRK8C9_3-0czRQsb3l_2fUyzA0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Dec 2025 08:20:41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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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웬만해선 우리를 막을 수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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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뷔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나하나는 맛있지만 식사가 끝나고 나면 뭘 먹었는지보다 배부르다는 느낌만 남아서다. 아니, 제어하기 힘든 식탐 때문이라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할 수도 있겠다. 적당히 배부를 때 멈출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영 안된다.   드라마를 잘 안 본다고 하면,  대부분 바빠서이거나 책을 좋아해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또한 이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5eMRFBXLm5mZwk_NswRU8OVp4L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Dec 2025 13:23:44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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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시간이 전부 내 것이 되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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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은 나와 달리 아침형 인간이다. 함께 십 년 가까이 살다 보니 엄격했던 기준은 느슨해졌지만 습성은 남아있다. 내가 '베타아밀로이드'를 부르짖으며, 수면 시간에 대해 강박적으로 주장해서 그나마 수면 양에서 만큼은 달라졌다.      그는 한번 침실을 벗어나면 잠자기 전에는  다시 들어가지 않는다. 재택근무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도 잠옷과 집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Vlb%2Fimage%2FCJ_YHXIoFB_wYezdhyTrn5fKDU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Dec 2025 15:07:28 GMT</pubDate>
      <author>묻는 사람 K</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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